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대전예총)는 제10회 대전국제예술제에서 진행하는 전통혼례 프로그램에 참여할 다문화 부부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다.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혼인신고를 했지만, 혼례를 치르지 못한 대전시 거주 다문화 부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부부 한 쌍에게는 전통혼례 진행과 더불어 미용·혼례음악·사진·동영상 촬영 서비스가 무상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읍·면 등 농어촌지역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매장이 대거 늘어난다. 정부는 도서·산간 등 소비쿠폰 사용처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2일부터 면 지역에 있는 654개 하나로마트와 230개 로컬푸드직매장을 소비쿠폰 사용처에 새롭게 포함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읍 지역의 4개 하나로마트도 사용처에 추가된다. 정부는 지난달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마트나 슈퍼, 편의점 등 유사 업종이 한 곳도 없는 110개 면 지역 소재 121개 하나로마트를 사용처로 지정한 바 있다. 하지만 농어촌지역에 마트나 슈퍼가 있어도 고기·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이나 생필품을 취급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지역 주민이 소비쿠폰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 의견수렴을 거쳐서 면 지역 내 유사 업종이 있더라도 접근성과 판매 품목·규모 등을 고려해 하나로마트까지 사용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소비쿠폰 사용처 기준을 완화했다. 지자체는 완화된 기준에 따라 지역 상권 현황, 주민 의견,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하나로마트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홈플러스 입점업체들이 홈플러스에 15개점 폐점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홈플러스 부실 경영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홈플러스 입점 점주 협의회는 21일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2일 홈플러스는 15개 지점을 폐점하겠다고 발표하며 '긴급 생존 경영'을 선언했다"며 "MBK에만 이득이 되는 홈플러스 폐점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폐점 지점의 입점 점주들은 계약 종료에 따른 시설 원상복구 비용을 부담하라는 압박과 강요를 받고 있다"며 "이는 홈플러스가 책임져야 할 복구 비용을 점주들에게 전가하는 비열하고 파렴치한 행동이며 지금까지 홈플러스가 입점 점주들을 어떤 관계로 생각하고 대했는지 알 수 있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MBK는 단기 수익과 투자금 회수에만 혈안이 돼 홈플러스의 부실 경영이 가중되는 데도 이를 방관하고 사태를 더욱 키웠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사정기관이 김병주 MBK 회장의 홈플러스 인수 과정에 불법적 행위가 있었는지, 과거 10년간 홈플러스에서 MBK로 흘러간 부정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박세창 충북도 홍보대사는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뉴시니어(대표 황창연)와 오는 10월 한가위를 앞두고 충청북도 우수 농축산물 애용 캠페인에 나섰다 21일 박 홍보대사는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뉴시니어 서울 본사를 방문, 진천 생거진천쌀과 영동포도·곶감, 충주사과, 제천약초, 보은대추, 괴산고추, 음성인삼 등 충북의 우수산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이번 추석 선물에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충북홍보대사는 20여년간 충북 시군의 특산물을 홍보하는데 앞장서며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출신 아동문학가이자 항일시인인 '권태응 시인(1918∼1951) 동시길 조성 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간은 탄금대 권 시인의 대표작 '감자꽃 노래비'에서 시작해 탄금공원 인근 생가터, 시화산책길을 거쳐 금릉동 시인 묘소까지 이어지는 산책형 문학길 3.4㎞(도보 50분)이다. 시민들이 동시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동시를 접하고, 권 시인의 문학정신과 삶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시는 올해 우선 1천300만원을 들여 전체 3.4㎞ 구간 중 2.8㎞ 구간인 시화산책길(칠금동 142-3 일원)에 동시길 전체 노선을 설명하는 안내도 1기와 대표작품 시화판 7기를 설치했다. 이어 내년에는 권 시인 묘소 주변을 정비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권태응 동시길은 충주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문학길이 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걸으며 일상에서 정서적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출신인 권태응 시인은 동시집 '감자꽃'을 출간하는 등 해방기 한국 아동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달 1∼5일 농업인 19명이 일본의 농업 현장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수는 치바현의 농림종합연구센터, 얀마 농기계센터, LED식물농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였다. 군은 농민단체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연수단을 꾸렸다. 1인당 205만원의 연수비 중 132만원은 옥천군 예산에서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는 박정옥 옥천군의원과 공무원 1명도 동행한다. 옥천군은 2004년부터 2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칠레 연수를 실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부터 3차례에 걸쳐 열린 '2025 APEC 고위관리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선제적인 식음료 안전관리를 실시한 결과, 한 건의 식중독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APEC 정상회의의 예비 성격을 띤 회의로, 총 3회(2~3월, 5월, 7~8월)에 걸쳐 진행됐다. 식약처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회의장, 호텔, 오찬·만찬 장소 등에 대해 식음료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참석자에게 제공되는 메뉴를 사전 검토·조정하고, 조리종사자 대상 위생교육(7회·305명)과 식중독균 신속검사(742건), 회의장·호텔·인근 음식점 등 현장 점검(4천900여 회) 등을 실시했다. 현장에 배치된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6대를 통해 오찬·만찬 배식 전에 식재료와 조리 음식을 신속 검사해 5건에서 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을 검출해 내고 해당 음식을 모두 폐기함으로써 식중독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도 했다. 오유경 처장은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신 유관기관 및 시설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10월에 개최 예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장은 K푸드와 컬처, 콘텐츠, 뷰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의 경제사절단 합류는 미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설정한 CJ그룹의 전략적 행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CJ제일제당은 미국과 유럽, 오세아니아 등 국가의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면서 올해 2분기 해외 식품 매출은 1조3천68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 늘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25'에 참가해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며 미국 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은 21일 아산 경찰병원 건립계획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관련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 완결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타 평가과정에서 건축 규모는 축소됐지만, 당초 계획했던 종합병원 기능은 원안을 유지했다"며 "소아과, 산부인과, 외과 등 필수진료과목을 포함한 24개 진료과목과 심뇌혈관센터, 정신건강센터 등 6개 전문센터는 원안대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건축 규모 축소와 별개로 8만1천118㎡의 부지면적도 지켜냈다"며 "이를 통해 도시 성장과 의료수요 증가에 따라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기반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20년 코로나가 한창인 시기, 아산시는 위험과 어려움을 감수하고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528명의 교민을 따뜻하게 맞이했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완결적 의료가 가능한 중부권 거점 재난 전문 경찰병원 설립의 공감대를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오 시장은 "이제 국비 1천724억원이 투입되는 300병상 규모의 국립종합병원이 아산에 생기게 된다"며 "내년에 설계예산을 확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최근 15개 점포의 순차 폐점을 결정한 가운데 대전 유성점도 폐점 수순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21일 제기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대전시가 최근 홈플러스 유성점 부지를 지하 3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전환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수용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와 관련 "사실상 점포 폐점과 부동산 개발을 전제로 한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셈"이라며 "이는 지역 고용과 상권에 치명적인 공백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대전 유성점은 지난 2022년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뒤 전국 최상위권 실적을 내는 '알짜 점포'인 만큼 유성점 폐점은 대주주인 MBK의 청산형 경영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대전 내 홈플러스 점포는 7곳이었으나 탄방·둔산점(2001년), 동대전점(2022년), 서대전점(작년)이 차례로 문을 닫았다. 회사가 이달 중순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한다며 발표한 순차 폐점 대상 15개 점포에 대전 문화점이 포함됐다. 만약 유성점이 폐점된다면 대전에는 가오점 한 곳만 남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도지사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자 도청 안팎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김 지사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그가 대형 악재를 마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9시 35분께 도청에 수사관 9명을 보내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윤현우 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 모은 뒤 봉투에 넣어 김 지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고자 도청 내 차량 출입 기록과 지사실 입구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에 처한 도청 공무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공무원은 "도지사 집무실이 압수수색 당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면서 "더욱이 진위를 알 수 없는 소문이 곳곳에서 나돌아 직원들 모두 매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