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중 약 4명꼴로 농축협 계열 유통기업이 홈플러스 인수에 적정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인수 적정 주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8%가 '유통·금융·물류망을 동시에 보유한 농축협 계열 유통기업'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형마트 중심 오프라인 유통기업'(23.8%), '이커머스 중심 플랫폼 기업'(13.8%), '편의점 사업 중심 유통기업'(8.5%)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테무나 알리익스프레스로 대표되는 '중국계 글로벌 이커머스 유통기업'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3.4%에 그쳤다. 농협이 홈플러스를 인수할 경우 기대되는 점을 묻자 응답자의 37.6%는 '국내 농축산물 유통 확대를 통한 물가 안정과 식량안보 강화'라고 답했다. 그 뒤를 '도심 유통망의 안정적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18.3%), '온라인 배송 역량 강화 및 물류망 확대'(13.8%), '해외 농축산물 시장 개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경쟁력 강화'(13.3%) 순서로 이었다. 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임원의 경영책임성과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회사를 벤치마킹해 '경영관리 책무구조도'(가칭)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는 등 금융회사 수준의 제재와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내부통제 점검체계 확립을 위한 컨설팅과 전산 시스템 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원의 윤리경영 활동 평가를 강화하고 관리직급을 대상으로 전문강사 교육, 주요 회의 개최 시 윤리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임직원의 청렴·윤리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은 농협의 경영책임성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운영해 농협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의 가치를 방문객들에서 더 쉽게 전달할 전문해설사 6명을 채용하고, 다음 달 28일까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설사들은 서천갯벌의 형성과 보전 과정,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 생물다양성, 멸종위기 물새의 중간기착지 역할 등에 대한 연령대별 맞춤 해설을 제공한다. 해설 프로그램은 매주 수∼일요일 유부도, 조류생태전시관, 송림자연휴양림(스카이워크 입구), 선도리 갯벌체험장에서 진행된다. 단체해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해양산업과(☎ 041-950-414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기웅 군수는 "전문해설사가 서천갯벌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강화해 서천갯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백산 정상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25일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소백산 연화봉(해발 1천383m)에 눈이 내렸다.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1도를 기록했다. 연화봉 정상 일대에는 3cm의 눈이 쌓였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관계자는 "올가을 첫눈이 내린 만큼 등산객들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반드시 안전 장비와 방한용품을 갖추고 탐방로별 입산 시간 지정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고향사랑기부 확산을 위해 올해 말까지 '옥천사랑 369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30, 60, 90번째 등 일정 순번의 기부자에게 내년 1월 '1+1' 형태로 답례품을 추가 제공하는 방식이다. 군은 또 예체능 꿈나무 육성을 위한 지정기부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지속한다. 이는 양궁 꿈나무 산실인 이원초·이원중 양궁부와 옥천여중 관악부(예다움)를 2천만원씩 맞춤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시작됐다. 이원초·이원중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등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김우진(청주시청)과 아테네(2004년)·베이징(2008년)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경모(공주시청 플레잉감독)의 모교다. 두 사람 모두 이곳에서 태어나 이원초 시절 처음 활을 잡았다. 현재 두 학교는 연합양궁팀을 운영하는데, 10명의 어린 선수들이 선배의 뒤를 잇기 위해 훈련하는 중이다. 옥천여중 '예다움'은 1996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에서 30여차례 수상 실적을 쌓는 등 중학교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관악부다. 한때 운영난을 겪으며 해체 위기를 맞았으나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앞다퉈 성금을 모아 명맥을 유지한 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가을 음료로 선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라떼'를 1천만잔 이상 판매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역대 출시한 계절 한정 판매 음료 가운데 최초로 1천만잔 판매를 넘겼다"며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두 음료의 판매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두 음료는 지난 9월 가을을 맞아 출시된 이후 판매량 2위(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4위(말차 글레이즈드 라떼)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구매 비중이 약 70%에 이를 만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진한 커피에 휘핑크림을 올린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지난 2019년 가을 처음 출시된 이후 작년까지 2천100만잔 이상 판매돼 가을 대표 음료로 자리 잡았다. 올해 가을에는 여기에 말차를 더한 말차 글레이즈드 라떼도 출시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쿠팡이츠 내 장보기·쇼핑 메뉴를 통해 서울 매장 1천곳에서 배달·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CU는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쳐 다음 달 초 운영 점포 수를 전국 6천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CU는 쿠팡이츠 입점을 기념해 '첫 구매' 프로모션을 연다. 쿠팡이츠를 통해 CU 배달, 픽업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와우회원은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4천원,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CU는 비대면 소비와 즉시 배송 수요가 늘며 퀵커머스 매출이 성장하자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현재 CU의 퀵커머스 운영 점포 수는 전국 1만곳에 이른다. 지난 2020년 3천500억원 규모이던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내년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CU는 퀵커머스로 인한 매출 성장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CU의 작년 대비 배달 매출은 지난 2023년 98.6%, 작년 142.8%, 올해(1∼11월) 49.8% 등이다. 픽업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101.4%, 67.3%, 48.5%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5년 공공폐수시설 운영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산업·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이뤄졌고, 보은군은 3그룹(하루 1천500㎥ 미만) 47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2위에 올랐다. 2018년부터 보은산업단지에 하루 850㎥ 규모의 폐수처리시설을 가동 중인 보은군은 내년까지 같은 규모의 시설 1곳을 증설 중이다. 보은군은 장관 표창과 함께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2년 연속 수상을 통해 국내 대표 공공폐수처리시설로서 입지를 굳힌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폐수 처리에 힘쓰면서 기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의 대학교와 산업단지 입주 기업 등을 대상으로 '2026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신청을 오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과 먹거리 접근성이 취약한 산단 근로자에게 우리 쌀을 이용한 아침 식사를 1천원에 제공하는 식생활 돌봄 정책이다. 농식품부는 내년 사업에서 청년층 지원 식수를 올해보다 90만식 늘린 540만식으로 확대하고 시범사업 첫해인 산단 근로자에게는 90만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사이버·원격 대학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대학과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이나 기업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메일(work1000@epis.or.kr)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신청 서류를 검토하고 평가를 거쳐 내달 중에 사업 대상 학교와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고물가 시대에 식생활 돌봄이 필요한 계층에게 천원의 아침밥 지원 규모를 확대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쌀 소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요거트와 막걸리 신상품을 각각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지난 1월부터 전날까지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품목 중 요거트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했고 전통주 매출은 10% 늘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요거트 제품인 '스트로베리콩포트그릭요거트'와 전통주인 '알딸막'을 각각 선보이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K컬처 체험 공간도 확장하고 있다. K팝 굿즈와 포토부스 등을 갖춘 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라면존과 기념품존을 갖춘 뉴웨이브 명동점을 열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백미로만 공급 중인 복지용 쌀을 백미 또는 현미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용 현미 공급 시범사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02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자에게 복지용 쌀로 백미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복지용 쌀 공급 대상자의 현미 수요가 늘면서 대전 서구와 중구, 세종시 등 3개 지역에서 이 같은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 복지용 현미 신청은 내달 1일부터 매달 10일까지 시범사업 지역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현미는 백미보다 변질 위험이 커 5㎏ 소포장으로 공급된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현미 수요와 물류 안정성, 만족도 등을 평가해 전국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열린 K-농정협의체 회의에서 식량안보 지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식량소분과 제3차 회의는 농식품부의 '식량자급 목표 재설정을 위한 식량안보지표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와 함께 진행했다. 연구용역은 우리나라의 식량안보 수준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식량안보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경제적 평가도 할 계획이다. 식량소분과 위원들은 한국의 농업 특성과 대내외적인 여건을 바탕으로 식량안보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표를 개발하고 식량안보 수준을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면서 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식량소분과 대표인 김종인 교수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식량안보 대응 체계를 개편하고 식량자급 목표를 재설정하는 등 후속 연구도 해달라"라고 주문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