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첫 국가 자격시험 전용 시설인 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DTC)가 천안에 문을 열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백석빌딩에 천안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를 설치해 27일 개소식을 했다. 전국에서 13번째로 문을 연 천안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는 천안IC와 종합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백석빌딩 1, 2, 3층에 1천495㎡(453평) 규모로 마련됐다. 7개 컴퓨터 시험실(CBT)과 멀티실 1개 등 8개 시험실을 갖췄다. 1회 280명, 1일 최대 1천280명이 응시할 수 있는 전국 최대규모로, 방문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쉼터 공간도 마련했다. 천윤수 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장은 "관내 학교 등 여러 장소를 임차하며 시험을 치르던 종전과 달리 전용 국가자격시험센터가 문을 열면서 지역 수험자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의 다른 도시에도 디지털시험센터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 옥천군은 내달 4∼12일 운영할 예정인 건강누리 배움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노르딕 워킹, 음악 줄넘기, 건강 음식 만들기, 관절 건강 및 근육운동, 수지뜸&침, 터닝스포츠 등이다. 이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 수강 가능하다. 수강 문의는 군청 평생교육팀(☎ 043-730-3745)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숯산업클러스터 특구의 주요 시설인 참숯힐빙파크를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힐빙은 힐링과 웰빙을 결합한 말이다. 지상 2층 규모로 지을 참숯힐빙파크(900㎡)에는 숯 실내 정원, 카페, 식당, 조리실, 옥상 정원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설계비 2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이다. 군 관계자는 "참숯힐빙파크 건립을 위해 오는 7월까지 설계 공모에 나설 것"이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내 최대 참숯 생산지인 백곡면의 관광 산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곡면 사송리 일원의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는 2020년 5월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7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야외광장에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D-100 기념행사'를 열었다. 조직위는 이 자리에서 '세상 짓기, 리-크래프팅 투모로우(Re-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펼칠 본전시, 2개 특별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등 주요 전시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공예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무대이자 인류와 자연에 대한 존경과 서사를 세계와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100일 뒤 공예가 짓는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마주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전시에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17개국 110여명의 작가가 3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참여 작가는 자연현상을 섬유, 조각 등과 조합해 대형 설치 작업으로 표현하는 프란체스코 시메티, 식물성 왁스로 사실적인 꽃과 잎사귀 등을 재창조하는 모나 오렌 등이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프로젝트로, 국내외 예술 기관들이 상호 협력해 공동 전시를 선보이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도 만날 수 있다. 조직위는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 인도 뉴델리 국립공예박물관과 함께 한국과 인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미국 하와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은 현지 기업 WKF Inc.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양사는 올해 10월 하와이 CU 1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이번 하와이 진출로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얼음 가게에서 시작했다. BGF리테일은 WKF가 지난 40여년간 하와이에서 쌓아온 지역 네트워크와 오랜 부동산 개발 업력이 현지 편의점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U는 미국 소비자 수준을 고려해 최신 유통 트렌드를 접목하고 현지화 요소를 활용한 점포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셀프 체크아웃 존 등 리테일 테크를 도입하고 간편식과 즉석조리식품 등 K-먹거리, 하와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해 지역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공주시, 부여군, 보령축제관광재단,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원회,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를 위한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대만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퀴즈 이벤트와 누리소통망(SNS) 팔로우 프로모션, 백제 금관 만들기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단풍 명소를 포함한 계절별 관광코스, 미식·축제·숙박·해양레저 등 현지 수요에 맞춘 콘텐츠를 소개하며 충남 관광의 다양성과 매력을 알렸다. 대만 언론과의 특집 인터뷰, 현지 전문지 광고, SNS 채널을 통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해 충남 관광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도 관계자는 "대만은 방한 관광객 수를 기준으로 할 때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이번 엑스포가 충남의 멋과 맛,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름철이 임박하면서 편의점에서 자체 개발한 아이스크림이나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닭가슴살과 같은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디저트 전문 브랜드 로로멜로와 함께 지난 15일 출시한 아이스브륄 바닐라가 하루 매출 1억2천만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GS25 역대 아이스크림 상품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이다. 월드콘 등의 인기 제품을 제치고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1위에도 올랐다. 아이스브뷜레는 고급 디저트 크림브륄레를 아이스크림 형태로 개발한 상품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기를 끌며 주목받았다. GS25는 이 여세를 몰아 지난 22일 아이스브륄레 2탄인 초콜릿 맛을 출시했다. CU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닭가슴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7%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닭가슴살은 여름철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단 관리 상품이다. 원래 한여름인 7∼8월 매출이 정점을 찍는데 최근에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노화를 최대한 늦추는 '저속노화' 트렌드에 더해 기후변화로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봄부터 수요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골목마다 즐비하던 커피숍이 감소하고, 치킨가게, 호프, 식당, 편의점 등도 일제히 줄었다. 자영업 포화 상태에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내수 관련 업종에서 휴·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커피음료점은 9만5천337개로 작년 동기보다 743개 줄어들었다. 커피음료점은 1분기 기준으로 보면 2018년 통계 집계 이래 계속 늘었고, 코로나19 때도 증가했으나 올해 처음 감소했다. 커피음료점은 2018년 4만5천203개에서 2019년 5만3천102개로 껑충 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1분기에도 6만2천916개로 뛰었고 2021년(7만2천847개) 7만개를 돌파한 뒤, 2022년 8만5천609개, 2023년 9만3천913개에 달했다. 작년엔 9만6천80개로 늘었지만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고 올해는 감소했다. 커피음료점 뿐 아니라 요식업계 전반이 올해 1분기 뚜렷하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치킨·피자 등 패스트푸드점은 4만7천803개로 작년 동기보다 180개 줄었다. 같은 기간 한식음식점과 중식음식점도 각각 484개, 286개 감소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가 1인당 연간 100만원을 넘어섰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2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Ⅰ)'에 따르면 2022년 조사 기준 가계 부담 의료비는 가구당 297만1천911원, 개인 부담 의료비는 1인당 103만5천411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8%가량 증가했다. 가계·개인 부담 의료비는 건강보험 등이 적용된 금액을 제외하고 실제 부담하는 의료비다. 병의원 진료를 받고 처방약을 사는 데 쓰는 '공식 의료비' 외에 일반의약품이나 의료기기, 건강보조식품 구입 비용 등 '비공식 의료비'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비와 간병비 등 '비(非)의료비용'을 포함한 것이다. 가계와 개인의 의료비 부담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가계 부담 의료비는 2019년 208만원에서 3년 새 42.6%, 가구원 1인당 기준으로는 2019년 약 78만원에서 33.2% 빠르게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공식 의료비와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구입비 등은 이 기간 연평균 10%가량 증가한 반면 유급 간병비는 연평균 10.3% 줄었다. 소득이 높을수록 의료비 지출도 커서 2022년 기준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와인 브랜드 '마주앙'의 브랜드 이미지(BI)를 리뉴얼 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주앙은 지난 1977년 출시한 국내 최장수 와인 브랜드다. 시판과 동시에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한국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됐고 현재까지 미사에 사용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약 50년간 마주앙이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BI 리뉴얼을 기획했다. 새로운 BI는 마주앙의 'M'과 와인의 'W'를 대칭적으로 배치해 '마주 보며 연결한다'는 마주앙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새 BI는 이달 마주앙 모젤에 처음 적용하고 이후 마주앙 카버네쇼비뇽, 마주앙 샤도네이 등에 순차 도입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결식 우려 아동을 돕는 '사랑의 도식락'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후원금은 GS리테일의 인기 간편식 브랜드 '혜자로운' 시리즈의 판매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다. 편의점 GS25가 지난 2023년 2월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간편식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며 현재까지 누적 4천300만개가 팔렸다. 전날 열린 전달식에는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과 함께 배우 김혜자 씨가 참석했다. 이정표 부문장은 "소비자의 선택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저출생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종 축제·문화 행사에 임산부와 유아·아동이 우선 입장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나선다. 23일 세종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임산부 및 유·아동 축제·행사 등 우선 입장 조례' 제정에 나섰다. 축제를 개최할 때 긴 대기 줄이 발생하면 일반인 입장 입구와 구분해 별도의 '임산부 및 유·아동 패스트트랙'을 설치·운영한다는 것이다. 별도 입구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경비는 세종시가 일부 또는 전부 지원한다. 대전문화관광재단 등이 개최하는 문화·관람 행사를 비롯해 세종시 또는 출자 출연기관이 주최·주관하는 축제에도 적용된다. 우선 입장 대상은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산부, 12세 이하 유아·아동이며, 동반 가족과 보호자도 포함된다. 현장에서 임신 확인서, 산모 수첩, 주민등록증 등과 같은 각종 기관에서 발급한 신분 확인증을 요청할 수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임산부와 유·아동(동반가족·보호자 포함)의 축제·행사장 접근성을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년 연속 줄어들던 간접흡연 노출률이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서 19세 이상 성인 중 일반담배 비흡연자(과거 흡연자 포함)의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8.0%다.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9년 14.1%에서 2020년 10.3%, 2021년 9.2%, 2022년 6.3%로 3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3년에 반등했다. 비흡연자의 실내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률도 2019∼2022년에 18.3%, 12.0%, 7.5%, 7.4%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023년에 8.6%로 올랐다. 가정 내 실내에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률 역시 비율 자체가 높지는 않았지만, 2019년 4.7%에서 3.9%, 3.6%, 2.6%로 3년 내리 하락하다가 2023년에 3.0%로 다시 수치가 상승하는 등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2014년만 해도 50%를 넘었다는 점에서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차흡연, 비자발적 흡연으로도 불리는 간접흡연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전적으로 통풍에 취약한 사람이라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통풍 발생 위험이 절반 가까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문기원·도현수 교수 연구팀은 4만4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통풍의 발생 위험이 체질이나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과 대사 건강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다. 연구팀에 따르면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 건강하지 못한 습관이 있으면 통풍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전적 고위험군이면서 생활 습관이 나쁠 경우 통풍 발생 위험은 최대 3.6배로 나타났으며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 이상까지 동반되면 최대 7.8배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운동, 금연, 절주, 건강한 식사 등 좋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고위험군도 통풍 발생 위험을 4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기원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개인별 맞춤 치료를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통풍 발생 이후에는 생활 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현수 교수는 "체질은 바꿀 수 없지만 습관은 바꿀 수 있다"며 "2
[문화투데이 구재숙·장은영 기자]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뜀박질하고 있다.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더욱 치솟고 있다. 올해 먹거리 물가를 끌어올린 것은 봇물 터지듯 한 식품기업들의 가격 인상이다. 지난해 급등세를 보인 농산물 가격은 올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서민 소득이 작년보다 감소한 상황에서 물가 상승으로 가계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압박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오던 식품업체들은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의 혼란기에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부의 가공식품 물가 관리 노력은 '관치'라는 볼멘소리에도 어느 정도는 성과가 있는 듯했다. 롯데웰푸드와 BBQ가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요구에 인상 시기를 늦출 정도로 기업들은 정부의 눈치를 봤다. 하지만 탄핵 정국에서 이어진 기업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은 고삐 풀린 듯했다. 가격 인상 사례는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월 이후 부쩍 늘었고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최근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제품 가격을 올린 기업 관계자들은 1일 "새 정부 출범 직후에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식품·외식업계에서 제품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져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농심과 오뚜기는 지난 3∼4월 국민의 저렴한 한끼 식사인 라면 가격부터 올렸다. 동서식품은 6개월 새 두 차례나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빙그레는 눈에 띄지 않게 두 달 간격으로 품목을 나눠 가격을 올렸다. 대상과 오리온은 과감하게 일부 품목이나 제품 가격 인상 폭을 한 번에 20% 안팎까지 키웠다. 롯데웰푸드도 한 제품 가격을 1년도 안 돼 40%나 올렸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식품·외식업체들이 작년 12월 계엄 사태 이후 새 정부 출범 직전까지 집중적으로 가격을 올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1일 연합뉴스 집계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지난 달까지 최근 6개월간 가격을 올린 식품·외식업체는 60곳이 넘는다. 소비자 체감상 최근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동서식품 믹스커피로, 불과 반년 만에 두 차례에 걸쳐 20% 가까이 올랐다. 동서식품은 지난달 30일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7.7% 올렸다. 주력 제품인 커피믹스와 인스턴트 원두커피 가격 인상률은 평균 9%에 달한다. 동서식품의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15일(평균 8.9% 인상) 이후 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급성장과 불황 장기화에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에 나섰다. 유통기업들은 실적 부진 점포와 유휴자산을 정리하고 '핵심점포'에 투자를 늘리는 등 '선택과 집중'에 사활을 걸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분석을 보면 온라인 비중이 54.4%를 차지했고 편의점(16.8%), 백화점(16.1%), 대형마트(10.1%), 기업형 슈퍼마켓(SSM·2.6%)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작년 4월보다 4.1%포인트 높아졌으나, 오프라인 사업은 모든 업태의 매출 비중이 작아졌다. 백화점(-3.3%), 대형마트(-0.8%), 편의점(-0.2%)의 오프라인 점포 수도 모두 줄었다. 4월 기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매출은 석 달 연속 감소했고, 편의점 점포 수도 처음으로 줄고 매출 역시 역성장을 기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급성장으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 유통 기업들은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잘 되는 점포와 잘 되는 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가운데 점포 수가 가장 많은 롯데백화점(31개)은 연간 매출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위원회' 구성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달 29일 상생위원회 발족을 위한 첫 준비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백종원 대표와 가맹점주, 본사 직원 등이 참석했다. 상생위원회는 점주협의체와 본사 직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소통 채널로, 정례적으로 현장 의견을 모으고 본사 정책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책을 발표하고서 백종원 대표와 브랜드별 가맹점주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점주 주도의 협의체 구성을 권장해 왔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한 분의 점주도 두고 가지 않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상생위원회 구성과 운영 관련 자금을 사재 출연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또 오랜 기간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해온 법무법인 덕수에 상생위원회 설계와 운영 등 컨설팅 업무를 공식 의뢰했다. 법무법인 덕수는 지난 5년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 법률 자문과 채무조정 업무를 의뢰받아 수행해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상생위원회를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모범 사례를 제시해 모든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