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페스타'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숙박 할인권 총 40만장이 배포된다. 행사는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먼저 지역특별기획편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13개 광역시도 숙박시설 중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할 경우 5만원 할인 혜택이 있는 숙박할인권을 4만1천500장 뿌린다. 본편 할인권은 총 25만8천500장으로, 다음 달 2일부터 7월 17일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배포된다.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 2만 원 할인권이 지원된다. 산불 피해지역과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편 할인권도 마련됐다. 다음 달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산청, 하동, 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 울주, 무안, 광주 등 10개 지역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7만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태안해안국립공원과 함께 '태안 해변길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태안의 대표 해안 탐방로 6개 지점을 돌며 즐기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학암포 전망대, 백리포 전망대,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 대하랑꽃게랑 다리, 두여 전망대, 방포 전망대 등 6곳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찍은 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SNS에 해시태그(#국립공원 #태안해안체험학습관 #2025년태안방문의해)를 달아서 게시하면 된다. 모든 지점을 인증한 참여자에게는 태안해안국립공원 깃대종인 표범장지뱀을 모티브로 한 키링이나 인형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기념품은 남면 몽산포길에 있는 태안해안 체험학습관에서 받을 수 있다. 군과 국립공원 측은 해변길 주요 지점에 포토존과 이정표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더욱 쉽고 즐겁게 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의 자연을 알리고 방문객의 체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투어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이 참여해 힐링 여행의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국립대전숲체원과 스테이소제에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를 테마로 한 캐릭터룸 '꿈스테이'를 조성·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대전숲체원에서는 2개 객실과 공용공간인 숲속도서실에 조성, 가족 단위 체험형 여행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일정에 따라 관광공사의 야간관광 체류형 프로그램인 '별빛 따라 걷는 숲마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숙박예약은 대전숲체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스테이소제에는 4개 객실과 로비 공간에 꿈씨패밀리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예약은 오는 30일부터 야놀자·마이리얼트립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윤성국 사장은 "꿈스테이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머무는 여행의 가치를 높이는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류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대전을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전국 최대 과일 생산지를 알리기 위해 조성한 과일나라 테마공원이 자연 속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영동군은 영동읍 산익리에 자리 잡은 이 공원(7만8천㎡)의 실내외 시설 일부를 각종 문화행사나 동창회 등 소규모 행사장으로 대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옛 곤충체험관을 리모델링한 이 공간은 100명 이상이 여유 있게 입장할 수 있다. 주변에 포도, 배, 사과, 복숭아, 자두 등 각종 과일나무가 어우러져 싱그러움을 연출하고 장미 등 제철 꽃도 장관이다. 곳곳에는 포토존과 아기자기한 소품 등도 배치돼 있다. 지난 10일에는 이곳에서 첫 정원 결혼식도 열렸다. 신랑 전모씨는 "아름다운 주변 풍경에 하객 모두가 감탄했다"며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결혼식이었다"고 흡족해했다. 영동군은 이 공간을 하루 3만6천원(주말·휴일은 4만3천원)에 빌려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간간이 체험객만 오가던 공원이 문화시설로 변신했다"며 "아열대 식물이 자라는 레인보우식물원과 분재원 등도 둘러볼 수 있어 이용객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사용 문의는 군청 관광지운영팀(☎ 043-740-3633)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외암마을 일대에서 '2025 아산 외암마을 야행' 향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빽 투더 조선'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충남도와 함께 마련했으며, 전통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조선시대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일부 체험형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참여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장원급제! 조선 골든벨', 예안 이씨 혼례날, 외암마을 투어, 조선 솥밥 한상, '첫날밤, 조선에 들다' 등이다. 버스킹 무대, 조선시대 엿장수, 로컬푸드 장터 등도 운영되며, '불빛 따라 걷는 외암길' 조명 연출로 조선시대 마을을 은은하게 비추는 고즈넉한 야경을 선보인다. 마을 입구에는 관람객의 소원을 담은 '조선의 소원 달집' 미디어아트 공간을 조성해 이번 야행의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조선 밤의 감성을 가득하게 누릴 수 있는 이번 야행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초정치유마을의 이용료를 일부 인하하고, 다자녀가구 등에 30∼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초정치유마을 이용료는 기존 주중 2만5천원(성인 기준), 주말·공휴일 3만원이었으나 각각 5천원씩 낮춰 2만원, 2만5천원으로 조정했다. 청주시민은 주중 1만4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두 자녀 이상(18세 이하) 다자녀가정, 초정행궁 한옥체험 숙박이용객, 단체(20인 이상) 방문객 등은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 기초생활수급자, 군인, 한부모가족 등은 30% 감면된다. 시는 움직임과 호흡으로 몸의 긴장을 푸는 액티브(동적) 명상, 소리의 진동으로 깊은 이완과 평온 효과를 얻는 사운드테라피 '싱잉볼 명상' 등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초정치유마을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욱 친근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정치유마을은 청주시가 청정 자연 속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장한 시설이다. 3만2천412㎡ 부지에 건물 2개동과 치유공원을 갖췄으며, 초정광천수를 이용한 탄산치유풀과 스파치유풀 등을 운영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우리 함께야(夜)' 야간 개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 기간 한국전통정원에서는 프로젝트와 레이저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쇼, 증가현실(AR) 체험 등 실감형 콘텐츠를 더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사계절전시온실 내 특별전시온실에서는 디저트 속 식물 이야기를 주제로 '스위트 가든 : 식물의 달콤한 유혹' 특별전이 개최된다. 설탕의 주재료인 사탕수수, 은은하고 달달한 향기의 바닐라난초,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나무 등 디저트의 재료가 되는 식물들을 포함해 53종 4천500여 본의 식물이 선보인다. 세종수목원 곳곳에서는 문화공연과 플리마켓, 감성등 대여 등 특색있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야간 개장 기간 누구나 찾아와 자연 속에서 여유와 행복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드론 아트쇼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1천200대의 드론이 투입되는 드론 아트쇼는 개막식 당일인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4분간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진행된다. 드론 아트쇼는 괴산의 청정 이미지와 농특산물, 랜드마크 등과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군은 안전 관리를 위해 전날 리허설을 진행한다.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은 23∼25일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가수 산들, 경서예지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이 축제는 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청결고추와 김장 문화, 백일홍과 장미 등 봄꽃에서 착안한 '빨간색'을 테마로 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음악 분수쇼, 핫 치맥 페스티벌, 빨간 꽃길 괴산걷기대회, 전국 레드댄스 경연대회, 빨간맛 치어리더 대회 등도 펼쳐진다. 송인헌 군수는 "많은 분이 함께 즐기고 축제의 감동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레인보우 힐링숲(영동읍 매천리)의 모험 놀이터를 개장했다고 14일 밝혔다. 놀이터 조성에는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예산 등 33억9천만원이 투입됐다. 1만8천여㎡의 넓은 터에 들어선 놀이터는 그물형 그네, 공중 네트 통로, 시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물안개를 분사하는 '쿨링포그'와 동물 모양의 벤치 등도 아기자기하게 설치돼 가족형 휴식 공간으로 제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자연 속에서 휴식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게 꾸몄다"며 "24시간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는 와인터널, 과일나라 테마공원, 레인보우 힐링센터 등의 관광시설도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단양 오픈 모토서프 챔피언십'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충북 단양군에서 열린다.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대한모토서프연맹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칠레, 태국, 일본 등 국내외 선수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다. 선수들은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 앞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에서 오픈 남·여, 스탁 남, 루키 남·여, 학생, 마스터의 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총상금은 540만원이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장에는 쉼터와 홍보·후원 부스도 마련된다. 모토서프는 엔진 또는 전동 모터가 장착된 서프보드를 타고 수면 위를 질주하는 수상 스포츠로, 빠른 속도감과 화려한 기술이 특징이다. 단양의 대표 축제인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와 연계한 모토서프 퍼레이드(23일)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수상스포츠와 지역 축제를 결합한 이번 대회를 통해 관광과 스포츠가 공존하는 새로운 지역 축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철을 맞은 신선한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맛볼 수 있는 제15회 장항항 수산물 꼴갑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장항항에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축제 기간 수산물 맨손잡기 체험, 깜짝 경매, 서천 특산품 판매, 향토 공연단 무대 등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전두현 서천군어민회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많은 관광객이 서천을 찾아 신선한 수산물을 맛보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후속으로 추진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추진을 재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그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위배되는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며 "해수부 이전 목적인 북극항로 개발 성공을 위해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면 관련성이 가장 높은 극지연구소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인접해야 효과적이라는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세종에 있는 14개 중앙부처와 관련된 공공기관은 전부 세종에 와야 한다"면서 "그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정부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연내 부산 이전을 결정한 해양수산부 내부에서는 세종에 있는 산하 공공기관 2곳과 소속 기관 1곳 등 3개 기관의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의 정원은 6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42일간 이어지는 전시기간에 국내외 작가 39명이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빠키'(Vakki)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표현했다. 전시 공간이 된 1927아트센터의 대형 외벽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에게 멋진 캔버스가 됐다. 개막 이틀 전부터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드로잉 작업을 시작한 두들은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대형 작품 '한구들'(HANGOODLE)을 이날 완성했다. 그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도 산일제사 내부에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설치 미술가이면서 오랫동안 한글을 주제로 작업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는 '무책임한 행정실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 법제실은 최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르면 이달 중순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특별법안은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각종 특례 조항을 담은 296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성 의원실은 법안 발의와 함께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책설명회를 열고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수도권에 대응할 중부권 경제 중심축을 구축하고, 광역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통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별법의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여야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거세게 반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중앙선 노후 철교 철거사업비 등 지역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1960년 조성된 덕상철교(194m)는 2020년 12월까지, 1985년 세워진 상진철교(380m)는 2018년 11월까지 사용됐다. 이후에는 철도 복선화 사업에 따른 중앙선 이설로 폐철교로 방치됐다. 군은 이들 교량이 국도 5호선, 만천하스카이워크 등과 연접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단양호(남한강 현지명칭)의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에 철거비 지원을 요구해왔다. 군 관계자는 "두 교량 철거사업비 272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며 "설계 등의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데 2027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 확보는 물론 관광 경쟁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단양을 관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4천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속도가 붙게 됐다.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정도 앞당겨져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 국도 5호선 매포 상시리 상시1교 구간 개선사업비(55억원)와 백두대간 저수령 구간 생태 축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