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건설 주무 부서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내년에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내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 설계안을 마련하고 4천740호 규모 주택 착공에 들어간다. 행복청은 15일 세종시청에서 내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행복청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국가상징구역에 들어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시민 공간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올해 말 결정되는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대통령 집무실 건축 설계 공모에 나선다. 2027년까지 건축설계를 마무리하면 2028년 착공, 2030년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국회사무처 주도로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행복청은 내년 하반기에 대통령 집무실과 인근 지역 부지 조성공사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시에 마지막으로 남은 생활 권역인 5생활권 개발도 본격화한다. 내년엔 5생활권을 중심으로 주택 4천740호 착공에 들어가고 저연차 공무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무원 임대아파트 515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서해안 해양치유 핵심거점이 될 태안해양치유센터가 다음 달 12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내년 2월까지 개관 기념 40% 할인행사를 마련키로 하고, 누리집(chiu.taean.go.kr)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8천478㎡)로 건립된 태안해양치유센터는 피트와 소금, 염지하수 등 천연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본 프로그램 외에 전문 프로그램(두피테라피·온열캡슐테라피·산소챔버·페이스테라피·피트비쉬스크럽·딸라소캡슐·전신테라피), 웰니스 프로그램(맨발걷기·명상·싱잉볼·요가 등), 스테이 패키지(치유룸 + 기본 또는 전문 프로그램 + 워킹테라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정상 요금은 기본 프로그램의 경우 성인 기준 1인당 4만원이며, 전문 프로그램은 4만4천∼9만9천원, 웰니스 프로그램은 2만원, 스테이 패키지는 26만∼76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해양치유센터가 태안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한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관문에 위치한 도솔공원이 10여년 만에 도심 속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솔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천안시는 15일 시민들이 도솔문화공원에서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기후대응 도시숲'과 '크리에이터 허브존'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산림청 주관 국비 지원 공모사업으로, 30억원을 들여 도솔문화공원 잔디광장과 천안천 일대에 도시 숲을 조성해 쾌적한 공원 녹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숲이 조성되면 연간 20.7t 규모의 이산화탄소 흡수원을 확보하고 도시 열섬 현상과 폭염 완화, 미세먼지 차단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주관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5억원을 투입해 크리에이터 허브존을 조성한다. 크리에이터 허브존은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개인 창작자 등 지역의 크리에이터를 위한 전시와 홍보, 공연 기능 등을 갖춘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공간 플랫폼으로, 캔버스 스테이지와 XR 팝업스토어 등이 조성된다. 윤석훈 공원녹지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여러 사유로 인해 활용도가 다소 낮았던 도솔문화공원이 도심 속 휴식과 소통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다양한 연령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복합캠퍼스타운'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복합캠퍼스타운은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대학생 등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교육·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북구 와촌동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천175㎡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부지 매입, 지장물 이설 및 각종 인허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달 공사를 시작했다. 지역 청년, 대학생과 주민을 위한 복합 시설로, 내부에는 거점형 청년센터와 휴게 카페, 대학 공동 강의실, 공유주방, 면접실, 복합커뮤니티 공간, 멀티미디어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역대학과 함께 청년, 대학생이 자유롭게 강의·학습·창작활동을 펼치도록 하고, 문화센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 주민과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안역세권 일대의 도시 활력을 높이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천안역을 이용하는 시민과 방문객도 머무를 수 있는 복합문화 집회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복합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이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재생 사업, 천안 그린스타트업 조성사업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5일부터 일주일간 청주국제공항 1층 로비에서 '디저트·베이커리 지역 상생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에 참여했던 5개 업체가 참여한다. 전통 한식 디저트인 떡류를 비롯해 지역 디저트·베이커리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범석 시장은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에게 청주만의 특색 있는 디저트 문화를 선보이고 지역 식문화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 양촌면 일대에서 열린 '2005 논산양촌곶감축제'에 13만여명이 방문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12∼14일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가 곶감과 크리스마스를 결합한 이색적인 콘텐츠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15일 평가했다. 특히 곶감으로 장식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과 크리스마스 카드 쓰기 등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대폭 강화한 것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장작불에 밤과 메추리, 떡갈비를 구워 먹는 바비큐존 역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촌면 지역 특산물인 곶감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인기를 끌었는데 사흘간 약 3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시는 비 예보에 따른 사전 조치로 축제장 곳곳에 대형 천막과 비가림막을 설치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양촌곶감축제를 대한민국의 12월 대표 겨울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연말과 성탄절 시즌을 맞아 제과류 소비 증가에 대비해 케이크 제조·판매업소 위생점검을 벌여 1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12일 시 식의약안전과와 5개 자치구 위생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관내 80개 업소를 대상으로 과일·생화 등 케이크에 사용되는 식재료 관리 상태, 제조시설 및 기구의 세척·소독 등 위생적 관리 여부, 제조 일자 또는 소비기한 표시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중구 제과점 1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해당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이후 재점검에서도 부적합 제품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한종탁 시 체육건강국장은 "빵·디저트 우수도시 브랜드 유지를 위해 앞으로도 위생 관리와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는 유통사가 주는 시장 정보 등 자료에 불만이 있음에도 불이익을 우려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정보 수수료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유통분야 납품업체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등 대규모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 중 5.9%가 정보제공 수수료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제공된 정보에 만족하는 업체는 27.4%에 그쳤다. 나머지 72.6%는 불만족이라고 반응했다. 하지만 수수료를 부담하는 업체의 44.0%는 제공받는 정보가 없으면 영업이 곤란하거나 거절 시 불이익이 생길 우려 혹은 유통업체의 강제 때문에 비자발적으로 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정보제공 수수료를 강요받는 등의 사유로 부당하게 냈다고 답한 업체 비율은 14.3%였다. 정보제공 수수료를 재계약 조건으로 넣거나 자료는 주지 않고 수수료만 받는 사례도 있었다고 응답 업체들은 밝혔다. 이처럼 불공정행위로 정보제공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대규모 유통업체의 비율을 업태별로 따지면 화장품전문점이나 생활용품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소속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15일 내년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 전 부지사는 이날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현재 청주시는 옛 청원군과 통합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꿀잼도시 조성과 같은 주요 정책은 특혜 의혹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구 88만 도시 청주는 지금 대외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중앙과 지방정부의 핵심 요직에서 쌓은 실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청주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 전 부지사는 주요 공약으로 청주·세종·증평을 연결하는 100만 생활 광역시 청주 실현,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 구현, 청주국제공항·오송역·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등을 연결하는 교통·물류 국제 허브 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청주 출신인 서 전 부지사는 세광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호주 시드니 주재관,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이 경남 양산에서 문을 연다. 15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 산학단지에 들어선 연구원이 오는 17일 준공식을 연다. 국비와 시도비 341억원을 들여 연면적 5천31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연구원에는 연구·회의·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총괄기획실, 품질기술지원실, 안전기술지원실의 3실로 조직이 구성된다. 박사급 연구원 8명을 포함해 총 40여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천연물이 포함된 건강식품, 화장품, 한약재 등의 제품 안전성을 검사와 부작용 관리, 관련 연구 개발,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한다. 양산시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업계 종사자들이 인허가, 검사를 타지역에서 받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달 50만원짜리 케이크를 출시한 신라호텔이 오는 16일 딸기빙수를 10만원대에 선보인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서울신라호텔 1층 더 라이브러리에서 딸기빙수를 10만2천원에 판매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 빙수 가격은 작년 9만8천원에서 1년 만에 4% 올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딸기 소매가격은 지난 12일 상품 기준 100g에 2천420원으로 1년 전보다 10% 떨어졌지만, 신라호텔은 재룟값 하락에도 빙수 가격을 인상했다. 신라호텔은 이달 50만원짜리 초고가 케이크를 선보여 주목받으면서도 물가 인상을 주도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유튜브 등을 통해 이 케이크 표면에 금이 가는 현상이나 장식 색상 혼선 등의 착오가 있었음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올해 상반기에는 망고빙수 가격을 11만원으로 작년보다 7.8% 인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