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7년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도내 미술관을 잇는 스탬프 투어를 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지역 12개 공·사립 미술관은 다음 달까지 '충남미술주간'을 운영한다. 참여자는 천안시립미술관, 리각미술관, 뮤지엄호두, 임립미술관, 모산조형미술관, 당림미술관, 서해미술관, 아미미술관, 순성미술관,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수덕사 선미술관 등 12곳 가운데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리는 '충남현대미술전'을 관람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충남미술관 에코백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충남현대미술전에서는 지역 출신 작가들이 '땅을 딛고 바람을 넘어'를 주제로 설치·회화·미디어 등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도내 미술관 10곳에서는 어린이와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감각으로 짓는 미술관'도 진행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도민과 함께 예술을 경험하고 가치를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미술 문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홍성군 신경리에 들어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대표 에너지 축제인 '2025 친환경에너지 페스티벌'이 다음 달 12∼14일 제천 의림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자연치유도시 제천, 친환경에너지를 품다'를 주제로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2012년부터 매년 '솔라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개최되던 이 행사는 산업의 확장성을 고려해 2023년부터 지금의 명칭을 사용했다. 행사장은 에너지 정책과 관련 산업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주제관(콘텐츠관), 홍보관, 에너지 분야 연구기관·대학·기업이 참여하는 에너지산업관, 다양한 에너지원을 체험하는 교육관 등으로 꾸며진다. 부대행사로 친환경에너지 인공지능(AI) 창작 챌린지, 친환경에너지 콘텐츠 공모전, 에너지 잡(Energy Job) 콘서트, 탄소제로 만들기 체험, 수소버스 시승 등이 마련된다. 기술 동향 심포지엄, 탄소중립 도시전략 학술 포럼, 에너지 담당 도내 공무원 직무연찬회 등도 벌어진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제천의 풍부한 자연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친환경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예산시장 일원에서 제9회 예산장터삼국축제와 제22회 예산사과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예산장터삼국축제는 국밥·국수·국화라는 테마에 복고 감성과 현대적 감각을 더한 '낭만식당' 콘셉트로 진행된다. 군은 자체 먹거리 부스를 줄이고 예산시장과 국밥거리 상권을 집중 홍보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 단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낭만포차'는 사전 위생교육과 현장 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농특산물 판매 부스는 '예산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해 운영되며, 방문객은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내 농가에는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축제는 개장을 앞둔 예당호 팜센터와 전망대, 지난달 문을 연 어린이 모험시설 '예당호 어드벤처'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다채로운 체험 거리도 마련된다. 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피해를 봤으나, 관광과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축제를 '착한 축제'로 준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재구 군수는 "폭우 피해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9월 모바일 스탬프투어 주제를 '힐링'으로 정하고 재개장하는 천안삼거리공원과 연계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코스는 다음 달 1일 재개장하는 '천안삼거리공원'과 가을꽃 정원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카페와 문화콘텐츠가 어우러진 감성 공간 '타운홀' 등 3곳으로 구성됐다. 재개장하는 천안삼거리공원은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역 대표 도심 공원이며,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민간정원 1호로 등록된 정원형 관광지다. 타운홀은 도심 내 복합문화시설로 전망형 카페와 함께 소규모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실내 힐링 공간이다. 스탬프투어 참여 방법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천안 관광지도'를 내려받아 지정된 장소에서 방문 인증을 하면 된다. 3곳의 스탬프를 모두 획득한 완주자 1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앱 내 공지사항 또는 천안시 관광과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9월 스탬프투어는 새롭게 돌아온 삼거리공원을 중심으로, 천안의 힐링 관광자원을 연계한 코스"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일상에서 여유로운 쉼표를 찍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널리 알려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다음 달 25∼28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일원에서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음성명작'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의 통합 브랜드다. '국가대표 음성명작'을 주제로 한 이번 페스티벌의 개막식에선 600여대의 드론을 이용한 3D 드론쇼가 펼쳐지고, 가수 채연과 코요테의 무대가 마련된다. 27일에는 김연자·나상도 등이 출연하는 'TOP10 가요쇼'가, 28일 폐막식에는 음성명작대상 시상식과 가수 차지연 공연이 열린다. 음성군은 실버가요제, 명작 요리 경연대회, 글로벌페스타 등 부대 행사와 어린이 농촌체험, 타임세일·시식 행사도 선보인다.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인 명작 장터에서 농산물을 구입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고, 무료 세척(인삼) 및 유료 방앗간(고추) 서비스도 이뤄진다. 조병옥 군수는 "품질 좋은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공연과 체험 행사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덕산면 신평리 일원에 있는 덕산온천 족욕장에 대한 정비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새롭게 단장한 족욕장은 96㎡ 규모로 이용객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외부에는 12m×8m 크기의 구조물을 설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편백 의자를 배치해 은은한 향과 함께 휴식과 건강 효과를 더했다. 최재구 군수는 "족욕장 재개장을 통해 주민에게는 건강과 휴식을,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체험 관광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생활·관광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전 지역 유일 예비축제인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오는 9월 26일 개막한다. 28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전국 244기의 성씨 조형물이 설치된 뿌리공원과 성씨 뿌리의 원형을 전시·보관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족보박물관 일원에서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축제에서는 전국에서 107개 문중이 참여하는 문중퍼레이드를 비롯해 총 5개 분야의 3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지역 공연예술단인 '우금치'의 특별 공연을 시작으로 '효 다짐 서명 퍼포먼스', 가수 장사익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만성산에 숨겨진 보물찾기'와 '라디엔티어링 체험'을 통해 뿌리공원의 숨은 멋을 느끼고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축제의 기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개막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미디어아트 대북 퍼포먼스', '불꽃 드론라이팅쇼'와 유등천변을 수놓을 유등과 마스코트 경관 조명도 축제를 빛나게 할 전망이다. 외국인 장기자랑과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 가족이 함께하는 장기자랑도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정비공사를 완료하고 다음 달 2일 청주동물원을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주동물원은 지난 6월 휴원 뒤 노후 산책로, 야생동물 보존센터 진입로 등을 보수했다. 시는 동물원 재개장과 함께 연말까지 '동물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모노레일을 장애인뿐만 아니라 임산부, 65세 이상 고령자도 탈 수 있게 조치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공사로 동물원 전체 관람로의 안전성과 쾌적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청주동물원은 2014년에 환경부의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2024년에는 전국 첫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올해 여름 22개 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총 160만3천68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2023년 160만1천490명, 지난해 161만1천695명에 이어 3년 연속 160만명을 넘어섰다. 해수욕장별로는 올해 70주년을 맞은 만리포를 가장 많은 78만7천630명이 찾았는데, 지난해 69만5천210명보다 13.3% 증가한 것이다. 만리포에 이어 꽃지 43만1천80명, 몽산포 19만9천850명, 연포 3만9천60명, 청포대 2만2천410명, 삼봉 2만730명, 학암포 2만575명 등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수가 27개에서 22개로 줄고 이른 폭염과 집중호우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피서객이 소폭 줄었으나, 3년 연속 160만명을 넘기면서 여름 인기 휴양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내년 손님맞이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970년대까지 충북 보은군은 괴산군·음성군과 더불어 국내 최대 고추 생산지였다. 보은군 산외·내북면은 해마다 이맘때 들녘 전체가 붉은 고추로 뒤덮일 만큼 고추밭이 흔했다. 그러나 연작(連作)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담배·대추 등 대체 작목이 등장하면서 고추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농민들이 의기투합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농민 100여명으로 구성된 보은군 고추작목회는 내달 5∼7일 보청천 하상주차장(동다리)에서 '2025 보은 고추 따는 날'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군청의 예산 지원 없이 회원끼리 호주머니를 털어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다. 작목회는 2년 전 '보은 고추 따는 날'을 고추 브랜드로 등록한 뒤 회원 교육과 고춧가루 포장재 개발 등에 힘썼다. 그러고는 올해 처음 오프라인 축제를 열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축제에서는 고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고 문화예술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한현수 작목회장은 "관내 고추 재배면적이 500㏊에 이르는 데도 브랜드 개발이나 홍보가 제대로 안 돼 괴산이나 음성에 비해 '찬밥' 취급을 받는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8∼31일 장항 송림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3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약 28만㎡의 맥문동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아이들을 위한 '맥문동 노리터와 꼬마 물놀이터', 직접 만드는 조향과 맥문동차 체험인 '맥문동 향&수', 지역 단체와 함께하는 '체험 나드리'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주 무대에서는 보라색 의상을 입은 관광객을 선정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드레스코드 퍼플데이', 야간 조명으로 아름답게 연출하는 '맥문동 우산 아트'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에 맞춰 장항스카이워크도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한다. 장항스카이워크에는 20.9m 높이의 엘리베이터와 모듈러 형태의 매표소 및 비가림 시설이 설치됐고, 무장애 접근 환경도 조성됐다. 군 관계자는 "주차장 → 맥문동 꽃밭 → 소나무숲 산책로 → 해안 백사장 → 장항스카이워크 순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또는 일몰 무렵인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내달 5일부터 사흘간 공주 구도심 일대에서 옛 공주읍사무소와 중동성당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하는 행사인 '2025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100년 전 공주 근대사를 담다'는 주제로 열리는 야행 프로그램은 사흘 동안 오후 6시에 시작해 오후 11시까지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1926년 공주시가도(公州市街圖)와 근대 신문, 엽서 등을 기반으로 1920년대 공주의 이야기를 생생히 살려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0년 전 공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옛 공주읍사무소 낭만연회, 공주중동성당 근대 인생사진관, 공주하숙마을 공주다화회, 근대 공주 청소년 미래유산 해설, 소소한 마을 해설 프로그램 등 5가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공주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읍사무소 건물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시간여행을 상징하는 시간의 문, 인력거 체험, 100년 전 공주 사진·엽서전, 옛 아카데미 극장에서 상영하는 1920년대 영화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에서는 야시장과 프리마켓 등의 장터가 행사 기간 열린다. 최원철 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