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수안보면 이장협의회(회장 김준경)와 주민들은 역동종합개발(대표 유재형)의 고운리 석산개발에 따른 크레샤 설치 반대 집회가 2일 충주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는 수안보면 이장협의회와 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수안보면 고운리 석산개발현장에 크레샤 설치 반대를 촉구했다.
이어 충주 시청에서 고운리 크레샤 설치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김준경 수안보 이장협의회장은 “ 역동종합개발에서 크레샤를 설치하면 분진으로 인해 먼지 등 환경오염이 발생해 피해가 크다 ”며 “역동종합개발과는 지난 2월 크레샤 설치에 반대에 대해 대화를 했었는데 아직까지 해결이 안돼서 반대를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집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시청에서는 고운리 석산 크레샤 설치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5일 안에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덧붙였다.
박광용 충주시 허가민원과장은 “ 이미 허가가 나와 추진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단기간에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며 “ 환경적인 문제를 보완해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과장은 "허가취소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 앞으로 수안보 주민과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동종합개발은 수안보면 고운리 산24-8번지 일원 6만5610㎡ 부지에 지난 2009년 6월 11일 충청북도로부터 채광계획인가를 받았고, 지난 2012년 4월 26일 시로부터 토석채취허가를 취득해 석산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이 업체의 토석채취허가 기간은 2017년 1월 31일까지이다. 현재는 주민들의 민원제기로 인해 크레샤설치 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유재형 역동개발 대표는 “ 석산개발에 크레샤 설치가 불가하다는 것은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얘기다 ” 며 “ 크레샤 설치는 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인 만큼 주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헌식 충주시의원, 수안보면관광협의회(회장 최지원)와 수안보면이장협의회장(대표 김준경) 과 마을 주민 733명이 역동종합개발의 대형크레샤 설치에 따른 도로파손, 분진 등으로 인한 농작물 생육저해, 관광객 및 주민의 건강위협, 자연생태 파괴 등의 피해에 대한 수안보 석산개발 반대 탄원서를 충주시에 제출했고, 지난 20일 고운리 마을주민 50명의 서명을 받은 반대 탄원서를 시에 제출한 상태다.
금강전기산업(대표 안재환)은 2014년 12월 역동종합개발과 공사비1억5천 800,000원에 전기 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한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