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마약류 함유가 의심되는 젤리, 사탕 등 기호식품에 대해 8월까지 기획검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아마존, 이베이 등 대마 사용이 합법인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과 대마 등 마약류 함유 의심 제품 구매가 가능한 해외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식품이다. 검사 항목은 대마 성분(CBD, THC), 마약(모르핀, 코카인), 향정신성의약품(암페타민, 사이로시빈) 등 61종이다. 제품에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표시돼 있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검사 결과 마약류 성분 등 위해 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한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협업해 해당 제품이 국내 반입 및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식약처는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이며 극한 진영 대립으로 인한 정국 혼란과 글로벌 관세 전쟁 속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등 시국이 어수선하다"면서 "이 상황에서 제게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저 김태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대선 출마가 정치적 경력이나 차기 선거 준비를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게 지론이기도 하고 준비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촉박한 일정을 이해하지만 단순히 반(反)이재명 정서에 기대 대선을 치르면 필패한다"며 "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성찰과 자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기 대선에서 보수의 철학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저는 도정에 충실하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최첨단 인공섬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김동일 시장 등 공무원 6명이 세계적 인공섬 대표 성공 사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를 방문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시장 일행은 팜 주메이라와 배후시설, 두바이의 호텔·리조트, 크루즈 터미널, 마리나 등 해양 개발 성공사례를 살펴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팜 주메이라 개발 관계자와의 워크숍을 통해 인공섬 건설 및 투자 관점, 민·관 합작투자 성공 노하우, 건설 후 운영 상황 등 정보도 수집한다. 보령시는 현지에서 습득하는 민간투자 유치 전략과 개발 노하우를 해양수산부, 충남도, 민간투자자 등과 공유하고, 이를 현재 진행 중인 용역에 반영해 실현 가능한 인공섬 조성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시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최적의 인공섬 개발 모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앞 2.4㎞ 지점에 있는 소녀암에 민간자본 4조원가량을 유치해 9만여㎡ 규모의 인공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공섬이 조성되면 대형 크루즈선 접안 시설과 카지노·쇼핑몰이 포함된 복합리조트 등이 건립되고, 해저에는 해양과학 연구소 등도 들어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10월 1∼3일 일본에서 열리는 '리스콘 도쿄' 참여 기업 5곳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스콘 도쿄는 '위기 관리'를 주제로 열리는 일본의 종합전시회로, 도는 재난안전산업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부산시·광주광역시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참여기업은 총 25개사로 행안부가 10곳, 지방자치단체에서 각각 5곳을 선정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재난안전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확인해 오는 30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수출 실적, 기업 경쟁력과 해외 판로 개척 의지, 도 주관 재난안전기술 공모 참가 경험 등 정책참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부스 임차 및 장치비, 통역, 물류비, 바이어 섭외 등을 지원한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도내 재난안전기업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 "최근 우리 가게에서 여기 현지 미국인 손님 여섯 분이 고기를 드시는데, 전부 깻잎이나 상추에 갈비를 얹고, 그 위에 마늘, 된장까지 올려서 싸 먹는 겁니다. 제가 그걸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어요." 세계한식총연합회와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를 이끄는 임종택 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LA에서 한식당을 오랫동안 운영해온 임 회장은 근래 현지에서 뜨거운 한식의 인기에 대해 "한식 세계화가 이 정도로, 마늘을 먹는 것까지 확산했구나 실감했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마늘은 특유의 강한 냄새 등으로 인해 서구권에서 선호되지 않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마늘을 즐겨 먹는 한식 문화가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미국인들의 식습관까지 크게 바꿔놓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회장은 "그동안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외국인들을 위해 김치도 맵지 않게 하고 좀 바꿔서 내놓는 경우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는 여기 미국인 손님 한 분이 와서 '이런 것 말고 너희들이 먹는 김치를 달라'고 하더라"며 "그렇게 지금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최근 LA 등 미주 지역에서 젓갈류를 포함한 한식 반찬과 장류, 발효 식품의 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건강과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면서 유기농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지속 가능한 소비와 건강을 고려한 선택을 우선시하는데 이는 유기농 와인의 수요를 확대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지난 9일 미국 1위 유기농 와인 브랜드 '본테라'(Bonterra)의 와인을 소개하는 행사에서 수입사 아영FBC 관계자는 젊은 층 사이에서 유기농 와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소리 소믈리에는 유기농 와인에 대해 "화학 비료와 살충제, 제초제를 안 쓰거나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재배한 유기농 포도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와인의 산화를 방지하는 아황산염을 기존 와인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테라는 유기농법을 활용해 화학물질을 배제하고 토양 비옥도를 유지하며 생태계를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와인 생산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 멘도치노에서 설립된 본테라는 이름 자체가 '좋은 땅'을 뜻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브랜드다. 태양광 발전, 물 사용량 절감, 포도 껍질 재활용 등으로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아영FBC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광동제약은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일범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은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을 방문해 주한 뉴질랜드 던 베넷 대사, 리차드 던시스 무역산업진흥청 대표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녹용을 매개로 성사된 자리에서 광동제약 참석자들은 청정자연 속 체계적인 원료 관리 시스템과 동물복지 인프라를 갖춘 뉴질랜드의 녹용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며 한방의약품의 주원료로 오랜 기간 녹용을 연구한 기업으로서 인연을 강조했다. 지난 2023년 광동제약은 전립선건강과 피로개선을 타깃으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였으며 앞으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광동제약은 '한방의 과학화'라는 창업정신을바탕으로 천연물 소재의 발굴과 육성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녹용을 활용한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을 계기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무역산업진흥청 대표 리차드 던시스 상무참사관은 자국 사슴협회(DINZ)의 확인서를 인용하며 협회를 통해 원료를 공급받는 글로벌 국가 중 한국(광동제약)이 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네켄코리아는 세계 판매량 1위 맥주 브랜드인 중국의 저가 맥주 '설화'를 국내에서 독점 유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화룬(華潤)맥주(차이나리소스브루어리)의 '설화'는 연간 판매량이 1억 헥토리터(1헥토리터=100L)가 넘는다. 중국 내에서 칭따오, 하얼빈 등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설화 맥주의 알코올 도수는 4.3%다. 하이네켄은 음식점과 주점에서 설화 병 제품을 먼저 판매하고 올여름부터는 캔 제품을 선보이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네켄코리아는 하이네켄, 타이거, 에델바이스 등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불닭소스 디자인을 리뉴얼(새단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불꽃 그래픽으로 매운맛을 시각적으로 강조했고 소비자가 불닭소스 관련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QR 코드를 넣었다. 삼양식품은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현장에서 리뉴얼한 불닭소스를 공개하는 등 K팝 아티스트와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남숙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본부장은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고령화 사회의 핵심 과제인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니어 도보배달 사업'을 서울·부산에 이어 천안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GS리테일의 '시니어 우친'은 고령층 대상 도보 배달 플랫폼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근거리 배달을 통해 소득을 얻는 동시에 일상 속 운동량을 늘리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사업 참여자는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 앱을 통해 생필품·식료품·화장품·조리음식 등의 배달 주문을 받고 도보로 상품을 전하는 업무를 맡는다. 건당 배달료는 2천∼4천원이다. GS리테일은 앞서 서울과 부산에서 시니어 우친 사업을 시작했다. 70대의 인당 배달 수행 건수는 104건, 60대는 86.9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입자 가운데 60∼70대 활동률이 20∼30대 대비 1.9배 높다. GS리테일은 이날 오전 10시 천안시청에서 천안시, 천안시니어클럽과 함께 'GS리테일X천안시 시니어 우친' 도보 배달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배달 수수료 지급, 배달 가방 및 스마트폰 앱 제공, 배달 교육을 지원한다. 천안시는 사업 총괄과 함께 참여자에게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천168억원, 241억원으로 전년보다 19.9%, 115.1% 증가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이 호실적의 바탕이 됐고, 주력 사업인 위탁 급식 부문에서 대형 사업장 수주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대형사업장과 군부대, 아파트 커뮤니티, 실버타운, 어린이집 등에서 위탁 급식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현대자동차, 정부청사 등 대형 사업장에서 90% 이상의 재계약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와 한화오션 등에 신규 사업장을 열었다. 휴게소 사업에서는 전국 거점을 확장하고, 푸드테크를 도입해 미래형 복합 휴게소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컨세션(식음료 브랜드 위탁 운영업) 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에서 5개 라운지 서비스 사업장을 수주했고 김해공항에 무인 푸드코트를 열었다. 이달에는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3호점을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국내 최초 생성형 AI 의료기기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7일 숨빗AI의 흉부 엑스레이(CXR) 초안 판독문 작성 소프트웨어(SW) 'AI Read-CXR'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국내에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식약처는 영상 전문의의 판독문 초안을 작성해주는 생성형 AI의 판독문과 전문의의 판독문 간 비교 평가를 통해 SW의 유효성 검증이 가능하고, 시험 대상자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임상시험 승인 계획을 승인했다. 식약처는 생성형 AI가 의료영상 판독, 진단 보조, 치료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지만 데이터 편향, 정확성 부족, 윤리적 문제 등이 제기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3월부터 학계·의료계·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생성형 AI 관련 최신 기술·규제 동향을 논의했다. 생성형 AI 의료기기 개발부터 허가 후 관리까지 전주기 위험 요인을 분석해 허
매일 섭취하는 열량을 일정 수준 줄이는 '일일 열량 제한'보다 일주일에 3일은 간헐적 단식을 하고 4일은 정상 식사를 하는 '4:3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 대니얼 오스텐도르프 박사팀은 미국 내과학회 저널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근호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165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한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4:3 간헐적 단식이 일일 열량 제한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중 공복 상태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면서 식사와 단식을 반복하는 식이요법이다. 예를 들어 오후 4시부터 16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아침 8시 이후 식사하는 방식(16:8 단식)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 식이요법으로서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평가한 장기간(12개월 이상) 무작위 임상시험은 제한적이었고 특히 운동 등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간헐적 단식과 일일 열량 제한 요법을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체질량지수 27~46㎏/㎡) 성인 165명을 무작위로 4:3 간헐적 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부모 3명 중 2명은 자녀의 성공과 실패를 부모의 책임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초기 성인기의 부모-자녀 관계와 사회 계층적 차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9∼34세 자녀가 있는 45∼69세 장년의 부모 세대 남녀 1천600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사회적 성취에 대해 어느 정도의 책임을 갖는지 등을 설문·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에서 부모의 66.9%는 '자녀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부모의 책임이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체로 동의하는 부모가 58.1%, 매우 동의하는 부모가 8.8%였다. 성별에 따른 동의율을 보면 남성(68.5%)이 여성(65.5%)보다 책임 의식이 조금 더 강했고, 연령별로는 55∼59세(70.1%), 학력은 대졸 이상(73.6%)에서 동의율이 높았다.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동의율도 상승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응답 패턴은 부모가 자녀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게 단지 도덕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성, 연령, 사회계층 등에 따른 동의율의 차이는 부모의 양육과 지원이 개인의 성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암 생존자들이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와 성균관대 의대 연구팀은 암 생존자 2천245명과 건강한 사람 6천73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이 같은 결과를 국제 학술지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에 게재했다고 암센터가 밝혔다.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대기오염 자료 등을 활용해 분석했더니 건강한 사람에게선 대기오염과 골다공증 위험 간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암 생존자에선 연관성이 확인됐다. 특히 여성 암 생존자의 경우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가 각각 4㎍/㎥, 8㎍/㎥ 증가하면 골다공증 위험이 각각 1.25배, 1.29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뼈의 양이 줄어드는 골다공증은 대표적인 대사성·노화성 뼈 질환으로, 암 생존자는 암 치료 후 골 소실과 골밀도 감소가 진행돼 골다공증에 특히 취약하다. 암센터는 그간 대기오염 등 환경적 요인이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국내외에서 있었지만 참여자의 인종, 성별, 기저질환 유무 등에 따라 결과가 상이했다며, 이번 연구는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연관성을 분석한 첫 연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은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정호상 박사 연구팀이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관절 윤활액을 이용해 골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10분 내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골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비슷한 질병처럼 보이지만, 발병 원인과 치료법이 달라 초기 진단에서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까지는 엑스레이, MRI, 혈액검사 등이 진단에 활용돼 왔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정확도에도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관절 속에 있는 윤활액에 포함된 대사산물(몸속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의 결과물)의 조성 차이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두 관절염을 10분 이내로 구분하고, 류마티스 관절염의 중증도까지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했다. 연구팀은 '표면증강 라만산란(SERS)' 기술을 활용했다. 표면증강 라만산란은 분자 고유의 광학신호가 수백만배 이상 증폭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관절 윤활액 속 미세한 분자의 신호를 증폭하고, 이를 인공지능 분석법과 수학 알고리즘으로 계산해 관절염을 유발하는 극미량의 물질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또 체액이 잘 흡습되는 종이 표면에 바다 성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금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Steve Jobs), 패트릭 스웨이지(Patrick Swayze), 퀸시 존스(Quincy Jones),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이들에게는 생전 췌장암으로 투병하다가 사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명인으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누렸지만, 결국 난치 질환에 가로막혀 삶을 내려놔야만 했다. 비단 유명인에서뿐만 아니라 췌장암은 모든 암을 통틀어 가장 악명이 높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2018∼2022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상대생존율(암환자가 일반인 대비 5년간 생존할 확률)은 국내 주요 10대 암종 중 가장 낮은 16.5%에 그쳤다. 수술과 항암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기에 국한해 보더라도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이 94%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지만 췌장암은 절반 수준인 46.6%에 불과했다. 췌장은 길이가 약 15㎝ 정도의 장기로, 각종 소화효소를 비롯해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고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한다. 췌장암의 조기 진단이 어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억2천300여만원을 모았다고 10일 밝혔다. 우진전기에서 1억원을 기부했으며 청주대학교가 4천만원, 주식회사 LCC가 3천만원을 기탁했다. 십시일반 마음을 보태는 소액 기부도 이어졌다. 기부 내용을 보면 청주동부의용소방대연합회·가덕전담의용소방대 350만원,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 230만원, 사단법인 해피맘 충북센터 150만원, 흥덕사랑봉사단 100만원 등이다. 영남지역 산불 피해 특별 모금은 지난달 25일 시작됐으며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를 통해 산불 피해민 및 피해지역을 위해 사용된다.
◇ 과장급 전보 ▲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기획총괄과장 임영훈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김채균 ▲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이재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비게이션 티맵 운영사와 협력해 수안보 진입 경로 안내를 보다 편리하게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괴산IC를 통해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은 티맵의 추천경로 안내에 따라 운전하기 까다로운 지방도(사조리조트 방면)를 이용하곤 했다. 이 탓에 밤에는 길을 잘못 들거나 혼선을 겪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다. 시는 티맵과 협력, 내비게이션 추천경로를 지방도가 아니라 국도(중앙경찰학교 방면)로 안내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또 충주국토관리사무소와 협의 후 교통 표지판의 문구·방향도 눈에 띄게 변경해 운전자 혼란을 최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충주를 더 편리하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과 정보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최초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가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청주오스코를 방문해 전시장, 회의실 등 주요 공간을 직접 둘러보고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2015년부터 2천318억원을 들여 오송읍 만수리에 건립 중인 청주오스코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9천725㎡ 규모로 전시 부스 528개를 수용할 수 있다. 또 대형 전시홀, 2천65석 규모 대회의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오는 16일 준공 승인 예정이며, 6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2025 코믹월드, 청주가구박람회, 충청경향하우징페어 등 23건의 전시회와 22건의 콘퍼런스 개최가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오송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전국 규모 전시행사와 공공·민간기관 회의, 기업행사 등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