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정부와 국회의 일부 의원들이 소비자의 ‘알 권리’를 이유로 GMO(유전자변형식품) 완전표시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식품업계와 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한국식품과학회, 한국영양학회 등 식품 관련 학회·단체들은 공동 성명서를 내고 "GMO 완전표시제 확대는 과학적 근거를 외면하고 소비자 혼란과 산업계 부담을 동시에 초래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국제기구와 과학계가 안전성을 검증한 GMO를 불신하게 만든다는 점 ▲성분이 남아 있지 않아 검증 불가능한 식품까지 표시 강제가 이뤄질 경우 소비자 혼란을 유발한다는 점 ▲원료 수급 불안과 식품 가격 상승, 행정 부담 증가로 산업과 소비자 모두 피해를 본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GMO 완전표시제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진 뒤 추진해야 한다”며 졸속 입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식품산업협회를 비롯해 한국식품과학회, 한국산업식품공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한국대두가공협회, 한국전분당협회, 한국장류협동조합, 중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업체를 운영하는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21일 충북도청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5분께 도청에 수사관 9명을 보내 약 1시간 40분간 차량 출입 기록과 도지사실 출입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지사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압수수색 영장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현우 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 모은 뒤 봉투에 넣어 김 지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 지사와 윤두영 협회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해외여행을 떠난 윤현우 체육회장의 휴대전화는 그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대로 현장에서 곧바로 압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청주 지역 유력 사업가인 윤현우 회장과 윤두영 협회장이 회삿돈을 김 지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두사람의 회사에서도 회계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김 지사가 도내 기업의 일본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출장을 떠난 날에 지사실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박세창 충북도 홍보대사는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뉴시니어(대표 황창연)와 오는 10월 한가위를 앞두고 충청북도 우수 농축산물 애용 캠페인에 나섰다 21일 박 홍보대사는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뉴시니어 서울 본사를 방문, 진천 생거진천쌀과 영동포도·곶감, 충주사과, 제천약초, 보은대추, 괴산고추, 음성인삼 등 충북의 우수산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이번 추석 선물에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충북홍보대사는 20여년간 충북 시군의 특산물을 홍보하는데 앞장서며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현장의 대변자'로서 옴부즈만의 정체성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불합리한 중소·중견기업 규제 및 애로를 상시적·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독립기관이다. 불편한 규제와 애로를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 옴부즈만은 이날 여의도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 동안 전국 곳곳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던 규제를 개선하고,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는 제도적 보완을 끌어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현장, 더 빠른 개선, 더 큰 체감'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옴부즈만은 고유권한인 '규제개선 권고'를 통해 환경부에 자율주행 연구개발용 전기차 보조금 회수를 면제하고 전국 75개 지방자치단체에 중앙정부 등이 폐지한 지자체 연대보증 규정을 삭제하라고 권고했다. 환경부와 울진군을 제외한 전국 74개 지자체는 해당 권고를 수용했다. 또 분야별 전문기관 16곳으로 구성된 '기업 규제애로 현장협의회'를 발족하고,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 이야기를 듣는 '소규모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소상공인연합회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교육센터에서 '소상공인 규제개선 합동간담회'를 열고 현장 애로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승재 중기 옴부즈만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10여명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등 소상공인 협·단체 대표 약 20명이 자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장과 소상공인 화재공제 가입 범위 확대,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마련 등 총 56건의 규제개선 과제가 다뤄졌다. 이자리에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뿐 아니라 일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대상을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최승재 옴부즈만은 "온누리상품권의 전통시장 활성화 취지를 고려할 때 즉각적 확대는 어렵지만, 골목형 상점가를 추가하는 등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화재공제 가입 범위를 상점가·골목상권까지 확대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상점가를 가입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수용했고 관련 법안도 국회에 발의돼 있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장은 K푸드와 컬처, 콘텐츠, 뷰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의 경제사절단 합류는 미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설정한 CJ그룹의 전략적 행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CJ제일제당은 미국과 유럽, 오세아니아 등 국가의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면서 올해 2분기 해외 식품 매출은 1조3천68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 늘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25'에 참가해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며 미국 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2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돈 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는 사업가들은 충북도의 사업을 맡는 등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인사들"이라며 "경찰은 충북도가 이들에게 어떤 특혜를 제공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친일파 발언과 내란 동조 등으로 도민의 공분을 산 데 이어 금품 수수 의혹으로 도정을 불신의 나락으로 몰아넣었다"면서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도민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도지사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을 모은 뒤 이 돈을 봉투에 넣어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고용노동부가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를 22일 소환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이날 오전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95일만이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께 시화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고용노동부는 김 대표이사에 대한 조사를 거쳐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별도로 경찰은 공장 센터장, 안전관리자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피의자들은 A씨의 상급자이자 사고 예방에 책임이 있는 직원들로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왜 기계 안쪽으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 "평소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6월 사고 기계에 컨베이어 벨트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윤활유를 뿌려주는 자동분사장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유통가에서 편의점과 홈쇼핑, 면세점업계가 모두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3개 채널 모두 둔화기에 진입한 상황에서 소비 침체가 덮친 탓이다. 작년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편의점업계도 저성장 구간에 접어든 모양새다. 홈쇼핑과 면세점은 불가항력적인 소비 환경 변화로 불황의 터널 속에 있다. 홈쇼핑은 TV시청 인구 감소에, 면세점은 단체 관광객 급감에 각각 직격탄을 맞았다. 편의점은 작년까지 매 분기 5∼10% 안팎 성장했으나 올해 들어 업황 둔화와 소비침체,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1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와 GS25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GS25의 2분기 매출은 2조2천25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90억원으로 9.1% 감소했다. CU의 2분기 매출은 2조2천383억원으로 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13.3% 줄었다. CU의 매출이 GS25 매출보다 많은 것은 처음이다. 세븐일레븐의 2분기 매출은 1조2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신규모델로 배우 박보검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정관장은 박보검의 믿음직하고 건강한 청년 이미지가 브랜드 핵심 메시지인 '건강함(正)'과 '진정성(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박보검은 다음 달 5일부터 방영하는 TV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 모델 활동에 나선다. 정관장은 신규 광고에서 "정관장은 증명합니다. 과학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랜 연구와 까다로운 품질 관리로 완성한 정관장만의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관장은 박보검과 함께 고객 참여형 행사를 기획하며 젊은 세대와의 접점도 늘릴 예정이다. 정관장 브랜드 캠페인을 비롯해 제품 광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박보검의 친근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정관장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박보검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건강에 대한 바른 기준(正)' 메시지를 지속해 전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정관장은 지난해 4월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해 광고에 기용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올해 하반기 들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기회는 존재하기 마련이므로 반드시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19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 센터에서 열린 '2025년 삼양 커넥트'(SAMYANG CONNECT) 행사에서 "글로벌·스페셜티(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현금 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3대 경영 방침을 조직 전체가 되새겨 모든 업무에 적용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삼양그룹이 직원들과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고 임직원 간 소통을 위해 만든 자리로, 그룹 조회를 대신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국내외 경영 환경의 악화로 연초에 수립한 경영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해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실적이 개선되고 반도체와 퍼스널 케어 등 스페셜티 소재 사업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수립한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의 목표 체계 내재화를 강조하며 "실패하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의 충격이 곳곳에서 현실화하면서 'K푸드 대미(對美) 수출 성장세'도 2년여 만에 처음 꺾였다. 20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대미 수출 금액은 1억3천900만달러(약 1천9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만달러(6.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대미 농식품 수출이 줄어든 것은 2023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핵심 품목인 라면의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1천400만달러로 17.8%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0.8% 증가했다. 과자류는 지난달 대미 수출액이 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9%, 약 700만달러 감소했다. 소스류는 7.2% 줄어든 700만달러다. 인삼류(-13.4%) 등도 지난달 대미 수출이 감소했다. 대미 농식품 수출은 7월 누계로는 작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0억7천300만달러로 10억달러를 웃돌았다. 7월 한 달간 수출이 줄면서 누계 기준 증가율이 지난 6월까지 27%에서 낮아졌다. 7월 농식품 대미 수출이 줄어든 데는 고율의 상호관세가 예고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여성은 혈관 노화가 5년 정도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남성은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 시테대학 로사 마리아 브루노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최근호에서 16개국 2천3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과 혈관 경직도 추적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뻣뻣해지는데, 이 연구는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혈관이 뻣뻣할수록 뇌졸중·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를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루노 교수는 "코로나19가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혈관 조기 노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실제 그렇다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위험에 처한 사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20년 9월~2022년 2월 프랑스, 호주, 미국, 멕시코 등 16개국에서 모집된 2천390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6·12개월 후 경동맥-대퇴부 맥파 속도(carotid-femoral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 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바꿔 시행한다. 3가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고 있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의 항원을 4가 백신에서 뺀 것으로,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미국은 2024~2025절기에 4가에서 3가로 백신을 바꿨고, 일본과 대만, 영국도 이번 절기부터 바꿀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자신의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3천곳으로,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접종하러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접
걸을 때 발의 각도 등 걸음걸이를 교정하면 골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을 진통제 복용 수준으로 완화할 수 있고 관절 연골 퇴화 속도도 늦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와 유타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류머티스학(Lancet Rheumatology) 최근호에서 무릎관절염 환자 68명에 대한 보행 자세 교정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걷을 때 발의 각도를 약간 조정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과 연골 손상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공동책임자인 뉴욕대 발렌티나 마촐리 교수는 "이 결과는 환자들이 무릎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적의 발 각도를 찾도록 돕는 것이 초기 골관절염을 해결하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 7명 중 1명이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고 흔히 무릎 안쪽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무릎에 가해지는 과도한 하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관절염은 고령화와 함께 크게 증가하고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반적으로 진통제,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다가 더욱 악화하면 무릎 인공관절 대체술을 받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고립이 뇌의 감각처리 신경망을 손상해 뇌 기능 발달을 저해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정희 교수, 생리의학교실 정성권 교수와 한국뇌연구원 이태관 책임연구원 등은 생쥐의 사육 환경에 따라 뇌의 통합적 감각기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검사로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생후 4주부터 11주까지 수컷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터널, 회전 바퀴, 둥지 등 물리적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Environmental Enrichment)과 외부 자극 없이 단독 사육되는 사회적 고립 환경(Social Isolation)에서 각각 사육했다. 이후 생쥐의 앞발, 수염, 시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기관을 자극한 뒤 뇌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감각 반응 등을 fMRI 촬영으로 파악했다. 그 결과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에서 자란 생쥐는 고차원적 시각 및 촉각 처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계가 적절한 운동 반응을 실현하기 위해 감각 정보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감각-운동 통합'(sensorimotor integration) 기능도 강화됐다. 반면 사
하루 걸음 수가 1만보에 못 미쳐도 더 빠르게 많이 걸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2천300보 이상 걸으면 걸음 수가 1천보 늘어날 때마다 고혈압 환자의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팀은 유럽 예방심장학 저널(EJPC) 에서 고혈압 환자 3만6천여명에 대해 하루 걸음 수 및 속도와 심혈관 질환 위험 간 관계를 7.8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이 연구는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간 용량-반응 관계를 입증한 첫 연구 중 하나"라며 "이는 고혈압이 있는 경우 하루 1만보가 안 돼도 더 빠르게 많이 걸으면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 세계 약 12억8천만명이 가진 고혈압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심부전 위험을 77~89%, 뇌졸중 위험을 62%,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49%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걷기·자전거 타기·수영 같은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주 5~7일, 하루 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쌀값이 급등하고 일부 품종이 동나면서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5일 광주 북구 한 식자재마트 매대에는 인기 품종과 저렴한 쌀은 이미 동이 나고, 매대에는 일부 쌀만 남아 있었다. 혼합쌀 20㎏ 한 포대가 7만5천원, 단일품종(새청무) 쌀은 8만2천원으로 가격표가 붙어 있었고 손님들은 가격을 살피다가 탄식을 내뱉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인근 하나로마트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동안 꾸준히 팔리던 곡성 백세미와 장흥 새청무는 입고되지 않아 진열대 일부가 비어 있었고, 남아 있는 쌀 가격은 대부분 6만∼7만원대를 보였다. 외식업계 타격은 더욱 크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호(50) 씨는 "식당에서 주로 쓰는 게 저렴한 혼합쌀인데 매대에는 값비싼 신동진밖에 없다. 평소 4만5천∼5만원 하던 한 포대가 지금은 6만∼6만2천원까지 올라 부담이 크다"며 "일부 식당은 공깃밥 가격을 2천원으로 올린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쌀값 상승세는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20㎏ 기준 소매가격은 지난달 31일 6만573원까지 올랐다. 전년 대비 15.15%, 평년 대비 16.57% 상승한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가 본사가 일방적으로 원부자재 공급가를 올려 과도한 이득을 취했다며 이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본사의 손을 들어줬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4-2부(홍성욱 채동수 남양우 고법판사)는 맘스터치 가맹점주들이 가맹본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작년 8월 1심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가 지난 2022년 9월 6일 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1·2차 물류 대금 인상 과정에서 실체적 하자가 존재한다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가맹계약 제28조 제1항은 가맹본부가 '가격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가맹점 사업자와 원부재료 가격 변경에 관해 협의를 거쳐 가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협의는 당사자의 의견 일치를 의미하는 합의가 아닌 '서로 협력해 논의함'을 의미하는 합의로 해석함이 타당한 만큼 절차적 하자도 없다"고 봤다. 맘스터치는 "결론적으로 가맹본사가 가맹점주와 가격 정책을 여러 차례 논의하는 협의를 거친 만큼 물류 대금 인상이 무효라는 일부 가맹점주의 주장은 근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의힘을 이끌 새 대표로 재선 장동혁(충남 보령시 서천군) 의원이 선출됐다. 장 신임 대표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당선됐다. 장 대표와 함께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1만7천935표를 얻어 2천366표 차로 석패했다. 이번 결선투표의 당원 투표율은 46.55%로, 당원 투표 결과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가 반영됐다. ▲ 충남 보령(56) ▲ 대창국민학교·웅천중학교·대천고 졸업 ▲ 서울대 사범대 불어교육과 학사 ▲ 제35회 행정고시·제43회 사법시험 합격 ▲ 교육청 사무관 ▲ 대전·인천·서울중앙지법 판사, 국회 파견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 법무법인 윈 대표변호사 ▲ 미래통합당 대전시당 위원장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원내수석대변인·사무총장·최고위원 ▲ 21·22대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 ▲ 국회 법사위 간사, 예결위·운영위·산자중기위 위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5일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한중 지방정부의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한중 양국의 산업 대전환 정책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양국 지방정부의 협력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탕윈이 상하이사회과학원 교수가 '중국의 산업 구조 대전환과 상하이시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상하이시의 경제 및 산업 정책 등을 설명했다. 홍원표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산업 대전환과 충남의 정책'을 주제로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과 산업 구조 전환 등을 소개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수소경제 및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개발, 스마트 제조와 AI 기반 산업전환 실증사업 추진, 청년 창업·연구인력 교류 플랫폼 구축 등을 한중 산학연 협력의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와 상하이시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잠재력을 합친다면 양국의 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세전쟁 등 국제경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