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68개 임대점포 가운데 41개 점포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과도하게 높은 임대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재조정하겠다며 임대점주들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홈플러스는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최종 답변 기한인 31일을 이틀 앞둔 이날 현재 41개 점포 임대주와 조정 합의를 완료함에 따라 회생절차 성공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답변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해지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번 1차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던 17개 점포 외에 아직 협상을 진행 중인 10개 점포에 대해 법원의 승인을 받아 추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무더기 폐점 우려와 관련해 "해지권이 소멸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27개 점포 임대주와 협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상당수 임대주와는 입장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또 "국내 회생절차와 유사한 미국 파산법의 챕터11에 따른 소매점포 임대차계약 조정 사례를 보면 임대료는 평균 35∼44% 줄이고, 계약 해지는 100건 중 35건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의 주가를 끌어올렸던 '크보빵'(KBO빵)의 생산이 중단된다. 시화공장 노동자 사망사고의 여파다. SPC삼립은 29일 웹사이트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면서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공지했다. SPC삼립은 다음 달 1일부로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크보빵은 삼립 제품 중 역대 최단 기록인 41일 만에 1천만봉을 돌파한 제품이다. 봉지 안에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들어있어 야구팬들은 띠부씰을 모으려고 크보빵을 싹쓸이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지난 19일 시화공장 사고 이후 일부 야구팬은 크보빵 불매 운동을 벌였고 결국 SPC삼립은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사망 사고 발생 다음 날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이 불매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2천300명 넘게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KBO를 향해 "지금 당장 SPC와의 크보빵 콜라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며 KBO는 이를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삼립 시화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불똥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로도 튀었다. 버거킹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천연화장품 제조업체인 ㈜자연의 벗과 손잡고 포도를 활용한 미용제품(마스크팩)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군과 업체 측은 지난해 업무협약한 뒤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다자연'이라는 상표로 출시된 마스크팩은 상큼한 포도향을 머금은 데다, 포도씨 등의 항산화물질이 노화방지와 피부 탄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는 게 영동군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올리브영 등 화장품 유통채널 연내 입점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포도 마스크팩은 지역과 기업의 상생 모델"이라며 "포도와 복숭아 등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미용제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영동군에는 962ha의 포도밭(전국의 7.5%·충북의 73.7%)이 있다.
▲ 충북 보은군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행정사무를 보조할 근로학생 100명을 모집한다. 저소득층과 국가유공자, 다자녀(3명 이상) 가구 학생 66명이 우선 선발된다. 선발되면 6월 30일∼7월 25일과 7월 29일∼8월 22일 2차례로 나눠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하고 하루 8만240원의 임금을 받는다. 희망자는 내달 2∼11일 군청 평생학습팀(☎ 043-540-8353)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불꽃 야구'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 C1, 대행사인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했다. 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스튜디오 C1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병행한다. 국대는 불꽃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한밭야구장은 불꽃야구의 전용구장으로 활용된다. 은퇴한 선수들이 전국 고교·대학·독립야구 강팀과 맞붙는 콘셉트로, 김성근 감독과 이대호·니퍼트 등으로 구성된 '불꽃파이터즈'가 매주 월요일 경기를 펼친다. 경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되며, 첫 회는 지난 5월 5일 방송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초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으로 공백기 상태인 한밭야구장의 효율적 활용은 물론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결합을 통한 관광·소비·미디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화이글스의 선두권 활약,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KBO 올스타전 유치에 이어 불꽃야구 전용구장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6월부터 지역화폐인 '공주페이'의 캐시백 지원율을 10%로 상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이달 한 달 동안만 기존 5%에서 10%로 지원율을 한시 상향할 방침이었으나,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상시 지원키로 결정했다. 충전일과 관계없이 한 달 동안 공주페이로 결제한 금액 중 70만원까지 10% 캐시백(최대 7만원)이 적용된다. 최원철 시장은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 공주페이 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전북 무주군과 딸기 공급 체계 구축과 판매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무주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CJ푸드빌 베이커리사업부장과 황인홍 무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무주 딸기는 고랭지에서 생산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CJ푸드빌은 무주의 딸기를 뚜레쥬르 케이크인 '스트로베리 퀸'을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무주군과의 협력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진어묵은 전통 어묵 제조 기술과 베이커리 기술을 접목한 이색 디저트 '어묵빵' 13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1953년부터 이어온 삼진어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이번 제품은 프리미엄 어묵을 빵으로 재해석해 다채로운 형태와 진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어묵빵'은 어묵고로케빵 4종, 와르르 찹 식빵 2종을 비롯해 통통어묵 트러플빵, 통통어묵 라구파이빵, 참치치쿠와빵, 오말이 콰트로치즈 브래드, 요리평 애플파이, 천오란다 갈릭크림치즈 파이, 소시지어묵 피자빵 등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어묵고로케빵은 빵가루를 입힌 고로케 속에 잘게 다진 어묵과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시그니처 메뉴로, 야채맛, 크림옥수수, 카레맛, 어묵탕맛 등 4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와르르 찹 식빵은 명태 연육을 사용한 '천오란다' 어묵이 큐브 형태로 식빵 속에 들어가 탱글한 식감을 더했다. 통통어묵 트러플빵과 라구파이빵은 '야채통통' 어묵이 빵 위에 통으로 올라가 있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으며, 참치치쿠와빵은 촉촉한 빵 속에 참치마요를 품은 치쿠와 어묵을 통째로 넣어 고소함을 강조했다. 삼진어묵 신제품 '어묵빵'은 현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31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29일 서산에서 막을 올렸다. 서산시 등에 따르면 15개 시·군 6천여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까지 서산종합운동장 등 1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서산에서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건 12년 만으로, 대회 구호는 '도약하라 서산에서! 비상하라 충남으로!'이다. 이날 오후 6시 서산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는 대회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을 개최돼, 다양한 공연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축하비행 등이 펼쳐진다. 개회식 후반에는 드론 500여대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5시부터는 서산시민체육관에서 폐회식이 열려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20만 충청도민이 화합하고 즐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감동 가득한 대회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해외 전용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브랜드 영상을 공개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탱글의 브랜드 영상에는 소비자가 집에서 간편하게 탱글 파스타를 즐기는 모습과 선반에 탱글을 쌓아두고 먹는 모습, 운동하면서 탱글을 먹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삼양식품은 "브랜드 영상을 통해 '식감과 영양을 강화한 건면', '단백질 파스타', '빠른 조리' 등 탱글 파스타의 강점을 전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이 지난달 선보인 해외 전용 브랜드 탱글은 글로벌 유통 채널에 입점하고 있다. 첫 출시국인 미국에선 현지 대표 채널인 크로거에 입점됐고, 로스앤젤레스(LA)와 텍사스 등 5개 지역 20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시식 행사를 열었다. 일본에선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한 '탱글 갈릭쉬림프 파스타'가 돈키호테와 로손 내추럴에 입점했다. 이밖에도 삼양식품은 중국과 유럽, 호주의 현지 유통 채널에 탱글을 입점시키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도 준비 중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영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것"이라며 "탱글의 강점을 앞세워 단백질 식품과 간편식 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지역 외 국내에서 제주삼다수의 유통을 담당할 위탁판매사를 선정하기 위한 사전규격공개를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전규격공개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에 따라 진행되는 본입찰에 앞서 제안요청서의 주요 내용을 사전에 공개해 입찰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참여 희망 업체들이 사업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절차다. 본 입찰공고는 다음 달 5일부터 7월 24일까지 48일간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를 통해 진행된다. 제주개발공사는 다음 달 13일 제안요청서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서울에서 열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입찰을 통해 제주삼다수의 판매 확대와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우수한 위탁판매사를 선정해 7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4년마다 위탁판매사를 입찰을 거쳐 선정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위탁판매사로는 광동제약이 2013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12년간 연이어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제2회 전국연극제 공연작 공모에 56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접수된 작품은 연극 48건, 뮤지컬 5건, 마당극 3건이다. 옥천군은 공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소집, 내달 13일 이 중 5개 작품을 공연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연극제 기간 1∼2회 공연 조건으로 7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실력 있는 극단 등이 대거 참여했다"며 "올해 연극제가 훨씬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연 이 연극제는 극장 한 곳 없는 연극 불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7편의 공연작 모두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 옥천군은 올해 행사 준비를 위해 배우 안석환 등 문화예술계 인사 9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년 연속 줄어들던 간접흡연 노출률이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서 19세 이상 성인 중 일반담배 비흡연자(과거 흡연자 포함)의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8.0%다.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9년 14.1%에서 2020년 10.3%, 2021년 9.2%, 2022년 6.3%로 3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3년에 반등했다. 비흡연자의 실내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률도 2019∼2022년에 18.3%, 12.0%, 7.5%, 7.4%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023년에 8.6%로 올랐다. 가정 내 실내에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률 역시 비율 자체가 높지는 않았지만, 2019년 4.7%에서 3.9%, 3.6%, 2.6%로 3년 내리 하락하다가 2023년에 3.0%로 다시 수치가 상승하는 등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2014년만 해도 50%를 넘었다는 점에서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차흡연, 비자발적 흡연으로도 불리는 간접흡연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모두 1천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20개 기업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 홍보관을 운영하며 쌀 가공품, 홍삼, 백삼, 동물사료, 조미김 등을 선보였다. 특히 딸기 수출 유망지로 부상 중인 태국과 싱가포르 시장을 겨냥해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를 집중 홍보했다. 또 수산물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현지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를 병행했다. 그 결과 도내 기업들은 522건(6천56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고, 이 가운데 9건(1천330만 달러)은 수출 협약으로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 활로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인 CNP의 세컨드 브랜드 '바이 오디-티디'가 출시 9개월 만인 지난달 말 기준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CNP 더마 화장품 연구소의 트러블 케어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바이 오디-티디 제품 6종을 지난해 9월 다이소에 출시했다. 각질, 피지, 건조함 등으로 인한 트러블 부위를 진정시켜주는 '스팟 카밍 젤'은 온오프라인에서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주 사용 고객층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 콘텐츠 마케팅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다이소 제품 구매 상황부터 실제 사용기까지 콘텐츠로 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CNP 브랜드 관계자는 "피부 고민을 가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추가 신제품을 출시해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산둥성에 실무대표단을 파견, 수출·관광 세일즈를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도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산둥국제우호도시협력발전대회에 참가해 우호교류 지역인 산둥성 정부와 경제·무역·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0여 개국 88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대표단은 오는 9월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초청장을 전달하는 홍보활동도 펼쳤다. 지난달 27∼29일에는 상하이를 거쳐 칭다오에 도착한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82건 1천166만 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은 네츄어스베스트푸드·데쥬벤트·모이스텐·비엔코스·에이치피앤씨·웰바이오·지디앤와이·케이피티·코씨드바이오팜·하하푸드이다. 칭다오에서는 지난달 28일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소개하고 모객을 요청하는 한편 현지 대학(항성과기학원)을 찾아 K-유학생 지원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양 지역의 경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