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림청은 설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수목원, 치유의숲, 목재문화체험장 등 전국 58개 산림 관련 시설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숲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사계절 전시온실에서 박쥐란 포포의 여행 특별전과 이야기가 있는 스탬프 투어, 오디오는 나만의 해설사 등이 운영된다. 특히 세종수목원은 이 기간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혜택도 제공한다.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체험 프로그램과 산림 치유 프로그램, 달 조명, 포이 포토스팟 체험 등이 진행된다. 서울 서울식물원에서는 겨울방학 특별 미션투어와 슬기로운 식물의 생존전략, 마법사의 나무들, 가족과 함께하는 식물원 산책, 지구를 지키는 이끼 테라리움 등이 마련된다. 경남 합천군 합천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재 자동차, 오색 무드등, 목재 트레이 등 다양한 목공 체험 프로그램과 국내 최대 규모의 코끼리 미끄럼틀 체험을 제공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국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설 명절 숲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하고 설 연휴 귀성길에 방문할 수 있도록 대국민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2012년부터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유적지와 건축물, 체험·휴양시설 등의 문화 관광자원 61개소와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생태 관광자원 39개소로 각각 구성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2개소, 강원권 11개소, 충청권 15개소, 전라권 18개소, 경상권 28개소, 제주권 6개소로 지역 간 고른 분포를 보였다. 올해 새내기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관광지는 총 27개소다. 한강공원에서 라면 먹기, 성수 팝업스토어 관람, 속초 관광수산시장 장보기 등 한국인이 즐기는 경험 중심 관광지부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촬영한 인천 교동도, 고요한 사색의 공간 대구 사유원, 맑고 투명한 바다가 펼쳐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등 치유 여행 경향을 반영한 관광지가 선정됐다. 5대 고궁과 전주 한옥마을, 한라산국립공원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다음 달 11일부터 금강수변공원에 설치한 바비큐장과 피크닉장을 재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평동 숲뜰근린공원에 조성한 바비큐장에는 대형 파라솔과 함께 고기를 구울 수 있는 테이블 등이 설치됐다. 그릴과 숯 등 장비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또 소담동 숲바람수변공원 등 5곳에는 시민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피크닉장 67면을 조성했다. 이용 요금은 4시간 기준 바비큐장은 8천200원, 피크닉장은 5천500원이다. 신청은 세종시 통합예약시스템(onestop.sejong.go.kr)을 통해 다음 달 3일 오전 10시부터 할 수 있다. 바비큐장과 피크닉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해 2017년부터 시범 운영한 뒤 지난해 10월 세종시로 이관됐다. 시 관계자는 "부족한 편의시설을 계속 확충할 것"이라며 "금강수변공원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7회 충북 제천 의림지 삼한초록길 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12일 오전 11시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열린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 대회는 제천시육상연맹이 매년 겨울철에 여는 이색 스포츠로, 올해에는 900명의 건각이 맹추위를 뚫고 레이스를 벌인다. 제천은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라고 불릴 만큼 겨울철 혹한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대회는 의림지역사박물관∼에코브릿지∼그네공원의 왕복 7㎞ 구간에서 펼쳐진다. 연령과 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입상자 외에도 모든 참가자에게 기록증과 완주 메달, 기념품(캠핑 의자)이 제공된다. 최승철 제천시육상연맹 회장은 "강추위를 열정으로 녹일 삼한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에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부 대회요강은 시육상연맹 홈페이지(www.jcaaf.com)를 보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에서 오는 16∼20일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열린다. 6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8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형화로에서 관람객이 직접 알밤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을 비롯해 알밤 간식·소품 만들기, 연날리기·제기차기·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알밤 직거래 장터, 눈썰매장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주를 대한민국 밤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2025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도 연계해 개최한다. 국내 밤 주요 산지의 대표 품종과 가공상품, 밤을 활용한 기업 상품 등을 홍보하며 밤 생산·가공·방제 장비 등을 전시한다. 전국 알밤 디저트 요리 경연대회, 공주 알밤 칵테일 쇼, 밤 뷰티 페이스아트 쇼 등이 진행되며 국제 포럼과 수출 구매 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밤산업 박람회는 공주 알밤을 알릴 중요한 기회"라며 "축제를 통해 공주가 밤 산업 선도 도시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가 오는 4월 25∼27일 3일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과 현충사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아산시는 지난 3일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2025년 제1회 축제위원회'를 열어 성웅 이순신축제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일정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체험 및 참여프로그램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탄소중립 등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는 시 대표 축제로 역사와 전통이 깊은 소중한 행사"라며 "주 행사장이 온양온천역으로 변경된 만큼 더 섬세하고 꼼꼼히 준비해 이순신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무과급제 행렬, 온양온천시장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의종군길 걷기·마라톤대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대회 등 풍성한 체험·참여·공연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국내 최대 인공 호수공원인 세종호수공원 등 10곳을 새해에 가볼만한 관광명소 10선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 관광명소 10선에는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베어트리파크, 세종중앙공원이 포함됐다. 이응다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1천446m로 건설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전용 교량이고, 베어트리파크는 반달곰과 1천여종의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곰 테마 수목원이다. 또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조천 벚꽃길, 고복자원공원도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시 건설 이전부터 존재하던 유명 관광지와 세종시 조성과 함께 들어선 시민 휴식공간 등이 고루 포함됐다. 관광명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민 설문조사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선정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시민투표로 선정됐다. 시는 관광명소와 문화·예술 공연 및 축제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기은 세종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명소 10선을 기반으로 예술·문화 공연, 축제 등을 개최하고 연계 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 내 소비 촉진 및 관광객 유치를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 계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지역 명물 '빨간오뎅'을 테마로 한 축제를 연다. 제천시는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제천역 광장 일원에서 '제천빨간오뎅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옛 추억을 자극하는 포장마차 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채울 계획이다. 특히 축제 첫날과 마지막 날은 역전 풍물시장 오일장과 겹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축제 개최에 앞서 다음 달 10일까지 판매대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축제 메인 테마인 빨간오뎅을 필수 판매 품목에 포함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김창규 시장은 "최근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완전 개통으로 제천시 발전의 새로운 기회 요인이 생겼다"면서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해 빨간오뎅축제 관련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30년까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총 300억원을 들여 이원면 당산리 5만2천여㎡에 휴양 리조트와 캠핑존, 잔디광장, 반려동물 운동장과 수영장, 펫카페,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관광·휴양, 교육·훈련, 돌봄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서비스 공급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군은 최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지난 12일에는 충남도 균형발전 사업비 90억원도 확보했다. 내년 기본계획 용역과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27년 첫 삽을 뜰 계획이다.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은 테마관광의 전진기지로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오직 태안만이 보여줄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서비스 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연말연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날씨가 대체로 맑아 해넘이와 해돋이 모두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27일과 주말인 28일에는 일부 지역에 최대 2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넘이(일몰·12월 31일)와 해돋이(일출·1월 1일) 기간에 날씨가 대체로 맑거나 해상 중심으로 구름이 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넘이 때는 전남, 제주에 일부 구름이 유입될 수 있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주요 도시별 해넘이 시간은 서울 오후 5시 24분, 대전 오후 5시 25분, 전주 오후 5시 28분, 청주 오후 5시 24분, 광주 오후 5시 31분, 대구 오후 5시 22분, 부산 오후 5시 22분, 강릉 오후 5시 16분, 제주 오후 5시 36분이다. 해돋이의 경우 서쪽지역과 제주 일부 지역에 구름대가 유입될 수 있으나 동쪽지역에서는 대부분 일출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요 도시별 해돋이 시간은 서울 오전 7시 47분, 대전 오전 7시 42분, 전주 오전 7시 42분, 청주 오전 7시 42분, 광주 오전 7시 41분, 대구 오전 7시 36분, 부산 오전 7시 32분, 강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도내 제과제빵 업체가 참여하는 '빵·커(벙커에서 함께하는 빵과 커피) 축제'를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연다. 도는 지난 50년 동안 충무시설로 사용해왔던 당산터널을 도심 속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리사이클링해 활용 중이다. 축제에선 단양 명물 카페산과 바누아투과자점의 빵을 무료 시식할 수 있고 지역 대표 제과점인 본정초콜릿, 흥덕제과, 굼드림 등의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클래식 공연, 초콜릿 마스터 김동석 셰프 '월드 초콜릿 마스터셰프의 길' 프로그램 등이 있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많은 시민분이 벙커를 찾아 공연과 전시를 즐기고 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침체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정상 개최하며, 을사년(乙巳年) 새해맞이에 분주하다. 바다로 지는 해가 아름다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포구 일원에서는 다가오는 새해의 무사 안녕을 비는 '대정 동일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해 질 녘 해변을 배경으로 달집을 태우고 따뜻한 음식을 나눠 먹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서해안 낙조가 아름다운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변산 해넘이 축제'가 오는 31일 오후 2시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해넘이 예정 시각인 오후 5시 40분까지 이어진다. 일몰 이후에도 LED 달집태우기와 LED 쥐불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는 31일 오후 2시부터 '저녁놀 축제'가 열려 올해 마지막 석양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저녁부터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분수 광장에서는 관광객 선물 증정, 떡·차 나눔, 소원 등 달기 등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인천의 대표적 일몰 명소인 정서진에서는 '2024 정서진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정서진 광장에서는 서해안 조약돌 모양을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의 반 고흐 특별기획전이 누적 관람객 16만 명을 돌파하며 대전 미술 전시 역사상 최다 관람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특별기획전 '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이 개막 69일 만에 누적 관람객 16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대전에서 진행한 미술 전시회 중 최다 관람 기록이다. 직전 최고 기록은 2014년 '피카소와 천재 화가들' 전시였다. 당시에는 113일 동안 15만1천169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미술관은 반 고흐 단독 회고전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돼 대전 인접 지역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5일 개막한 이번 기획전은 네덜란드 크롤러 뮐러 미술관 소장 유화작 76점을 국내 최초로 대규모 소개하는 회고전이다. 대표작인 '자화상', '착한 사마리아인', '감자 먹는 사람들' 등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을 통해 반 고흐 예술 세계를 시대별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술관은 전시 흥행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만 19세 이상 유료 관람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의 문화 소비 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일 오후 2시 29분께 청주시 사직동 청주실내수영장 1층 로비의 천장 마감재 일부(약 30㎡)가 약 10m 아래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시설이 휴관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공단은 당분간 수영장 운영을 중단하고, 정밀한 안전 점검 및 시설 보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시내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영장 운영 재개는 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어야 공지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여 철저한 시설 관리와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보은대추축제(10월 17∼26일)의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축제의 특성을 담은 디자인과 구호 형태의 함축된 문구여야 한다. 참가자격은 제한 없고, 이달 20일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G02zbMhj)이나 담당자 이메일(bigstar0102@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된 최우수 작품에는 포스터 부문 250만원, 슬로건 부문 70만원의 상금을 준다. 우수상 상금도 50만원과 3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충청권 최대 농산물 축제로 발돋움한 대추축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는 보은군청 관광정책팀(☎ 043-540-3392)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악 명인들이 참여하는 기획 공연 '명인 산조의 밤(그 빛깔 그대로)'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린다. 신청사 개관 10주년을 맞아 공연을 준비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국악 명인을 초청해 다양한 국악을 선보인다. 공연 첫날에는 피리, 대금, 해금 산조와 대풍류가 무대에 오르며, 둘째 날엔 가야금, 거문고, 아쟁 산조와 시나위가 연주된다.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및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유한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국악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공연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