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일 제천시장 집무실에서 세명대학교(총장 권동현), 대원대학교(총장 김영철)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은 집행위원장인 김창규 시장과 권 총장, 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두 대학은 엑스포 운영과 단체관람,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위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두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힘을 모아준다면 엑스포가 더욱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충북도가 주요 정당에 건의할 대선공약 발굴에 힘쓰고 있다. 충북도는 10일 이동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21대 대선공약 건의과제 발굴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혁신을 이끌 정책과 대규모 국비사업 확보에 중점을 두고 현안사업 63건과 제도개선 건의 과제 16건을 추려냈다. 주요 현안사업을 보면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추진,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청주 야구장 건립,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등이 포함됐다. 최근 충북도는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사업' 반영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이 민군 복합공항이어서 운영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연평균 12.1%씩 급증하고 있는 항공 여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항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CTX는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기존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 사업에 급행철도를 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10일 삼산초등학교 옛 동정분교(수한면 동정리)에 생활문화센터를 개관했다. 군은 2022년 국토교통부의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뽑혀 지원받은 국비 등 35억원으로 폐교의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지상 1층짜리 건물 2채(건축 연면적 683㎡)를 지었다. 이곳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여가를 즐기도록 마주침 공간(휴게시설)과 학습실, 마루방, 작은 도서관, 실내 공연장 등이 꾸며졌다. 운영은 보은문화원이 맡아,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허브가 되도록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빵집인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기업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다시 한번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 매출은 1천937억원으로, 전년 1천243억원보다 694억원(55.8%) 증가했다. 2023년 비 프랜차이즈 단일 빵집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을 넘긴 성심당은 지난해 영업이익 478억원을 기록, 전년 315억원보다 163억원(51.7%) 증가하면서 2년 연속 대기업을 눌렀다. 지난해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223억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98억원) 같은 대기업 영업이익을 웃돈 것이다. '튀김소보로·딸기시루'와 같은 이색적인 제품으로 몇 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성심당은 지난해 각종 해프닝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매출액 대비 임대료를 책정하는 코레일유통 방침에 따라 성심당 대전역점이 고액 임대료 문제로 영업을 종료할 처지에 놓인 게 이목을 끌었다. 정치인과 정부까지 나선 끝에 코레일유통이 감사원에 컨설팅을 의뢰, 입찰 기준을 변경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온라인몰인 '성심당몰' 누리집이 해킹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협중앙회는 신황용 기획부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신 부대표는 임원급 대우를 받는 집행간부로, 예산·업무 계획과 인사·자산 관리, 전산 운영, 교육 훈련, 대외협력 관련 부서를 총괄한다. 신 부대표의 임기는 오는 11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1년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명품화 사업이 진행 중인 충남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서 천연기념물 수달이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주민 A씨는 지난 4일 저녁 홍예공원 자미원에서 수달을 발견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당시 수달 3마리가 있었으나, 스마트폰 영상에는 한 마리의 모습만 담겼다. 영상을 살펴본 정옥식 충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은 "수달을 직접 관찰한 게 아니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영상 속 개체는 지난해 봄에 태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며 "세 마리였다면 어미와 새끼 두 마리로 이뤄진 무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또 수달이 나타났다는 것은 홍예공원이 먹이활동을 하거나 은신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홍예공원의 나무 생육 불량, 편의시설 부족 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지역 대표 공원으로 만드는 명품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자미원 일부를 제외한 공원 출입을 제한 중이며, 공사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수달이 계속 홍예공원을 찾아 머물도록 환경 보호에 각별히 신경 쓰며 명품화 사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류복순씨 별세, 김형수씨(충북 음성군 복지정책과장) 모친상 = 10일 오전 6시 30분, 음성농협장례식장 101호, 발인 12일 오전 9시.☎ 043-872-4119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대선 후보들에게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는 방안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중심으로 시정 주요 현안이 대통령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헌법에 '행정수도=세종'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출범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도권 집중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신행정수도 건립이라는 본질적 목표가 기존 헌법의 틀 안에 갇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헌은 시대정신이 됐다"며 "우리는 세종시를 행정수도 또는 제2의 수도로 완결시킬 개헌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집중 해소를 위해 수도권 명문대학의 세종시 이전을 주장했다. 그는 "서울대 등 수도권 명문대학을 세종시로 이전해 카이스트, 대덕연구단지, 16개 국책연구기관, 오송바이오연구단지, 과학비즈니스벨트가 협업하는 세계적인 메가 싱크탱크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 방법은 수도권 기업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수 있어 지방소멸 해소 효과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차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을 완료한 뒤 현재까지 236곳을 운영 중이며, 충남 최초로 스마트경로당 통합센터도 조성했다. 이 사업은 경로당에 원격화상과 다자간 양방향 소통 시스템을 구축해 건강·교육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찰·소방·대학·노인복지관 등과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보령시를 비롯해 전남 순천시, 경남 의령군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으며 올해도 경기 용인·남양주시, 세종시, 충남도 등에서 지속적인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협약기관인 공주경찰서는 지난달 양방향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교통안전 교육과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사용자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해 산불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산불 예방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또 보건소 등과 협력해 지난달 말 기준 노인성 질환 고위험군 48명을 발굴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건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의 차별화된 스마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에서 올해 공공 체육시설들이 잇따라 문을 열거나 준공된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양대동 스포츠테마파크 내 풋살장 3면과 우드볼장 24홀이 오는 19일 개장한다. 양대동에는 오는 11월 파크골프장 9홀도 추가 준공돼, 36홀에서 45홀로 늘어난다. 운산면 용장리 역천파크골프장은 9홀에서 18홀로 확장돼 10월 개장한다. 축구장·농구장·족구장·풋살장·육상트랙 등을 갖춘 성연면 왕정리 테크노밸리 야외체육시설, 전국대회 규격의 갈산동 클라이밍장도 12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성연면 왕정리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으며, 팔봉국민체육센터는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지곡면에는 20년간 방치된 학교용지를 활용해 풋살장과 농구장 등을 갖춘 야외체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이성환 복지문화국장은 "18만 시민 누구나 마음 놓고 체육활동을 즐기는 시민 중심 체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에서는 다음 달 29∼31일 제31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 9월 20∼21일 제16회 서산시민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군청사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타워를 건립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청사 인근에는 우체국을 비롯한 관공서와 병원, 금융 기관 등이 밀집돼 있어 주차 수요가 많다. 현재는 사유지 등을 임차해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소유주가 추가 계약을 희망하지 않을 경우 운영이 어렵게 되는 상황을 고려해 주차타워를 건립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총 81억2천만원 투입되며 2층·3단·180면 규모다. 준공은 오는 8월 이뤄질 전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NH 농협단양군 지부와 협력, 농업인 영농편의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0억8천50만원이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2천173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들은 3개 품목(전동가위, 이동형 충전식 분무기, 고추 수확용 파라솔) 중 필요 물품 1개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농협 조합원은 물품 구매비용의 20%만 부담하면 군·농협이 나머지를 지원한다. 비조합원은 물품 구매비용의 60%를 부담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2022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올해 4년 차로 농업인 만족도가 높다"며 "영농 환경 개선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책을 지속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도 간 손상과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 덩융펑 교수팀은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근호에서 생쥐를 전분 기반 미세플라스틱에 3개월간 노출하는 실험에서 이런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 교수는 석유 대신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음식 포장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 연구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안전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생하는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다양한 건강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전분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보다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런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충남 부여와 전북 장수 등 12곳의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거리 실험,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사업이 시행돼 작년까지 모두 39개의 청년마을이 조성됐다. 선정된 마을엔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번 공모에 지원한 전국 147개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 대구 중구 ▲ 광주 동구 ▲ 강원 고성군 ▲ 충북 음성군 ▲ 충남 부여군 ▲ 전북 장수군·무주군 ▲ 전남 보성군 ▲ 경북 울릉군 ▲ 경남 통영시·거창군 ▲ 제주 제주시를 뽑았다. 부여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기구 자유비행을 할 수 있다는 지역 장점을 살려 '열기구 관광마을'이 탄생할 예정이다. 백마강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열기구 체험 행사와 청년 파일럿 양성 교육을 추진한다. 장수에는 산, 계곡, 숲길을 달리며 지역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러닝'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워킹홀리데이, 체류형 러닝, 지역 연계 레이스 개최를 통해 지역에 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인 광역수사팀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공항과 항만 등에서 불법 수입으로 적발돼 폐기된 농축산물은 21만3천건이다. 지난 2021년 7만9천건에서 3년 만에 2.7배로 늘었다. 또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내린 과태료 처분은 1천878건이고 불법 수입 혐의 등에 대한 수사는 64건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고, 은어·약어 사용으로 범죄가 더 은밀해지고 있어 광역수사팀을 신설하기로 하고 특별사법경찰 중 일부 인원을 전담수사관으로 선발했다.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에 있어 중부 권역(수도권·강원·충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전담 수사하고 이후 수사 범위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또 디지털포렌식을 자체 수행하기 위해 전문 장비와 분석실, 참관실을 갖춘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와 통화, 이메일 기록 등을 수집·분석해 범행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 기법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검역 위반 수입 농축산물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서울 시내 봄꽃 축제장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12개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사국은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 중 원산지 적정 표시 여부 등을 사전 조사해 의심업소 35개소를 선정한 뒤 지난 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경기지원 서울사무소와 함께 현장 단속을 했다. 그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6개소, 원산지 혼동표시 1개소, 원산지 미표시 5개소를 적발했다. 이 중 원산지 거짓표시 업소와 혼동표시 업소는 민사국에서 형사입건했다. 원산지 미표시 업소는 농관원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A 업소는 순댓국과 함께 제공하는 중국산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거짓 표시했다. B 업소는 김치찌개에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배달앱에는 '국내산 생고기 농협 안심 한돈만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노출했다. SNS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C 업소는 스테이크에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면서도 메뉴판 등 매장 내 어디에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의 '검색 실패어'를 분석해 신규 주류 상품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GS25는 고객이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취급하지 않거나 단종돼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를 수집하고 검색 기간과 횟수, 실패 원인, 검색량 추이 등을 분석했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규 상품 도입을 결정했다. 이렇게 발굴한 대표적인 상품은 한명석 장인이 빚은 전통주 '청명주'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1천200병이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한 지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최근 연예인이 언급해 유명해진 로제 와인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도 검색 실패 키워드로 발굴한 상품으로 지난 3일 출시됐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전준영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검색 실패 키워드는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