[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홈푸드는 칙필레(Chick-fil-A)의 아시아본부와 소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칙필레는 치킨샌드위치 프랜차이즈로, 미국 내 매출 기준 3위의 퀵서비스레스토랑(패스트푸드) 브랜드다. 동원홈푸드는 칙필레의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인 싱가포르 1호점에 '칙필레 소스' 등 디핑류 7종과 발사믹과 이탈리안 등 드레싱 4종을 포함한 11개 제품을 공급한다. 동원홈푸드는 자사 식품과학연구원이 싱가포르 현지 맞춤으로 개발한 스파이시 칠리 소스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수출 물량은 약 70t(톤) 규모로 예상된다. 동원홈푸드는 식품기업, 외식 프랜차이즈 등 1천개 넘는 고객사에 소스, 분말 등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간거래(B2B) 조미식품 1위 기업이다. 3천가지 원료와 8만가지 레시피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홍콩 맥도날드·일본 타코벨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에 소스를 수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충북 영동군민장학회는 올해 장학생 1천190명을 선발해 9억9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급 분야는 우수(성적) 775명, 특기 61명, 다자녀 254명, 희망(장애, 북한이탈, 다문화) 92명, 우수졸업 26명, 난계국악 2명이다. 이들에게는 개인 150만(대학생)∼30만원(초등생), 단체 1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2003년 설립된 이 장학회는 지난달 기준 202억원의 기금을 보유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 일환으로 상당구 방서수변공원에 도시 숲을 새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약 3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이곳은 식재 구조 정비 등을 통해 기존 도시공원과 도시 숲의 기능을 강화한 1.8㏊ 규모의 디딤확산숲이다. 도시바람길숲 유형 중 하나인 디딤확산숲은 외곽 산림에서 생성된 찬 공기가 도심 속에 머물 수 있도록 소나무 숲, 메타세쿼이아 길, 대왕참나무길, 이팝나무길, 벚나무길 등을 조성하는 개념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여름철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도시 생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청주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은 2024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진행되는 4개년 녹지축 구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바람생성숲, 바람연결숲, 바람거점숲(디딤·확산숲)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주요 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다양한 연말 한정 제품을 선보이며 연말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는 향수, 스킨케어, 바디케어 등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한 홀리데이 컬렉션을 공개했다. 세트 구매 시 전용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매 제품에 따라 사은품도 풍성하게 증정한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파리'는 '홀리데이 애프터 캘린더'와 '오데옹 오 드 퍼퓸 기프트 세트'를 출시했다. '홀리데이 애프터 캘린더'는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새해 전날까지 이어지는 일주일을 기념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영감을 얻은 7가지 향을 담았다. 브랜드 시그니처 향을 담은 '오데옹 오 드 퍼퓸 기프트 세트'는 파리 오데옹 거리를 모티브로 한 향으로 구성됐으며, 75㎖와 30㎖가 함께 들어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30㎖ 전용 벨벳 파우치를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전 제품 구매 고객에게 전용 쇼핑백과 사은품도 증정한다. 스웨덴 네이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부르켓'은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한 '홀리데이 미드빈터 키트'를 선보였다. 이번 키트는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스스로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플래너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플래너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통해 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뒤 실물 플래너를 예약, 수령한 고객에게만 추가로 제공되는 혜택이다. 스타벅스는 올해도 필기 앱 '굿노트'와 협업해 디지털 플래너를 제작했다. 올해는 Z세대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베어리스타, 스타벅스 음료와 푸드 등 다양한 스티커와 이모티콘으로 플래너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도록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기능도 강화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안드로이드 기종도 디지털 플래너를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플래너는 플래너 수령 후 스타벅스 앱 e-프리퀀시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며, 플래너 수령 개수에 상관없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아이디당 1개씩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대학생 전용 혜택 프로그램인 '캠퍼스 버디' 회원을 위한 디지털 플래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가 시작된 지난 10월 30일부터 오는 7일까지 e-스티커를 7개 이상 적립한 이력이 있는 캠퍼스 버디를 대상으로 디지털 플래너를 특별 증정한다. 아울러 스타벅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2027년 8월까지 453억원을 들여 증평읍 송산리에 복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복합문화예술회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된다. 전문 공연장, 작은 영화관, 청년문화 창업지원 공간이 들어선다. 군은 최신 공연장 설비를 도입해 군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과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품격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코리안-아메리칸 스타일 '폭립&갈비함박 도시락'(5천500원)을 내놨다고 2일 밝혔다. 셰프만의 비법인 '소고기쌈장'을 밥 위에 더해 감칠맛을 높이고, 볶음김치와 어묵 등 다양한 밑반찬으로 구성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GS25는 설명했다. GS25는 또 3일부터 9일까지 도시락 구매 후 GS ALL 멤버십 적립 시 50% 페이백을 해주고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저녁 시간대(오후 5시∼9시)에 도시락을 구매하면 2천원을 할인한다. GS25는 에드워드 리와 협업 상품을 지속해 출시할 예정이다. 메뉴별로 ▲ 초코 시트에 피스타치오 크림, 떡을 넣은 '피스타치오 컵케이크'(2일 출시·3천900원) ▲ 미국 가정식 맥앤치즈에 청양고추를 더해 느끼함을 잡은 'K-맥앤치즈'와 버번 소스로 풍미를 살린 '버번소스 돈목살덮밥'(4일·2종 각각 5천900원)이 ▲ 미국식 장조림인 풀드포크에 고추장 바비큐 소스를 더한 '고추장 풀드포크 김밥'(9일·3천500원) ▲ 바삭한 부추전 테두리의 맛을 재현한 '부추전 스낵'(1월 중·2천500원) 등이다. GS25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
[문화투데이 황재연·장은영 기자] 치킨 전문점의 메뉴 가격은 그대로 두고 무게를 줄이는 꼼수 인상(일명 '슈링크플레이션')을 견제할 수 있도록 중량 표시 제도를 도입한다. 가공식품 단위 가격 인상은 충분히 알려야 하며 위반하면 해당 제품을 만들지 못하게 제재를 강화한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계획을 담은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이하 대응방안)을 합동으로 발표했다. 우선 치킨 전문점이 메뉴판에 가격과 함께 닭고기의 조리 전 총중량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한다. 현재는 치킨점을 포함한 외식 분야에 중량 표시제가 도입돼 있지 않다. 원칙적으로 몇g인지를 표기해야 하지만 한 마리 단위로 조리하는 경우 등을 고려해 '10호(951∼1천50g)'처럼 호 단위로도 표시할 수 있게 한다. 인터넷으로 포장 주문을 받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중량을 밝혀야 한다. 최근 교촌치킨이 재료로 쓰는 닭 부위를 변경하고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격 인상을 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사례 등이 이번 조치의 배경 중 하나로 알려졌다. 교촌치킨은 대표이사가 국감에 불려 나간 뒤 메뉴를 원래대로 되돌리겠다고 한 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5년 전 문을 연 충북 단양야간학교 졸업생이 200명을 넘어섰다. 1일 단양군에 따르면 2000년 3월 문을 연 단양야간학교는 올해 제1·2차 검정고시에서 9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지난 4월 치러진 1차 검정고시에서 3명(초등부 1명, 중등부 2명), 2차 검정고시에서 6명(초등부 1명, 중등부 3명, 고등부 2명)이 합격했다. 합격자는 9명이지만, 배모(69)씨가 초·중등부에서 연이어 합격해 졸업생은 모두 8명이다. 이로써 누적 졸업생은 201명이 됐다. 지난달 27일 열린 올해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야간학교 교사, 김문근 군수, 이상훈 군의회 의장, 오영탁 도의원 등이 참석해 졸업의 기쁨을 함께했다. 올해 졸업생인 이모(63)씨는 "바쁜 일상으로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정말 많았지만, 선생님들의 애정 어린 가르침과 함께 배운 학우들의 열정에 힘입어 오늘 의미 있는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단양야간학교는 집안일 등으로 학업의 꿈을 포기한 이들에게 배움의 등불이 되고 있다. 이곳은 한글 미해독자를 포함한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을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자원봉사 교사도 연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의 신설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가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체결한 영업양수도 계약에 따른 것으로 아워홈은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신세계푸드 인수를 추진해왔다. 앞으로 프리미엄 급식을 포함한 식음료(F&B) 서비스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고메드갤러리아와 함께 새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워홈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한 고메드갤러리아의 신설로 연 매출 2천75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급식·F&B 서비스 사업이 편입돼 식음료 사업 부문 전체 외형이 약 30%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메드갤러리아는 2030년까지 단체급식 부문을 매출 3천6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동안 오피스·산업체 위주의 기존 포트폴리오에 프리미엄 오피스와 주거단지, 컨벤션 등 고부가가치 채널이 추가되는 등 아워홈의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신설 법인인 고메드갤러리아의 수장은 차기팔 대표가 맡는다. 차 대표는 아워홈 외식사업부장, 디자인본부장 등을 거쳐 프리미엄 외식 및 라이프스타일 F&B 분야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리사이클링을 통해 정원화사업 중인 가칭 '청풍교 브리지가든'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1985년 제천시 청풍면에 건설된 옛 청풍교(총길이 315m, 폭 10m)는 상판 처짐 등 안전 우려로 2012년 청풍대교 완공과 함께 용도 폐기됐다. 이후 옛 청풍교의 관리 책임을 가진 충북도는 철거보단 리사이클링을 선택, 이곳에 교량의 원형을 활용한 정원과 걷기길·포토존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이런 옛 청풍교의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전 국민을 상대로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국민 누구나 1인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이메일(abc13@korea.kr)로 받는다. 제출 서식은 충북도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부 심사를 거쳐 우수작에는 최우수(1명) 50만원, 우수(2명) 30만원, 장려(2명) 10만원의 상금을 준다. 최종 명칭은 우수작 중 선호도 조사를 거쳐 연내 확정할 방침이다. 정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옛 청풍교의 감성, 지역의 상징성, 대중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전국에서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 관련 문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이어진 필리핀과의 한국산 포도의 수출 검역협상이 타결돼 내년부터 수출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산 포도는 대만, 미국으로 수출량이 늘고 있는 품목으로 동남아 시장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 타결의 의미가 크다고 검역본부는 강조했다. 검역본부는 한국산 포도의 수출을 위해 필리핀 측에서 우려하는 병해충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필리핀 검역관을 초청해 국내 포도 과수원과 선과장을 점검하는 현지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런 노력 끝에 협상 타결을 끌어냈다. 필리핀으로 포도를 수출하려면 과수원과 수출 선과장 등록, 병해충 예찰, 수출 식물검역증 부기 사항 기재 등의 검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검역본부는 필리핀과 합의한 검역요건을 반영한 고시를 제정하고 맞춤형 농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출 지원을 위한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 타결로 필리핀으로 수출이 가능한 한국산 농산물은 사과, 배, 단감, 양파, 감귤, 파프리카, 딸기를 포함해 8개 품목으로 늘었다.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성평등가족부의 '2025년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선정 결과 도내에서는 96개 기업·기관이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을 적극 실천하는 모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성평등가족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로써 이날 기준 도내 인증 기업·기관은 대기업 39곳, 중소기업 135곳, 공공기관 351곳 등 총 434곳이다. 인증을 받으면 국세청 세무조사 유예, 관세조사 유예, 시중은행 금리 우대, 정부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부여,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증평가에서 전국 3위, 비수도권 지역 1위, 중소기업 인증률 1위라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관광·제조·연구 등 3대 광역 축을 기반으로 한 충청권 통합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지방 인구 감소를 심화시키는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충청권이 수도권 경제권을 150㎞ 권역으로 확장하는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과 대전을 모범적으로 통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한 발언이다. 그러면서 3대 광역 축에 기반한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안을 제시했다. 충남 서산·태안·당진·내포 등을 산업·관광 광역축으로, 천안·아산을 수도권 연계 제조·산업 광역축으로, 대전권을 연구·행정 중심 광역축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생활·산업 인프라 통합의 이점도 설명했다. 전국에서 수돗물 요금이 가장 저렴한 대전시의 수돗물 공급망 통합으로 상수도 요금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전력 자급률 약 200%인 충남의 여유 전력이 대전 전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 자립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2차 공공기관 유치 대상과 전략을 확정했다. 도는 지역의 특화된 국가 중추시설, 전략산업, 1차 이전기관 등과 연계한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경제와 성장과 국토 균형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8일 김영환 도지사 주재로 '충북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23년 수립했던 유치 전략을 구체화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유치 대상에 올릴 충북 특화 공공기관을 애초 31개에서 65개로 두 배 이상 늘렸다. 먼저 청주국제공항, 국가대표선수촌, 국립소방병원, 대청댐, 충주댐, 오송·제천 철도 인프라 등 도내 국가 중추시설과 연계한 유치 대상은 ▲ 한국공항공사 ▲ 항공안전기술원 ▲ 국민체육진흥공단 ▲ 대한체육회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 한국소방안전원 ▲ 한국환경공단 ▲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 코레일네트웍스 등으로 정했다. 공항·체육·소방·수자원·철도 등 국가 기반시설과 공공기관을 한데 모아 '항공·스포츠·안전·수자원·철도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또 지역 전략산업 강화를 위해 ▲ 한국지역난방공사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오는 13일까지 충북대 국어문화원과 함께 '산림복지 용어 순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충북대 국어문화원에서 선정한 어려운 산림복지 용어 15개를 순화어로 제안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면 된다. 대상 용어는 녹색 인프라 확충 사업, 산림복지 숲페어, 노즈워킹 숲산책, 산림 헬스케어, 수 치유, 일광욕장 등 15개다. 국민 누구나 정보무늬(QR코드)로 응모하면 된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무분별하게 사용한 외래어, 외국어로 표현한 산림복지 용어를 순화하겠다"며 "산림복지 분야의 순우리말을 사용하는 문화를 확산해 국민과 원활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