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수요자 맞춤형 체류 프로그램인 '가든 스테이'를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가든 스테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숙박하면서 숲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관람하는 체류형 힐링 프로그램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기존 호랑이 숲길 해설 프로그램과 더불어 '출발! 백두 특공대!' 워크북을 활용한 백두대간수목원 특화 자기 주도형 교육을 이번에 새로 운영한다. 예약 고객에게는 워크북과 지비츠 3종 세트, 백두 특공 볼펜으로 구성된 숲쉼숲담 키트가 제공된다. 백두대간수목원 제1교육연수동(2인 1실)과 제2교육연수동(4인 1실)은 1박당 6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본광 교육운영실장은 "백두대간수목원 특화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 운영 활성화와 소멸 위기 지역인 경북 봉화군의 생활인구 유입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송산업단지 정중근린공원과 오창산업단지 각리근린공원에 각각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정중근린공원에 19억2천100만원을, 각리근린공원에 17억2천만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2천㎡ 규모의 물놀이장 및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올여름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원 물놀이장은 기존 6개소(망골· 장전·대농·문암·생명누리·유기농단지)에서 총 8개소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공원마다 특색 있는 물놀이장을 조성해 가족 친화적인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스카이워크의 정기 안전점검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홍성스카이타워를 주말에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65m 높이에 유리바닥으로 구성된 스카이워크는 지난해 9월 제3종 시설물로 지정돼, 반기마다 정기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군은 평일 휴관기간에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바다전망 쉼터 및 경관 조성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명품 낙조를 감상하고 스카이워크에서 스릴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며 "휴관기간 스카이타워에는 입장할 수 없지만 야간 경관조명 감상과 모섬 산책로·속동 해넘이길·속동 해안공원 등 주변 관광지 입장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개장한 홍성스카이타워에는 그동안 17만명이 찾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의 품질 좋은 축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제천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모산비행장에서 지역 축산물 공동브랜드를 내세운 '제천일품육'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우와 한돈, 양봉, 사슴, 양봉, 양계, 흑염소, 토종벌(한봉) 등 8개 축종 농가로 구성된 제천시 축산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에서는 이들이 직접 생산한 우수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제천일품육 브랜드를 홍보하고 현장에서 직접 축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운영한다. 박종구 축산단체협의회 회장은 "제천일품육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축산인 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2022년 3월 선포식을 열고 제천일품육 브랜드를 특허청에 상표로 출원했다. 제천에서 일정 기간 사육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에는 제천일품육 브랜드를 붙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3∼4월에는 전국적으로 100개 가까운 축제가 열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3∼4월 개최되는 대표적인 지자체 축제는 모두 97개다. 봄맞이 꽃 문화축제가 가장 많고, 먹거리·봄 나들이 축제도 마련된다. 봄꽃 관련 대표 축제로는 전남 '광양매화축제'(3월 7∼16일)와 경남 '진해군항제'(3월 29일∼4월 6일)가 있다. 광양매화축제는 대한민국 봄축제의 서막을 여는 대표적인 봄꽃 축제다. 매화와 매실 전시·체험존, 사군자 테마관 등을 운영한다. 진해군항제는 '설레는 봄의 매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벚꽃 명소인 여좌천 탐방,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봄 먹거리 관련 축제로는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충남 '논산 딸기축제'(3월 27∼30일)와 봄철 수산물과 관련된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3월 15∼30일)를 꼽을 수 있다. 제철인 주꾸미가 풍성한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에서는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 동백꽃을 관람하고 마량진항 일원에서 선상낚시 체험, 서천 지역특산품 판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봄철에 어울리는 걷기나 농·특산물 할인판매 및 홍보 행사도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다가오는 3월 따뜻한 봄기운 속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꽃 명소를 28일 소개했다. 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매달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지역 명소를 알리는 '월간 충남'을 발표하고 있다. 3월을 앞두고는 '꽃잎에 새겨진 봄의 속삭임'을 주제로 매화·동백꽃·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곳들을 추천했다. 도는 우선 고택과 어우러진 홍매화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아산 현충사와 논산 종학당을 선정했다. 충무공 이순신의 사당이 있는 아산 현충사는 한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명소로, 봄마다 기품 있는 홍매화를 만날 수 있다. 논산 종학당은 파평윤씨 문중의 교육 시설로, 정수루에서 화사하게 핀 홍매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논산 딸기축제(3월 27∼30일)와 연계해 방문하면 더욱 알찬 봄나들이가 가능하다. 봄의 정취를 더하는 동백꽃은 서천에서 만날 수 있다. 80여 그루의 동백나무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고, 누각 동백정에 올라가면 탁 트인 서해도 볼 수 있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3월 15∼30일)도 열려, 제철 주꾸미를 맛보며 봄의 활력도 충전할 수 있다. 서산 유기방가옥, 예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오는 10월 17일부터 사흘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축제의 개선점을 분석하고 이전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발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의 특수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초정행궁, 초정치유마을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세종대왕이 눈병과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내수읍 초정리에 행차해 121일간 머물렀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지역 대표 축제다. 지난해 17만여명이 찾았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27억9천200만원으로 분석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다음 달 28일부터 제8회 목련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목련축제는 '소복소복 목련산책'을 주제로 4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축제 기간 목련정원을 비롯한 천리포수목원 비공개 구역을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유료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천리포수목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926개 분류군의 목련을 보유하고 있다. 김건호 원장은 "다양한 목련과 봄꽃이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경치를 천리포수목원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제22회 청주예술제 야외행사와 제3회 푸드트럭 축제 개최 시기를 예정보다 1주일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시는 이들 축제를 다음 달 28일부터 3일간 열 예정이었으나 추운 날씨로 무심천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진다는 기상청 자료를 검토해 4월 4∼6일로 미루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해 많은 시민이 활짝 핀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청주예술제 야외 행사에서는 지역 예술인 음악·무용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푸드트럭 축제는 무심동로 청주대교∼제1운천교 구간에서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천역 광장 일원에서 '2025 제천빨간오뎅축제'를 연다. 사단법인 제천시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명물인 '빨간오뎅'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다. '빨간오뎅'은 이름처럼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어묵에 발라 익혀 먹는 간식으로, 보통은 나무젓가락에 꽂아 판매한다. 1980년대 제천 중앙시장 인근 포장마차 등에서 판매된 뒤 전국으로 퍼지면서 지역의 명물이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2021년 특허청에 '제천빨간오뎅'으로 상표 등록도 마쳤다. 오뎅은 일본어이지만 제천에서는 '빨간오뎅'으로 굳어져 사용돼 왔다. 행사장은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포장마차 거리로 꾸며진다. 이 거리에는 음식점 25곳이 참여해 빨간오뎅과 눈꽃치즈빨간오뎅, 감자전, 문어꼬치, 마라오뎅 등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빨간오뎅'을 얼마나 빨리 먹는지를 겨루는 행사(푸드파이트챌린지)도 진행되는 데 우승자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스위트룸 숙박권을 받는다. 마술쇼와 버블쇼, 가래떡 구워 먹기, 달고나 체험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28일 오후 3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5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오는 4월 8일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개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2024 세계튤립대표자회의에서 월드 튤립 디자인상을 받은 지역 대표 축제이다. '고향의 봄'을 주제로 5월 6일까지 270만구의 튤립과 140만본의 다양한 꽃들이 상춘객을 맞이한다. 축제장에는 튤립의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하는 1경, 소나무·하늘·벚꽃 등 주변 지형과의 조화를 강조한 2경, 그리고 '고향의 봄' 악보를 표현한 3경이 조성된다. 가지각색 튤립을 비롯해 유채, 벚꽃, 수선화, 히아신스 등 다양한 봄꽃들이 더해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해 3대 낙조로 손꼽히는 꽃지 해변의 할미 할아비 바위와 붉은 노을은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실내전시관에서는 내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홍보된다. 축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봄이 짧아지는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개막일이 지난해보다 이틀, 10년 전과 비교하면 2주가 앞당겨졌다"며 "고즈넉한 고향의 향기가 느껴지도록 주제를 잡고 아이들과 어르신을 배려하는 데 초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을 기념해 삼일절 연휴인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자체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달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경북 봉화군에 자리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백두대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4천여종의 자생식물과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에는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종자 저장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와 국내 유일 냉실인 알파인 하우스도 보유하고 있다.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된 사계절 전시온실을 보유한 국립세종수목원은 2023∼2024년에 이어 2025∼2026년에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 세종수목원은 한국관광 100선 선정을 기념해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소셜미디어(SNS) 인증샷 이벤트하고, 다음 달 1∼2일에는 전문 작가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와 지역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9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괴산 청안·청천면 문당지구에 저수지 2개소를 신규 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수로 8.1㎞, 이설도로 1.3㎞도 새롭게 건설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 가뭄 지역인 문당지구 내 농경지 87.4㏊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반복되는 가뭄과 하천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당지구 내 농경지에 용수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세밀한 현장조사와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초복을 이틀 앞둔 18일 오후 5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보신탕집은 한산했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손님은 세 팀에 불과했다. 식당은 2층 운영을 중단하고 1층만 사용 중이며, 직원들은 고기를 썰다 말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이곳에서 15년째 일하는 박창종(61)씨는 "원래 초복 일주일 전후가 가장 바빴는데, 지금은 이렇게 한산하다"며 "장사가 안돼 힘들다"고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 2월 제정된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 종식법)에 따라 2027년 2월 7일부터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유통·판매가 금지된다. 정부는 업계 지원을 위해 전업 시 최대 250만원을, 폐업 시 최대 400만원을 제공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씨는 "유예 기간이 남았으니 영업할 수 있을 때까지 하려 한다"면서도 "지원금으로 업종 전환이나 폐업이 쉽지 않다. 희망퇴직자도 억대를 받는데 이 돈으로 어떻게 사업을 접겠냐"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3대째 보신탕집을 운영하는 김모(65)씨도 "어르신 손님들이 여전히 찾는데 하루아침에 접을 수 없다"며 "흑염소 한 마리가 100만원이 넘는다. 업종 전환도 만만치 않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난 3월 도입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 신청자가 2천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비스 이용자는 총 2천11명으로 집계됐다. 이용자의 성별은 여성이 53.6%(1천57명)로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9.2%(588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5.2%(506명), 60대 17.9%(360명), 30대 17.6%(353명), 70대 이상 5.7%(114명), 20대 4.5%(90명) 순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는 30대부터 50대까지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특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용을 원하는 운전자는 내년 2월 말까지 제천시 홈페이지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주차안심번호는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해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스토킹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신청자는 '모바' 앱을 통해 12자리 안심번호(0504로 시작)를 발급받은 뒤, 시가 제공하는 안심 번호판에 해당 번호를 기재해 차량에 부착하면 된다. 다른 사람이 이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급자의 정보 노출 없이 휴대전화로 자동 연결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