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림청은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현장 심사를 거쳐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을 선정했다
민간정원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원으로, 전국에서 150개가 운영 중이다.
산림청은 민간정원의 아름다운 가치를 국민과 나누기 위해 지난 7월 전국 17개 시도와 정원 분야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45개를 1차로 선정하고, 이번에 국민 1만3천356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와 전문심사단의 현장평가를 종합해 최종 30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민간정원은 정원별 특색에 따라 ▲ 자연 지형을 잘 활용하거나 바다·호수 전망이 아름다운 '풍경 좋은 정원' ▲ 산책과 휴식하기 좋은 '쉼이 있는 정원' ▲ 우리나라 전통정원이거나 음악과 미술을 담은 '전통과 예술정원' ▲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축제가 열리는 '즐기는 정원' ▲ 분재·열대수목 등 독특한 볼거리가 있는 '색다른 정원' 등 5개 주제로 구분돼 있다.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은 산림청 누리집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민간정원이 공공정원과 함께 관광자원이자 휴식공간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깊어 가는 가을 특별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민간정원으로 나들이 한번 하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