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순신 장군의 순국을 기리기 위한 '제2회 이순신 순국제전'이 다음 달 2∼3일 충남 아산 현충사와 온양온천역 광장 등지에서 아산시와 아산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2일 '이순신을 맞이하다'(영화 상영·제례악·선포식·공연), 3일 '이순신을 기억하다'(장례 행렬·상여 멈춤 퍼포먼스·시민 대합창) 등 테마별로 추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개막은 2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선포식으로 알린다. 영화로 만나는 이순신 '노량' 상영, 전통 의복 체험, 전통매듭·팔찌, 한지등·미니 만장 체험, 굿즈 전시와 같은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식전 공연으로 국가 무형유산 제1호 종묘제례악보존회의 '충무공 현충 제례악과 일무'가 펼쳐지며, 선포식에 이어 무예신보에 실린 지상 무예 18가지 '조선 무예 시범', 아산시립합창단의 창작 뮤지컬 '필사즉생 갈라 콘서트'가 진행된다. 3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이순신 장례 행렬'이 전개된다. 장례 행렬은 영웅의 혼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와 지역 시민단체, 군부대와 시민 등 700명이 현충사∼은행나무길∼온양민속박물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세계적 철새도래지 천수만에서 오는 26∼27일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을 연다. 천수만에는 지난 18일 기준 12만마리의 겨울철새가 도착해 있다. 시는 철새기행전에서 겨울 철새 탐조투어, 버드카빙 체험, 조류관찰 체험관, 야생동물재활교육센터 프로그램, 솟대 만들기, 철새 열쇠고리 만들기, 철새 미술작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수만 인근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찹쌀떡, 한과, 굴빵 등도 시식할 수 있다. 서산버드랜드 전시관에서는 한국음악협회 서산시지부의 생태 클래식 음악회, 마술사 한영훈의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겨울 철새 관련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돈·한우 바비큐를 즐기면서 국화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충남 홍성에서 펼쳐진다. 홍성군은 다음 달 1∼3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는 지난해(3종·25대)보다 바비큐 시설을 7종·62대로 확대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터널 바비큐, 도르래 그릴 바비큐, 소시지 바비큐, 가마솥 통닭, 베이크드빈스 가마솥과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인기 유튜버·웨버 바비큐 존도 운영한다. 홍성 대표 특산품인 한우·한돈 시식·할인 행사도 하고, 구입한 고기를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상설시장에 마련된다. 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축제장 곳곳에 안전관리탑 4개를 설치하고 바비큐 시설마다 K급 소화기를 비치할 계획이다. 또 축제장 주변에 주차장 14곳(2천286면)을 확보하고, 홍성역과 홍성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 3개 코스도 운영한다. 축제의 재미를 더할 뮤지컬, 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한다. 청운대와 협력해 무료 카라반 캠핑장도 운영한다. 개인 카라반 소지자에게 50개 사이트(8m×7m)를 제공하고 노지 캠핑장 10곳도 지원한다. 같은 장소에서 홍성사랑국화축제가 바비큐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오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전국제와인 엑스포(EXPO) 2024'를 개최한다. 대전컨벤션센터 1·2전시장과 한빛탑 일원, 엑스포다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주빈국인 헝가리를 비롯해 17개국, 230여개사가 참여한다. 국내 주요 수입유통사 70여개사와 해외에서 60여개가 넘는 와인 생산자들이 참여,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 와인박람회가 될 전망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행사 기간 관람객의 접근 편의성과 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한빛탑 일원과 엑스포다리에서 와인·치킨·빵 등 신선한 곁들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와인 코르크 마개 날리기, 오크통 굴리기, 와인 퀴즈대회 등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재미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국제와인기구(OIV)가 인증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와인품평회인 '12회 아시아와인트로피'를 시작으로 세계 선수권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와인의 지식과 네트워킹을 쌓고 와인 애호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제와인컨퍼런스 등 와인전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윤성국 사장은 "내실 있는 행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역 대표 특산품 중 하나인 조미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6∼27일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2024 보령 김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90m에 이르는 김밥 만들기 도전 행사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김 뜨기, 김 말리기, 김 굽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제철 수산물 할인 행사와 함께 보령 김·멸치 홍보관도 운영된다. 전국 노래교실 페스티벌, 뮤지컬 갈라쇼, 난타 축하공연, 지역 예술문화 동아리 퍼포먼스, 힙합공연 등도 펼쳐진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 조미김은 서해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좋은 원료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라며 "가을의 낭만이 함께하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소중한 추억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유일의 습지보호지역인 충주시 앙성면 비내섬을 무대로 한 '2024 앙성 비내섬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비내섬은 남한강 상류에서부터 흘러온 모래와 자갈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곳으로, 매년 10월에는 만개한 물억새와 강변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앙성온천관광협의회가 여는 축제로, 현장에서는 인위적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자연 해설사 생태체험과 멸종위기 동식물 탐방 인증 이벤트, '김반장과 생기복덕'이 출연하는 라이브 거리공연, 바이닐(LP) 디제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연 속 여유와 휴식을 즐길 인디언 텐트, 낭만 피크닉 용품 대여, 체험 부스 및 벼룩시장도 운영된다. 26일에는 충주시체육회 주관으로 비내섬 주변 8㎞ 구간을 걷는 '비내길 뚜벅이 걷기대회'도 함께 열린다. 조길형 시장은 22일 "물억새와 단양쑥부쟁이 등 다양한 야생식물로 가득한 비내섬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내섬은 2021년 충북에선 처음으로 국가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림청은 올해 가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오색단풍을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숨은 명품숲길 5곳을 추천했다. 명품숲길 5곳은 ▲ 경기도 가평군 연인산 명품 계곡길 ▲ 강원도 방태산 아침가리 숲길 ▲ 충남 예산군 백제부흥군길 3코스 ▲ 경남 함양군 상림숲길 ▲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다. 먼저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 있는 가평 명품 계곡길(길이 6.3㎞)은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계곡길로,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갔다는 선녀탕, 화전민터, 숯가마터, 기암괴석 등 역사·문화·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은 숲길이다. 최근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가 조성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 위치한 방태산 아침가리 숲길(12km)은 강원도 방태산(해발 1436m) 기슭 깊은 곳에 자리한 숲길로,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시간만 햇빛이 비치고 금방 저무는 첩첩산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코스가 험하고 난도가 높지만,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계곡 트래킹 명소로 꼽힌다. 백제부흥 전쟁의 중심지였던 임존성을 지나는 백제부흥길 3코스(5.1km)는 예산군 광시면의 조용한 마을 정취를 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5∼26일 오천면 원산도 선촌항 일원에서 제3회 원산도·효자도 붕장어 축제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붕장어 먹거리촌 운영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첫째 날인 25일에는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붕장어와 대하 맨손 잡기 대회, 초청 가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노래자랑과 댄스 경연대회, 축하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의 아름다운 섬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붕장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화합의 시간을 갖는 행사"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같은 기간 보령중앙시장 제1주차장에서는 수산물 축제 대하·전복 먹거리 장터가 펼쳐진다. 장터에서는 대하와 전복 등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관광객들은 대형 취식존에서 바로 구매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장터는 25일에는 오후 5시부터, 26일에는 정오부터 열려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1일부터 내년 5월 5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특별전시온실에서 '쥐라기가든 : 식물의 탄생과 진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민 생활 속 수목원·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전 연령대에서 흥미롭게 생각하는 공룡의 시대를 배경으로 '식물의 탄생과 진화'에 대해 소개한다.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 같은 거대 공룡과 함께 원시의 숲속을 탐험하는 콘셉트로 공룡시대 모습을 재현한 포토존이 조성돼 있으며, 공룡과 식물 화석을 관찰하고 발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지구 최초의 식물인 이끼류와 공룡시대를 대표하는 양치식물, 소철, 야자, 아라우카리아 등 21종 1천570본의 다양한 식물로 채워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인 의림지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충북 제천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가 18일 막을 올린다.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의림지를 무대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고유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전시·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전통 농악퍼레이드와 개그맨 최홍림의 사회로 민수현, 설하윤, 전종혁, 최수호, 성민지 등의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삼색가래떡 컷팅식,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 가래떡 먹는 날(DAY) 행사와 환경 노래 개사 경연, 이원일 요리사의 토크콘서트가 이어지며, 개그콘서트의 쌍둥이 개그맨인 DJ 이상호·상민 형제와 DJ 서태훈, DJ 아리가 출연하는 의림지 달밤 나이트클럽도 열린다. 20일에는 의림지 수변 무대에서 국악 공연과 의림지와 관련된 역사 토크콘서트 'BTS는 왜 원랑선사탑비 앞에 섰을까'와 셰익스피어 라디오 극장이 진행된다. 오후 6시에는 가수 박혜경, K2 김성면이 출연하는 폐막식이 열린다. 이 밖에 농경시대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저잣거리' 코너와 의림지 뜰에서 생산된 천년미소 쌀 이용 먹거리 장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당진시는 깊어져 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내 명소를 소개했다. 한국 천주교 초기 중심지 중 하나였던 신리성지는 합덕읍 신리에 있다. 조선 제5대 교구장이었던 성 다블뤼 주교가 21년 동안 머물면서 신유박해, 기해박해, 병오박해 때 순교한 주교, 신부, 신도들의 행적을 조사·기록해 '조선 순교자 비망기'를 비롯한 초기 한글 교리서를 저술한 곳이다. 이곳 순교미술관 전망대에 올라서면 여름에는 푸르른 들판을, 가을에는 넘실거리는 황금물결을 마주하게 된다. 합덕성당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벽돌과 목재를 사용한 벽돌조 성당으로, 외관이 아름다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명소로 유명하다. 정면의 종탑이 쌍으로 돼 있는 게 특징이다. 인근에는 조선시대 3대 방죽 중 하나로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된 제방 문화유산 합덕제가 있다. 합덕제는 연호방죽으로 불릴 만큼 여름에 연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는데, 코스모스와 국화가 어우러진 가을 풍경도 매우 아름답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제15회 당진 국화 전시회'가 합덕제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가을꽃 전시회 '전통이 세록세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위탁 재배한 식물을 활용해 전시원 경관을 꾸민 이 전시회에서는 매주 주말 15개 지역농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정원장터와 플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특히 전시회 기간 한국전통정원에서는 4천800본의 국화 군락이 펼쳐지며, 축제마당에서는 국화경관 및 품종전시와 함께 '세종과 초록의 만남'이란 브랜드 세록세록을 활용한 포토존이 조성돼 관람객을 맞는다. 오는 19일에는 태권도 퍼포먼스와 판소리 등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사자춤, 판소리, 퓨전음악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한국전통정원을 바탕으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지역농가와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의 반 고흐 특별기획전이 누적 관람객 16만 명을 돌파하며 대전 미술 전시 역사상 최다 관람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특별기획전 '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이 개막 69일 만에 누적 관람객 16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대전에서 진행한 미술 전시회 중 최다 관람 기록이다. 직전 최고 기록은 2014년 '피카소와 천재 화가들' 전시였다. 당시에는 113일 동안 15만1천169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미술관은 반 고흐 단독 회고전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돼 대전 인접 지역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5일 개막한 이번 기획전은 네덜란드 크롤러 뮐러 미술관 소장 유화작 76점을 국내 최초로 대규모 소개하는 회고전이다. 대표작인 '자화상', '착한 사마리아인', '감자 먹는 사람들' 등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을 통해 반 고흐 예술 세계를 시대별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술관은 전시 흥행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만 19세 이상 유료 관람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의 문화 소비 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일 오후 2시 29분께 청주시 사직동 청주실내수영장 1층 로비의 천장 마감재 일부(약 30㎡)가 약 10m 아래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시설이 휴관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공단은 당분간 수영장 운영을 중단하고, 정밀한 안전 점검 및 시설 보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시내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영장 운영 재개는 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어야 공지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여 철저한 시설 관리와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보은대추축제(10월 17∼26일)의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축제의 특성을 담은 디자인과 구호 형태의 함축된 문구여야 한다. 참가자격은 제한 없고, 이달 20일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G02zbMhj)이나 담당자 이메일(bigstar0102@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된 최우수 작품에는 포스터 부문 250만원, 슬로건 부문 70만원의 상금을 준다. 우수상 상금도 50만원과 3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충청권 최대 농산물 축제로 발돋움한 대추축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는 보은군청 관광정책팀(☎ 043-540-3392)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악 명인들이 참여하는 기획 공연 '명인 산조의 밤(그 빛깔 그대로)'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린다. 신청사 개관 10주년을 맞아 공연을 준비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국악 명인을 초청해 다양한 국악을 선보인다. 공연 첫날에는 피리, 대금, 해금 산조와 대풍류가 무대에 오르며, 둘째 날엔 가야금, 거문고, 아쟁 산조와 시나위가 연주된다.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및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유한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국악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공연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