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1년간 병원·약국에서 처방받은 의약품 이력을 확인하는 서비스가 더 간편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5일 '내가 먹는 약 한눈에' 모바일 간편인증 간소화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심평원 누리집이나 건강e음 앱에 접속한 뒤 주민등록번호·이름·전화번호 입력 등 여러 단계의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앞으로는 카카오톡 앱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채널을 친구로 추가한 뒤 카카오톡 인증 로그인을 하면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 약 처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국민 생활밀착형 앱의 알림톡 채널 하단에 '내가 먹는 약 한눈에' 바로가기 메뉴를 신설해 본인인증 절차를 기존 7단계에서 1단계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심평원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을 마치면 만 14세 미만 자녀의 개인 투약 이력 정보도 추가 개인정보 입력 없이 모바일에서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2일 서해안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대형마트 3사와 쿠팡이 '햇꽃게' 판매 경쟁에 나섰다.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쿠팡의 활꽃게(산꽃게) 판매가는 카드할인 적용 시 100g당 760원으로 대형마트 중에서 최저가에 선보인 이마트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가을 꽃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금어기 직후 꽃게 기획전에서 산지직송 서비스로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쿠팡은 올해 매입 물량을 작년의 두 배로 늘리고 산지직송 지역을 신진도, 격포, 법성포, 신안, 진도 등 5곳으로 확대했다. 주요 상품은 ▲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3㎏ ▲서해안 일품 햇꽃게 ㎏ ▲어부심 서해안 햇꽃게 2㎏ 등이다. 이 상품들은 카드할인 적용 시 22∼24일까지 100g당 760원에,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990원에 각각 판매된다.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상품은 QR코드를 통해 생산지와 포장일자, 생산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완판 성공으로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산지를 확대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 어민의 판로
▲ 국회의장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출연(09:00) ▲ 상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431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7호)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10:00 본관 601호)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2호)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30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4:20 본관 508호)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 의원실 세미나 서미화 의원실 등, 발달재활사 국가자격 도입을 위한 토론회 :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조건(09:3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윤건영 의원실 등, 광복 80주년과 새로운 통일담론 : 8.15 광복 8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성일종 의원실 등, 미국의 국방비 및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새정부 국방정책 점검을 위한 릴레이 토론회 III(10:00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 임미애 의원실 등, 연안국토 보전을 위한 침식대응 정책개발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 박홍배 의원실 등, (제3기) 국가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업계가 신성장동력으로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부문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GS25는 이달부터 5천여개 점포에서 5천원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30여종을 선보인 데 이어 건강·뷰티 상품군 육성을 위해 다음 달부터 500여개 점포에 '카테고리 킬러형 전문 매대'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GS25는 입지 유형과 세대별 고객 구성 등 데이터를 분석해 적용 점포를 선정하고 점포별 전문매대 구성을 맞춤형으로 준비했다. 건강 전문매대에는 삼진제약·종근당·동화약품·동국제약 등의 유산균·오메가3·간 건강 등 30여종의 건강기능식품을 1주∼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중제형(액상+정제) 상품, 숙취 해소 등 건강 지향 상품 40여종도 함께 판매한다. 뷰티 전문 매대는 10∼20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색조·기초 화장품 등 30여종을 평균 3천원대 가격으로 구성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거울과 테스터 제품을 비치한다. GS25는 무신사 메이크업 브랜드 '위찌(WHIZZY)'와 협업 제품과 손앤박 하티 립&치크, 아이브로우 등을 내놓았다. 권순백 GS리테일 뉴포맷운영팀 매니저는 "GS25는 단순한 구매 장소를 넘어 고객의 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가수 박상철이 당선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최유나는 100표를 얻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다. 박상철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가수가 되고자 바닥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다. 저는 노래가 좋았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 이번 선거에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일인 20일로부터 3일 이내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해안 꽃게 금어기(6월21일∼8월20일)가 풀리자마자 대형마트 3사가 햇꽃게 판매 행사에 나선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꽃게는 산란기 보호를 위해 금어기가 적용된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사는 금어기가 해제되는 21일 새벽 서해안에서 잡아 올린 꽃게 판매에 돌입한다. 홈플러스는 21∼27일 '냉수마찰 기절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해 100g당 1천90원에 판다. 특히 22∼24일에는 '빙장 햇꽃게'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해 100g당 790원에 내놓는다. 사흘간 판매하는 빙장 햇꽃게 물량은 총 20t(톤)이며 1인당 1㎏만 구매할 수 있다. 빙장 햇꽃게와 냉수마찰 기절꽃게 모두 잡아 올린 즉시 냉수로 기절시킨다. 빙장 햇꽃게는 스티로폼 박스에 비닐을 감싼 상태로 담고 얼음을 채우는 방식, 냉수마찰 기절꽃게는 종이박스에 톱밥과 넣는 방식으로 차이가 있다. 롯데마트는 21∼27일 서해안 햇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해 100g당 992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같은 기간 꽃게 행사에 나서지만 가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대형마트업의 본질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엄정면에서 민간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이 추진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A 업체는 지난 6월 24일 엄정면 원곡리 일대 2만8천㎡ 부지에 하루 96t 규모의 소각시설을 짓겠다는 '폐기물중간처분업 사업계획신청서'를 냈다. 이 업체는 2023년 8월에도 이곳에 500t 규모의 플라스틱 등 파분쇄 처리시설 설치 사업계획을 내 '조건부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원곡리 옥성마을 주민 등으로 구성된 '산업폐기물 처리장설치 반대 추진위원회'는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소각장 건설은 마을의 미래를 태우는 일"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추진위는 다음 달 16일까지 시청 앞에서 릴레이 1인 반대 시위를 하는 한편 오는 21에는 대규모 집회도 예고한 상태다. 충주시는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 달 16일 A 업체의 사업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오는 27일 SK텔레콤의 구독서비스 T 우주와 제휴를 통해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는 편의점과 카페, 헬스&뷰티(H&B)스토어 등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찾는 매장을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패키지 상품이다. 이마트24는 SKT와 고객 중심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 이마트24는 T 우주패스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고객 혜택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T 우주패스 구독 고객은 월 9천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이마트24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최대 20% 할인(1천원당 2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일 1회 최대 4천원,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된다. '1+1', '2+1' 등의 상품에 중복 할인은 불가능하다. 또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 시 제조 음료를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일 최대 5천원, 월 3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이 적용된다. 올리브영에서는 온오프라인에서 쿠폰과 상품권 등을 더해 모두 1만원 상당의 혜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무엇보다 대중 친화적인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이 즐기는 영화제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다음 달 4~9일 열리는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앞두고 장항준 집행위원장은 설레는 감정을 십분 드러냈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만난 장 위원장은 "제가 태생적으로 관습적인 엄숙함을 싫어한다"며 "자유롭고 밝은 영화제"를 예고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이 개막식 사회를 맡고, 배우 강하늘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제천의 대표 관광지 의림지솔밭공원에서 9월 5~7일 2박 3일간 캠핑을 하며 영화제를 즐기는 행사도 진행된다. '플래시백 1990' 섹션에서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권일용 프로파일러, 유현준 건축가가 관객들과 1990년대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장 위원장은 "영화제에 오신 분들이 돌아가면서 '살면서 한 번도 못 볼 영화를 거기에서 봤어', '8월의 크리스마스'(1998)를 영화관에서 봤는데, 역시 1990년대더라' 이런 후기를 남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 '그랑블루'(1988),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 칠갑호 일원에 조성된 칠갑타워·스카이워크가 다음 달 16일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19일 청양군에 따르면 칠갑타워는 6층 규모 건물로 조성됐으며, 스카이워크는 호수 가운데 설치됐다. 두 건물은 약 100m 길이 출렁다리로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출렁다리를 걸어 57m 높이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 칠갑호 주변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 설치된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면 물결이 이는 호수면 위에 설치된 수상 보행교를 통해 호수를 가로질러 휴양림·주변 관광지로 이동하면 된다. 군은 칠갑타워를 인근 칠갑산자연휴양림, 고운식물원,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등과 연계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면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구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칠갑타워를 중심으로 청양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여성은 혈관 노화가 5년 정도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남성은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 시테대학 로사 마리아 브루노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최근호에서 16개국 2천3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과 혈관 경직도 추적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뻣뻣해지는데, 이 연구는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혈관이 뻣뻣할수록 뇌졸중·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를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루노 교수는 "코로나19가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혈관 조기 노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실제 그렇다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위험에 처한 사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20년 9월~2022년 2월 프랑스, 호주, 미국, 멕시코 등 16개국에서 모집된 2천390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6·12개월 후 경동맥-대퇴부 맥파 속도(carotid-femoral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 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바꿔 시행한다. 3가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고 있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의 항원을 4가 백신에서 뺀 것으로,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미국은 2024~2025절기에 4가에서 3가로 백신을 바꿨고, 일본과 대만, 영국도 이번 절기부터 바꿀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자신의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3천곳으로,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접종하러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접
걸을 때 발의 각도 등 걸음걸이를 교정하면 골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을 진통제 복용 수준으로 완화할 수 있고 관절 연골 퇴화 속도도 늦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와 유타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류머티스학(Lancet Rheumatology) 최근호에서 무릎관절염 환자 68명에 대한 보행 자세 교정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걷을 때 발의 각도를 약간 조정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과 연골 손상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공동책임자인 뉴욕대 발렌티나 마촐리 교수는 "이 결과는 환자들이 무릎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적의 발 각도를 찾도록 돕는 것이 초기 골관절염을 해결하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 7명 중 1명이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고 흔히 무릎 안쪽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무릎에 가해지는 과도한 하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관절염은 고령화와 함께 크게 증가하고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반적으로 진통제,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다가 더욱 악화하면 무릎 인공관절 대체술을 받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고립이 뇌의 감각처리 신경망을 손상해 뇌 기능 발달을 저해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정희 교수, 생리의학교실 정성권 교수와 한국뇌연구원 이태관 책임연구원 등은 생쥐의 사육 환경에 따라 뇌의 통합적 감각기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검사로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생후 4주부터 11주까지 수컷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터널, 회전 바퀴, 둥지 등 물리적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Environmental Enrichment)과 외부 자극 없이 단독 사육되는 사회적 고립 환경(Social Isolation)에서 각각 사육했다. 이후 생쥐의 앞발, 수염, 시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기관을 자극한 뒤 뇌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감각 반응 등을 fMRI 촬영으로 파악했다. 그 결과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에서 자란 생쥐는 고차원적 시각 및 촉각 처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계가 적절한 운동 반응을 실현하기 위해 감각 정보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감각-운동 통합'(sensorimotor integration) 기능도 강화됐다. 반면 사
하루 걸음 수가 1만보에 못 미쳐도 더 빠르게 많이 걸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2천300보 이상 걸으면 걸음 수가 1천보 늘어날 때마다 고혈압 환자의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팀은 유럽 예방심장학 저널(EJPC) 에서 고혈압 환자 3만6천여명에 대해 하루 걸음 수 및 속도와 심혈관 질환 위험 간 관계를 7.8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이 연구는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간 용량-반응 관계를 입증한 첫 연구 중 하나"라며 "이는 고혈압이 있는 경우 하루 1만보가 안 돼도 더 빠르게 많이 걸으면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 세계 약 12억8천만명이 가진 고혈압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심부전 위험을 77~89%, 뇌졸중 위험을 62%,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49%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걷기·자전거 타기·수영 같은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주 5~7일, 하루 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쌀값이 급등하고 일부 품종이 동나면서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5일 광주 북구 한 식자재마트 매대에는 인기 품종과 저렴한 쌀은 이미 동이 나고, 매대에는 일부 쌀만 남아 있었다. 혼합쌀 20㎏ 한 포대가 7만5천원, 단일품종(새청무) 쌀은 8만2천원으로 가격표가 붙어 있었고 손님들은 가격을 살피다가 탄식을 내뱉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인근 하나로마트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동안 꾸준히 팔리던 곡성 백세미와 장흥 새청무는 입고되지 않아 진열대 일부가 비어 있었고, 남아 있는 쌀 가격은 대부분 6만∼7만원대를 보였다. 외식업계 타격은 더욱 크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호(50) 씨는 "식당에서 주로 쓰는 게 저렴한 혼합쌀인데 매대에는 값비싼 신동진밖에 없다. 평소 4만5천∼5만원 하던 한 포대가 지금은 6만∼6만2천원까지 올라 부담이 크다"며 "일부 식당은 공깃밥 가격을 2천원으로 올린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쌀값 상승세는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20㎏ 기준 소매가격은 지난달 31일 6만573원까지 올랐다. 전년 대비 15.15%, 평년 대비 16.57% 상승한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가 본사가 일방적으로 원부자재 공급가를 올려 과도한 이득을 취했다며 이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본사의 손을 들어줬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4-2부(홍성욱 채동수 남양우 고법판사)는 맘스터치 가맹점주들이 가맹본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작년 8월 1심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가 지난 2022년 9월 6일 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1·2차 물류 대금 인상 과정에서 실체적 하자가 존재한다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가맹계약 제28조 제1항은 가맹본부가 '가격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가맹점 사업자와 원부재료 가격 변경에 관해 협의를 거쳐 가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협의는 당사자의 의견 일치를 의미하는 합의가 아닌 '서로 협력해 논의함'을 의미하는 합의로 해석함이 타당한 만큼 절차적 하자도 없다"고 봤다. 맘스터치는 "결론적으로 가맹본사가 가맹점주와 가격 정책을 여러 차례 논의하는 협의를 거친 만큼 물류 대금 인상이 무효라는 일부 가맹점주의 주장은 근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의힘을 이끌 새 대표로 재선 장동혁(충남 보령시 서천군) 의원이 선출됐다. 장 신임 대표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당선됐다. 장 대표와 함께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1만7천935표를 얻어 2천366표 차로 석패했다. 이번 결선투표의 당원 투표율은 46.55%로, 당원 투표 결과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가 반영됐다. ▲ 충남 보령(56) ▲ 대창국민학교·웅천중학교·대천고 졸업 ▲ 서울대 사범대 불어교육과 학사 ▲ 제35회 행정고시·제43회 사법시험 합격 ▲ 교육청 사무관 ▲ 대전·인천·서울중앙지법 판사, 국회 파견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 법무법인 윈 대표변호사 ▲ 미래통합당 대전시당 위원장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원내수석대변인·사무총장·최고위원 ▲ 21·22대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 ▲ 국회 법사위 간사, 예결위·운영위·산자중기위 위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5일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한중 지방정부의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한중 양국의 산업 대전환 정책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양국 지방정부의 협력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탕윈이 상하이사회과학원 교수가 '중국의 산업 구조 대전환과 상하이시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상하이시의 경제 및 산업 정책 등을 설명했다. 홍원표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산업 대전환과 충남의 정책'을 주제로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과 산업 구조 전환 등을 소개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수소경제 및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개발, 스마트 제조와 AI 기반 산업전환 실증사업 추진, 청년 창업·연구인력 교류 플랫폼 구축 등을 한중 산학연 협력의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와 상하이시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잠재력을 합친다면 양국의 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세전쟁 등 국제경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