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안산시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한아름농장'이 제조·판매한 과·채주스 '토마토즙'에서 납이 기준치(0.05㎎/㎏ 이하)보다 초과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6. 8. 9.까지'로 표시된 제품으로, 납이 0.07㎎/㎏ 검출됐다. 식약처는 안산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그룹은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자서전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영문판을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월 국문판으로 먼저 출간된 이 책은 김 명예회장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경영 중 겪은 성공과 실패, 위기 극복 경험 등을 담은 경영 에세이다. 동원그룹은 "바다로 향한 김 명예회장의 과감한 도전과 목숨을 건 항해 속에서 다진 사생관(死生觀), 정도 경영의 원칙, 기업가 정신 등이 책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출간 한 달 만에 경제·경영 부문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김 명예회장의 도전과 성장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면서 영문판을 출간했다"며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전 세계의 청년이 가슴 뛰는 도전을 하길 바라는 김 명예회장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인천공항 푸드코트에서 판매 중인 '불고기 비빔밥'이 '2025 인천공항 맛있는 메뉴' 대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공항 맛있는 메뉴는 인천공항공사가 공항 내 우수 식음 서비스를 발굴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한 시상 제도다. 공사는 공항서 판매 중인 522개 메뉴 가운데 직원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35개 메뉴를 후보로 정한 뒤, 상주 직원으로 구성된 평가단과 조리학과 교수 등 전문가의 현장 시식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메뉴를 선정했다. 그 결과 대상을 받은 CJ프레시웨이의 불고기 비빔밥은 제2터미널 동편에 있는 고메브릿지 내 '자연담은한상'에서 판매 중인 메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맛과 품질, 가격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공항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지난 13일 출시한 '혜자롭게 돌아온 명불허전 도시락'이 일주일 만에 15만개 넘게 판매됐다고 21일 밝혔다. '혜자롭게 돌아온 명불허전'은 2016년 출시돼 큰 인기를 끈 '명불허전 치킨도시락'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돌아온 혜자 시리즈'의 네 번째 상품이다. 치킨 스테이크, 츠쿠네(일본식 고기완자), 토네이도 소시지, 고추장 제육 등 육류 위주의 메인 반찬에 꿀마늘닭강정, 꼬마매콤돈까스, 어묵볶음, 볶음김치 등의 다양한 밑반찬이 담긴 정찬형 도시락으로 5천원대 가성비를 자랑한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점심값 부담이 커지자 GS25는 과거 단종된 인기 도시락을 재출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앞서 4월 '혜자로운 돌아온 등심돈까스', 6월 '혜자롭게 돌아온 완전크닭', 7월 '혜자로운 돌아온 바싹불고기'를 각각 출시했다. '혜자로운 돌아온 등심돈까스'는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했고 40만개 한정 판매된 '혜자롭게 돌아온 완전크닭'은 출시 5일만에 도시락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완판됐다. '혜자로운 돌아온 바싹불고기'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5만 개를 돌파하며 GS25 전체 도시락 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수출용 '청잎김치' 제품을 올해 안에 12개국의 코스트코에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청잎김치는 지난달 일본과 대만, 지난 7일 호주의 코스트코에 잇달아 입점했다. 아워홈은 올해 안에 추가로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에서도 청잎김치를 판매할 예정이다. 청잎김치는 국제식품박람회인 '2024 시알 파리'(SIAL PARIS)에서 독창적인 재료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후 아워홈은 8개월 동안 미국 코스트코 본사와 협력해 글로벌 출시용 제품을 개발했으며 각국의 수출 규격에 맞춰 맛과 패키지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또 다양한 김치 제품을 코스트코에 입점하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꾸준히 두드리고, K푸드 수출 확대를 선도해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까지 생감자 스낵의 글로벌 누적 매출액이 4조원을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오리온은 국내에 지난 1988년 포카칩을 출시하고, 1994년에는 스윙칩을 출시했다. 베트남과 중국에는 2006년부터 생감자 스낵을 판매했다. 총판매량은 올해 상반기까지 51억개로 1분에 270개씩 판매된 셈이라고 오리온은 밝혔다. 오리온은 "누적 매출의 절반은 한국에서, 나머지는 베트남과 중국에서 올렸다"며 "베트남에서 출시된 오스타(포카칩)는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 스낵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오리온이 생감자 스낵에 사용하는 감자는 1년에 20만t(톤)이 넘는다. 오리온이 한국과 베트남, 중국에서 계약한 감자 농가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12배, 축구장 4천900개 규모와 비슷한 3천508ha이다. 오리온은 또 지난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두백(2000년)과 진서(2023년), 정감(2024년) 등 감자칩에 사용하기 좋은 신품종 감자를 개발해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을 대표하는 생감자 스낵이 해외 시장에서도 사랑받고 있다"며 "40년 가까이 쌓아온 연구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충북도 출연기관의 장을 뽑는 공모마다 후보자들이 몰리고 있다. 소수 경쟁 구도가 그려졌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호화 연수' 논란으로 중도 해임된 김용수 전 충북도립대학 총장의 후임을 뽑는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최종 12명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총장이 도전장을 던졌던 2022년 11월 1차 공모와 2023년 5월 재공모 때 각각 4명이 응모했던 것과 비교하면 3배나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이다. 충북도는 지방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를 통해 서류심사와 대학발전방안 발표(면접) 등을 거쳐 새 총장 후보자를 낙점할 계획이다. 도립대 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 충북도 출연기관장 공모가 문전성시를 이룬 것은 도립대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된 충북개발공사 사장 공모에는 12명이 지원했다.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진상화 현 사장 때는 8명이 응모했었다. 당시에도 응모자가 예년보다 많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셈이다. 응모자들은 공사 전현직 간부, 퇴직 공무원, 교수, 외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육거리야시장 만원'을 다음 달 19일부터 연말까지 상설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열리는 야시장은 푸드트럭, 프리마켓 등을 운영해 무료 시식 및 시음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1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색있는 먹거리와 지역 공예품도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시즌제를 통해 '육거리 비어호프 & 라면 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소비 흐름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청주 대표 야간 행사로 자리 잡도록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3일부터 6일간 시범 운영한 육거리시장 만원 행사에는 약 5만4천여명이 방문해 매출액 6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방문객 1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6%(146명)가 야시장 상설 운영 시 재방문하겠다고 답했고, 평소 방문객의 9.4%에 불과했던 20∼30대 비중은 16.5%로 올랐다고 시는 분석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고등어와 갈치, 조기 등 수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2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고등어(신선 냉장·1마리)의 소비자가격은 4천380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8.4% 높았다. 이는 한 달 전보다 3.6% 떨어진 가격이지만 평년보다 17.9% 비싼 수준이다. 냉동 고등어 가격도 지난 3월부터 작년과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등어는 통계청의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도 작년 동기 대비 12.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산물 물가는 전달(7.4%)과 비슷한 7.3% 올라 전체 물가를 견인했다. 고등어는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중·대형어(마리당 300g 이상)의 생산량 감소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고등어 누적 생산량은 지난 달까지 7만7천523t(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8% 많았다. 그러나 부산공동어시장에 위판된 고등어 중에서 중·대형어의 비중은 1.0%로 작년(12.8%)보다 대폭 낮았다. 이는 최근 5개년 중에서 최저 수준이다.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된 중·대형어 고등어 비중은 2019년 5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로부터 연간 10억원가량의 출연금을 지원받는 민간 법인인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감독 부서 협의 및 이사회 의결 없이 임의로 휴가제도를 만들어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21일 세종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창경센터)는 전 직원이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오후 4시간짜리 휴가(연간 6일)를 갈 수 있는 '해피프라이데이 휴가'를 2022년 도입해 최근까지 시행했다. 휴가 제도를 신설하면서 창경센터는 관리·감독 부서인 세종시와 협의하지 않았고, 이사회 의결도 거치지 않는 등 인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감사위는 판단했다. 시 고문변호사도 신규 휴가제도가 법적 근거 없이 시행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감독 기관인 세종시 경제국은 2022년부터 3년간 연평균 10억원가량을 지원하면서 규정·사업계획에 맞게 사업비를 집행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중간·현장 점검을 하지 않았고, 정산 심사에서도 인사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짚어내지 못했다고 감사위는 지적했다. 금요일 휴가 외에도 창경센터는 직원 개인 생일이 있는 달에 휴가를 갈 수 있는 '생일 특별휴가제'를 만들어 사용했다. 지난해 8명의 직원이 생일 유급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형마트 3사가 가을 햇꽃게 최저가 판매 경쟁에 나선다. 서해안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풀리는 첫날인 21일부터 가격 경쟁이 시작된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나흘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에게 가을 햇꽃게를 100g당 788원에 판매한다. 활꽃게(산꽃게)와 빙장꽃게(얼음에 저장한 꽃게)를 모두 같은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 가격이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5∼28일에는 가을 햇꽃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당 985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도 오는 28일까지 꽃게를 최대 40% 싸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8일간 꽃게 150t(톤)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선박 약 50척과 협업해 직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최대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빙장꽃게를 활꽃게보다 낮은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22∼24일 빙장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00g당 7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애초 79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가 가격을 더 내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0년 전 금어기 해제 주
▲ 국회의장 본회의(10:00 본회의장)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접견(15:00 의장집무실) ▲ 국회사무총장 본회의(10:00 본회의장) ▲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본회의(10:00 본회의장)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09:00 본관 529호)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09:00 본관 601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1:00 본관 506호)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1:00 본관 431호)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604호)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430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4:00 본관 534호) ▲ 의원실 세미나 이헌승 의원실 등, 국회 아프리카포럼 제98차 정기세미나(07:30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 민병덕 의원실 등,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정책 어떻게 추진해야 하나? : 민생경제와 혁신성장 포럼(07:30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최기상 의원실, (베이징 특파원이 목격한 중국의 첨단 기술 총력전) 딥시크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 한국 AI, 돌파구가 있나?(10:00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 정진욱 의원실 등, (재생에너지 확산과 HVDC 구축) 누가 어떻게 추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