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업인단체는 통상당국이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미국산 농축산물 추가 개방에 나서면 단체 행동을 시사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1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업인의 동의 없이 농축산물 관세·비관세 장벽을 허문다면 절대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농업의 지속성 확보와 5천만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대대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농연은 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해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무책임하고 안일한 발언"이라며 "새 정부 농정 방향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속히 잘못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농축산업이 미국과의 통상 협상 카드로 거론된 데 대해 "단 한 번도 농업계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가 개방을 논하는 것은 우리 농업인을 기만하는 행위로 사회적 갈등마저 부추기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대내(對內) 협상 실패"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오는 17일 인사청문회에서 한미 상호관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16일 시청 집현실에서 충남대학교병원과 지역민의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주 시민이 지역 의료기관을 통해 충남대학교병원과의 진료 연계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응급의료 협력 체계를 강화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공공보건 의료사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역 보건의료 정책 수립 시 충남대병원에 자문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보건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분야별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실무진 간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충북 보은군은 이달 18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보은읍 시가지 3곳에서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장소는 뱃들공원,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숲체험 휴양마을이고, 대형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페달 보트, 분수 터널 등이 설치됐다. 이들 시설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아동복지시설 등에는 이송 차량도 제공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물놀이장마다 개성 있게 놀이시설 등을 꾸미고, 그늘막과 보호자 쉼터, 샤워장 등도 설치했다"며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고령층 교통복지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군 거주 75세 이상 노인들은 농어촌버스를 최대 2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조례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는 초복(20일)을 앞둔 16일 500인분의 삼계탕과 후식을 준비해 당진시노인복지회관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에게 대접했다. 배식에는 서강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당진제철소 임직원 배우자로 구성된 마중물 주부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배식에 앞서 식당 내부 청소도 도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더운 여름을 건강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날 서산시 대산읍 인명구조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청년회의소 등 공익단체에 2천6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이들 단체의 노후 장비 교체 및 활동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특히 의용소방대에는 다목적 진화차량도 지원할 계획이다.
▲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여행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25년 크루즈 체험단' 참가 신청을 오는 23일까지 누리집에서 받는다. 올해는 무작위 추첨으로 30개 팀(60명)을 선정한다. 체험단은 오는 9월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하코다테 등을 관광하는 7박 8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을 체험한다. 1인당 비용은 일부 승선 비용과 기항지 관광비 등 90만원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피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조직인 '커피 엑설런스 센터'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커피 엑설런스 센터에는 스타벅스의 커피마스터 자격을 보유한 파트너(직원) 24명이 근무한다. 이들은 직접 전국 매장을 찾아 커피 제조와 서비스를 시연하고 파트너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이를 통해 매장 파트너에게 커피·서비스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 커피 엑설런스 센터는 커피 품질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도와 커피 대회 등을 기획하고 서비스 기준과 개선 방향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오는 18일부터 경상남도 거창군 양파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적인 양파 출하량 증가와 수입 확대로 수취가격이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3년 6월 거창군과 농특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거창 딸기로 만든 '세븐셀렉트 명인딸기에이드' 등을 출시했다. 거창 양파는 고랭지 지역 특성상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환경에서 재배돼 당도와 저장성, 식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준비된 양파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전국 점포에서 상시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헬스케어 기업 헥토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균주를 사용한 질 유래 유산균 '이너바이옴'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헥토헬스케어는 건강한 한국 여성에서 유래한 특허 균주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BELR47)와 질 유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BELG74)를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해 이너바이옴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락토바실러스 가세리는 SCIE급 논문에 등재돼 균주의 과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장용성 코팅 캡슐을 적용했으며, 부담 없는 목 넘김과 소화를 돕기 위해 초소형 식물성 캡슐로 제작했다. 또, 생균의 활성을 보호하기 위해 습기와 빛 차단이 가능한 특수 MS 용기를 적용해 보관의 안정성까지 높였다고 회사가 전했다. 헥토헬스케어는 이너바이옴 출시를 기념해 최대 40% 할인과 출시 기념 10% 쿠폰을 지급한다. 제품 구매 후 포토리뷰를 작성한 고객 전원에게 동일 제품 1박스를 추가 증정하는 구매 후기 이벤트도 마련됐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처음으로 선보인 여성 질 유래 유산균 '이너바이옴'은 균주 개발 및 배합부터 캡슐 제형, 용기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건강기능식품"이라며 "앞으로도 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 등 지역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월드스케이트 아시아(WSA)가 주최하고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천시체육회,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19개국 1천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스피드트랙, 스피드로드, 롤러더비, 프리스타일, 아티스틱, 링크하키, 인라인하키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 대회는 1985년 일본 오카야에서 처음 열렸으며, 아시아 최고 권위의 롤러스포츠 종합선수권대회이다. 2018년 전북 남원에 이어 한국에선 다섯 번째로 개최된다. 한국은 스피드 트랙, 스피드 로드, 인라인하키, 인라인프리스타일, 아티스틱 종목에 117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제천이 롤러스포츠 발전을 주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균수·대장균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된 '이연복의 복주머니 한우 우거지 국밥'을 판매 중단 및 회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제품 포장 단위는 800g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 놀다푸드가 제조하고 마찬가지로 남양주시에 있는 유통전문판매업소 더목란이 판매했다. 소비기한은 내년 7월 7일까지다. 식약처는 남양주시청에서 이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하고 판매자는 판매를 멈추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운 노인들은 당뇨병과 고혈당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3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혈당 관리가 부실해질 확률도 7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의과대학 사미야 칸 박사팀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 회의(ENDO 2025)에서 2003~2008년 미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데이터를 이용, 60~84세 3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칸 박사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점점 더 중요한 건강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의사들이 고령 환자를 진료할 때 사회적 고립을 건강 결정 요인으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성인 및 어린이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NHANES 2003~2008년 데이터에서 60~84세 노인 3천800만명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 3천833명을 추출, 사회적 고립과 당뇨병 및 혈당 관리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다른 변수들의 영향을 보정한 후,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은 고립되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은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생존템'이 됐다. 하지만 에어컨을 너무 믿었다가는 '냉방병'이라는 복병을 만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를 피하려던 냉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방병은 말 그대로 에어컨으로 과도하게 냉각된 실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신체 이상을 의미한다.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기침, 권태감 등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정아 교수는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벌어질 때 자율신경계가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며 "특히 냉방으로 인한 실내 습도 저하가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냉방병이 의학적인 진단명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냉방병(cold-related illness)이라는 질환 자체가 없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름철 건강 문제로 온열질환(Heat-related illness)은 경고하지만, 에어컨 관련 증상은 별도 질환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 메이요클리닉 등의 의료기관에서도 에어컨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센서 구매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노후·위험시설물에 사물인터넷(IoT) 계측 센서를 설치하는 이번 사업은 2022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2023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됐다. 시는 올해 설치한 14개소 48개 센서를 포함, 사업 기간 내에 170개소 638개의 센서를 설치했다. 시는 센서를 통해 시설물의 진동과 기울기, 균열, 온도,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계측해 시설물 안전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센서는 이상이 감지되면 관리주체에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노후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민이 믿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17일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우리 고유의 토종닭 브랜드 '우리맛닭'을 활용한 삼계탕 조리법을 소개했다. 삼계탕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이다. '동의보감'에는 닭고기와 인삼이 오장을 보호하고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우리맛닭은 농진청이 맛 좋은 계통, 성장이 빠른 계통, 알을 잘 낳는 계통을 선별 교배해 개발한 토종닭 브랜드다. 일반 육계보다 콜라겐 함량이 높고, 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깊고 진한 삼계탕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2023년부터 민간 주도형 보급 체계로 전환해 민간 종계장 2곳(소래축산, 한협원종)에서 전국에 우리맛닭 씨닭을 분양하고 있다. 농진청은 우리맛닭의 특성을 살려 누구나 입맛에 맞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삼계탕 조리법을 개발했다. 먼저 '건강미인 삼계탕'은 검정콩, 검정깨, 죽순, 호두 등을 넣어 피부 건강과 활력을 더해준다. 또 부담스러운 식사가 꺼려진다면 '라이트 삼계탕'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약재를 넣는 대신 팥, 마, 율무 등을 넣어 삼계탕을 만들면 가벼운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문화관광재단은 19∼27일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영동 풍류 픽(Pick)크닉'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행사장에서는 오전 10시∼오후 6시 레고·로봇축구 경기장 등이 운영되고, 돔텐트, 스넥존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도 들어선다. 또 대형 물놀이장이 설치돼 내달 16일까지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영동의 대표적 관광체험시설인 과일나라테마공원을 알리고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17일 중구 농협 본관에서 '제4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범농협 주요 부서장 등 재해대책위원 30여 명은 집중 호우 지역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고 농업인 피해 최소화, 농작물 사후 관리 등 대응책을 논의했다. 농협은 이번 집중 호우로 이재민이 발생한 예산과 당진, 부여 등에 식료품과 생필품, 재해구호키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농작물 피해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재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번 주 집중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농업 부문 피해 예방을 위해 영농지원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지준섭 부회장은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해 호우 대응과 농업 부문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