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수출용 '청잎김치' 제품을 올해 안에 12개국의 코스트코에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청잎김치는 지난달 일본과 대만, 지난 7일 호주의 코스트코에 잇달아 입점했다. 아워홈은 올해 안에 추가로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에서도 청잎김치를 판매할 예정이다. 청잎김치는 국제식품박람회인 '2024 시알 파리'(SIAL PARIS)에서 독창적인 재료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후 아워홈은 8개월 동안 미국 코스트코 본사와 협력해 글로벌 출시용 제품을 개발했으며 각국의 수출 규격에 맞춰 맛과 패키지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또 다양한 김치 제품을 코스트코에 입점하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꾸준히 두드리고, K푸드 수출 확대를 선도해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01년 개장한 노은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 복잡한 물류 동선, 안전관리 취약 등 구조적인 문제가 누적돼 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도전, 같은 해 12월 최종 선정됐다. 2032년까지 진행되는 시설현대화사업은 국비 1천36억원 등 3천452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노은동 기존 부지(11만2천282㎡) 내 연면적 7만4천967㎡ 규모로 추진된다.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철거·신축하는 순환 재건축 방식이 적용된다. 사업의 주요 개선 방향은 ▲ 농산물 반입·반출장 분리와 일방향 물류동선 구축 ▲ 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 기능별 분리 신축 ▲ 선별·소분·포장·배송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기능 도입 ▲ 공동 배송장 신설을 통한 물류 효율화 등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타 대상사업 선정으로 노은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철저한 대응으로 최종 확정을 이끌어내고, 생산자·유통종사자·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글로벌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 협업해 개발한 메뉴와 굿즈상품 등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케이크 장식물과 띠지에 스티브 헤링턴의 작품을 반영한 '멜팅 리코타 슈크림 케이크'와 음료 '피치 망고 선셋 블렌디드'를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 스티브 해링턴의 작품에 등장하는 강아지 캐릭터 '멜로'와 야자수 '룰루'로 꾸민 텀블러와 컵, 모자, 가방 등 굿즈상품도 함께 출시된다. 스타벅스는 또 부산 해운대 엘시티점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점에서 이번 협업을 기념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이 일상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의 월별 의약품 수입국 순위에서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10위에 진입했다. 2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유엔(UN) 무역통계데이터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월별 의약품 수입액 기준 한국의 6월 순위는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미국의 의약품 수입국 16위였는데, 올해 1월 13위, 2월 14위, 3월 20위, 4월 12위, 5월 12위 등 3월을 제외하고 순위가 오르다 6월 처음으로 10위권까지 진입한 것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올해 관세 및 의약품 비축 영향으로 주요국의 미국 의약품 수출이 2분기부터 감소하고 있지만, 한국은 대미 의약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한국 기업들의 저력이 빛을 내고 있다고 해석했다. 올해 미국 월별 의약품 수입은 1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4월 205억 달러, 5월 190억 달러, 6월 151억 달러로 감소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이 넷플릭스와 협업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 소스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의 국내외 포장에 '케데헌'에 등장하는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와 사자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협업 제품은 한국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한정 판매한다. 농심은 영화에서 루미와 미라, 조이가 먹은 컵라면의 디자인을 반영한 제품도 한정 출시하고 글로벌 팬과 소통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이벤트와 팝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6월 공개 이후 K팝과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극 중의 컵라면이 농심 브랜드를 연상시킨 것이 이번 협업의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헌트릭스 멤버들은 순대, 어묵탕, 냉면을 차려놓고 김밥과 컵라면을 먹는데 컵라면 브랜드는 농심과 비슷한 '동심'이며 신라면의 '매울 신(辛)' 대신 '귀신 신(神)'이 적혀 있다. 새우깡을 닮은 스낵도 이 장면에 등장했다. 농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화성 식품제조·가공업체 '주식회사트루팜'이 제조·판매한 '트루팜맛기름'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6년 7월 28일까지로 표시된 1.8ℓ 제품이다.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벤조피렌 검출 기준은 2.0㎍/㎏ 이하이지만 회수 대상 제품에서는 2.5㎍/㎏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화성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19일 시청 박달재실에서 '수도권광역철도(전철) 제천연장 타당성 조사 및 기술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이번 용역은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D 노선 또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노선의 제천 연장 필요성 및 시급성 논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GTX-D 노선 제천 연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제천지역 1호 공약이기도 하다. GTX-D 노선은 인천공항과 김포에서 각각 출발해 부천과 삼성, 수서, 원주를 잇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시는 원주∼제천 37㎞ 구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파주 문산역∼양평 지평역) 노선 관련, 제천역으로의 연장도 함께 검토한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이 철도교통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광역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미국에서 재배된 유기농 홉으로 만든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을 재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월 출시돼 130만캔이 완판된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은 소비자 요청에 따라 재출시됐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이 에디션은 하이트진로가 미국 최대 홉 생산 기업인 야키마 치프 홉스와 협업해 미국 워싱턴주 야키마 밸리에서 재배된 유기농 홉으로 만들었다. 하이트진로는 "미국 농무부(USDA)의 국가 유기농 프로그램(NOP) 기준을 준수한 최고 품질의 원료만 사용해 풍부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에디션은 360㎖, 453㎖ 캔 제품 2종으로 출시된다. 전국 대형마트 등 가정 채널에서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21일부터 전통시장 등 5곳에서 3만원 이상을 쓰면 최대 5만원(취약계층은 7만5천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21일 안면도수산시장을 시작으로 22일 백사장항, 25일 태안서부시장, 26일 태안동부시장, 29일 신진도항 순으로 진행된다. 이·미용업소와 식당을 포함해 이들 시장 등 점포에서 3만원 이상 쓰면 1만원, 6만원 이상은 2만원, 9만원 이상이면 3만원, 12만원 이상이면 4만원, 15만원 이상 쓰면 5만원 등 33%를 돌려받는다. 취약계층은 5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서부발전은 1억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태안군에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1억원어치가 모두 지급되면 최대 5억원의 소비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12월까지 '대전 꿈씨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보호구역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꿈씨 패밀리를 보호구역 방호울타리에 적용, 안전 시설물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어린이와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구별로 1곳씩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구별 특성과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시범 사업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설치 구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통안전 캠페인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남시덕 교통국장은 "꿈씨 패밀리 캐릭터 울타리가 어린이 보호구역의 의미와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여성은 혈관 노화가 5년 정도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남성은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 시테대학 로사 마리아 브루노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최근호에서 16개국 2천3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과 혈관 경직도 추적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뻣뻣해지는데, 이 연구는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혈관이 뻣뻣할수록 뇌졸중·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를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루노 교수는 "코로나19가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혈관 조기 노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실제 그렇다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위험에 처한 사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20년 9월~2022년 2월 프랑스, 호주, 미국, 멕시코 등 16개국에서 모집된 2천390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6·12개월 후 경동맥-대퇴부 맥파 속도(carotid-femoral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 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바꿔 시행한다. 3가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고 있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의 항원을 4가 백신에서 뺀 것으로,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미국은 2024~2025절기에 4가에서 3가로 백신을 바꿨고, 일본과 대만, 영국도 이번 절기부터 바꿀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자신의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3천곳으로,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접종하러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접
걸을 때 발의 각도 등 걸음걸이를 교정하면 골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을 진통제 복용 수준으로 완화할 수 있고 관절 연골 퇴화 속도도 늦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와 유타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류머티스학(Lancet Rheumatology) 최근호에서 무릎관절염 환자 68명에 대한 보행 자세 교정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걷을 때 발의 각도를 약간 조정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과 연골 손상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공동책임자인 뉴욕대 발렌티나 마촐리 교수는 "이 결과는 환자들이 무릎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적의 발 각도를 찾도록 돕는 것이 초기 골관절염을 해결하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 7명 중 1명이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고 흔히 무릎 안쪽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무릎에 가해지는 과도한 하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관절염은 고령화와 함께 크게 증가하고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반적으로 진통제,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다가 더욱 악화하면 무릎 인공관절 대체술을 받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고립이 뇌의 감각처리 신경망을 손상해 뇌 기능 발달을 저해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정희 교수, 생리의학교실 정성권 교수와 한국뇌연구원 이태관 책임연구원 등은 생쥐의 사육 환경에 따라 뇌의 통합적 감각기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검사로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생후 4주부터 11주까지 수컷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터널, 회전 바퀴, 둥지 등 물리적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Environmental Enrichment)과 외부 자극 없이 단독 사육되는 사회적 고립 환경(Social Isolation)에서 각각 사육했다. 이후 생쥐의 앞발, 수염, 시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기관을 자극한 뒤 뇌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감각 반응 등을 fMRI 촬영으로 파악했다. 그 결과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에서 자란 생쥐는 고차원적 시각 및 촉각 처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계가 적절한 운동 반응을 실현하기 위해 감각 정보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감각-운동 통합'(sensorimotor integration) 기능도 강화됐다. 반면 사
하루 걸음 수가 1만보에 못 미쳐도 더 빠르게 많이 걸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2천300보 이상 걸으면 걸음 수가 1천보 늘어날 때마다 고혈압 환자의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팀은 유럽 예방심장학 저널(EJPC) 에서 고혈압 환자 3만6천여명에 대해 하루 걸음 수 및 속도와 심혈관 질환 위험 간 관계를 7.8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이 연구는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간 용량-반응 관계를 입증한 첫 연구 중 하나"라며 "이는 고혈압이 있는 경우 하루 1만보가 안 돼도 더 빠르게 많이 걸으면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 세계 약 12억8천만명이 가진 고혈압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심부전 위험을 77~89%, 뇌졸중 위험을 62%,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49%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걷기·자전거 타기·수영 같은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주 5~7일, 하루 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쌀값이 급등하고 일부 품종이 동나면서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5일 광주 북구 한 식자재마트 매대에는 인기 품종과 저렴한 쌀은 이미 동이 나고, 매대에는 일부 쌀만 남아 있었다. 혼합쌀 20㎏ 한 포대가 7만5천원, 단일품종(새청무) 쌀은 8만2천원으로 가격표가 붙어 있었고 손님들은 가격을 살피다가 탄식을 내뱉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인근 하나로마트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동안 꾸준히 팔리던 곡성 백세미와 장흥 새청무는 입고되지 않아 진열대 일부가 비어 있었고, 남아 있는 쌀 가격은 대부분 6만∼7만원대를 보였다. 외식업계 타격은 더욱 크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호(50) 씨는 "식당에서 주로 쓰는 게 저렴한 혼합쌀인데 매대에는 값비싼 신동진밖에 없다. 평소 4만5천∼5만원 하던 한 포대가 지금은 6만∼6만2천원까지 올라 부담이 크다"며 "일부 식당은 공깃밥 가격을 2천원으로 올린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쌀값 상승세는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20㎏ 기준 소매가격은 지난달 31일 6만573원까지 올랐다. 전년 대비 15.15%, 평년 대비 16.57% 상승한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가 본사가 일방적으로 원부자재 공급가를 올려 과도한 이득을 취했다며 이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본사의 손을 들어줬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4-2부(홍성욱 채동수 남양우 고법판사)는 맘스터치 가맹점주들이 가맹본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작년 8월 1심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가 지난 2022년 9월 6일 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1·2차 물류 대금 인상 과정에서 실체적 하자가 존재한다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가맹계약 제28조 제1항은 가맹본부가 '가격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가맹점 사업자와 원부재료 가격 변경에 관해 협의를 거쳐 가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협의는 당사자의 의견 일치를 의미하는 합의가 아닌 '서로 협력해 논의함'을 의미하는 합의로 해석함이 타당한 만큼 절차적 하자도 없다"고 봤다. 맘스터치는 "결론적으로 가맹본사가 가맹점주와 가격 정책을 여러 차례 논의하는 협의를 거친 만큼 물류 대금 인상이 무효라는 일부 가맹점주의 주장은 근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의힘을 이끌 새 대표로 재선 장동혁(충남 보령시 서천군) 의원이 선출됐다. 장 신임 대표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당선됐다. 장 대표와 함께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1만7천935표를 얻어 2천366표 차로 석패했다. 이번 결선투표의 당원 투표율은 46.55%로, 당원 투표 결과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가 반영됐다. ▲ 충남 보령(56) ▲ 대창국민학교·웅천중학교·대천고 졸업 ▲ 서울대 사범대 불어교육과 학사 ▲ 제35회 행정고시·제43회 사법시험 합격 ▲ 교육청 사무관 ▲ 대전·인천·서울중앙지법 판사, 국회 파견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 법무법인 윈 대표변호사 ▲ 미래통합당 대전시당 위원장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원내수석대변인·사무총장·최고위원 ▲ 21·22대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 ▲ 국회 법사위 간사, 예결위·운영위·산자중기위 위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5일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한중 지방정부의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한중 양국의 산업 대전환 정책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양국 지방정부의 협력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탕윈이 상하이사회과학원 교수가 '중국의 산업 구조 대전환과 상하이시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상하이시의 경제 및 산업 정책 등을 설명했다. 홍원표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산업 대전환과 충남의 정책'을 주제로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과 산업 구조 전환 등을 소개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수소경제 및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개발, 스마트 제조와 AI 기반 산업전환 실증사업 추진, 청년 창업·연구인력 교류 플랫폼 구축 등을 한중 산학연 협력의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와 상하이시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잠재력을 합친다면 양국의 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세전쟁 등 국제경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