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제25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내달 5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많은 사람에게 지역 관광 명소인 농다리 일대의 매력을 선보이자는 취지에서 기존보다 오래 진행한다. 행사 기간 주말마다 거리공연, 상여 다리 건너기, 판굿, 농다리 피크닉, 농다리 영화제, 초평호 재즈페스티벌, 농다리 보물찾기, 소원지 달기, 문인·미술·사진 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개막 당일에는 군립교향악단 연주회, 농다리 야행투어, 장군복 체험이 마련된다. 군은 산불 방지를 위해 예정했던 참숯 낙화놀이는 취소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우천 등 기상악화로 축제 일정이 변경·취소될 수 있어 홈페이지(www.jincheon.go.kr)를 통해 운영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 초 축조된 농다리(길이 98m)는 국내에서 가장 긴 돌다리로 1976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4월을 앞두고 따뜻한 봄 날씨를 즐기며 역사와 문화유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봄 소풍 명소를 추천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만개한 벚꽃과 조선시대 역사·문화를 간직한 서산 해미읍성은 봄 소풍 명소로 손꼽힌다. 4월 5일에는 해미 벚꽃축제도 열린다. 청겹벚꽃 명소로 유명한 개심사와 백제의 미소를 간직한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도 둘러보기 좋다. 도는 또 한우목장길(웰빙산책로)의 광활한 대지와 벚꽃 풍경이 자아내는 이국적인 분위기도 느껴보기를 추천했다. 당진에서는 다양한 봄 행사가 열린다. 면천읍성에서는 문화 예술 체험이 가능한 '면천의 봄, 또 봄 면천'(5∼6일)이 진행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한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10∼13일)도 열린다. 삽교호에서는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4월 19일∼6월 14일, 9월 6일∼11월 1일 매주 토요일)가 상설 운영된다. 부여에서는 벚꽃과 달빛이 어우러진 정림사지에서 '국가 유산 야행'(4∼6일)이 진행된다. 호국 영웅을 기억하는 축제 두 개도 열린다.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성웅 이순신 축제가 25∼27일 아산 온양온천·현충사 일원에서, 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28일부터 제8회 목련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목련축제는 '소복소복 목련산책'을 주제로 다음 달 20일까지 계속된다. 축제 기간 목련정원과 산정목련원 등 천리포수목원 비공개 구역을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유료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밀러가든에서는 단체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민병갈기념관 갤러리에서는 한국식물화가협회 기획전이 열려 천리포수목원의 목련을 그린 세밀화 8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926개 분류군의 목련을 보유하고 있다. 강희혁 TF팀장은 "형형색색 목련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따스한 봄날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반달곰이 있는 수목원 베어트리파크는 오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봄꽃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축제 기간 베어트리파크를 방문하면 매화, 벚꽃, 철쭉을 비롯해 직립도화, 목련, 서부 해당화, 명자, 등나무꽃 등 활짝 핀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벚꽃과 수양벚꽃은 다음달 10일부터, 철쭉은 다음달 19일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 씨앗 심기 키트 무료 나눔, 페이스 페인팅, 벚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날에는 올겨울 태어난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려 꽃놀이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관계자는 "선홍빛 대왕 철쭉을 비롯한 수만 그루의 다양한 봄꽃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게 될 것"이라며 "분재원에서는 철쭉 분재와 등나무 분재 등도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면천읍성 360도 투어'가 다음 달 5일 '면천의 봄, 또봄면천' 축제와 함께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총 27차례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 달 5일과 8월 29일에는 면천읍성 내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봄밤의 음악과 함께하는 달빛산책이 펼쳐진다.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등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면천읍성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꼬마 명탐정, 읍성의 보물을 찾아라!', 면천읍성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조선시대 공사 실명제에 대해 알아보는 '각자성돌이 뭐예유?'도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신청 방법 등은 네이버 카페 '면천읍성 360도 투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면천읍성은 당진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올해도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겠다"며 "면천읍성의 복원과 함께 체계적인 관광 자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는 4∼6월 충남 홍성을 여행하면 최대 7만원까지 여행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홍성군은 오는 4∼6월 '홍성 여행가는 달'을 맞아 '홍성 반갑습니다. 반값쏩니다' 사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을 위한 사업으로, 관광객이 홍성 지역 음식점과 카페·숙박업소·입장료 등으로 쓴 비용의 일부를 모바일 홍성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2인 이상 한 팀이 10만원 이상 소비했을 경우 최대 4만원, 3인 이상 한 팀이 20만원 이상 썼을 때 최대 7만원 지원한다. 최대 지출팀을 선정해 약 10만원 상당의 특산물 또는 상품권도 증정한다. 지원을 원하는 관광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성 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한 인증을 해야 한다. 한 팀에 사업 1회만 신청할 수 있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홍성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청원구 미래지농촌테마파크 오토캠핑장에서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캠핑 분야 인기 유튜버이자 시 홍보대사인 슈파TV(본명 이인항)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캠핑족 800여명을 대상으로 쾌적한 캠핑환경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영화배우 박효준씨와 방송인 하하 등이 출연하는 버스킹, 청주시립무용단·합창단 합동공연 등이다. 참가 희망자는 내달 4일까지 슈파TV에서 댓글을 작성해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가 대한민국 캠핑 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향후 대규모 캠핑 축제도 개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4∼6일 구항면 거북이 마을에서 수선화 축제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거북이 마당놀이, 보부상 마당극 공연, 민속놀이 체험, 탈 쓰기 체험 등 마을의 농경문화 자원을 활용한 놀이·공연이 펼쳐진다. 수선화 심기, 수선화 꽃길 걷기 등 행사도 펼쳐진다. 마을 특산품으로 개발 중인 거북이 빵과 오가피 와인 등도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수선화뿐만 아니라 마을의 귀중한 전통문화 자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시 찾아온 봄과 함께 다음달 세종시 곳곳에서 벚꽃과 복사꽃 등을 주제로 한 봄꽃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24일 시에 따르면 '봄날의 설렘, 조치원에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한 조치원 봄꽃 축제가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조치원 중심가에서 진행된다. 축제기간 벚꽃과 복사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여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오후 조치원 중심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한복 패션쇼, 비보이 공연, 퓨전 국악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낮에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등을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쇼, 풍선 피에로, 전통놀이 등도 준비돼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 대학생들의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봄꽃 전시·판매 부스, 로컬 푸드존, 봄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도 마련됐다. 같은 기간(다음 달 4∼5일) 연서면 고복자연공원 일원에서는 '세종&연서 봄이왔나봄' 축제가 진행된다. 이 축제는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북적이는 축제라기보다는 고복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자연공원과 데크를 따라 걸으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세종시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된 '용암 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봄꽃과 함께 즐기는 온천욕의 계절이 찾아왔다. 올해 3∼5월 대표적인 온천 명소인 부곡, 수안보, 유성온천에서는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돼 봄맞이 여행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첫 온천 축제는 이달 28∼30일 경남 창녕의 부곡온천에서 열린다. 부곡온천은 1970년대부터 국내 대표 온천지로 자리 잡았다. 유황성분 온천으로 국내에서 최고 온도인 78도를 자랑한다. 부곡온천 축제에서는 '생생!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덕암산 산신제, 온천수 운송 퍼레이드, 족욕체험, 온천수 계란 삶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또 축제 기간 창녕의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역 명소인 '한울공원 벚꽃터널' 등에서 축제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4월에는 충북 충주시 물탕공원 일대에서 '제41회 수안보 온천제'가 열린다. 수안보 온천은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찾았던 곳으로, '왕의 온천'으로 불려 왔다. 국내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4월 11∼13일 '추억의 수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안보 옛 사진 전시회', 수안보로 신혼여행을 왔던 부부를 대상으로 옛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계룡산 동학사 일원에서 '2025 계룡산 벚꽃축제'를 연다. 중부권 최대 벚꽃 군락지를 자랑하는 계룡산 일원에서 지역 예술인 공연, 버스킹 문화공연,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축제 기간 행정 안전 지원반을 운영하는 한편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로변 노점을 정비하고 교통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소찬섭 관광과장은 "벚꽃이 만개하면 동학사 일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6월까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펫니스(Pet+Wellness) 태안 미션투어'를 진행한다. 다른 지역에서 1박 2일 이상 일정으로 태안을 찾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이 관광지·숙소·카페·체험공간 등을 방문한 뒤 7일 이내에 인증사진이나 후기글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1박 2일 기준 최대 10만원을 돌려준다. 전국 반려인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1차로 다음 달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펫니스태안(petnesstaean.kr)이나 한달살러(www.monthler.kr)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반려동물 동반 신규·재방문 여행객을 유치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에서 반려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9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괴산 청안·청천면 문당지구에 저수지 2개소를 신규 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수로 8.1㎞, 이설도로 1.3㎞도 새롭게 건설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 가뭄 지역인 문당지구 내 농경지 87.4㏊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반복되는 가뭄과 하천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당지구 내 농경지에 용수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세밀한 현장조사와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초복을 이틀 앞둔 18일 오후 5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보신탕집은 한산했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손님은 세 팀에 불과했다. 식당은 2층 운영을 중단하고 1층만 사용 중이며, 직원들은 고기를 썰다 말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이곳에서 15년째 일하는 박창종(61)씨는 "원래 초복 일주일 전후가 가장 바빴는데, 지금은 이렇게 한산하다"며 "장사가 안돼 힘들다"고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 2월 제정된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 종식법)에 따라 2027년 2월 7일부터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유통·판매가 금지된다. 정부는 업계 지원을 위해 전업 시 최대 250만원을, 폐업 시 최대 400만원을 제공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씨는 "유예 기간이 남았으니 영업할 수 있을 때까지 하려 한다"면서도 "지원금으로 업종 전환이나 폐업이 쉽지 않다. 희망퇴직자도 억대를 받는데 이 돈으로 어떻게 사업을 접겠냐"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3대째 보신탕집을 운영하는 김모(65)씨도 "어르신 손님들이 여전히 찾는데 하루아침에 접을 수 없다"며 "흑염소 한 마리가 100만원이 넘는다. 업종 전환도 만만치 않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난 3월 도입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 신청자가 2천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비스 이용자는 총 2천11명으로 집계됐다. 이용자의 성별은 여성이 53.6%(1천57명)로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9.2%(588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5.2%(506명), 60대 17.9%(360명), 30대 17.6%(353명), 70대 이상 5.7%(114명), 20대 4.5%(90명) 순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는 30대부터 50대까지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특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용을 원하는 운전자는 내년 2월 말까지 제천시 홈페이지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주차안심번호는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해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스토킹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신청자는 '모바' 앱을 통해 12자리 안심번호(0504로 시작)를 발급받은 뒤, 시가 제공하는 안심 번호판에 해당 번호를 기재해 차량에 부착하면 된다. 다른 사람이 이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급자의 정보 노출 없이 휴대전화로 자동 연결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