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하고 설 연휴 귀성길에 방문할 수 있도록 대국민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2012년부터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유적지와 건축물, 체험·휴양시설 등의 문화 관광자원 61개소와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생태 관광자원 39개소로 각각 구성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2개소, 강원권 11개소, 충청권 15개소, 전라권 18개소, 경상권 28개소, 제주권 6개소로 지역 간 고른 분포를 보였다. 올해 새내기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관광지는 총 27개소다. 한강공원에서 라면 먹기, 성수 팝업스토어 관람, 속초 관광수산시장 장보기 등 한국인이 즐기는 경험 중심 관광지부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촬영한 인천 교동도, 고요한 사색의 공간 대구 사유원, 맑고 투명한 바다가 펼쳐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등 치유 여행 경향을 반영한 관광지가 선정됐다. 5대 고궁과 전주 한옥마을, 한라산국립공원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다음 달 11일부터 금강수변공원에 설치한 바비큐장과 피크닉장을 재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평동 숲뜰근린공원에 조성한 바비큐장에는 대형 파라솔과 함께 고기를 구울 수 있는 테이블 등이 설치됐다. 그릴과 숯 등 장비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또 소담동 숲바람수변공원 등 5곳에는 시민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피크닉장 67면을 조성했다. 이용 요금은 4시간 기준 바비큐장은 8천200원, 피크닉장은 5천500원이다. 신청은 세종시 통합예약시스템(onestop.sejong.go.kr)을 통해 다음 달 3일 오전 10시부터 할 수 있다. 바비큐장과 피크닉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해 2017년부터 시범 운영한 뒤 지난해 10월 세종시로 이관됐다. 시 관계자는 "부족한 편의시설을 계속 확충할 것"이라며 "금강수변공원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7회 충북 제천 의림지 삼한초록길 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12일 오전 11시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열린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 대회는 제천시육상연맹이 매년 겨울철에 여는 이색 스포츠로, 올해에는 900명의 건각이 맹추위를 뚫고 레이스를 벌인다. 제천은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라고 불릴 만큼 겨울철 혹한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대회는 의림지역사박물관∼에코브릿지∼그네공원의 왕복 7㎞ 구간에서 펼쳐진다. 연령과 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입상자 외에도 모든 참가자에게 기록증과 완주 메달, 기념품(캠핑 의자)이 제공된다. 최승철 제천시육상연맹 회장은 "강추위를 열정으로 녹일 삼한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에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부 대회요강은 시육상연맹 홈페이지(www.jcaaf.com)를 보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에서 오는 16∼20일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열린다. 6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8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형화로에서 관람객이 직접 알밤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을 비롯해 알밤 간식·소품 만들기, 연날리기·제기차기·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알밤 직거래 장터, 눈썰매장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주를 대한민국 밤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2025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도 연계해 개최한다. 국내 밤 주요 산지의 대표 품종과 가공상품, 밤을 활용한 기업 상품 등을 홍보하며 밤 생산·가공·방제 장비 등을 전시한다. 전국 알밤 디저트 요리 경연대회, 공주 알밤 칵테일 쇼, 밤 뷰티 페이스아트 쇼 등이 진행되며 국제 포럼과 수출 구매 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밤산업 박람회는 공주 알밤을 알릴 중요한 기회"라며 "축제를 통해 공주가 밤 산업 선도 도시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가 오는 4월 25∼27일 3일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과 현충사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아산시는 지난 3일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2025년 제1회 축제위원회'를 열어 성웅 이순신축제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일정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체험 및 참여프로그램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탄소중립 등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는 시 대표 축제로 역사와 전통이 깊은 소중한 행사"라며 "주 행사장이 온양온천역으로 변경된 만큼 더 섬세하고 꼼꼼히 준비해 이순신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무과급제 행렬, 온양온천시장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의종군길 걷기·마라톤대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대회 등 풍성한 체험·참여·공연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국내 최대 인공 호수공원인 세종호수공원 등 10곳을 새해에 가볼만한 관광명소 10선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 관광명소 10선에는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베어트리파크, 세종중앙공원이 포함됐다. 이응다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1천446m로 건설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전용 교량이고, 베어트리파크는 반달곰과 1천여종의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곰 테마 수목원이다. 또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조천 벚꽃길, 고복자원공원도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시 건설 이전부터 존재하던 유명 관광지와 세종시 조성과 함께 들어선 시민 휴식공간 등이 고루 포함됐다. 관광명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민 설문조사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선정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시민투표로 선정됐다. 시는 관광명소와 문화·예술 공연 및 축제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기은 세종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명소 10선을 기반으로 예술·문화 공연, 축제 등을 개최하고 연계 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 내 소비 촉진 및 관광객 유치를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 계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지역 명물 '빨간오뎅'을 테마로 한 축제를 연다. 제천시는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제천역 광장 일원에서 '제천빨간오뎅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옛 추억을 자극하는 포장마차 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채울 계획이다. 특히 축제 첫날과 마지막 날은 역전 풍물시장 오일장과 겹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축제 개최에 앞서 다음 달 10일까지 판매대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축제 메인 테마인 빨간오뎅을 필수 판매 품목에 포함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김창규 시장은 "최근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완전 개통으로 제천시 발전의 새로운 기회 요인이 생겼다"면서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해 빨간오뎅축제 관련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30년까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총 300억원을 들여 이원면 당산리 5만2천여㎡에 휴양 리조트와 캠핑존, 잔디광장, 반려동물 운동장과 수영장, 펫카페,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관광·휴양, 교육·훈련, 돌봄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서비스 공급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군은 최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지난 12일에는 충남도 균형발전 사업비 90억원도 확보했다. 내년 기본계획 용역과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27년 첫 삽을 뜰 계획이다.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은 테마관광의 전진기지로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오직 태안만이 보여줄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서비스 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연말연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날씨가 대체로 맑아 해넘이와 해돋이 모두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27일과 주말인 28일에는 일부 지역에 최대 2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넘이(일몰·12월 31일)와 해돋이(일출·1월 1일) 기간에 날씨가 대체로 맑거나 해상 중심으로 구름이 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넘이 때는 전남, 제주에 일부 구름이 유입될 수 있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주요 도시별 해넘이 시간은 서울 오후 5시 24분, 대전 오후 5시 25분, 전주 오후 5시 28분, 청주 오후 5시 24분, 광주 오후 5시 31분, 대구 오후 5시 22분, 부산 오후 5시 22분, 강릉 오후 5시 16분, 제주 오후 5시 36분이다. 해돋이의 경우 서쪽지역과 제주 일부 지역에 구름대가 유입될 수 있으나 동쪽지역에서는 대부분 일출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요 도시별 해돋이 시간은 서울 오전 7시 47분, 대전 오전 7시 42분, 전주 오전 7시 42분, 청주 오전 7시 42분, 광주 오전 7시 41분, 대구 오전 7시 36분, 부산 오전 7시 32분, 강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도내 제과제빵 업체가 참여하는 '빵·커(벙커에서 함께하는 빵과 커피) 축제'를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연다. 도는 지난 50년 동안 충무시설로 사용해왔던 당산터널을 도심 속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리사이클링해 활용 중이다. 축제에선 단양 명물 카페산과 바누아투과자점의 빵을 무료 시식할 수 있고 지역 대표 제과점인 본정초콜릿, 흥덕제과, 굼드림 등의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클래식 공연, 초콜릿 마스터 김동석 셰프 '월드 초콜릿 마스터셰프의 길' 프로그램 등이 있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많은 시민분이 벙커를 찾아 공연과 전시를 즐기고 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침체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정상 개최하며, 을사년(乙巳年) 새해맞이에 분주하다. 바다로 지는 해가 아름다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포구 일원에서는 다가오는 새해의 무사 안녕을 비는 '대정 동일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해 질 녘 해변을 배경으로 달집을 태우고 따뜻한 음식을 나눠 먹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서해안 낙조가 아름다운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변산 해넘이 축제'가 오는 31일 오후 2시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해넘이 예정 시각인 오후 5시 40분까지 이어진다. 일몰 이후에도 LED 달집태우기와 LED 쥐불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는 31일 오후 2시부터 '저녁놀 축제'가 열려 올해 마지막 석양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저녁부터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분수 광장에서는 관광객 선물 증정, 떡·차 나눔, 소원 등 달기 등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인천의 대표적 일몰 명소인 정서진에서는 '2024 정서진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정서진 광장에서는 서해안 조약돌 모양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가득하다는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TV와 스마트폰 세계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25일 충북 내 각종 유원시설에서 진행되는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행사를 소개한다. 복합 문화단지로 새롭게 변모한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충북도는 지난 50년 동안 충무시설로 사용해왔던 당산터널을 도심 속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리사이클링해 활용 중이다. 이곳에서는 '동굴 속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예술 작품 전시와 공연, 미디어아트 등이 진행되고 있다. 벙커 내 중앙 복도와 수 개의 방은 크리스마스트리 형상의 꽃 조형물 등 각종 설치작품과 조명, 장식들로 꾸며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휴식의 방'에서는 이날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KBS 어린이 합창단, 지연정 무용단, 올뮤지컬단 등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벙커 한편에는 인문과 여행, 육아와 시, 에세이 등을 비롯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 가득한 북카페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9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괴산 청안·청천면 문당지구에 저수지 2개소를 신규 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수로 8.1㎞, 이설도로 1.3㎞도 새롭게 건설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 가뭄 지역인 문당지구 내 농경지 87.4㏊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반복되는 가뭄과 하천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당지구 내 농경지에 용수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세밀한 현장조사와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초복을 이틀 앞둔 18일 오후 5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보신탕집은 한산했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손님은 세 팀에 불과했다. 식당은 2층 운영을 중단하고 1층만 사용 중이며, 직원들은 고기를 썰다 말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이곳에서 15년째 일하는 박창종(61)씨는 "원래 초복 일주일 전후가 가장 바빴는데, 지금은 이렇게 한산하다"며 "장사가 안돼 힘들다"고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 2월 제정된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 종식법)에 따라 2027년 2월 7일부터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유통·판매가 금지된다. 정부는 업계 지원을 위해 전업 시 최대 250만원을, 폐업 시 최대 400만원을 제공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씨는 "유예 기간이 남았으니 영업할 수 있을 때까지 하려 한다"면서도 "지원금으로 업종 전환이나 폐업이 쉽지 않다. 희망퇴직자도 억대를 받는데 이 돈으로 어떻게 사업을 접겠냐"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3대째 보신탕집을 운영하는 김모(65)씨도 "어르신 손님들이 여전히 찾는데 하루아침에 접을 수 없다"며 "흑염소 한 마리가 100만원이 넘는다. 업종 전환도 만만치 않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난 3월 도입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 신청자가 2천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비스 이용자는 총 2천11명으로 집계됐다. 이용자의 성별은 여성이 53.6%(1천57명)로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9.2%(588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5.2%(506명), 60대 17.9%(360명), 30대 17.6%(353명), 70대 이상 5.7%(114명), 20대 4.5%(90명) 순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는 30대부터 50대까지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특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용을 원하는 운전자는 내년 2월 말까지 제천시 홈페이지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주차안심번호는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해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스토킹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신청자는 '모바' 앱을 통해 12자리 안심번호(0504로 시작)를 발급받은 뒤, 시가 제공하는 안심 번호판에 해당 번호를 기재해 차량에 부착하면 된다. 다른 사람이 이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급자의 정보 노출 없이 휴대전화로 자동 연결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