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12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세계 유일의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충주 당뇨 바이오 특화도시 원년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특화도시 기본계획 설명, 명예시민증 수여, 업무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으며, 퍼포먼스로 세계 당뇨병의 날 엠블럼인 푸른 등 점등식을 가졌다.
충주시청 광장에서는 당뇨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이 소개됐고, 사감댄스, 풍선날리기 등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성공염원을 담은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시는 충주의 자랑인 삼색온천, 산림자원과 운동요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인프라를 연계해 당뇨캠프, 당뇨학교 등을 운영해 체류형 힐링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제천의 명의촌과 약채락 한정식, 괴산의 유기농 자원 및 산막이 옛길, 단양8경 등과 같은 충북의 우수한 자원과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맞춤형 당뇨관리 및 힐링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타운 조성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당뇨에 효능이 있는 농작물 선별, 시범재배, 재배법 농가전수 등을 통해 농가의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며, 이를 활용한 당뇨효능 기능식품과 당뇨식단을 개발할 예정이다.
중장기 목표로는 당뇨관련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산학연관 지식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당뇨바이오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기구 및 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정부 연구과제 수행 및 창업지원, 보건인력 재교육을 통한 당뇨전문가 양성, 당뇨 스마트헬스케어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주는 주변환경과 여건들이 바이오특화도시가 되기에 적합한 도시다”라며 또한 “충주가 당뇨바이오특화도시로 명성을 알려 더욱 발전하기 바라며, 먼저 당뇨없는 충주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선언사에서“충주시가 갖고 있는 기존의 당뇨관련 인프라를 활용하여 충주를 세계 제1의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손창남 충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연구 용역이 완료되면 당뇨 힐링도시 조성, 당뇨효능 농작물 산업화, 당뇨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 등을 통해 충주를 세계 제1의 당뇨특화도시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일자리 1만개, 유입 인구 10만명, 경제효과 4조원 등 당뇨 바이오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언구 충청북도의회 의장, 조길형 충주시장,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및 시ㆍ도의원, 당뇨관련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중인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연구용역이 6월초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