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내달 6∼8일 제천예술의전당에서 'JIMFF 스페셜 초이스'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인 프랑스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가 행사 첫날 특별 콘서트를 한다. 그는 영화 '마지막 전투'(1983), '서브웨이'(1985), '그랑 블루'(1988), '니키타'(1990), '레옹'(1994), '제5원소'(1997) 등의 음악을 작곡했다. 에릭 세라가 이끄는 밴드가 당일 무대에서 대표작들을 연주한다. 이 공연 전날에는 그의 창작 비화를 들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더 시네마(The Cinema)', 마지막 날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 6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마련된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내달 4∼9일 모산비행장 등에서 열리며, 옛 메가박스제천 건물이 한시적으로 주 상영관으로 이용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등록문화유산이자 '시간이 멈춘 마을'인 충남 서천군 판교면 현암마을의 근대건축물들에서 7개월간의 기획전이 시작됐다. 서천군에 따르면 내년 2월 말까지 현암마을 내 판교극장, 촌닭집, 오방앗간, 장미사진관에서 '유토피아적 플랫폼의 경계' 기획전시 및 공모작가전이 펼쳐진다.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1기 전시에서는 쑨지 작가가 미디어 설치, 노동식 작가가 솜을 활용한 설치 작품으로 근대건축물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고지은·유기종·이웅빈 작가도 각각 생태적 시선, 사진매체, 공간조형으로 주제를 풀어낸다.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2기 전시 때는 허지예·이웅빈 작가가 참여하며, 이 기간 판교극장에서는 별도 기획전 '둔주 : 그림자가 된 전통'도 열려 지역성과 전통을 주제로 한 다수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기 전시에는 고보연·주기범 작가가 참여해 마무리를 장식한다. 한승교 서천군 관광진흥과장은 "시간마을이 예술로 다시 태어났다"며 "이번 전시가 지역 문화 재생의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에서는 지역 대표 문인 박용래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내년 7월까지 특별전과 문학콘서트, 오룡역 문학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13일 대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박용래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은 '눈물의 시인 박용래'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살펴보고 그가 사랑한 그림과 함께 대표 시를 감상하고 체험하는 전시로 준비했다고 대전문학관 측은 설명했다. 김배히·정명희 등 대전 원로 화가들이 시인의 대표작을 형상화한 작품 6점이 시와 함께 전시된다. 14일 오후 7시 대전도시철도 오룡역에서는 '박용래 평전' 등을 펴낸 고형진 고려대 명예교수를 초청, '시와 선율의 정거장, 박용래의 밤'을 주제로 한 문학콘서트가 진행된다. 9월부터는 시인의 생가인 '청시사' 인근 오룡역에서 대한민국 문학주간을 기념한 '박용래의 시, 역을 걷다' 전시와 '박용래 탐방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옛 청시사 터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의 표지석 주변 벽면을 청시사 이미지 벽화 및 시인의 대표 작품 시화로 정비할 계획이다. 충남 강경 출생인 박용래 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8일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체육·관광 분야 연구개발(R&D) 기반 조성과 지역산업 연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핵심 R&D 조직으로, 아산시 배방읍 천안아산역 인근으로의 이전을 추진 중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문화기술 연구개발 협력, 센터의 안정적 이전 지원, 지역기업·대학과의 공동과제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센터 이전에 따라 아산으로 근무지를 옮기는 30여명의 연구 인력 정착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와 센터는 기술 인증 평가시설 등 입지 선정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이 끝나면 연간 70회가량의 기술 인증평가가 아산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평가·피평가 인력만 연 2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이전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K-콘텐츠 및 인공지능(AI) 기반 지식산업 육성에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협약은 아산을 문화기술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키우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에서 K-콘텐츠가 지속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은 오는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보훈 음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대전도시철도 중앙로역 특설무대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광복 80주년 보훈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주제로 독립에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육군군악의장대대와 하모니시스트 등이 선보이는 독립운동 관련 드라마·영화 OST 연주 등으로 90분간 진행된다.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은 "시민 모두가 광복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이달 10∼13일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 심야관측회'를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마련되는 행사에는 '별 박사'로 불리는 이태영 관장이 해설을 맡아 별자리와 유성우 원리 등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하와이 수바루 천문대(해발 4천200m)에서 라이브로 전송하는 유성우를 직접 볼 수 있고, 천체망원경으로 달과 토성, 별자리를 관측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희망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gogostar.kr)를 통해 예약해야 해야 한다. 천문과학관 측은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는 사분의자리유성우(1월), 쌍둥이자리유성우(12월)와 함께 시간당 최대 100여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3대 유성우 중 하나"라며 "국제유성기구 등은 이달 13일을 전후해 별똥별의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이달 9일 오후 6시 상촌초등학교 옛 삼봉분교 터에서 '2025 도마령 문화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영동양수건설소의 후원을 받는 이번 행사는 품격 있는 클래식·통기타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도마령 문화축제를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문화운동으로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도마령은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은 고개'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남쪽의 각호산, 민주지산과 북쪽의 삼봉산, 천마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의 토요상설공연이 인기다. 영동군은 지난 3월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에 지난 달까지 1천100여명이 찾아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즐겼다고 6일 밝혔다. 공연마다 적게는 30∼40명, 많을 때는 100여명의 국악 전공자와 관광객 등이 몰려들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 피서'를 즐기기 위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찾아오는 가족 동반 관람객도 많다. 이 공연에는 전체 단원의 1/3가량인 10여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소금·가야금 중주와 해금 독주, 국악 관현악곡을 공연한다. 정통 국악 연주 사이에 인기 영화·드라마 OST나 가요 등도 삽입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영동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도록 주말 공연은 무겁고 딱딱한 정악 대신 퓨전국악 등으로 채우고 있다"며 "관객 반응이 좋아 국악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1991년 창단된 난계국악단에는 지휘자 1명과 단원 45명이 활동한다. 이 국악단은 올해 12월 20일까지 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천안시청과 KTX 천안아산역에서 특별 기획 전시전 '천안 입적 독립운동가와 세대를 잇는 광복의 집'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호적 독립운동가들의 '천안 입적'이 가지는 의미를 조명하고,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일제강점기 이전 국외로 이주하거나 독립운동을 하다 광복 이전에 숨져 대한민국 공적서류상 적을 갖지 못한 무호적 독립운동가 154명에 대해 2022년 천안 독립기념관을 주소로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했다. 전시물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에게 '집'을 선물하는 상징성과 베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장면을 함께 담아내며, 모두가 역사를 배우고 감사를 느끼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아동·청소년·노인 등 700여명이 전시물 제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한상경 천안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여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승려로서는 유일하게 미국 아마존 출판사에서 영문 전기소설이 발간됐다. 해곡 해월 스님은 현재 대한불교열반종 종정으로 재직 중이며, 용인 와우정사(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산43) 조실로 주석하고 있다. 와우정사는 민족의 최대 숙원이며 시대적인 소명인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도량이 된다는 이념하에. 호국불교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를 실천하는 수행 도량으로 육성하고, 과거 삼국 통일을 이룬 신라인들의 황룡사를 창건한 정신을 계승하는 민족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창건하였다. 와우정사는 1970년 4월 8일 열반종이 중흥되고, 1978년 9월 1일 점안한 와우정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산 43번지에 위치한 연화산(304m)의 48개 봉우리가 마치 병풍처럼 둘려 쳐져 있는 수려한 경관이 느껴지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의 48개 봉우리는 아미타부처님께서 법장비구로 있을 때에 48가지 서원을 세워서 헤아릴 수 없는 목숨을 지닌 무량수불이 되었는데 그 숫자와 일치하고 있어서 아미타불이 머무는 서방 정토 극락세계와 같은 장소를 상징하고 있다. 와우정사는 해곡해월(김해근) 삼장법사께서 창건한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호국도량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시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 안무자에 김수현 전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을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김 신임 감독은 부산시립무용단과 국립부산국악원 등에서 객원 안무자로 활동했다. 또 선화예고와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한 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을 역임했다. 신임 감독의 임기는 오는 2027년까지 2년이다. 김 신임 감독은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 가수는 수 없이 많다. 유명·무명가수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명이든 무명이든 가수라고 하면 그래도 국민들은 다 좋아한다. 아무리 무명가수라고 할지라도 노래를 들으면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언젠가는 인기가수가 되라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 우리네 인심이다. 데뷔하자마자 노래가 히트하고 순식간에 인기가수 반열에 오른다면 운도 받쳐주지만 그래도 노래 실력이 뛰어나니까 일찍 두각을 나타낸다고 본다. 가수 최유나 이미 사춘기 소녀시절부터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어떤 운명적인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감성이 매우 뛰어났던 소녀 시절, 최유나가 가수의 꿈을 꾸게 된 사연은 너무나 감동적이다. 최유나는 소녀 시절, 어느 날 우연히 미 대통령 존F. 캐네디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여사의 "평범한 삶을 살지 않겠다"는 한 줄의 글귀와 “어릴적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던 노래 한 줄이 내 마음을 울려 그 울림이 꿈이 되어 가수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최유나는 가수가 인생의 목표가 된 것은 “순수한 마음과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누군가의 아픔에 위로가 되고 누군가의 기쁨이 더 큰 환희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수의 사명이 아닐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4일부터 나흘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열리는 '2025 문화도시 박람회에 참가해 세종시가 추구하는 한글 문화도시 매력을 홍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세종시 등 문화도시로 지정된 전국 37개의 도시가 참여한다. 시는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2025 한글런 행사, 한글상점 복합문화공간,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놀이터 세종관 개관 등의 사업을 소개할 방침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박람회를 통해 한글 문화도시를 추구하는 세종시의 비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가수 싸이가 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제를 처방받아 논란이 된 가운데, 실제 3년간 마약류·향정신성·오남용 우려 의약품 등 비대면진료 시 처방할 수 없는 의약품 처방이 1만건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비대면진료 시 처방이 제한되는 급여 의약품 처방이 1만3천545건에 달했다. 전체의 84.2%인 1만1천400건은 마약류 의약품 처방이었고, 마약류 의약품 처방 중 98.98%인 1만1천277건이 향정신성 의약품이었다. 연도별로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기간인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비대면진료 처방제한 급여의약품의 처방이 9천63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거치며 2023년 6∼12월 3천429건, 2024년 359건, 올해 1∼5월 119건으로 점점 처방 건수가 낮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이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에서 '비대면진료를 통해 약제를 처방하는 경우에도 마약류와 오남용 우려 의약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에서 지역소멸 극복 분야 '최고사례'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가 국민 편의·안전 개선을 위해 가장 혁신적인 사례를 발굴·인증하는 이번 공모에서 제천시는 고려인 이주자 지원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2023년부터 일대일 맞춤형 취업 연계, 고려인 자녀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이주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민과 고려인으로 구성된 코리아 가족봉사단 운영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창규 시장 등은 전날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인증패를 받았다. 김 시장은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정책과 지역 주민과의 협력이 빚어낸 결과"라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함께 성장하는 제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제천시의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을 통해 122가구 303명의 고려인이 이 지역에 정착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 주류기업 선양소주는 신제품 '선양오크보리'를 3일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선양오크보리는 올해 편의점에서만 400만병이 팔린 '선양오크'의 흥행에 이은 보리소주로, 장기 숙성 보리 원액을 블렌딩했다. 알코올 도수 16도에 제품 용량은 360㎖다. 출시 기념으로 이번 달 GS25 편의점에서 정상가(2천400원)보다 5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2014년부터 장기간 숙성한 보리 증류 원액(8%)의 부드러움과 2년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보리 원액(3%)을 결합해 보리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