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2∼4일 남면 로컬푸드직매장 광장에서 한우축제가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직거래장터가 열려 한우와 농특산물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한우 숯불구이 체험존 등도 마련된다. 1등급 이상 한우 150마리의 부산물(사골 등)도 현장에서 판매되며, 한우 불고기 무료 시식, 우유 시식 및 유가공 제품 판매 등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만의 특별한 매력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태안 한우축제에서 식도락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대통령 선거 일정을 고려해 '제26회 음성품바축제'를 6월 11∼15일로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다음 달 21일부터 5일간 음성읍 설성공원 및 꽃동네 일원에서 이 축제를 열 예정이었으나 선거사무 일정과 겹쳐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병옥 군수는 "조기 대선으로 인해 음성품바축제를 연기하게 된 점을 양해 바란다"며 "더욱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품바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도왔던 '거지 성자' 고(故) 최귀동 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했다. 이 축제는 2016년부터 10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 대전 0시 축제'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1㎞ 구간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해당 구간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를 유지하면서도 지난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한층 풍성하고 재미있는 한여름 축제로 선보인다. 주요 콘텐츠로 ▲매일 색다른 주제로 꾸며지는 9일 9색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전시 및 공연 ▲K-POP 인기 아티스트 라이브 공연 ▲과학수도 대전을 직접 즐기며 체험하는 대전미래과학 체험관 ▲실감형 4D 어트랙션 체험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테마파크 ▲두 배 더 커진 대형 포토존 등이 펼쳐진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 구성과 세심한 운영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한층 높이자는 다양한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보고회에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과학문화축제가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5일간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를 엑스포시민광장,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DCC)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대전시) ▲대한민국 과학축제(과기부)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기부)을 통합한 행사로, 전국 518개 기관이 참여해 849개의 풍성한 과학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역대 최대 규모 과학축제로 치러진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엑스포시민광장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공연, 이세돌 UNIST 특임교수의 주제 강연, 가수 권진아의 축하 무대가 이어진다. 올해는 '호기심'을 중심 주제로 설정하고 행사장을 특성에 따라 ▲호기심 테마파크 ▲호기심 발전소(엑스포시민광장·한밭수목원 원형광장) ▲호기심 연구소(DCC제2전시장) 등 3개 공간으로 구분해 각기 다른 과학 체험 경험을 제공한다. 호기심 테마파크는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동·서원), DCC 제1전시장, 갑천변 등에 마련되며, 대전사이언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3회 영인산 철쭉제'를 26일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철쭉 개화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축제 예정일을 일주일 뒤로 변경한 것이다. 세부 프로그램과 개최 장소는 기존과 동일하며, 개막식과 음악회에서는 유리상자(박승화), 앙상블-여운, 지역 가수 임동분·박미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철쭉 테마존,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목공 공예 등), 산멍·꽃멍 힐링존, 숲-밧줄 레포츠 체험과 철쭉 페이스 페인팅, 아산 명소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만개한 철쭉의 향연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성주산 기슭에 자리한 무궁화수목원이 봄철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9일 보령시에 따르면 24㏊의 무궁화수목원에는 교목류, 관목류, 초본류를 아우르는 1천100여종의 식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수목원 입구에서부터 개나리와 수선화가 계절의 변화를 알리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삼천리, 광명, 한마음, 선덕 등 우리 민족의 상징인 무궁화 150여종 6천여그루가 식재됐다. 수목원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70m에 달하는 꽃 터널이다. 이곳에서는 4∼5월에 피는 배꽃과 조팝나무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가족·연인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수목원 위쪽에 조성된 숲 하늘길에서 내려다보는 수목원의 전경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생태연못, 무궁화 테마공원, 숲속놀이터, 그리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편백숲 등 다채로운 산림체험 시설들이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독서대, 정리함, 원목트레이 등 다양한 목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보령 무궁화수목원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관광의 명소"라며 "도심에서 벗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우수웰니스관광지 88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77선에 이어 올해 하이디하우스, 트리비움, 약석원, 차덕분, 에스엠비 웰니스센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등 11개소를 새롭게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했다. 교래자연휴양림, 고창웰파크시티,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 대흥사, 하동군 차 문화시설 등도 이번에 새로 뽑혔다. '우수웰니스관광지 88선'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자연·숲치유(26개소), 뷰티·스파(21개소), 힐링·명상(20개소), 한방(9개소), 스테이(8개소), 푸드(4개소) 등 6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웰니스관광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시설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브랜딩, 홍보·마케팅, 상품 판촉 등 시설별 수요에 따른 전략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치유관광산업법'을 계기로 웰니스관광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위법령 마련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국내외 관련 박람회 개최 및 참가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지역별 특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이용객이 급감하며 위기를 맞았던 전국의 온천 물이 다시 끓어오르고 있다. 봄철 꽃구경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올해 이용객 6천만 시대를 다시 열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의 온천 지역은 모두 381곳이다. 이 중 3만㎡ 규모의 소규모 온천 지역을 뜻하는 '온천공보호구역'이 260곳(68.2%)이다. 나머지 121곳(31.9%)은 3만㎡ 이상인 '온천원보호지구'다. 소규모 온천공보호구역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2019년 236곳에서 작년 260곳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이들 온천지역을 다녀간 이용객은 5천842만명이었다. 전년인 2023년(4천712만명)보다 무려 24%나 늘어난 수치다. 온천 이용객 수는 2019년 6천380만명에 달했으나, 이듬해 코로나19가 대유행하자 33.8%(2천161만명)나 급감한 4천219만명으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 유행 2년 차인 2021년에는 상황이 더 악화해 이용객 수가 18.5%(783만명) 더 빠지며 3천436만명으로 추락했다. 2022년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며 일상 회복이 시작되자 온천도 반전을 맞았다. 같은 해 이용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19∼20일 남당항 일원에서 '바다송어 전국 요리대회 및 수산물 촉진 행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남당어촌계 주최·주관으로 5회째를 맞는 행사로 인기 요리사가 심사하는 바다송어 요리 대회와 무료 시식회, 공연, 바다송어 맨손잡이 체험 등이 펼쳐진다. 행사는 이틀 동안 열리지만, 먹거리 판매는 오는 10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바다에서 키운 바다송어는 일반 민물송어보다 흙내음이 없고 고소한 맛이 나는 봄철 별미다. 이화선 해양수산과장은 "따뜻한 봄날, 바다 송어를 맛보시고 새롭게 단장한 남당항 관광 명소도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영남지역 대형산불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제41회 수안보온천제를 축소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개막식 등 공식 행사는 간소화하고, 불꽃놀이·길놀이 행사는 취소한다. 또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별도로 만든다. 수안보온천의 우수한 수질과 전통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매년 열리는 수안보온천제는 오는 11∼13일 수안보물탕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추억의 수안보'를 주제로 교복을 입고 학창 시절을 체험하는 '추억의 수학여행', '추억의 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2일 봄을 알리는 대표 명소인 옥마산에서 봄꽃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옥마산 일대에는 수선화와 영산홍, 무스카리 등 봄 내음 가득한 꽃들이 피어 있다. 연인·가족 등이 축제 방문을 기념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돼있다. 옥마산 주차장에서 옥마정까지 등산로 구간을 걸으며 봄꽃을 즐길 수 있는 황톳길·둘레길 걷기 행사도 열린다. 손수건 만들기, 풍선 아트 등 체험·홍보 부스는 옥마산 둘레길, 옥마정 무대 인근에서 오후 1∼4시에 운영된다. 한선희 대천4동장은 "옥마산은 사계절 중 특히 봄이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많은 분이 방문해 옥마산의 싱그러운 봄기운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10∼13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과 기지시 마을 광장 일원에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한다고 7일 밝혔다.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공동 등재국이 참여하는 기념행사와 국제 학술행사,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된다. 첫날 오후 2시 기지시마을의 당제를 시작으로 용왕제와 마을기원제가 이어지고, 저녁에는 지역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11일에는 국제 학술행사와 유아부 경연대회, 무형유산 공연이 열린다. 개막식과 함께 기지시줄다리기 유래 설화를 바탕으로 한 당진판타지 공연과 드론쇼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셋째 날인 12일에는 시민 줄다리기 대회와 세계 줄다리기 한마당, 인기 가수가 함께하는 풍류마당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시민 줄다리기대회 결승과 수천 명이 함께하는 기지시줄다리기 본 행사가 진행된다. 줄다리기 이후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인기가수 공연이 열린다. 오성환 시장은 "많은 분이 축제에 방문해 지역 대표 무형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를 직접 체험하며 매력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여야 갈등을 부른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이 청주시의회에서 승인됐다. 청주시의회는 5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25년도 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수정안은 표결 결과 찬성 22명, 반대 17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이 의안은 시외버스터미널, 상가동, 택시승강장 토지(2만5천978㎡)와 건물(연면적 1만4천600㎡)을 감정평가를 거쳐 매각 입찰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9월 무상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이 안건은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 대립으로 심의 보류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주시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했지만, 국민의힘은 무상 임대 기간 만료에 따른 당연한 절차라며 청주시 편에 섰다. 이후 재심의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은 제외됐으나 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조기 매각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면서 본회의에 상정됐다. 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제외된 안건은 재적의원의 4분의 1 이상 요구 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가결됨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7천351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군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보다 706억원(10.6%)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사업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93억원, 법곡소하천 복구 76억원, 지내소하천 복구 71억원, 일라이트 특화단지 조성 37억원, 하수관로 정비 23억원, 송호재해위험지구 정비 2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0억원 등이 포함됐다. 영동군 관계자는 "세외수입이 줄었지만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확보해 추경을 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가 CJ올리브영과 합병하기 위해 가치 평가 작업을 시작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5일 부인했다. CJ그룹은 이날 뉴스룸에 올린 입장문에서 "CJ그룹은 양사 합병을 위한 가치 평가를 의뢰한 적이 없다"면서 "또한 합병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날 CJ가 올리브영과 합병비율 산정 작업을 개시했다는 보도 이후 CJ 주가는 전날 대비 10% 넘게 뛰어 한때 18만3천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CJ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 대비 2.9% 오른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CJ가 올리브영을 기업공개(IPO)하기보다 합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6년 만에 지주사로 이동하며 CJ와 올리브영의 합병 작업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CJ 측은 아직 합병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문화재단은 5일 ㈜아라리오가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운영을 위한 기부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천안시청 부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천안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과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 김문수 아라리오 대표가 참석했다. 김문수 대표는 "천안의 대표 축제가 더욱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필 이사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매년 국내외 다양한 무용단과 시민이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기업,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협력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는 오는 24∼28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