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5일 춘장대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해양체험파크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해양체험파크는 해양놀이체험관, 힐링미디어체험관, 영상관 등으로 구성돼 바다 생물을 주제로 한 대화형 콘텐츠와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패들보드(SUP) 등 해양레포츠 무료 체험교실이 마련된다. 온라인 예약제로 진행되며, 전문 강사가 안전교육과 체험 지도를 맡는다. 김기웅 군수는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해양체험파크와 해양레포츠센터가 춘장대해수욕장의 매력을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지역 22개 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오는 5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4일 보령시와 태안군 등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51일 동안 개장한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12일부터 44일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대천해수욕장이 6월 29일,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6일 각각 개장해 8월 18일까지 운영됐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특히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수욕장(펫비치)은 올해도 운영된다. 보령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공무원과 아르바이트생 등을 대천해수욕장에 하루 최대 429명, 무창포해수욕장에 92명 배치할 계획이다. 태안지역 22개 해수욕장 중 꽃지와 몽산포 등 21곳은 다음 달 17일까지 44일간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만리포해수욕장만 다음 달 24일까지 연장 운영하며, 8월 13∼17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지난해에는 만리포해수욕장이 6월 22일 가장 먼저 개장했고, 나머지는 7월 6일 문을 열었다. 태안군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5일 저녁 제민천과 감영길, 역사문화광장 일원에서 한여름 밤 야간축제 3개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감영길에서 열리는 '2025 공주(Princess) 페스티벌'은 계절별로 진행되는 상설 야간관광 콘텐츠로, 이번 여름 축제는 '휘란 공주'를 주제로 야간 퍼레이드와 손장수 장터, 손톱 꾸미기, 공주 비즈팔찌 만들기, 물놀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민천 교촌교에서 반죽교 사이 구간에서는 '제민천 밤페스타'가 열린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열리는 문화관광 축제로, 제민천을 배경으로 도심형 술잔치가 펼쳐진다. 같은 시간 제민천 반죽교에서 대통교 구간, 역사문화광장 일원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협의체 공동 프로그램인 '제민천 밤밤페스타'가 열린다. 전국 10개 도시가 참여해 각 지역의 대표 먹거리와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는 행사로, 공주에서는 무선 이어폰을 끼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소리 없이 춤추며 즐길 수 있는 '무소음 디제잉 잔치' (Silent Disco) 등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행사는 공주시가 지향하는 '야간관광 중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제23회 월악산 송계양파축제가 오는 11∼13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한수체육문화공원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월악산양파영농조합법인이 송계 지역 양파 수확시기에 맞춰 매년 여는 축제이다. 첫날인 11일 오후 직거래 판매장이 개설되고, 이튿날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 전후로 합창단·사물놀이 공연, 양파요리 시연 및 시식,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날 야간에는 초대 가수 신인선, 미령과 해오름전통예술단 등이 무대를 꾸민다.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에선 야생화 사진 전시, 돗자리영화제,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장도 운영된다. 김명수 월악산양파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송계 양파는 일교차가 큰 석회암지대의 좋은 토질에서 자라 맛이 좋고 저장성이 탁월하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행사장에서 품질 좋고 싱싱한 양파를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여름 밤 꽃향기가 가득한 백두대간 알파인하우스에서 별빛축제를 즐겨보세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다음 달 11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알파인하우스 꽃별산책' 야간 전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알파인하우스는 사라져가는 고산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해발 600m에 1천400㎡ 규모로 조성됐으며, 다양한 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야간 전시에는 가드너에게 고산식물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고산식물 화분도 만들어보는 '달고나'(달빛 아래 고산식물과 나) 등 계절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계절별 대표 고산식물 중 여름 대표 식물인 알리움에 대한 가드너의 스토리텔링과 중앙아시아 게르 형태 기반의 고산지대 전통가옥에서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도 있다. 중앙아시아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마눌고양이 캐릭터인 '마누리'도 백두대간수목원 가든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알파인하우스 야간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www.bdn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규명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알파인하우스는 국내 유일의 냉실 시스템으로 설계된 고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대표 축제인 '0시 축제'가 오는 8월 8일부터 9일간 대전 원도심에서 열린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축제 운영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행사장 구성 및 프로그램 실행 계획을 점검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를 주제로 대전역∼옛 충남도청 1㎞ 구간에서 열린다. 행사장은 과거존, 현재존, 미래존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돼 대전의 역사를 소개한다. 중앙로에 설치하는 특설무대는 기존 단방향에서 4방향 개방형으로 확장한다. 이밖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꿈순이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고, 축제 기간 매일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원도심 곳곳에서는 소규모 공연과 플리마켓이 열린다. 축제 기간 행사장은 차량 진입과 이동이 통제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 이름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축제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굵고 단단한 알과 강한 향, 뛰어난 저장성을 자랑하는 충남 서산 6쪽마늘을 주인공으로 하는 축제가 27일 서산 해미읍성에서 막을 올렸다. 축제는 '생각난다 서산마늘, 먹고 싶다 서산마늘, 서산 6쪽마늘 축제장에서 즐겨요'를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축제 기간 줄기가 달린 주대 마늘 및 지역 농산물 판매, 우수 6쪽마늘 품평회 및 전시, 마늘뽑기 게임, '너마늘 위한 소원나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6쪽마늘은 크기에 따라 1접당 왕 5만2천원, 특 4만6천원, 대 3만6천원, 중 2만6천원, 소 1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6쪽마늘을 활용한 마들렌, 아이스크림, 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축제에는 2만여명이 방문해, 현장에서는 1억5천여만원어치의 6쪽마늘이 판매됐다. 축제 전 진행한 예약판매 행사 등에서도 1억6천여만원어치가 판매됐다. 지역 음식점이나 숙박시설 등을 이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6쪽마늘을 선물하는 이벤트에도 1천500여명이 참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28일 오전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에서 알몸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800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출전해 5㎞와 10㎞ 2개 코스를 질주한다. 남성은 상의를 탈의하고, 여성은 반소매(민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숲속을 달린다. 보은군은 코스 주변에 얼음 음료와 과일 등 다양한 간식을 비치해 참가자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7번째를 맞는 행사인데 해가 갈수록 참가인원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속리산 꼬부랑길은 솔향공원∼속리터널 10㎞ 구간의 탐방로로, 경사가 완만하고 바닥이 마사토로 이뤄져 산악 마라톤 코스로 주목받는 곳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의 이색 피서지 냉풍욕장(청라면)이 27일 개장해, 오는 8월 31일까지 66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수백m 지하의 폐광 갱도에서 찬 바람이 불어 나오면서, 보령 냉풍욕장 내부 온도는 연중 10∼15도를 유지한다. 여름에는 바깥보다 20도가량 낮은 것인데, 관광객들은 200m의 모의 갱도를 걸으며 차가운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냉풍욕장 바로 옆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보령시는 냉풍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버스킹 공연, 농촌체험 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밖이 더울수록 냉풍욕장은 더 시원해진다"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냉풍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의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에서 내달 5∼6일 '2025 단양강 전국 스포츠 피싱대회'가 열린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수상레포츠 활성화와 친환경 레저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쏘가리루어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군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200여명이 참가해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배스·쏘가리 낚시 실력을 겨룬다. 행사 첫날은 카약 낚시대회로, 다음 날은 보트 낚시대회로 진행된다. 우승자는 종별 최대 5마리 합산 총무게 기준으로 선정한다. 총상금은 1천850만원이다. 카약 부문은 5위까지, 보트 부문은 10위까지 상금을 준다. 유해 어종인 배스는 폐기하고, 쏘가리는 계측 후 방류한다. 대회 참가비는 카약 낚시 5만원, 보트 낚시는 보트당 10만원이다. 이 기간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카약·수상자전거 낚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단양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수상레저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스포츠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내달 18∼20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제5회 금산 삼계탕축제'를 개최한다.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금산인삼과 1천년 이상 수령으로 알려진 보석사 은행나무의 은행 열매가 들어간 삼계탕을 선보인다.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충남 15개 시·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충남 15계탕'을 한정 판매한다. 금산의 농특산물인 인삼과 깻잎을 이용한 금산인삼튀김, 홍삼밀크티, 깻잎떡, 깻잎핫바 등 다양한 음식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금산 삼(蔘)캉스, 여름부채·천연모기퇴치제·꽃차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야간 열기구, 맥주와 인삼을 활용한 맥삼 코너, 여름 쿨음악회, 열대야 콘서트 등 야간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지난해 여름 국민이 많이 방문한 27개 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가볼만할지도 여름 해변 편'을 선보인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전국 9개 권역에서 지난해 7∼8월까지 카카오내비 주행 수가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세 곳씩 뽑았다.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는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과 방아머리해변(경기 안산), 선유도해수욕장(전북 군산), 속초해수욕장(강원 속초), 영일대해수욕장(경북 포항), 을왕리해수욕장(인천) 등이 있다. 지도에서는 해수욕장별 주요 특징과 올해 개장 일정, 지난해 7∼8월 주별 방문 추이와 주변 인기 방문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지도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카카오T,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여름 해변 지도는 실사용자 중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해 신뢰도가 높아 여름휴가 계획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