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충주시는 농업인구 평균 연령이 75세에 접어들었지만 귀농.귀촌 인구도 699세대에 이른다.
이에 농기센터는 농업인대학을 운영하고 발효과학, 도시농업 등 미래형 귀농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충주가 사과로 유명한 만큼 양질의 사과를 개발해 축제를 열고, 최근 관광객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쌀, 복숭아, 밤, 찰옥수수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먹을거리도 농산물축제 등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해 현 4000억원의 농가 수입을 10년 내 8000억원으로 올린다는 복안이다.
조용민 소장은 지난 22일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농가 소득을 위해 매진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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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조 소장과의 1문 1답
- 사과의 고장, 충주시의 특징은?
사과의 경우는 일교차가 커야 좋은 맛을 내는데 충주시의 경우 내륙 분지지형으로 일교차가 커서 사과를 재배하기에 알맞은 지형으로 맛은 물론 향과 당도, 색깔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 충주에서 주로 생산되는 농산물은 어떤 것이 있는가?
충주에서는 사과와 복숭아 외에도 밤, 대학 찰옥수수, 블루베리 등을 재배하고 있다.
사과의 경우 재배면적이 1950㏊로 농가 수는 1636호로 연 810억의 소득을 내고 있다. 올해에는 대한민국소비자대상 소비자 브랜드부문 대상 수상했다.
복숭아는 재배면적이 1000㏊, 농가 수 1591호로 연 350억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하늘작' 단일브랜드 사용으로 명품복숭아로서 이미지가 급부상하고 있다.
대학 충주 밤은 재배면적 2152㏊에 농가 수는 493호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밤청국장을 개발해 2014년 10월 특허를 획득 했다.
대학 찰 옥수수는 재배면적 516㏊에 농가 수는 1268호이며 최근에 수도권 홍보를 위해 서울 양재 하나로클럽에 ‘수안보·살미 대학찰옥수수 직거래장터’를 통해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친환경농법으로 귀농·귀촌인들이 선호하는 블루베리 재배도 확대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 충주의 대표인 ‘충주사과’는 어떻게 홍보하나?
사과의 고장답게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과나무 가로수를 식재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가로수의 길이는 5.8km로 1,000여 그루 정도를 심어 센터에서 관리중이며 이를 통해 충주시를 대내적으로 사과의 고장으로 알리고 있다. 추후 기내식으로도 알릴 예정이다.
이외에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여름사과 품종인 ‘썸머킹’을 식재하는 등 품종연구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농가에도 보급 중에 있다.
- 현재 충주시의 농가 인구는 얼마나 되는지?
현재 1만여가구가 있고 농업인구 2만7000명에 이른다. 통계상으로 농가 연령층이 평균 65세로 고령화로 접어들고 있어 10년 후면 농가 연령층이 평균 75세에 접어들기 때문에 농가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지난해 충주시 귀농·귀촌 인구가 699세대 1185명에 달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비롯해 귀농교육을 실시해 미래 농업 인력으로 확보하고 농업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농업인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 농업인 대학에서는 어떤 것을 하고 있나?
농업인 대학에서는 친환경농업, 발효과학, 도시농업학과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블루베리학과도 신설 됐다. 매주 토요일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국화분재를 강의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도시농업이라고 해서 아파트 베란다나 옥상에서의 농업이 발달 될 전망이다.
-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충주시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10년 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현재 충주시의 농가수입 4000억원에서8000억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산물축제와 함께 복숭아, 대학 찰옥수수를 수도권으로 홍보하고 판매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귀농·귀촌 인구 확대를 위한 농업인 대학을 운영해 농업 인력을 확보하겠다.
특히 시에서는 충주밤 축제, 천등산고구마 축제, 충주사과축제, 와유바유 축제를 통합한 ‘2015 충주농산물 한마당축제’를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까지 2일간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개최한다.
수확 시기가 달라 통합할 수 없는 살미·수안보대학찰옥수수 축제와 충주복숭아축제는 7~8월 서울 나들이 판촉행사로 대체한다.
기존의 작목별 축제가 이뤄져 소규모로 판매되던 농산물판매장터는 읍면동별로 전 품목으로 확대되며,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