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봄꽃 개화 시기가 다가온 가운데 충남 홍성군이 봄꽃 명소들을 소개하면서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5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수선화·벚꽃 명소인 구항면 거북이 마을에서는 오는 30∼31일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 수선화 꽃길 걷기, 거북이마당놀이, 수선화 심기 무료체험, 거리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수선화뿐만 아니라 구항초등학교∼대정초등학교 사이 약 4㎞의 벚꽃 드라이브 길도 즐길 수 있다. 홍성천 벚꽃길은 홍성 읍내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옥암리에서 대교리를 거쳐 삽교천으로 합류하는 홍성천 주변에는 1998년 홍성로터리클럽 회원들이 심은 벚나무가 가득하다. 벚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홍성전통시장이 있어 눈과 입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산책길이다. 홍성읍에는 대교공원에 늘어진 벚꽃길도 있다. 봄이 되면 산책로가 온통 벚꽃으로 뒤덮여 터널을 이룬다. 광천읍 오서산 하상주차장부터 오서산 입구까지 이어진 벚꽃길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을 자랑한다. 등산객들에게 오서산이 봄에도 인기가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결성면 석당산에는 결성동헌과 결성초를 감싸고 있는 오래된 벚나무가 있다. 4월 중순이면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
[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4·10 총선 지역구 254곳의 후보자 등록이 22일 마무리되면서 각 정당 대표 선수들이 맞붙는 주요 승부처들도 확정됐다. 여야 '잠룡' 간 대결을 비롯해 지역 라이벌들의 재대결, 지역구 아성을 지키려는 다선 의원들과 이에 도전하는 정치 신인들의 격돌 등이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지게 됐다. 충청에서는 라이벌 간 '리턴 매치'가 곳곳에서 벌어진다. 충북 충주는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과 민주당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재대결하고, 보은·옥천·영동·괴산은 4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19·20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로 맞붙는다. 증평·진천·음성 역시 민주당 현역 임호선 의원과 국민의힘 경대수 전 의원이 재대결한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현역 정진석 의원과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세 번째 맞붙는다. 서산·태안에서도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민주당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세 번째 승부를 겨룬다. 보령·서천에서도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민주당 나소열 전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을 2022년 6월 재보선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검출된 중국산 커피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에스유 솔루션'이 수입·판매한 '에너지커피(커피원두 30%)' 150g이다. 해당 제품에는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일은 2022년 12월 23일이며,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4개월까지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는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농산물 납품단가와 할인행사 등을 지원해 이달 농산물 소비자가격이 전달보다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3월 소비자가격 안정 주요 농축산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요 채소류와 과일류, 축산물 가격이 품목별로 전달 대비 0.3∼27.0% 떨어졌다. 시금치는 이달(1∼21일) 평균 소비자가격이 100g 기준 814원으로 전달(1천115원)과 비교해 27.0% 하락했다. 이달 딸기 소비자가격은 100g에 1천527원으로 전달보다 23.4% 내렸고, 대파 가격은 1㎏에 3천539원으로 18.1% 떨어졌다. 이 밖에 오이와 애호박 가격은 전달보다 각각 16.2%, 10.9% 낮아졌다. 파프리카와 깻잎 가격은 9.7%씩 내렸고 청양고추와 적상추 가격은 각각 8.6%, 8.0% 떨어졌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적용 물량을 확대하면서 수입 과일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망고와 파인애플 가격은 전달보다 각각 16.4%, 10.0% 떨어졌고 오렌지와 바나나 가격도 각각 5.1%, 0.7% 내렸다. 생산량 부족으로 가격이 치솟았던 사과는 이달 평균 10개에 2만7천930원으로 전달보다 가격이 0.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작업하던 한 어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의 눈에 들어온 건 푸른 접시를 안고 있는 주꾸미. 언뜻 봐도 예사롭지 않은 푸른 빛이었다. 이를 계기로 2007∼2008년 조사가 시작됐고 접시, 그릇, 뚜껑 있는 잔, 주전자, 향로, 벼루 등 귀한 고려청자 2만여 점이 줄줄이 나왔다. 그야말로 '청자 보물선'의 발견이었다. 특히 두꺼비가 머리를 들고 다리를 웅크린 모양의 벼루, 활짝 벌린 입에 후박한 갈기가 돋보이는 사자 모양 향로는 고려인의 미적 취향을 보여주는 귀한 자료로 꼽힌다. 태안 바다에서 찾아낸 '보물'이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22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달 23일부터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태안군 대섬과 마도 해역에서 수중 발굴한 유물 가운데 보물로 지정된 12∼13세기 고려청자 7점을 포함해 백제 토기 조각, 기와 등 총 83점을 모은 전시다. 주꾸미의 도움으로 찾아낸 '태안선'부터 마도 1·2·4호선의 대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옛사람들이 바다와 강에 남겨놓은 흔적, 수중 문화유산을 설명하며 시작된다. 흔히 수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와이너리 '비냐 콘차이토로'와 손잡고 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공략한다고 22일 밝혔다. 1883년 설립된 콘차이토로는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 약 1만800㏊(약 3천300만평)의 포도밭을 보유한 중남미 최대 와인 그룹으로 '알마비바', '돈멜초', '트리벤토' 등의 베스트셀링 와인을 선보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콘차이토로와 협업해 미주 대륙 프리미엄 와인 9종을 엄선한 '주얼 오브 더 뉴월드'(Jewel of the New World)를 선보인다. 싱가포르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출시되는 컬렉션으로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이 단독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소믈리에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론칭 행사에 직접 참석해 콘차이토로와 10여차례 협의한 끝에 국내 출시를 성사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컬렉션 명칭은 와인과 보석이 특별한 조건을 가진 땅에서만 생산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해당 상품은 오는 29일부터 전국 롯데백화점 와인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칠레 까르미네르 품종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까르민 데 페우모', 아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특별 기획한 '더 마스터' 등이 포함돼있다. 롯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과일 물가 부담을 낮추고자 컵과일 리뉴얼 상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과, 적포도, 청포도로 구성된 컵과일 스위티와 사과, 적포도, 방울토마토가 들어간 컵과일 하모니 등 2종이다. 중량(170g)은 기존 상품에 비해 13.3% 늘리고 가격은 최대 20% 낮춘 게 특징이다. CU는 지역 농가 물량을 미리 확보해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간편하게 과일을 섭취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CU가 판매하는 과일류 중 컵과일 매출 비중도 2021년 7.9%, 2022년 8.6%, 2023년 9.8%, 2024년 1∼3월 11.4% 등으로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CU는 컵과일 외에 다음 달 '싱싱상생' 배, 참외, 사과 등도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예정이다. 싱싱상생은 맛과 품질은 일반 상품과 비슷하나 모양 등이 고르지 않아 바로 출하되지 못한 B급 상품 브랜드다. 국내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해 5월 론칭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HMR팀 윤승환 MD(상품기획자)는 "고객에게는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상품을, 지역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면서 고물가 속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제18회 반기문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28일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대회는 풀 코스, 하프 코스, 10㎞, 5㎞로 나뉘어 펼쳐진다. 풀코스, 하프코스, 10㎞ 종목의 남녀 1위에게는 각 50만원, 30만원,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이 지역 출신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33대 외교통상부장관을 지내고 1944년생인 점, 유엔 회원국이 193개국인 점에 착안, 풀코스와 하프 코스, 10㎞ 종목의 33위, 44위, 193위에게는 음성군 특산품이 지급된다. 완주자는 기념 메달과 기록증을 받는다. 이달 28일까지 포털 사이트에서 제18회 반기문마라톤대회를 검색해 참가 신청서를 내면 된다. 참가비는 풀·하프 코스, 10㎞는 1인당 3만원, 5㎞는 1만원이다. 군은 대회 수익금 중 일부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은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임원 인사를 21일 발표했다. 농협중앙회는 지준섭 전무이사,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 박석모 조합감사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는 농업인 권익 증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농업금융 서비스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상호금융사업을 맡는다. 조합감사위원장은 회원의 업무를 지도·감사하는 조합감사위원회를 이끈다. 또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영농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농업경제부문을 전담한다. 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농업경제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고 조합감사위원장 임기는 3년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 '아이돌봄추진단(이하 추진단)'이 21일 출범했다. 추진단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구성됐다. 추진단은 돌봄 기관에서 근무하는 활동가(76명), 홍보단(73명), 군 돌봄 사업에 대한 의견 등을 제시하는 자문단(31명)으로 꾸려졌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행복을 느끼며 자랄 수 있는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별빛 청하 스파클링'과 '로제 청하 스파클링' 모델로 배우 김민하를 선정해 21일부터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청하 스파클링' 의 새로운 모델이 된 김민하는 애플TV+ 시리즈 '파친코'(2022)에서 젊은 시절의 선자역을 맡은 뒤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배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배우 김민하씨의 사랑스럽고 당찬 이미지가 '청하 스파클링'의 타깃 소비자인 20대 여성 소비자에게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했다"면서 "먼저 선보이는 '로제 청하 스파클링' 광고는 주류 제품으론 이례적인 '예쁘다'는 평가를 받는 '로제 청하 스파클링'의 이미지를 모델과 함께 감성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날 선보이는 광고 캠페인은 '로제 청하 스파클링'과 분홍빛 색감을 감성적으로 전달하며 '오늘보다 내일 더 예쁠 너에게'라는 광고 콘셉트를 모델 김민하와 함께 다양한 구성으로 표현했다. '청하 스파클링'의 두 번째 라인업인 '로제 청하 스파클링'은 엘더베리 농축액에 천연 적사과향을 더해 청주향과 과일향의 조화가 돋보이는 탄산주로 먼저 선보인 '별빛 청하 스파클링' 보다 단맛을 줄여 더욱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롯데칠성은 소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인 케토 식단(keto diet)이 알츠하이머병 생쥐 모델의 경도인지장애(MCI) 단계에 나타나는 초기 기억력 감퇴를 상당히 지연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Davis) 수의과대 지노 코르토파시 교수팀은 네이처 그룹 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서 알츠하이머병 생쥐 모델에게 케토 식단과 일반 식단을 7개월 간 먹이는 비교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케토 식단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단백질 적당량으로 구성된 식단으로, 이 식단을 섭취하면 몸의 주에너지원이 포도당에서 지방으로 바뀌며 이 과정에서 케톤(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산 성분)이 생성된다. 애초 1920년대에 뇌전증 발작 억제를 위한 식단으로 개발됐으며, 현재도 청소년 재발성 발작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전 연구에서 케토 식단을 섭취한 쥐의 수명이 13% 길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생쥐 모델에게 7개월간 케토 식단과 일반 식단을 먹이는 실험을 통해 케토 식단이 뇌 신경세포가 서로 연결되는 부위인 시냅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실험 결
위장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대장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는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다. 감염됐다고 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소화기 내과 전문의 샤일리아 샤 교수 연구팀이 재향군인 보건국(VHA)이 보유하고 있는 재향군인 81만2천736명의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 자료와 의료기록(1999~2018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20만5천178명은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헬리코박터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18%, 대장암 사망률이 12%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헬리코박터 감염을 치료하지 않은 사람은 대장암 발생률이 23%, 대장암 사망률이 40% 각각 높았다. 이 결과는 다른 대장암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헬리코박터 감염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얼마나 강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양파껍질의 면역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농진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과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순천대, 전남도 농업기술원,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식품기업 푸드웰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면역세포 중 하나인 대식세포에 적용하자 면역세포가 배 이상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동물 실험을 거쳐 양파껍질의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고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022∼2023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29%, 감염 증상(감기, 편도염, 인후염 등)은 35.2% 줄었으며, 면역 향상을 자각하는 정도는 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IF=7.7)와 'Nutritional Research and Practice'(IF=2.4)에 실렸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 됐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양파껍질을 이용한 간편식 개발을 지원하고 최근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시중에 양파껍질이 함유된 유자차, 콜라겐 제품이 판매되고
[연합]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고지방 식단이 염증 조절 단백질 발현을 억제, 장에서 간을 거쳐 뇌로 이어지는 염증반응을 초래하면서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유사 증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칼리지 스테이션 소재 텍사스 A&M대 나렌드라 쿠마르 교수팀은 23~26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연례 회의(Discover BMB)에서 생쥐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는 분자 수준 메커니즘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제3형 당뇨병'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건강 문제로 꼽힌다. 쿠마르 교수는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조처를 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치매 증상 진행을 예방하거나 적어도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단은 당뇨병 발병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 연구에서 식단이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생
본태성 진전(수전증)이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본태성 진전이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손, 다리, 머리, 목소리가 떨리는 병으로 가끔 파킨슨병으로 오진되기도 하지만, 생활하는 데 불편할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질환이다.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신경과 전문의 일랜 루이스 교수 연구팀이 본태성 진전 노인 222명(평균연령 79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고력과 기억력 테스트를 1.5년 간격으로 5년 동안 진행했다. 연구 시작 때 168명은 인지기능이 정상, 35명은 치매로 이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 인지 장애(MCI), 19명은 치매였다. 그 후 연구가 진행되면서 59명이 경도 인지 장애, 41명이 치매로 새로 진단됐다. 전체적으로 19%가 치매가 있었거나 연구 기간에 새로 치매가 발생했다. 경도 인지 장애 노인은 매년 평균 12%가 치매로 이행됐다. 전체적인 분석 결과, 수전증 환자는 치매 발생률이 일반인들보다 3배가 높았다. 그러나 파킨슨병 환자보다는 낮았다. 수전증 환자의 경도 인지 장애 발생률은 27%로, 일반인의 14.5%에 비해 두 배 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8일 MBC 충북에서 열린 충북 증평·진천·음성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가족 부동산'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포문은 임 후보가 먼저 열었다. 임 후보는 "경 후보 배우자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게 공교롭게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종점지 가까이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발 호재로 (가격이)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잘잘못 이런 부분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다. 이번 기회에 국민에게 해명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경 후보는 "문제가 된 임야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2009년 친구가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매입한 것이다. 그때 변호사였다. 무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염두에 두고 샀겠느냐"고 반박했다. 경 후보도 임 후보 가족이 부동산을 경매받고 아들에게 증여한 것을 문제 삼으며 역공에 나섰다. 경 후보는 "그 임야가 1억2천만원 정도로 증여 과정에서 나타나는 데 그거를 가액의 60%밖에 안 되는 7천만원에 증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임 후보는 "그곳은 저희 할머니가 다니던 절 인근"이라며 "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28일 "밀양 2공장 증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전략브랜드인 맵탱과 소스사업 부문을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성북구 삼양식품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새로운 큰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식품 사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천929억원과 1천4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천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미국, 중국 현지법인의 사업 안정화와 함께 채널 다각화를 이루는 등 해외에서 매출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닭볶음면 시리즈와 삼양라면이 국내외에서 판매 증가세를 보였고 작년 8월 론칭한 맵탱 시리즈 역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2023년 사업연도 기준
[연합] 일본에서 '홍국'(붉은 누룩)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4명으로 늘어나면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28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고바야시제약은 이날 홍국 건강보조제 섭취에 따른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고 입원 중인 환자가 106명이라고 밝혔다. 고바야시제약은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했다가 숨진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전날 추가로 받아 이번 사안과 관련된 사망자가 4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2명은 모두 2∼3년 전부터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국은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 개가 팔렸다. 교도통신은 "특히 지난해 9월 이후 제조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사람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며 아직 문제가 된 성분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고바야시 아키히로 고바야시제약 사장은 이날 오사카시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피해 확대 방지와 원인 규명을 위해 전력으로 대응하겠다"며 사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참의원(상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8일 전남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방문해 국산 백신 개발·기술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오 처장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감염병을 극복하고 글로벌 백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백신 센터가 국산 백신의 개발부터 제품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미래 핵심 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