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국회에서 의결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양곡법과 농안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자 개정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양곡법 개정안 골자는 쌀값이 폭락하면 생산자·소비자단체 등이 포함된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사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농안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농산물값이 기준치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하도록 하는 '가격보장제' 시행이다. 농식품부는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남는 쌀을 (정부가) 강제로 매수하게 되면 쌀 공급 과잉 구조가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이 사용돼 청년 농업인, 스마트농업 육성과 같은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밀, 콩 등의 생산 확대를 위한 작물 전환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영농 편의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18일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을 방문해 디지털 기반 혁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료로봇을 연구·개발하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인공지능, 영상분석, 다양한 로봇 서비스 등 새로운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규제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오유경 처장은 현장에서 "하지 근육의 재건 및 관절 운동의 회복을 돕는 의료용 착용로봇 등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의료로봇을 신속하게 제품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 의료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국제 규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애인,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첨단 로봇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 중요한 일이다"며 "과학적 지식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혁신 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7일간 봄꽃 축제인 '영춘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진분홍·연분홍빛 장관을 이루는 영산홍을 비롯해 팬지, 비올라, 제라늄, 금어초 등 3만5천여 그루의 초화류를 감상할 수 있다. 메인 행사장인 헬기장에서는 충북야생화연구회의 수목분재 작품부터 목·석부작, 바위솔, 석곡개화작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어울림마당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립교향악단 연주를 비롯해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등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전시회도 진행된다.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국내 목판화 대가인 김준권 화백의 특별초대전 '백두대간에 서다'가 열리고, 호수영미술관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헬기장 주변에서 도장 만들기·발마사지 체험·국화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본관 옆 테니스장에서는 충북지역 와이너리 체험과 완제품 푸드존이 마련된다. 청남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의향서 서명 행사는 전날 사마르칸트주 청사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투르디모프 사마르칸트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고대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로 많은 역사문화 유적을 보유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충북도는 사마르칸트와 경제통상·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충북과 풍부한 자원·문화유적을 지닌 사마르칸트는 무역, 투자, 문화관광, 교육 등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교류 진전을 모색할 수 있는 우호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서명 행사 후 강창석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과 유인영 한인회 사마르칸트 지회장을 도 국제자문관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들은 충북 발전을 위해 지역 농특산물 홍보, 해외 바이어 알선과 수출입 상담 지원, 외국기관·민간단체·도시 간 협력사업 교섭, 국제도시 관련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인구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돌봄과 양육,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인구정책 5대 분야 91개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행계획 5대 분야는 촘촘한 돌봄과 양육,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주거 안정, 생활인구 증대, 도시 매력도 향상, 도시 포용·연대성 강화다.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6천146억원의 비용 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인구는 지난 2014년 153만6천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 저출생·고령화에 수도권 쏠림 현상에 따른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에 몰린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주 여건과 보육·교육환경 개선, 생활인구 유입 등 크게 3가지 정책을 큰 줄기로 삼아 지자체마다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인구수'가 지역의 상징적 숫자이자 정책 방향 결정의 나침반인 만큼 파격적인 대책도 쏟아져 눈길을 끈다. 인구 5만명 사수를 목표했던 경남 고성군은 한번 무너진 5만명대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인구 5만명은 각종 정책과 재정을 결정하는 중요 지표이기도 해 고성군은 인구청년추진단을 신설해 인구 증가 시책과 신규 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교부세를 산정하는 여러 기준 중 하나가 인구 5만명이다. 경남 거창군도 6만 인구 사수를 주요 군정 목표로 삼아 올해 초 인구감소율 최저, 생활인구 연 100만명 달성 등의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전북 정읍시는 인구 10만명 유지를 위해 정주 인구 10만 유지, 생활인구 10% 증가, 청년인구 2만명 확보를 3대 목표로 정했다. 4대 전략으로는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출 감소 및 유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인 경제인들이 충남 예산에 모여 현지 사업경험담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차세대 경제인 50여명은 18일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 스페이스씨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에서 나라별 사업 환경 등을 공유하고 현지에서의 주요 활동 내용 등을 소개했다. 이 포럼은 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홍해 차세대 부회장과 정문석 차세대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수형 북미 차세대 지역대표(캐나다 밴쿠버지회) 등 차세대 7명이 경험담을 발표하는 '글로벌 차세대를 만나는 시간'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후 해외 차세대 간 인적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한 건의 및 차세대 활용 방안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국내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을 돕는 '아더핸드벤처스'의 이수형(33) 대표는 최근 컨설팅 기업에서 컴퍼니 빌더(유망한 사업 아이템이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기획·운영 과정에 참여해 성장을 돕는 기업)로 사업 방향을 넓혔다. 그는 첫 푸드테크 프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저리로 보증금을 대출받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다 6년 전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가 충남 내포신도시에 들어선다. 충남도는 18일 내포신도시 한울초등학교 인근(GH16블럭)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부지에서 기공식을 했다. 도는 이곳 6만8천271㎡ 부지에 도시리브투게더 949세대(84㎡)를 공급한다. 건축 연면적은 16만285㎡로, 지하 1층·지상 18∼25층이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 독서실, 다 함께 돌봄센터, 키즈스테이션 등 육아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시니어 라운지와 멀티룸, 게스트하우스, 운동시설, 그린카페 등도 설치한다. 주차장은 가구당 1.46대로 마련한다. 도는 오는 8월 입주민 모집 공고를 낼 예정으로, 2026년 준공과 입주가 이뤄진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입주 보증금은 1억6천만원으로 희망할 경우 보증금의 80%를 금리 1.7%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임대료는 월 18만원 안팎이다. 리브투게더에 6년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를 임대했을 때보다 금융 비용만 4천만원 아낄 수 있다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도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선다. 도는 18일 도청에서 충남탄소중립지원센터, 마이카본과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도민이 일상에서 탄소 저감 활동에 동참하면,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역화폐로 받는 제도다. 협약에 따라 도는 탄소중립포인트제를 교육·홍보하고 충남탄소중립지원센터는 참여자 모집·관리 등 사업을 추진한다. 마이카본은 앱 구축과 운영을 하고, 포인트 지급을 위한 검증 업무를 하기로 했다. 도는 상반기 중에 앱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내년부터는 도민 모두가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봄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치킨 한 마리를 최저 6천990원에 선보이는 '치킨의 봄'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국내산 냉장 계육으로 만든 '당당치킨 4종'(당당 뿌렸당·후라이드·후라이드 순살·달콤양념)을 각각 6천990원에 24일까지 판매하고, 마트에서 해당 제품 구매 시 치킨 무를 추가 증정한다. 아울러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은 18∼19일, 대짜 핫스파이시후라이드치킨은 20∼21일 각 9천990원에 판매한다. 홈플식탁 매콤깐풍닭강정은 20∼21일, 홈플식탁 허니순살닭강정은 18∼19일 멤버십 특가로 각 1만2천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안동식 순살찜닭과 강원도 춘천식 닭갈비, 온 가족 닭볶음탕용 닭고기, 홈밀 냉장 간편 닭요리, 냉동 치킨 등 각종 닭 관련 제품을 할인가에 준비했다. 치킨과 어울리는 세계맥주 5캔과 캔하이볼 3캔은 각 9천9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각종 수입 과자 및 해외 식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이는 '월드푸드 페스티벌'도 2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플러스원(1+1), 멤버십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적용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 총괄은 "홈플러스의 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추진 중인 의림지 관광휴양형 리조트 개발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1천2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의림지 리조트 조성을 담당할 민간 투자자를 찾기 위한 공모 일정이 지난 11일 마감됐으나 단 한 곳도 응모하지 않았다. 조만간 재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나 2021년 11월 처음 공모에 나선 이래 2년 6개월이 지나도록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어 이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삼부토건 컨소시엄이 2022년 3월 3차 공모 끝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나 건설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제천시는 의림지 리조트가 정부 지원이 수반되는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어서 민간의 투자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소규모 관광단지에는 기존 관광단지에 적용하는 개발부담금 면제, 취득세 감면,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의림지 리조트 개발 사업은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리시설이자 명승 43호인 의림지 인근에 자리 잡은 청소년수련원 부지 6만3천429㎡에 객실 200실과 부대시설을 갖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가 다음 달 1일부터 대표 초콜릿 제품 가나초콜릿 가격을 200원 올리는 등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가나초콜릿 편의점 기준 가격은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인상된다. 초콜릿의 주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에 초콜릿을 비롯해 빙과 등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할 예정이다. 빼빼로 가격도 1천800원으로 100원 올린다. 빙과류 가운데 구구크러스터(660㎖)가 5천500원으로 500원 비싸지고 티코는 7천원으로 1천원 오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다. 하지만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지만, 역시 같은 기간 3.6% 포인트 감소했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 소득에 따라서도 독서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평균 소득이 5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6년째 혼자 살고 있는 김모(40) 씨는 최근 나온 건강 검진 결과에서 허리둘레가 1년 전보다 3인치 이상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매일 같이 자정 무렵에 퇴근한 뒤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게 반복된 탓이다. 혈압도 정상 수치를 넘는다는 판정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혼자 살다 보니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가끔 자다가 위경련이 일어나 고통 속에 깨어날 때면 '이러다 잘못되진 않을까' 싶어 덜컥 겁도 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씨처럼 생활 속에서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7월 전국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전체 33.6%로 파악됐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할 때 흔히 내세우는 핑계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금연하면 담배 대신 군것질을 하게 돼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시작하거나 평생 흡연을 하면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장 지방을 포함한 복부 지방은 더 많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및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복부 깊은 곳에 있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의 무작위화(MR)라는 통계 분석 형식을 사용했다. MR은 노출(흡연)과 결과(복부 지방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학 연구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흡연 노출과 체지방 분포 측정(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에 대한 유럽 조상 연구의 여러 유전적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이전의 유전적 연구를 사용해 어떤 유전자가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연관돼 있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50~60대 중년기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고혈압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청소년기 체중 관리가 중년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리나 릴리아 박사팀이 1948~1968년 태어난 1천683명의 8세와 20세 때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와 50~64세 때 혈압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오는 5월 12~1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4)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성인의 높은 BMI는 고혈압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어린 시절과 사춘기의 높은 BMI가 중년기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인 예테보리 BMI 역학 연구(BEST)와 스웨덴 심폐 바이오 이미지 연구(SCAPIS)에 참여한 1948~1968년생 1천683명(남성 858명, 여성 8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BEST 연구에는 참가자들이 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4회 생거(살기좋은)진천 농다리축제가 19일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장렬사에서 지역 성균관유도회가 동양 최고의 돌다리(농다리)를 만든 축조 신에게 행사 시작을 고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축제의 주 무대인 농다리에서는 개막식과 진천의 특산품인 참숯을 활용한 낙화놀이(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것), 지역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농다리 점등식이 펼쳐졌다. 20일에는 농다리에서 미끼를 꿴 낚싯줄을 얼레(낚싯줄을 감는 기구)에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견지낚시와 맨손으로 메기 잡기, 줄타기 공연, '7080 콘서트' 전국가요제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상여 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맨손으로 메기 잡기 대회, 물수제비 체험 및 날리기 대회, 사물놀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생거진천 전통시장에서 농다리 전시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할 예정이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워홈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1조9천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943억원으로 76%나 늘었다. 지난 2020년에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창사 첫 적자를 낸 지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단체급식과 외식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이 1조1천171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식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구지은 부회장이 핵심 과제로 삼은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지난해 아워홈 글로벌 사업 실적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작년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수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곳곳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워홈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처음으로 전체의 10%를 넘었다. 아워홈은 40년간 단체급식·식자재유통 사업과 식품·외식사업까지 식음산업 전반에 걸쳐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워홈은 이달 초 임원을 빼고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1천190만원의 혁신 성장 격려금을 지급했다. 연 매출이 지난해 초 세운 목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에 자리 잡은 충북 옥천군 군북면 환평약초체험마을은 20일 제12회 산나물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마을 뒷산(환산)에서 채취한 두릅, 옻순, 엄나무순, 오가피순, 취나물 등이 전시 판매되고, 이들 나물을 넣은 산채비빔밥도 맛볼 수 있다.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을 즐길 수 있고 국산 콩으로 담근 청국장과 장아찌 구입도 가능하다. 이 마을은 2013년 금강유역환경청 지원을 받아 약초체험관, 약초 찜질방 등을 지은 뒤 해마다 봄나물수확철에 맞춰 축제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24년 4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CJ제일제당 2위 농심 3위 오리온 순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3월 18일부터 한달간 식품 상장기업 61개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50,197,490개를 분석,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발표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브랜드평판 모니터의 정성평가도 포함했다.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CJ제일제당 브랜드는 참여지수 139,996 미디어지수 483,067 소통지수 297,435 커뮤니티지수 1,983,025 시장지수 1,639,855 사회공헌지수 53,50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596,882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3,901,348과 비교해보면 17.83% 상승했다. 2위, 농심 브랜드는 참여지수 212,692 미디어지수 551,936 소통지수 555,517 커뮤니티지수 1,606,189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