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수출 충남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모든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충남 예산군 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가장 큰 경제 목표는 31만 충남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길을 여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수출과 무역의 중심이고 예산은 과거 조선팔도를 누볐던 보부상의 고장"이라며 "장사로 백성들을 이롭게 하고 예와 덕을 중시했던 보부상의 상인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월드옥타가 미국 LA에서 창립되던 해가 43년 전인 1981년으로, 그때 우리가 수출 200억달러 달성을 자축했었다"며 "그랬던 대한민국이 지난해 수출 약 6천300억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런 눈부신 경제 성장은 세계 각지에서 고군분투하며 애쓰신 한인 경제인들의 땀과 눈물 덕분이었다"며 "전 세계를 무대로 성공 신화를 써가며 국내 기업의 수출길을 열어주는 여러분께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월드옥타의 구호 '세일, 세일, 세일, 옥타'를 언급하며 자신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축산단체협의회 회장단을 만나 최근 축산물 수급 안정 상황에 감사를 표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송 장관은 16일 오후 농식품부에서 손세희 신임 축산단체협의회장(대한한돈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민경천 신임 전국한우협회장, 박근호 신임 한국양봉협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해곤 한국사슴협회장, 박하남 신임 한국오리협회장,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등 축산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서 최근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공급하는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농식품부가 농가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경영비 부담 완화 정책과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목표로 마련하는 한우·낙농 등 중장기 산업발전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축산단체협의회 회장단은 농식품부가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송 장관은 “한국의 축산물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국민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한 축이 됐다”며 “축산 관련 정책을 고민할 때 신임 축산단체협의회 회장 등 축산단체장과 소통하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5천929억원 규모의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5천907억원)보다 22억원(0.4%) 늘어난 규모다. 주요 사업으로 동이 유채꽃단지 기반조성, 부소담악 편의시설 설치, 지역화폐(향수OK카드) 발행 지원, 삼양교 보수, 청산 버스정류소 확장 등이 담겼다. 군 관계자는 "당초예산 편성 뒤 변동된 국도비 사업 등을 반영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안정에 초점을 둔 예산안을 짰다"고 설명했다. 이 예산안은 이달 23∼30일 열리는 군의회 제313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유경 식약처장이 16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브레인을 방문해 제품 개발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규제혁신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이미지, 텍스트, 영상 등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AI 기술이다. 오 처장은 "세계 정상급 정보통신 기술과 의료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나라는 디지털 의료제품 개발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안전한 신개념 첨단 디지털 의료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고 기업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디지털의료제품법 하위 법령을 제정해 이 분야 의료기기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생성형 AI 특성을 반영한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납품단가가 오르면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볼펜과 라이터·생리대 등 생필품과 가공란 소비자 가격이 다음 달 1일 일제히 오른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 소비자 가격은 이르면 오는 18일 섬유유연제와 생리대 등 생필품 중심으로 먼저 오르고 다음 달에 과자와 김, 일부 라면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4·10 총선이 끝나자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던 외식·식품·생필품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16일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 4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모나미 153볼펜 가격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33%) 오르고, 스틱볼펜도 500원에서 600원에 판매된다. 스위트돌라이터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미니돌라이터도 600원에서 7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도루코 페이스면도기는 1천900원에서 2천100원으로 200원(10.5%), 페이스4면도기(3입)는 5천200원에서 5천700원으로 500원(9.6%) 각각 인상된다. 뉴트로지나 딥클린포밍클렌저(100g) 가격은 9천900원으로 현재 8천900원보다 1천원, 11.2%나 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위한 합동 임대 청사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다. 충남도는 16일 도청에서 '충남혁신도시 합동 임대 청사 건립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 보고회를 열고, 기본계획 최종안을 공유했다. 내포신도시 예산군 삽교읍 목리에 건축하는 합동 임대 청사는 도가 부지를 매입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수탁해 개발하는 공유재산위탁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3천921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9만5천552㎡, 20층짜리 3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청사에는 공공기관 종사자 2천8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뿐만 아니라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상업시설과 18개 회의실도 들어설 전망이다. 용역 수행기관은 도의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10곳의 임차 수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올해 안에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본격적인 건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공공기관 유치에 합동 임대 청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이브IM과 손잡고 게임 '별이되어라2:베다의 기사들' 협업 간편식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브IM은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유통 전문 자회사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별이되어라2'는 2D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으로 120여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했으며 하이브 소속 프로미스나인 이나경이 광고모델을 맡고 세븐틴 호시, 승관이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달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가 15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CU는 올해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별이되어라2' 콘셉트로 만든 '한돈 듬뿍 김치 제육 도시락'과 '청양 참치 김치 볶음 삼각김밥', '김치 제육 삼각김밥'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아이패드와 에어팟 등을 추첨해 증정한다. 또 동봉된 스크래치 쿠폰을 긁어 나오는 코드를 게임에 접속해 입력하면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CU와 하이브IM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체류형 관광 유도를 위한 숙박 할인 이벤트인 '대전, 가보자GO!'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전관광공사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지역 호텔 시설 5만원 이상 숙박 상품을 예약하면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할인 가능한 시설은 대전시에 있는 호텔과 펜션 등이고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벤트는 이달 17∼30일에 1차로 진행하고 '대전 0시 축제'가 열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차 이벤트를 한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해 꿀잼도시 대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 대표 캐릭터인 워디와 가디가 전 세계 67개국에서 활동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원들에게 충남 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리는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충남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 홍보를 위해 월드옥타 회원 등 800여명이 방문한다. 기업 투자유치설명회와 수출상담회, 트레이드쇼 등이 열린다. 행사 기간 충남 방문의 해와 충남 관광을 홍보하는 워디는 충남의 도조(道鳥)인 참매를 형상화했고, 가디는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석수(진묘수)를 본떠 만들었다. 워디와 가디는 방문객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함께 충남 여행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맺기 등을 한다. 홍보관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군 관광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권역별 관광코스 안내 책자와 관광지도, 관광 기념품 등도 나눠준다. 금산세계인삼축제와 보령머드축제, 한산모시문화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등 대표 축제를 소개하고 관광 사진 공모전 우수작도 전시한다. 서천 김스낵 시식과 예산 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과 서울 강남구가 16일 자매결연했다. 두 자치단체는 행정·경제·문화·교육·관광 등 각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보를 교환하고 양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시설 이용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수한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생산적 교류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두 지역 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강남구는 계룡시, 중국 관난현에 이어 군의 세 번째 자매결연도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도시락을 정기 배달해주는 구독 서비스 4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2인 가구를 겨냥한 구독형 도시락 서비스가 늘어난다고 보고 구독 서비스 5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시험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푸드씨스템이 제조 판매한 '굶지마요참치덮밥'에서는 살모넬라균, 본핏의 '하이라이스&소시지'에서는 대장균이 각각 검출됐다. 맛과벗·워낭인터네셔널 '부채살수비드'와 나비야·에스크기획의 '평양비빔밥'에서는 리스테리아 모토사이토제네스가 나왔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보관 및 진공포장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제조ㆍ판매한 사업자들이 시정 권고에 따라 판매중지 및 재고폐기를 마쳤으며 해당 제품 점검 등 조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냉장·냉동식품을 조리·섭취할 때 제품에 표시된 가열방법과 시간 등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탄부면 사직·고승리 일원에 추진 중인 제3산업단지를 두고 인근 주민과 갈등하고 있다. 주민들은 산업단지 위치가 주택가 인근인데도 폭발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화학공장을 입주시키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보은군은 우량기업 유치와 산업용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104만㎡ 규모의 제3산업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미 6개 업체로부터 투자 의향서를 제출받은 상태로, 올해 안에 편입토지 보상을 마무리 짓고 토목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입주 예정 업체 중 2곳이 안전사고 위험이 큰 화학공장인데도 군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로 구성된 산단반대추진위원회는 "인근 삼승산업단지에 있는 A업체를 비롯한 입주 업체 2곳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위험 업종이고 과거 폭발 사고 이력도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가스를 생산하는 A업체의 경우 2년 전 폭발 사고로 공장시설 일부가 파손된 바 있다. 이들은 "주택으로부터 불과 10여m 떨어진 곳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는데도 보은군이 이들 공장 입주를 비밀에 부쳐왔다"며 "공장에서 나올 수 있는 유독물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6년째 혼자 살고 있는 김모(40) 씨는 최근 나온 건강 검진 결과에서 허리둘레가 1년 전보다 3인치 이상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매일 같이 자정 무렵에 퇴근한 뒤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게 반복된 탓이다. 혈압도 정상 수치를 넘는다는 판정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혼자 살다 보니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가끔 자다가 위경련이 일어나 고통 속에 깨어날 때면 '이러다 잘못되진 않을까' 싶어 덜컥 겁도 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씨처럼 생활 속에서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7월 전국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전체 33.6%로 파악됐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할 때 흔히 내세우는 핑계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금연하면 담배 대신 군것질을 하게 돼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시작하거나 평생 흡연을 하면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장 지방을 포함한 복부 지방은 더 많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및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복부 깊은 곳에 있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의 무작위화(MR)라는 통계 분석 형식을 사용했다. MR은 노출(흡연)과 결과(복부 지방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학 연구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흡연 노출과 체지방 분포 측정(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에 대한 유럽 조상 연구의 여러 유전적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이전의 유전적 연구를 사용해 어떤 유전자가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연관돼 있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50~60대 중년기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고혈압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청소년기 체중 관리가 중년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리나 릴리아 박사팀이 1948~1968년 태어난 1천683명의 8세와 20세 때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와 50~64세 때 혈압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오는 5월 12~1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4)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성인의 높은 BMI는 고혈압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어린 시절과 사춘기의 높은 BMI가 중년기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인 예테보리 BMI 역학 연구(BEST)와 스웨덴 심폐 바이오 이미지 연구(SCAPIS)에 참여한 1948~1968년생 1천683명(남성 858명, 여성 8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BEST 연구에는 참가자들이 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연금 제도의 혜택을 받는 여성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남성과 비교하면 성별 격차가 심해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 수는 1천15만명으로, 1999년 말(472만명)과 비교해서 2.2배로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에서 여성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29.0%에서 45.7%로 올랐다.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타는 여성 수급자 수도 2023년 11월 209만명으로, 1999년 말(3만명)과 대비해 무려 62.5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노령연금 여성 수급자 비율은 19.5%에서 38.3%로 늘었다.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의 월평균 급여액도 계속 늘어 1999년 말 17만3천362원에 견줘서 2023년 11월 39만845원으로 2.25배 증가했다. 이 중에서 특히 월 100만원 이상의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의 수는 2010년에는 33명에 불과했지만, 2023년 11월에는 2만6천697명으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2023년 11월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노령연금 수급자 수는 336만명이고, 노령연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6개국 98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등 800여명이 참가한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가 충남도 내 중소기업들이 5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리면서 막을 내렸다.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충남도, 예산군 공동 주최로 지난 16일 충남 예산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는 18일 오후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에서 충남도를 기반으로 하는 중소기업 90여곳은 34개국에서 온 186명의 월드옥타 소속 바이어를 상대로 531건, 3천642만2천 달러(약 500억2천900만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전체 수출 상담 건수 중에 구매 의사를 확인하는 업무협약(MOU) 체결로 이어진 건은 28건, 1천248만 달러(약 171억4천500만원) 규모다. 2022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뒤 3회째를 맞은 '트레이드 쇼'도 월드옥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호평 속에 종료됐다. 40개 기업에서 77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104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했다. 실제 계약액과 MOU 체결액을 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지역민들을 넘어서 전국에서 사랑받는 대전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기업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성심당'이라는 말이 공식으로 굳어질 만큼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행위)' 1순위로 꼽히는 성심당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의 매출은 1천243억원으로 전년(817억원)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천억원을 넘은 건 성심당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15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원) 같은 대기업의 영업이익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성심당에 가기 위해 대전에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심당의 인기는 대전의 관광 문화를 바꿀 정도다. 대전 중구 은행동 본점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긴 대기 줄이 늘어서 있고, 케이크 구매를 위한 '오픈런'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부산에서 성심당에 들릴 목적으로 대전에 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치킨에서 버거, 김,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정부가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고 압박하자 납작 엎드려 눈치를 보고 있던 외식·식품 기업들이 총선 이후 본격적인 인상에 나선 모양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다 최근 중동 사태까지 겹쳐 환율이 뛰고(원화 가치 하락) 국제유가가 들썩거리는 상황이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식품·외식기업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 총선이 끝난 후 주요 외식·식품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가격 인상 포문을 연 것은 굽네와 파파이스였다. 매출 기준 4위 치킨 브랜드 굽네는 지난 15일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천900원씩 올렸다.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인상 후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한다. 기존 1만8천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올랐다. 오리지널은 1만6천원에서 1만7천900원으로 인상됐다. 글로벌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도 굽네의 가격 인상 소식이 보도된 직후 가격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파파이스는 치킨, 샌드위치(버거), 디저트류, 음료 등의 매장 판매 가격을 100∼800원(평균 4%) 올렸다. 배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기획재정부는 김병환 1차관이 18일 인천에 있는 신선과일 수입 보세창고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과일 직수입 관련 업체를 찾아 과일 수입·공급 과정을 살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19일 바나나·망고 등 과일류 21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이달 5일부터 키위·체리 등 8종을 추가했다. aT 관계자는 "할당관세 적용 과일류 수입이 올해 1월부터 3월 말까지 약 21만t 통관돼 전년보다 25.1%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T는 수입 과일을 직접 도입해 공급하고 있고 3월부터 현재까지 약 1만t의 과일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차관은 "aT는 직수입 과일을 6월 말까지 5만톤 이상을 차질 없이 공급해달라"고 당부하고, 관세청에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과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게 통관 과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차관은 이어 중국발 해외직구 물품 수입통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정부는 해외직구 물품 안전관리와 소비자 피해 방지 등을 위한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