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우수 농특산물의 대도시 판로 확대를 위해 농업회사법인 애플우드804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애플우드804는 지난해부터 대전에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만세보령쌀과 조미김 등 보령 농특산물을 판매해왔다. 연간 판매액은 약 31억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령 농특산물은 다음 달 개장할 애플우드804 직매장 3호점에도 입점하게 됐다. 애플우드804는 농가 교육 및 홍보·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우수 농특산물의 대도시 유통 활성화로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 안전 먹거리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아삭한 식감의 괴산배추가 10년째 대만 식탁에 오른다고 29일 밝혔다. 괴산농협배추작목반은 이날 농협 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수출 선적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 올해 수출 물량은 937t이다. 일교차가 큰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괴산배추는 아삭한 식감과 단맛, 고소함으로 대만에서도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수출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우 농가들은 농협에 사룟값과 도축수수료 인상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철회하지 않으면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전국한우협회는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룟값 인상과 도축비 인상 계획을 철회하라"며 "농민의 고통을 공감하고 함께 짊어지는 '진짜 농협'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농협은 한우 농가의 절박한 요구를 묵살한 채 사료 가격은 이날부터 ㎏당 13원, 도축수수료는 다음 달부터 마리당 1만원 인상을 강행하고 있다"며 "한우농가의 생존권을 철저히 외면하고 농협 조직의 이익만을 좇는 반농민적 작태에 분노하며 이 자리에 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소 가격 폭락, 생산비 급등으로 4년째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농가는 이미 고사 직전"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사룟값·도축수수료 인상은 농협이 농업을 포기한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농협중앙회장이 취임한 뒤 변화와 혁신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던 농협의 타깃은 농민이 됐다"며 "농가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폐업하는 상황에 농민과 상생을 저버리고 오롯이 농협 조직의 이익에만 혈안이 돼 있는 작금의 농협을 누가 농협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음식물을 자동으로 분쇄·건조하는 프리미엄 주방가전 '그린더 자동 인공지능(AI)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했다. 풀무원 음식물처리기에는 음식물의 무게와 온도 등을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가 탑재돼 있다. 기기 작동은 음식물을 분쇄해 처리하는 '기본 모드'와 '세척', '퇴비화'(그린 모드), '보관 후 처리' 등 모두 네 가지로 구분된다. 이중 밀폐 구조에 900g 대용량 활성탄 필터를 추가해 음식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를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저소음 설계를 통해 야간이나 조용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크기는 가로 250㎜, 세로 390㎜, 높이 360㎜이고 용량은 3.5리터(L)다. 풀무원은 구매 후 1년간 무상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풀무원 관계자는 "조리, 보관에 이어 처리까지 주방 생활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가전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 5개 분야 21개 사업을 발굴·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육성 분야에서는 청년층 농업인구 유입을 위한 가공산업 육성 등 3개 사업이 추진되며, 경제지원 분야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건강검진 지원 확대 등 3개 사업이 진행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북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등 5개 사업이,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활성화 등 2개 사업이,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등 8개 사업이 실시된다. 군은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 등 태안화력 폐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들 발굴 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6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 11개 부서가 실무추진단으로 참여하는 태안화력 폐지 대응 자체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총 세 차례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정부에 군의 입장을 전달하고 지난 21일 한국서부발전 및 5개 협력사와 함께 '에너지 전환 공동대응 TF 회의'를 여는 등 적극적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총 114조8천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실적은 72억5천915만달러(약 10조147억원)로 같은 기간 10% 성장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작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 실적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총생산(GDP) 2천549조1천207억원의 4.5%,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684조5천992억원의 16.8%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식품, 식품첨가물, 용기포장 등 식품은 74조2천920억원, 축산물은 37조7천714억 원, 건강기능식품은 2조7천618억원 생산됐다. 우선 식품 영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5조8천859억원), 소스류(4조9천555억원), 빵류(3조7천527억원) 순으로 작년과 순위가 동일했다.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조미김 등이다. 또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치 소비의 확산으로 '헬시플레저', '웰에이징' 등 건강 관련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의 개발·생산이 증가했다 슈거제로 제품, 고단백 제품 등 생산 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20.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내달 5∼10일 화랑공원과 농다리 일원 등에서 '꿈을 그린(green) 생거진천 지속가능발전 환경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축제 개최는 군민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제30회 환경의날 기념식, 버스킹, '줍깅'(줍다와 조깅의 합성어), 각종 체험부스 운영 등이다. 농다리 일원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수달 그림 그리기 대회,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따라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덕산 복합혁신센터 공연장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의 '환경을 생각하는 음악회'가, 진천군민회관에서는 '환경을 살리고 미래를 살리는 환경교육 특강'이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최소주문금액이 없는 '한그릇'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식사에 적합한 음식 메뉴를 모았다. 특히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를 주문할 때는 기존 음식 배달과는 달리 최소주문금액이 없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1인분 등 소량의 음식을 원해도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메뉴를 추가하거나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제 한그릇 카테고리에서 1인분 주문을 선호하는 고객은 원하는 만큼만 주문할 수 있다. 배민은 한그릇 카테고리 무료 배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그릇 카테고리에는 배민 앱에 형성된 1인분 메뉴의 평균 가격대를 고려해 5천∼1만2천원의 메뉴만 등록할 수 있다. 한그릇 카테고리 시범 운영 첫 주(4월 29일∼5월 5일) 대비 이달 둘째주(14∼20일) 주문수는 123% 증가했다.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 수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늘었다. 현재 한그릇 카테고리는 서울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민은 다음 달 12일부터 한그릇 카테고리 운영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천연기념물 431호인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모래언덕)에서 다음 달 7일 2025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오랜 시간과 바람이 만든 자연의 신비, 신두리 해안사구'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 행사인 생태탐방로 2㎞ 걷기대회를 비롯해 각종 공연과 서커스 퍼포먼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되는 생태탐방로 걷기대회를 통해서는 모래언덕과 식생을 관찰하는 동시에 힐링과 함께 아름다운 태안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도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신두리 사구의 뛰어난 생태적 가치를 느끼고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충북 증평군은 내달 11∼16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찾아가는 과학관'을 운영한다.행사장에는 40여종의 이동형 전시물이 설치돼 최신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과학실험과 실습, 창의력 향상을 위한 공작 프로그램 등 교육형 체험도 펼쳐진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실습 키트 등이 제공된다. 좌구산천문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제시대 지역 거점 세력의 존재를 엿볼 수 있는 무덤 유적이 국가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에 있는 백제 무덤군인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솔동 고분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찾은 유적이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발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와 옛 무덤이 여럿 확인됐으며 현재 시 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다. 백제가 웅진(지금의 충남 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475년을 전후해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옛 무덤 48기 가운데 굴식돌방무덤 7기, 돌덧널무덤 7기가 현재 정비돼 있다. 굴식돌방무덤은 횡혈식 석실묘(橫穴式 石室墓)로도 불리며 무덤 방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석축 측면 통로를 갖춘 형태의 무덤이다. 돌덧널무덤은 통로 없이 석재로 벽을 만든 무덤을 뜻한다. 한솔동 고분군은 백제시대 무덤을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특히 2호분으로 불리는 무덤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굴식돌방무덤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고, 묘도(墓道) 출입석이 놓인 길고 경사진 통로가 남아있다. 묘도 출입석은 굴식돌방무덤에 시신을 안치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다음 달 구내식당 150여 곳에서 오뚜기와 협업한 메뉴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오뚜기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꾸민 식당에서 오뚜기 대표 제품인 카레와 만두를 활용한 신메뉴 8종을 제공한다. 이 중 만두 활용 메뉴 2종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중식여신'으로 출연한 박은영 셰프의 조리법으로 만든다. 삼성웰스토리는 또 제품 증정 이벤트와 오뚜기 푸드 트럭 등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년 연속 줄어들던 간접흡연 노출률이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서 19세 이상 성인 중 일반담배 비흡연자(과거 흡연자 포함)의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8.0%다.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9년 14.1%에서 2020년 10.3%, 2021년 9.2%, 2022년 6.3%로 3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3년에 반등했다. 비흡연자의 실내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률도 2019∼2022년에 18.3%, 12.0%, 7.5%, 7.4%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023년에 8.6%로 올랐다. 가정 내 실내에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률 역시 비율 자체가 높지는 않았지만, 2019년 4.7%에서 3.9%, 3.6%, 2.6%로 3년 내리 하락하다가 2023년에 3.0%로 다시 수치가 상승하는 등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2014년만 해도 50%를 넘었다는 점에서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차흡연, 비자발적 흡연으로도 불리는 간접흡연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모두 1천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20개 기업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 홍보관을 운영하며 쌀 가공품, 홍삼, 백삼, 동물사료, 조미김 등을 선보였다. 특히 딸기 수출 유망지로 부상 중인 태국과 싱가포르 시장을 겨냥해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를 집중 홍보했다. 또 수산물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현지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를 병행했다. 그 결과 도내 기업들은 522건(6천56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고, 이 가운데 9건(1천330만 달러)은 수출 협약으로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 활로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인 CNP의 세컨드 브랜드 '바이 오디-티디'가 출시 9개월 만인 지난달 말 기준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CNP 더마 화장품 연구소의 트러블 케어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바이 오디-티디 제품 6종을 지난해 9월 다이소에 출시했다. 각질, 피지, 건조함 등으로 인한 트러블 부위를 진정시켜주는 '스팟 카밍 젤'은 온오프라인에서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주 사용 고객층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 콘텐츠 마케팅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다이소 제품 구매 상황부터 실제 사용기까지 콘텐츠로 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CNP 브랜드 관계자는 "피부 고민을 가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추가 신제품을 출시해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산둥성에 실무대표단을 파견, 수출·관광 세일즈를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도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산둥국제우호도시협력발전대회에 참가해 우호교류 지역인 산둥성 정부와 경제·무역·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0여 개국 88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대표단은 오는 9월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초청장을 전달하는 홍보활동도 펼쳤다. 지난달 27∼29일에는 상하이를 거쳐 칭다오에 도착한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82건 1천166만 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은 네츄어스베스트푸드·데쥬벤트·모이스텐·비엔코스·에이치피앤씨·웰바이오·지디앤와이·케이피티·코씨드바이오팜·하하푸드이다. 칭다오에서는 지난달 28일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소개하고 모객을 요청하는 한편 현지 대학(항성과기학원)을 찾아 K-유학생 지원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양 지역의 경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