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관세청은 가정의 달에 앞서 4주간(4월 7일∼30일) 집중 검사한 결과 국내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 34만여점, 해외직구 위해식품 16만여정을 적발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집중검사와 비교했을 때, 어린이 제품 및 전기·생활용품은 62%, 해외직구 위해식품은 118%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업해 유·아동용 및 가정용 선물용품 14개 품목을 집중적으로 검사했고, 이중 장난감 자동차, 인형 등 완구와 유·아동용 옷 등 섬유제품이 각각 16만4천점, 1만9천점 적발됐다. 특히 손으로 던져서 벽에 붙이며 가지고 노는 완구 1종(7천800점)에서는 국내 안전 기준치를 약 319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대표적인 환경 호르몬(내분비계 교란 물질)으로 신체 장기간 접촉 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어린이의 생식기능이나 신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해외직구 건강식품을 검사한 결과,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어 식약처에서 반입 차단 대상으로 지정된 성분 등을 함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올해 개최하는 4개 국제행사장에 총 35대(2천450만원 상당)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전날 의료기기 개발 업체인 나눔테크와 이런 내용을 담은 'AED 무상 설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나눔테크는 2005년 설립 이후 자동심장충격기와 고주파 자극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김창규 시장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4개 국제행사 참여자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천에서는 기계체조아시아선수권대회(6월),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7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9월)가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29일 진천군과 지역사랑상품권 교차 사용지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오는 7월부터 진천군 덕산읍과 맹동면 지역까지 행정구역 구분 없이 양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두 지역은 그동안 2021년부터 경제권과 생활권이 같은 충북혁신도시에서만 양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공동으로 사용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 교차 사용지역 확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로켓프레시(신선식품) 배송 대상에 숙성 한우 등심을 추가해 프리미엄 정육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로켓프레시에서는 농협안심한우, 횡성한우 등 20개 공급사의 51개 숙성 한우 등심 상품을 판매한다. 웻에이징(Wet Aging) 기법으로 진공 포장된 상태에서 5도 이하 저온에서 숙성했다. 쿠팡은 앞으로 숙성 한우 품목을 더 확대하고 숙성 기술로 맛과 품질은 높이되 가격은 낮춰 가성비 높은 한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은 "숙성 한우 등심은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풍미로 고급 식재료의 진수를 보여준다"며 "소비 위축 속에서도 품질로 경쟁해 한우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고객 식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육육(肉肉)데이'(6월6일)를 맞아 다음 달 2∼8일 한우·한돈·수입 돼지고기·수입 소고기 등 200여 개 품목 약 160t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같은 기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력해 한우 일부 품목을 10% 할인하거나 특가에 판매하는 '2025 한우 상생위크' 행사도 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공단을 사칭하는 피싱(Phishing)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피싱이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공공기관을 사칭한 이메일로 민감한 개인 정보를 갈취하는 것을 뜻한다. 해당 피싱 메일은 'home@hpaycorpn_e.kr'이라는 계정에서 '건강보험료 체납 안내'라는 제목으로 발송됐다. 체납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다는 내용 등을 담아 '납부하기' 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한다. 이 버튼을 누를 경우 개인의 민감한 금융 정보 등이 빠져나갈 수 있다. 이 피싱 메일은 공단의 로고(CI) 등을 포함해 공단의 안내인 것처럼 정교하게 제작돼 주의가 필요하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 체납 납부 안내를 이메일로 하지 않으므로 이런 메일을 받았다면 반드시 공단 지사나 고객센터(☎1577-1000)에서 확인해야 한다"며 "발신자를 정확히 확인해야 하고 모르는 이메일이나 첨부파일은 보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뷰티 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품 공동 기획, 브랜딩 강화, 마케팅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단독·선출시 제품을 늘리고 특정 기간 선물 포장 서비스를 전 상품에 적용해 한층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멤버십 연계 프로모션과 다양한 공동 브랜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김일선 SSG닷컴 패션&뷰티담당은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된 협력체계가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뷰티를 전략 품목으로 정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월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신진 K뷰티 브랜드 발굴·유성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달에는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배우 차은우를 뷰티 전속 모델로 발탁해 '뷰티 오브 SSG'(Beauty of SSG)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29일까지 이틀간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전문가들이 질병청을 방문해 질병 진단 분야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기관이 2024년 9월 양해각서를 갱신한 뒤 처음 이뤄진 전문가 교류로, CDC 본부 소속 5명을 포함해 총 7명의 미국 측 전문가가 질병청을 찾았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신속한 실험실 진단법 개발과 전국 단위 진단 체계 운영 경험을 미국 측에 공유하고, 양 기관 간 후속 협력 과제들을 도출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방문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양 기관의 굳건한 기술적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중요한 협력 사례"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하기 좋은 섬 88곳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은 ▲ 인천 교동도·석모도 등 17곳 ▲ 경기 제부도 ▲ 충남 원산도·삽시도 등 6곳 ▲ 전북 선유도·어청도 등 7곳 ▲ 전남 증도·반월도 등 37곳 ▲ 경북 울릉도·독도 2곳 ▲ 경남 우도·이수도 등 14곳 ▲ 제주 비양도·가파도 등 4곳이다. 선정된 섬의 상세한 여행 정보는 '찾아가고 싶은 섬 누리집(island88.kid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29일부터 8월 24일까지 88일간 찾아가고 싶은 섬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걷기 등 신체활동을 확인하는 모바일앱인 '워크온' 인증 챌린지로 섬 방문을 인증하면 참여 횟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개인 SNS에 섬 방문 사진과 함께 섬 이름이나 '찾아가고 싶은 섬' 등 지정된 해시태그를 포함해 게시하고 절차에 따라 응모하면 경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9월 중 개별 안내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섬의 날(매년 8월 8일) 행사는 8월 7∼10일 전남 완도에서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장세욱 주류팀 MD(상품기획자)가 프랑스 보르도 와인 협회로부터 와인 기사 작위 '코망드리'(Commanderie)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슈퍼의 와인 기사 작위 보유자는 4명으로 늘었다. '코망드리'는 전세계 와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각국의 와인 전문가와 명사에게 수여하는 기사 작위다. 장 MD는 지난 2020년 3천원대 초저가 와인 '레알 푸엔테'를 단독 출시하고 롯데 시그니처 와인 시리즈를 통해 '트리벤토', '킬리카눈', '란' 등 각국의 유명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와인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롯데마트에서 취급하는 보르도 그랑크뤼 등급의 와인을 적극 확대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롯데마트·슈퍼에서는 이영은 주류부문장이 2019년에, 김웅 주류팀장이 2024년에 코망드리 작위를 받았다. 박혜진 보틀벙커팀장은 2023년 프랑스 샴페인 단체인 OCC로부터 '담슈발리에' 기사 작위를 획득했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5일부터 보르도 그랑크뤼를 포함한 프랑스 인기 와인을 엄선해 최대 20% 할인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장세욱 MD는 "앞으로도 프랑스 보르도 와인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과일·냉감침구류 할인 행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 달 4일까지는 과일 등 신선식품을, 12일까지는 냉감침구를 특가에 판매한다. 품목별로 최대 40%의 상품 할인, 적립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는 6월 가격파격 행사도 병행한다. 5대 그로서리(식료품) 품목으로는 브로콜리, 까망애플수박, 미국산 냉동 우삼겹 바로구이, 만전김, 매일 데일리밀크 등을 준비했다. 생필품 50대 품목은 막국수, 메밀소바, 초계국수, 찌개두부, 고기만두, 상온국, 스파게티면, 탄산음료, 커피믹스 등이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번 행사는 여름나기 상품을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계절마다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물가안정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인도 정부가 올해 우기 강우량이 평균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의 쌀 생산량이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인도 지구과학부의 몬티 칸나 라비찬드란 차관은 인도 최남단인 케랄라주 해안에 지난 24일 몬순 전선이 도달했다며 이는 평년보다 8일 이른 것이고 16년 만에 가장 빠른 몬순 시작이라고 밝혔다. 또 인도 중부와 남부는 평균 이상의 강우량을 보이고 남서부 지역은 평균 수준, 동북부 지역은 평균 이하의 강우가 예상된다며 "6월 한 달간 인도의 강우량은 장기 평균의 108%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에서 몬순은 보통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 기간에 내리는 비는 인도 전역 농작물에 필요한 물의 약 70%를 채워주며 저수지와 지하수를 보충해 준다. 인도 뉴델리에 본사를 둔 한 무역업체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평균 이상의 강우 예보는 쌀과 사탕수수처럼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의 재배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올해는 몬순 이전 강우량도 충분해 토양의 수분 상태가 좋다 보니 농민들도 자신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년 연속 줄어들던 간접흡연 노출률이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서 19세 이상 성인 중 일반담배 비흡연자(과거 흡연자 포함)의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8.0%다.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9년 14.1%에서 2020년 10.3%, 2021년 9.2%, 2022년 6.3%로 3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3년에 반등했다. 비흡연자의 실내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률도 2019∼2022년에 18.3%, 12.0%, 7.5%, 7.4%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023년에 8.6%로 올랐다. 가정 내 실내에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률 역시 비율 자체가 높지는 않았지만, 2019년 4.7%에서 3.9%, 3.6%, 2.6%로 3년 내리 하락하다가 2023년에 3.0%로 다시 수치가 상승하는 등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2014년만 해도 50%를 넘었다는 점에서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차흡연, 비자발적 흡연으로도 불리는 간접흡연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년 연속 줄어들던 간접흡연 노출률이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서 19세 이상 성인 중 일반담배 비흡연자(과거 흡연자 포함)의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8.0%다.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9년 14.1%에서 2020년 10.3%, 2021년 9.2%, 2022년 6.3%로 3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3년에 반등했다. 비흡연자의 실내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률도 2019∼2022년에 18.3%, 12.0%, 7.5%, 7.4%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023년에 8.6%로 올랐다. 가정 내 실내에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률 역시 비율 자체가 높지는 않았지만, 2019년 4.7%에서 3.9%, 3.6%, 2.6%로 3년 내리 하락하다가 2023년에 3.0%로 다시 수치가 상승하는 등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2014년만 해도 50%를 넘었다는 점에서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차흡연, 비자발적 흡연으로도 불리는 간접흡연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모두 1천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20개 기업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 홍보관을 운영하며 쌀 가공품, 홍삼, 백삼, 동물사료, 조미김 등을 선보였다. 특히 딸기 수출 유망지로 부상 중인 태국과 싱가포르 시장을 겨냥해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를 집중 홍보했다. 또 수산물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현지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를 병행했다. 그 결과 도내 기업들은 522건(6천56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고, 이 가운데 9건(1천330만 달러)은 수출 협약으로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 활로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인 CNP의 세컨드 브랜드 '바이 오디-티디'가 출시 9개월 만인 지난달 말 기준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CNP 더마 화장품 연구소의 트러블 케어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바이 오디-티디 제품 6종을 지난해 9월 다이소에 출시했다. 각질, 피지, 건조함 등으로 인한 트러블 부위를 진정시켜주는 '스팟 카밍 젤'은 온오프라인에서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주 사용 고객층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 콘텐츠 마케팅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다이소 제품 구매 상황부터 실제 사용기까지 콘텐츠로 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CNP 브랜드 관계자는 "피부 고민을 가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추가 신제품을 출시해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산둥성에 실무대표단을 파견, 수출·관광 세일즈를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도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산둥국제우호도시협력발전대회에 참가해 우호교류 지역인 산둥성 정부와 경제·무역·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0여 개국 88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대표단은 오는 9월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초청장을 전달하는 홍보활동도 펼쳤다. 지난달 27∼29일에는 상하이를 거쳐 칭다오에 도착한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82건 1천166만 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은 네츄어스베스트푸드·데쥬벤트·모이스텐·비엔코스·에이치피앤씨·웰바이오·지디앤와이·케이피티·코씨드바이오팜·하하푸드이다. 칭다오에서는 지난달 28일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소개하고 모객을 요청하는 한편 현지 대학(항성과기학원)을 찾아 K-유학생 지원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양 지역의 경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