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운석가루로 태양 빛과 우주의 근원을 한데 모아 그림으로 표현하는 최길용 화백이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경찰청 1층 로비 ‘서경 갤러리’에서 특별전을 갖고 있다. 너는 太陽이다. 최 길용 너는 太陽이다. 너만의 색채와 튕겨 나오는 입체감으로 빛을 발한다. 너는 太陽이다. 따라서 관습과 도그마의 궤도를 헤매며 구역질 나는 헛것에 머리를 조아리지 않는다. 무엇이 좋은지, 옳은지 내가 규정한다. 너는 그들의 종알거림에, 시선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너는 오직 너만의 리듬과 심장박동으로 불꽃 같은 춤을 추며 전진할 뿐이다. 너 자신은 반짝이고 눈부시고 찬란하다. 그러니 고개를 들라.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결단코 침묵하고 나아가라. 넌 太陽이기에 그 자체로 아름답고 위대하다. -작가 노트- 최 화백은 운석 재료를 사용하여 작품을 그리는데, 태양 빛 우주 기 에너지 작품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 서울경찰청 전시작품은 "우주의 기 에너지로서 ‘태양-빛’을 표현했다"고 한다. 최 화백은 "요즘 국민들이 너무 의기소침해 있는 것 같아서, 태양-빛과 같은 강렬한 기를 불어 넣어서 활력이 넘치는 에너지를 갖도록 염원하는 의미에서 태양을 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푸드테크 기업 ㈜만월회와 함께 지역특산물과 서울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서울음료' 3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음료 3종은 매실유자티, 옥수수라떼, 귤에이드 원액이다. 고흥 유자와 하동 매실, 괴산과 정선의 옥수수, 제주산 귤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시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 홍보를 겸해 브랜드 픽토그램 3개(사랑·감동·즐거움)의 색상을 살렸다. 최근 저속 노화와 혈당 다이어트 열풍에 맞춰 전 제품의 당 함유량을 저당 기준에 맞춰 건강함도 추구했다. 민월회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카페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음료 3종 원액 베이스를 전국 개인 카페에 납품한다. 현재 해당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는 서울카페(익선동), 서울래빗(서촌), TFT COFFEE(여의도) 등 서울 외에도 doit192(강원 고성), 6의3승(울산 동구), 하우스오브금산(경남 진주) 등 100여곳이다. 판매 카페 목록은 아래 누리집(https://bit.ly/seoulxmanwol_m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이번 협업은 서울시민의 미각을 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역 및 상공인과의 상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식물하고 나하고'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식물과 함께한 일상'을 주제로 자연과 국민을 연결하는 수목원·정원 플랫폼이란 기관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1인당 2점씩 제출할 수 있으며, 3천픽셀 이상의 2000년대 이전 촬영된 식물과 함께 나온 인물사진과 100자 내외의 설명을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3점을 시상하며, 선정된 사진은 국립세종수목원 상반기 기획전시 '식물의 기억'에 오는 7월 20일까지 전시된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일상 속 식물을 추억하고 수목원·정원 관람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그림 에세이 '루의 느긋한 행복'에는 용기를 북돋는 차 한 잔을 끓여주는 마법 토끼 루가 등장한다. 때로는 차오르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때로는 달빛처럼 잔잔한 슬픔을 담아내는 에세이 속 '스페셜 티'를 직접 맛볼 수 있게 됐다. 20일 만화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씨아이는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가토 다카의 '루의 느긋한 행복' 출간에 맞춰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으로 차 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쌍계명차와 협업해 수국유자차, 체리 루이보스, 스위트 라벤더, 히비스커스 블라썸, 캐모마일, 페퍼민트, 마리골드 블라썸 등 차 7종 패키지를 판매한다. '루의 느긋한 행복' 속 주인공의 직업이 차를 만들어주는 티 소믈리에(차 감별사)라는 점에서 착안한 기획이다. 협업 상품은 대형 서점 온오프라인 매장과 서울 마포구 소재 카페 비온아넥스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원씨아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굿즈(기획상품)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간 굿즈로는 인형, 아크릴 스탠드가 주를 이뤘지만, 이를 식음료, 의류, 스포츠용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민호 대원씨아이 대표이사는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농가의 가축 질병 관리와 방역 대책 수립에 활용하고자 지난해 가축 질병 진단 사례를 분석해 도내 가축방역 관련기관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지난해 시험소에 접수된 가축 질병 진단 요청은 총 734건에 이른다. 축종별로는 소가 411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닭 118건, 꿀벌 90건, 야생동물 53건, 메추리 25건, 염소 18건 등이다. 진단을 의뢰한 주된 이유는 소의 경우 유·사산, 설사, 폐사 등으로 나타났다. 또 닭은 폐사, 꿀벌은 중독과 폐사가 주를 이뤘다. 진단 의뢰를 통해 법정 가축전염병 112건을 확인, 방역에 나서기도 했다. 인수공통전염병인 결핵 16건, 브루셀라병 8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3건, 소 럼피스킨 3건 등이다. 시험소는 식육으로 유통되기 직전인 도축 검사 단계에서 결핵에 걸린 소 29마리를 찾아내 4만7천명분의 감염 소고기를 폐기한 바도 있다고 전했다. 시험소 관계자는 "진단사례 통계는 동물 질병 발생 동향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방역 대책 수립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된다"면서 "앞으로도 가축 질병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한편 사례 분석 결과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179억원을 투입, 10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축사시설 현대화, 양봉 화분 사료 공급, 송아지 경매장 활성화 지원, 가금류 기후변화 대응 시설 지원 등이다. 가축분뇨 처리 지원,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사료작물 생산 지원, 가축 전염병 예방사업, 방역 인프라 설치 지원, 조류인플루엔자 면역증강제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지원받기를 원하는 군민은 다음 달 6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사업 신청서를 내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일 공장 인허가 사전 검토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장 설립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정식 인허가 신청 전에 입지, 규제사항 등을 검토한다. 시는 사전 검토제 시행으로 재해 위험 등에 미리 대비할 수 있으며, 소모적 행정을 없애고 인허가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부시장은 "공장 인허가 사전 검토제는 기업이 겪는 행정적인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 부서가 협력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당진시는 면천면 몽산성 시무나무군락지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몽산성 시무나무군락지는 적의 침입을 막는 방어수단으로 백제시대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2중 방어벽 형태로, 전국 유일 사례로 그 중요성과 특이성을 인정받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시무나무군락지의 체계적 보존과 함께 면천읍성과의 연계에도 힘쓸 계획"이라며 "당진시의 소중하고 중요한 유산가치를 인정받고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보존가치가 큰 유·무형 자산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지정·운영해오고 있다. 몽산성 시무나무군락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103곳(충남 5곳)이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가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20% 올린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다음 달 1일 컵밥 7종 가격을 12.5% 올리고, 옛날 사골곰탕 제품(500g) 가격을 20%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편의점 제품에 한정된다. 이에 따라 컵밥 김치참치덮밥, 오뚜기카레, 차돌강된장보리밥, 참기름김치볶음밥, 참치마요덮밥, 치킨마요덮밥, 톡톡김치알밥 등 7종의 편의점 가격은 4천800원에서 5천400원으로 600원 인상된다.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가격은 2천500원에서 500원 오른 3천원이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컵밥 가격은 국물류를 제외한 덮밥류만 올린다"며 "컵밥 덮밥 취식 시 국물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밥 용기에 국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간편국 블럭이 추가되면서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골곰탕은 원부자재 원가 인상에 따라 지난 2022년 하반기 다른 유통 채널에서는 판매 가격을 인상했으나, 편의점의 경우 판매가 인상을 하지 못했고 이번에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천군이 새해를 맞아 대폭 개편된 소식지를 선보인 반면 태안군 소식지 발행은 올해 들어 중단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20일 서천군 등에 따르면 개편된 서천군 소식지는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제별 구성 방식을 탈피하고, 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재배치했다. 깔끔하고 정돈된 레이아웃을 적용해 시각적인 편안함을 제공하고, 군정 활동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적극 활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정보마다 정보무늬(QR코드)를 삽입해 독자들이 모바일로 추가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군민들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코너도 신설해, 소식지가 단순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군민과 함께 만드는 화합의 매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충희 홍보감사담당관은 "개편된 소식지는 정보 전달을 넘어 군민들과의 소통과 참여를 이끄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군민들이 변화하는 서천군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태안에서는 올해 소식지 발행 예산 2억3천93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태안군의회는 지난달 정례회에서 예산을 삭감하면서 그 이유로 집행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설을 맞아 2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대전고향사랑기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전고향사랑기부제 홈페이지(https://djlove.kr)나 국민·기업·신한·하나은행 앱에서 10만원 이상을 대전시청으로 기부하고, 답례품(기부액의 30% 상당)을 신청하면 자동 응모된다. 시는 추첨을 통해 참여자 200명에게 최대 3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재현 시 행정자치국장은 "올해 더 많은 답례품과 더 풍성한 혜택으로 대전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 최대 2천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까지 지역특산품 등의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25∼30일 설 연휴 유실·유기동물 구조를 위해 동물 제보-반려동물 분실 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이 기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동물 발견' 등 접속 배너를 만들고, 관련 정보를 지자체 구조 담당자에게 문자로 자동 발송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금액이 달라지면서 오는 7월부터 보험료가 최대 월 1만8천원 오른다. 30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5년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은 617만원에서 637만원으로, 39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 기준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국민연금은 건강보험과 함께 대표적인 사회보험으로, 세금이 아니기에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보험료를 무한정 부과하진 않는다. 상·하한선을 정해두고 일정 수준에서만 보험료를 물린다. 올해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인 월 637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더라도 월 소득이 637만원이라고 가정하고 보험료를 거둔다는 뜻이다. 하한액 40만원은 월 40만 이하로 벌더라도 적어도 월 40만원은 번다고 여기고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매년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A값) 변동률에 맞춰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조정한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다 보험료율(9%)을 곱해서 매긴다. 따라서 월 소득 637만원 이상 가입자의 월 보험료는 기존 55만5천300원(6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인의 에너지 섭취량이 점점 줄어들면서 영양섭취가 부족한 사람의 비율도 지난 10년간 2배 이상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의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세 이상 국민 가운데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은 17.9%였다. 영양섭취 부족자는 에너지 섭취량이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따른 필요 추정량의 75% 미만이면서, 칼슘, 철, 비타민A, 리보플래빈의 섭취량이 모두 평균 필요량 미만인 사람을 가리킨다. 2014∼2023년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중 영양섭취 부족자 분율은 2014년 8.4%에서 꾸준히 늘어 10년간 2.1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2023년 기준으로 특히 남성 10대(23.5%)와 여성 20대(25.6%)의 경우 4명 중 1명꼴로 영양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별는 소득 '하' 그룹의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이 21.0%로, '상' 그룹 14.6%보다 높았다. 영양소별로 보면 에너지의 경우 부족하게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2014년 28.5%에서 2023년 36.8%로 늘었다. 실제로 1세 이상 국민의 1일 에너지 섭취량은 2014년의 2천67.6㎉에서 2023년 1천862.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년층의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올바른 약 복용과 생활 습관 개선 등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멀리 계신 부모님의 혈압과 혈당을 지근거리에서 챙겨드릴 수 없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내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도 방법이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19개 시군구 25개 보건소에서 혈압·당뇨병의 지속 치료율을 높이고, 체중 관리, 식습관, 신체활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을 지원하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보건소에서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이하 고당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에 등록하려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지정된 동네 의원에 방문해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당센터는 등록된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교육 및 상담, 병원 방문을 잊지 않도록 진료 예정일을 안내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진료일 전에 문자로 "진료 예정일 1일 전입니다.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등을 안내하는 식이다. 센터마다 다르지만 운동 교실을 운영하거나,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을 예방·관리하는 방법과 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매 환자 100만명 시대. 급속한 인구 고령화 속 치매는 더는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없는 질환이 됐다. 치매는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같은 주변 사람도 고통스럽게 하는 질환으로 악명이 높은 만큼 조기에 발견해 더 이상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이번 설 연휴 오랜만에 고향의 부모님을 뵙는 자리에서는 몸과 마음의 불편함을 살피는 동시에 치매 의심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지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게 좋겠다. 27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는 105만명이다.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 싶으면 조기에 병원에서 검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리나 비용 때문에 병원을 찾기가 주저된다면 지역 내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무료 검진을 받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부모님이 어떤 증상을 보였을 때 병원을 찾는 게 좋을까. 65세 이상 고령의 부모님이 최근에 나눴던 대화 내용이나 했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말을 할 때 단어를 떠올리지 못해 주저하거나 급격히 말수가 줄어드는 일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30세인 1995년생이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65세에 도달해 받을 연금액은 현재 가치로 80만원 수준이라는 정부 계산이 나왔다. 이는 1인 노후 최소생활비의 60%도 안 되는 수준이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급 300만원을 받는 1995년생이 26년간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고 수급 개시연령인 65세가 되는 2060년에 받는 월 연급액은 304만원이다. 이는 현행 국민연금 제도인 보험료율 9%와 소득대체율 40%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복지부가 계산한 결과다. 언뜻 보면 많아 보일 수 있지만 이를 임금 상승률(3.77%)을 반영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80만2천원에 불과하다. 이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작년 12월 발표한 1인 기준 노후 최소생활비 136만1천원의 58.8% 수준이다. 1995년이 75세인 2070년에 받을 월 연금액은 67만5천원, 85세인 2080년 56만9천원으로 크게 감소한다. 20세인 2005년생의 상황도 비슷할 전망이다. 월급 300만원을 받는 2005년생이 앞으로 27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해 65세가 되는 2070년에 받게 될 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고부가가치 농축산산업 육성 거점 구축을 위한 '개인 맞춤형 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성사업'을 유치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30일 밝혔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식품 기업의 시제품 제작, 기술 실증, 연구·개발, 교육 등을 지원하는 거점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북 익산, 전남 나주, 경북 포항이 사업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2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도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안에 지역 농생명자원(스마트팜)을 활용한 푸드테크 사업화 가치사슬을 구축하려고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52억원을 포함한 총 111억원을 투입해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내 7천845㎡ 부지에 시제품 생산과 기능성·안전성 등 기술 실증 지원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령화·초개인화하는 소비 경향 확산에 따라 개인 맞춤형 푸드테크 산업이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등과 함께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새로운 농업 모델을 선도하기 위해 푸드테크를 적극적으로 육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올해 224억원을 들여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2차 연도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도는 2023년 7월 청주 오송 생명과학단지·바이오산업단지·화장품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부장 특화단지에 선정된 이후 3개 앵커기업(LG화학·대웅제약·GC녹십자)과 60여 개의 산·학·연·병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R&D(연구·개발), 인프라, 인력양성, 규제개선 지원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 중이다. R&D 분야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으로 수요기업이 연구개발 초기부터 공동 참여해 성능평가와 검증 역할을 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260억원이며, 올해는 R&D 개발에 주력한다. 이어 내년도 시제품 제작, 4∼5차 연도 수요기업 성능평가·검증을 거쳐 2029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인프라 분야에선 432억원을 들여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먼저 충북테크노파크와 FITI시험연구원이 오송첨복단지에 글로벌 기준의 성능평가, 품질·안전성 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천9개 vs 1천991개 '커피 공화국'으로 불리는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이 2천개를 넘어 인구 1억2천만명이 넘는 일본의 매장 수를 처음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2천9개로 일본을 18개 차이로 앞섰다. 한국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은 3위로 올라섰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4만576개다. 이 중 미국이 1만7천49개, 중국이 7천685개로 합쳐서 61%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약 5천200만명이고 일본은 1억2천500만명으로 한국의 2.4배다. 미국 인구가 3억3천만명이 넘고 중국은 14억명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1인당 스타벅스 매장 수는 이들 나라보다 많다. 2023년 말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1천893개, 일본은 1천901개로 8개 차이 났다. 1년 사이 일본은 매장 수가 90개 늘어 2천개에 못 미쳤으나 한국은 116개 늘어 일본을 앞지르는 데 성공했다. 일본은 스타벅스가 북미 이외 지역에 최초로 진출한 나라로, 1996년 도쿄 긴자에 1호 매장이 생겼다. 한국은 일본보다 3년 늦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에서 일할 조리실무사 392명을 수시 채용한다. 이번 수시 채용은 학교 급식실 인력 부족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새 학기 학교 급식 현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이뤄진다. 응시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복수국적자 포함, 외국인 제외)로 성별과 지역(거주지)을 제한하지 않고 별도의 자격요건은 없다. 응시원서는 31일 오전 9시부터 2월 5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nosainsa1@sen.go.kr)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3월 1일부터 서울 시내 공립 각급학교에서 근무하게 된다. 3개월의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친 후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일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시스템(senwroker.sen.go.kr) 또는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