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중구 태평동과 유천동 일원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24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중구 태평동 346-1번지 일원과 유천동 163-2번지 일원으로, 각각 92억원과 148억원의 국비가 5년간 연차적으로 교부된다. 해당 지역은 노후 주거지 밀집지역으로, 기반 시설 정비가 시급한 곳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도로 확장 ▲주차장 조성 ▲소공원 및 공공녹지 정비 ▲주민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 시설이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국토교통부 현장평가 및 종합평가에서 정비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 등을 인정받았다. 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중구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인프라가 제때 조성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공동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중구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8일 스위스농업연구소(FiBL)와 재생 유기농업 발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위스농업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재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과 베아테 후버 스위스유기농업연구소 경영위원회 부의장 등 두 기관 관계자와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스위스농업연구소는 세계 유기농업 연구의 중추 기관으로 기후변화와 유기농업, 유기농 토양, 병해충 관리 등 유기농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 유기농업·지속 가능한 농업 등 공동 관심 분야 협력 ▲ 연구자 상호 방문 등 인적교류 확대 ▲ 국제협력 연구 추진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재 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관 간 협력을 넘어 국내 재생 유기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스위스유기농업연구소와 함께 유기농업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국내 재생 유기농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기자] 대전시와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2025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8일 시청 응접실에서 업무협약(MOU)을 하고, 오는 8월 열릴 '대전 0시 축제'를 중심으로 지역관광 및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대전 0시 축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행사 성공 개최 ▲지역 관광자원의 상품화 및 판매 촉진 ▲정보 공유 및 협업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축제 기간인 오는 8월 8∼16일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지하 1층 이벤트홀과 푸드플랫폼(총 401.65㎡)에서 '대전 로컬브랜드 페어'를 열기로 했다. 백화점 측은 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먹거리 특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특별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전 0시 축제'를 민관이 함께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대전 0시 축제'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약 1㎞ 구간의 중앙로 및 원도심 일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통문화상품 홍보와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조달문화상품 특별전 및 플리마켓'이 28일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 중앙홀에서 막을 올렸다. 조달청이 정부조달문화상품 주 고객인 공공기관의 관심을 높이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개최하는 이 행사에는 가야금, 법고 등 악기류와 스카프, 수저 세트, 찻잔 세트 등 상품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정부조달문화상품 137점이 선보였다. 행사 기간 관람객들은 도자기와 나전칠기 공예, 가죽 공예, 북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전통공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전통문화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조달청은 1999년부터 우수 전통공예품을 정부조달문화상품으로 선정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해 전통문화상품 전시회를 마련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우리 전통문화상품의 맛과 멋과 흥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행사와 홍보를 통해 전통문화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판로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부터 농업진흥지역에 근로자 숙소와 무더위·한파 쉼터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진흥지역 내 허용 시설을 추가할 수 있도록 농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다음 달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이나 산지유통시설 부지에 근로자 숙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 또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 활동을 위해 농업진흥지역에 무더위·한파 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농산업 관련 시설의 설치 면적 제한을 완화했다.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 면적 기준은 기존 1.5㏊(헥타르·1㏊는 1만㎡) 미만에서 3㏊ 미만으로 늘었다.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면적 기준은 1㏊ 미만에서 2㏊ 미만으로 늘렸다. 관광농원 면적 제한은 2㏊ 미만에서 3㏊ 미만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지 전용 허가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할 수 있는 곳에 농촌특화지구를 추가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개발을 촉진하고 농지 전용 허가의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특화지구는 농촌 공간을 개발·이용·보전하거나 농촌 기능을 재생·증진하기 위해 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8일 한국동서발전이 서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LNG 복합발전소와 관련, "충주의 미래 경제 및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환경영향평가나 향후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왜곡하지 않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을 언급하며 "한마디로 그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면 저렴하게 쓸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송전선로 등 여러 가지 비용이 추가돼 전기 비용이 올라가게 된다"며 "산업 비용 중 전기 요금이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고, 미래 첨단산업은 점점 더 전기를 많이 쓰는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전기 자립은 갖춰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산에너지법은 장거리 송전망에 기반한 중앙집중형 전력 체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충주의 전력 자립률은 32.4%로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동서발전은 9천억여원을 들여 여수에 짓기로 한 500㎿급 LNG 발전설비 2기 중 1기를 충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법무부의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 250명의 유학생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28일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목표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비자 요건을 설계하면 법무부가 이를 승인해 시행하는 방식이다. 도는 자동차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5대 전략산업 관련 학과와 농어촌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충남으로 유학 올 수 있도록 재정 능력 심사 요건을 800만원으로 낮췄다. 기존에는 유학생이 유학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은행 보유 잔고가 1천600만원 이상이어야 했다. 아울러 유학생의 시간제 취업 시간을 주당 10∼25시간에서 30시간으로 늘려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학습과 일을 병행하도록 했다. 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계를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광역형 비자 제도는 지역 대학의 유학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농업 분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9월 28일부터 5일간 일본의 농업 현장을 둘러보는 농업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수는 가나가와·치바현의 스마트 농장과 유통시설 등을 둘러보고, 도교의 차세대 농업박람회를 관람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연수단은 18명으로 꾸려지고, 1인당 206만원의 연수비 중 140만원을 옥천군 예산에서 지원한다. 희망자는 내달 4일까지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교육인력팀(☎ 043-730-4924)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 농업인 등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고, 지난 3년간 군비 지원을 받아 국제농업연수에 참가한 농민은 제외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신한은행이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1억원 규모의 후원을 약정했다. 28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에서 엑스포 집행위원장인 김창규 시장과 김광수 신한은행 부행장 등은 이런 내용을 담은 협약식을 했다. 신한은행은 엑스포 성공개최 후원금 9천만원 기탁, 입장권(예매권) 1천만원 상당 구매약정, 엑스포 홍보 및 공동 마케팅 등에서 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협력하기로 했다. 김 부행장은 "제천시는 한방 및 천연물 산업의 중심지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의 거점"이라며 "후원을 통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과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신한은행의 후원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엑스포 가치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뜻깊은 결정"이라며 "엑스포가 지역 산업의 세계화를 이끄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 81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식품·산업제품 분야 수출기업 26개 업체는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대 1 맞춤형 상담회를 진행했다. 상담회에서는 총 220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18건(815만 달러)은 수출 양해각서 체결로 이어졌다. 참가 기업들은 김, 김치, 냉면 육수, 떡볶이 소스 등 대표적인 한식 식품과 함께 산업용 이동식 에어컨, 샌드위치 패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상담 현장을 찾아 바이어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충남의 김과 화장품은 이미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제품의 품질은 도지사인 제가 자신 있게 보장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아세안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참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오는 7월 출하를 앞둔 여름 배추와 무 물량 부족에 대비해 비축분 2만3천t(톤)을 시장에 방출하는 비상 계획을 세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배추와 무가 부족해지면 비축분을 바로 공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여름 배추와 무는 오는 7월부터 출하된다. 농식품부는 최근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와 강원도 고랭지 지역 병해충 발생 증가 등 재배 여건 악화로 올해 배추와 무 재배 면적이 작년, 평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공급 부족에 대비해 봄배추와 무를 각각 1만5천t, 7천500t 수매하고 물량 부족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비축분을 방출하기로 했다. 올해 봄배추와 무 수매 물량은 작년보다 50% 많다. 농식품부는 또 자체 저장시설이 없어 여름철 배추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규모 김치 업체를 대상으로 미리 수요를 파악해 비축한 배추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농협을 통해 여름 배추와 무 계약 재배를 늘려 재배 면적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강원도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방제 비용을 농가에 지원한다. 계약재배 농가에는 약제 지원과 함께 이상 기후에 대비해 예비묘를 작년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장기미집행 공원인 운천근린공원과 사직2근린공원에 대한 조성공사를 오는 6월부터 한다고 28일 밝혔다. 운천근린공원과 사직2근린공원은 각각 1967년과 1973년에 도시계획시설인 도시공원으로 결정됐으나 10년이 지나도록 개발되지 못했다. 시는 각각 사업비 30여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야외무대 설치, 산책로·배드민턴장 정비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쾌적한 공원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도심 속 여가 공간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까지 우암산근린공원, 사천근린공원 등 총 7개소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조성했다.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 충북지역 투표가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49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2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유권자 수는 재외선거인(387명)을 포함해 총 137만9천142명이다. 이 중 46만5천11명(33.72%)은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다. 본투표에 참여할 유권자는 각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는 학교, 읍·면사무소 및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공공기관·단체의 사무소, 주민회관 등 유권자가 투표하기 편리한 곳에 설치됐다. 충북선관위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전체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있는 장소에 마련했다고 전했다.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을 중심으로 7천여명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으로 각 투표소에 투입된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도내 14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개시된다. 개표소에는 선관위 위원과 직원, 3천여명의 개표사무인력, 참관인만 출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혹시 모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개 컨소시엄이 경쟁에 뛰어들었던 네오테크밸리일반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를 관련 법에 따라 공모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네오테크밸리 조성사업은 오창읍 일대에 총사업비 1조9천억원을 들여 399만여㎡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민관합동 개발 사업이다. 애초 지역 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청주네오테크벨리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청주시 출자를 포함한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추진됐다. 시는 일대의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사업 예정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청주네오테크벨리PFV는 지난해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는데 또 다른 민간 컨소시엄(네오테크밸리)도 그해 9월 같은 신청을 했다. 양사 모두 관련 규정에 따른 구비서류 미비로 보완을 요청받았다. 시는 그러나 청주네오테크밸리PFV의 경우 사업수행 능력과 사업 적정성 부적정 등 이유로, 네오테크밸리는 보완 기간 내 보완 불가 이유로 모두 반려 통보했다. 시는 장기간 개발행위 제한으로 사유재산권 침해 관련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상황에서 공공성 확보와 함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사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정해 특화된 청렴 시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와 내부 직원 설문 등을 토대로 부패 우려가 큰 분야를 조사한 결과 내부 청렴도 부문에서 인사(승진과 근무평정)와 예산(업무추진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사 분야에서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부패 공무원에 대해 최대 4년간 승진에서 배제하는 '공주시 인사운영 기본계획 개정안'을 운영한다. 금품·향응 수수, 횡령·배임, 성 비위,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경우 법정 승진제한 기간에 경징계 1년, 중징계 2년을 추가해 최대 4년까지 승진에서 배제한다. 예고기간 1년을 거쳐 내년 7월 이후 발생한 비위 사실에 대한 징계 처분부터 적용한다. 공무원의 부패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통해 공직 내외부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또 예산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추진비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시행하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부서별 청렴 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청렴 동아리·내부 공익신고 게시판·찾아가는 청렴 간담회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면서 "부패 공무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셧다운된 SPC삼립 시화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PC삼립에 따르면 시화공장은 전체 29개 라인 중 이번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10개 라인을 제외한 19개 라인의 가동을 이날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라인 가동 재개는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공장 전체를 멈추는 셧다운 조치를 한 이후 2주 만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과 연관이 있는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SPC삼립은 노동부 조치에서 더 나아가 공장 전체의 가동을 중단하고, 당국의 조사에 임했다. 공장이 멈춰서면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SPC삼립은 안전점검 및 개선을 마친 뒤 이날 시화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 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8개 라인 및 이들 라인과 연결된 2개 라인까지 총 10개 라인은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