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장 내 국악산업진흥관 참여기업을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는 국악기 전시, 무대의상, 국악 관련 서적·악보·공예·장신구 관련 산업, 공연기획 등이다. 국악산업진흥관은 1천200㎡ 규모로 운영되고, 30개 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현장 적합성, 산업구조 내 영향력, 전시 계획 등을 평가한 뒤 내달 하순 결정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악산업진흥관은 국악의 가치 등을 소개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협업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 12일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개막하는 영동세계국악박람회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한 달간 펼쳐진다. 전시공간으로 국악산업진흥관과 함께 국악주제관, 미래국악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29일 ㈜디에스메탈, ㈜금강전기산업과 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2026년까지 의료기기농공단지(옥천읍 구일리) 7천144㎡와 테크노밸리(옥천읍 구일리) 3천613㎡에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금속공작물 제조기업인 디에스메탈은 2015년 설립된 청주 본사를 이전하고, 전동·발전기 제조기업인 금강전기산업은 처음으로 공장을 짓는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역에 둥지를 트는 두 업체의 입주 과정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9일 K-컬처박람회 등 시 주요 행사에서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음 달 4일 열리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회식, 천안흥타령춤축제 개·폐막식, 빵빵데이 폐막식 등 5회에 걸쳐 드론라이트쇼를 진행한다. 드론 1천여대가 밤하늘을 거대한 캔버스로 삼아 10분간 화려한 군집 비행을 선보인다. 각 행사 주제와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K-컬처박람회 드론라이트쇼 주제는 '샤이닝 케이 스피릿'(Shining K-Spirit)으로, 박람회 각 주제관이 지닌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표현한다. 도민체전 쇼 주제는 '꿈의 체전'으로, '꿈·희망·열정'을 상상력과 판타지적 요소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시는 드론라이트쇼가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아, 지역 축제의 경쟁력 향상과 도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완준 토지정보과장은 "첨단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드론라이트쇼로 천안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최근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SPC삼립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를 통해 안전사고 후속 조치로 "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유통업체와 관련 과정을 논의해 다음 달 1일부로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크보빵은 프로야구 인기를 업고 누적 판매량 1천만봉을 돌파한 SPC삼립의 효자 상품으로 이번 생산 중단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SPC삼립의 안전 사고 발생에 정치권도 나서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화려한 콜라보(협업) 뒤에 감춰진 비극,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불매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이 팬들은 "반복된 인명사고에도 이를 무시하고 SPC와 협업을 강행한 KBO를 규탄한다. 우리의 목소리를 KBO에 전달하고자 트럭시위를 진행한다"며 시위를 위한 모금도 진행했다. 이에 KBO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 중"이라며 "KBO는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상황을 예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삿포로맥주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는 당질과 퓨린을 70%씩 줄인 '삿포로 생맥주 70'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삿포로70은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한정 상품으로 출시된 바 있다. 당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조기 완판돼 올해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다음달 1일부터 500㎖ 캔 제품을 전국 편의점 및 대형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비만과 통풍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당질과 퓨린의 함량을 각각 70%씩 낮췄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삿포로 맥주와 동일한 5%로 유지했다. 이를 위해 약 7년간 300회가 넘는 시험 과정을 거쳤고 고유의 맛과 향은 지키면서 보다 건강한 성분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삿포로맥주 관계자는 "삿포로 70은 삿포로맥주만의 수준 높은 양조 기술로 당질과 퓨린을 70%씩 낮추면서도 시원한 목 넘김과 향은 그대로 살렸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아들·반려견과 함께 충남을 여행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박해미는 아들 황성재 씨, 반려견 키리와 함께 충남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기 형식의 영상물 '박해미와 반려견 키리의 충남 여행기'를 제작했다. 모두 8편으로 구성된 이 콘텐츠는 유튜브 '충남관광'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이날 1편인 태안편이 먼저 선보였다. 영상은 아들이 하루아침에 반려견으로 변하는 '개가 된 아들'이라는 설정으로 시작되며 박해미가 아들을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유쾌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속에서 모자는 여행을 통해 서서히 가까워지고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며 감동적인 순간들을 만들어간다. 태안, 서산, 예산, 부여, 청양, 서천 등 충남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배경으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식당, 카페, 숙소 등의 실용적인 정보도 함께 소개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은 수도권에서 1∼2시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태안을 비롯한 지역들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콘텐츠가 충남 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호주 남호주주(州)가 수소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호주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28일(현지시간) 프랑세스 애덤슨 남호주 주총독을 만나 두 지역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 지역은 1999년 자매결연한 뒤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 지사는 "남호주는 높은 삶의 질과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세계적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수소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지역의 신뢰와 우정이 깊은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견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덤슨 주총독도 "양측의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논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식품, 와인, 재생에너지 분야인 수소, 유학생 교류 등 교육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27년 충남 태안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남호주주의 참가를 요청했고, 애덤슨 주총독은 대표단 파견을 약속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고객 주문 편의성과 가맹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교촌치킨 주요 메뉴명을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한 마리 치킨을 뜻하는 '오리지날' 메뉴명은 '한마리'로 변경했다. 작년 출시한 '교촌옥수수'는 '허니옥수수'로 바꿨다. 또 '교촌후라이드'와 '교촌양념치킨'은 각각 '후라이드', '양념치킨'으로 바꿨다. 싱글시리즈는 '싱글윙시리즈'로 변경했고, 살살후라이드와 파채소이살살은 '살살시리즈'로 통일했다. 이 밖에 간장소스 치킨인 '교촌시리즈'는 '간장시리즈'로 바꿨다. 새 제품명은 이날부터 전국 매장과 앱(애플리케이션) 등에 적용한다. 교촌치킨은 메뉴명 개편이 고객의 이해도를 높여 주문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바른 음주문화를 알리기 위해 '책임 있는 음주' 캠페인 마크를 제품에 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와 맥주 주요 제품 용기에 'Drink Responsibly'(책임 있는 음주)라는 슬로건 아래 ▲ 미성년자 음주 금지 ▲ 임산부 음주 금지 ▲ 음주운전 금지 등을 아이콘으로 표시했다. 롯데칠성은 처음처럼, 새로, 크러시 풀오픈 캔 등 주요 제품에 적용했으며 앞으로 다른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정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주류 판매용 용기에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문구나 그림을 표시해야 하는데 롯데칠성음료는 법 취지에 맞춰 이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책임 있는 음주를 위한 국제연합'(International Alliance for Responsible Drinking·IARD)에 가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9월 충북에서 열리는 국제적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청주시·제천시·영동군이 손을 맞잡았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9일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공예, 한방천연물, 국악 분야를 아우르는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동 홍보마케팅과 관광상품 개발 등에 힘쓰기로 했다. 각 행사의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시장과 군수는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9월 4일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이어 12일 영동세계국악엑스포, 20일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차례로 막을 올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에 활용할 공유사무실 왜목라운지가 오는 30일 석문면 왜목마을 커뮤니티센터 2층에서 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왜목라운지는 업무공간과 회의실로 구성돼 있고,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누구나 왜목마을 방문자센터에 전화(☎ 041-357-9662)로 신청한 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당진시는 주변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업무·휴식·체험관광을 동시에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미혜 관광과장은 "당진의 대표 관광지인 왜목마을에서 많은 관광객이 좋은 추억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 '광장마켓점'을 개점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상설시장인 광장시장에 '시간을 추출하는 커피상회'라는 레트로(복고풍) 콘셉트로 매장을 꾸몄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광장마켓점은 곳곳에 빈티지 느낌의 한글 간판과 현판, 시장 철문 등의 인테리어 요소가 있어 중장년층 고객에게 그 시절의 향수를, 외국인 고객과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각각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이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해 광장시장 상생에 쓸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년 연속 줄어들던 간접흡연 노출률이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서 19세 이상 성인 중 일반담배 비흡연자(과거 흡연자 포함)의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8.0%다.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9년 14.1%에서 2020년 10.3%, 2021년 9.2%, 2022년 6.3%로 3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3년에 반등했다. 비흡연자의 실내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률도 2019∼2022년에 18.3%, 12.0%, 7.5%, 7.4%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023년에 8.6%로 올랐다. 가정 내 실내에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률 역시 비율 자체가 높지는 않았지만, 2019년 4.7%에서 3.9%, 3.6%, 2.6%로 3년 내리 하락하다가 2023년에 3.0%로 다시 수치가 상승하는 등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2014년만 해도 50%를 넘었다는 점에서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차흡연, 비자발적 흡연으로도 불리는 간접흡연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모두 1천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20개 기업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 홍보관을 운영하며 쌀 가공품, 홍삼, 백삼, 동물사료, 조미김 등을 선보였다. 특히 딸기 수출 유망지로 부상 중인 태국과 싱가포르 시장을 겨냥해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를 집중 홍보했다. 또 수산물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현지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를 병행했다. 그 결과 도내 기업들은 522건(6천56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고, 이 가운데 9건(1천330만 달러)은 수출 협약으로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 활로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인 CNP의 세컨드 브랜드 '바이 오디-티디'가 출시 9개월 만인 지난달 말 기준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CNP 더마 화장품 연구소의 트러블 케어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바이 오디-티디 제품 6종을 지난해 9월 다이소에 출시했다. 각질, 피지, 건조함 등으로 인한 트러블 부위를 진정시켜주는 '스팟 카밍 젤'은 온오프라인에서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주 사용 고객층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 콘텐츠 마케팅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다이소 제품 구매 상황부터 실제 사용기까지 콘텐츠로 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CNP 브랜드 관계자는 "피부 고민을 가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추가 신제품을 출시해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산둥성에 실무대표단을 파견, 수출·관광 세일즈를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도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산둥국제우호도시협력발전대회에 참가해 우호교류 지역인 산둥성 정부와 경제·무역·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0여 개국 88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대표단은 오는 9월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초청장을 전달하는 홍보활동도 펼쳤다. 지난달 27∼29일에는 상하이를 거쳐 칭다오에 도착한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82건 1천166만 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은 네츄어스베스트푸드·데쥬벤트·모이스텐·비엔코스·에이치피앤씨·웰바이오·지디앤와이·케이피티·코씨드바이오팜·하하푸드이다. 칭다오에서는 지난달 28일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소개하고 모객을 요청하는 한편 현지 대학(항성과기학원)을 찾아 K-유학생 지원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양 지역의 경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