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 영화 속 단골 소재인 라면과 소주에 대한 관객의 관심을 반영해 농심, 하이트진로와의 파트너십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가 열린 오데온 럭스 레스터스퀘어 극장에는 '농심 라운지'가 설치됐다. 관객들은 신라면, 툼바와 새우깡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다. 현지 언론에서는 "극장 안의 미니 한국 푸드 페스티벌"이라 평가했으며 특히 라면과 소주의 조합은 런던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영화제 측은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레몬소주를 새롭게 선보였다. 나흘간 약 1만명 이상이 시식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농심 라운지의 레드카펫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영화제의 경험을 공유했다. 영화제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우리가 주도하는 문화 마케팅은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소비 그 자체를 문화로 만드는 시도'"라며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이 자연스럽게 K-푸드와 K-뷰티를 체험하고 이를 일상 속 문화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영화제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빵지순례' 인기 속에 자동차 맛집 검색 1위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대전 명물 빵집 '성심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티맵 주행 데이터 분석 결과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세대별로 검색 1위 맛집은 성심당으로 집계됐다. 다만 20대와 40대, 50대, 60대는 성심당 본점이 1위를 차지했고, 30대는 상대적으로 줄서기가 덜한 것으로 알려진 성심당 DCC(대전 컨벤션센터)점이 1위였다. 30대의 경우 성심당 본점이 2위였고, 20대와 40, 50대는 성심당DCC점이 2위를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성심당이 압도적 맛집 검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또 20대 맛집 검색 3위는 짬뽕 순두부로 유명세를 탄 강릉 동화가든 본점이 차지했고 이어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 뚜쥬루빵돌가마점, 한강632스트릿, 태평소국밥본관 등 순이었다. 30대에서도 동화가든 본점이 3위로 동일했고, 이성당본점과 성심당롯데백화점대전점이 각각 8~9위에 올랐다. 티맵모빌리티측은 2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남양주 한강뷰 카페'가 순위권 내 다수 포진했고, 강릉 맛집과 카페가 15위권에 4곳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3∼12일 수험생 응원을 위한 할인 행사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초콜릿과 캔디류 등 간식과 수능일에 필요한 보온 도시락, 손목시계, 핫팩 등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웰푸드와 해태, 오리온 등 10개 브랜드의 초콜릿, 캔디, 젤리류를 2만원 이상 구매하면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수능 응원용 선물로 꼽히는 '페레로로쉐 콜렉션 T9'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에 판매한다. 수능 당일 점심 식사를 위해 필요한 보온 도시락과 보온병 등은 최대 50% 할인한다. 락앤락 수능 기획 텀블러 6종은 기존 모델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이고, 써모스 보온·보냉 품목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한다. '수능합격 손목시계'는 정상가에서 20% 할인해 1만원대로 선보이고 시험장 내부 보온을 위한 방석과 담요, 쌀쌀한 날씨에 대비한 핫팩 등도 행사가로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이달 한 달간 서울대 기술지주자회사 '밥스누'와 협업해 출시한 '약콩두유 빵 시리즈' 6종(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 제외)을 2개 이상 구매하면 30% 할인한다. 이마트는 오는 11일 '빼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31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충주시체육회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전문 및 생활체육 활성화, 문화예술 발전 협력, 인적 인프라 및 자원 지원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체육관 대관, 자원봉사 인력, 시설 지원 등에서 기관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길형 시장은 "대학생들과 지역사회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만드는 국제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대전·세종·충남·충북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대회 기간 충주에선 육상·배드민턴·태권도·조정 4개 종목이 충주종합운동장·호암체육관·충주체육관·조정경기장에서 각각 치러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성평등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25년 청주시 성인지 통계'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청주시 총인구 성별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남성 50.1%, 여성 49.9%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6.0%로 남성 대비 19.2%P 낮았고, 임금 수준은 남성 평균 289만원, 여성 평균 187만원이다. 안전 분야를 보면 '밤길에 두려움을 느낀다'는 여성 응답률이 남성보다 1.5배 많아 생활 안전 및 범죄 예방에 대한 성인지 정책 추진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성인지 통계는 지역 실정에 맞는 성평등 정책을 수립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함께 일하고 돌보는 환경 조성, 안전과 건강권 증진, 성평등 기반 강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약도 치료도 소용없었는데 ○○○ 일주일 먹고 거짓말처럼 나았어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담인 것처럼 꾸며내 특정 제품을 홍보하는 건강정보형 광고가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31일 주의를 당부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경험담을 가장한 건강정보형 광고는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비만으로 고통받았는데 병원에서도 해결하지 못했고 논문을 찾아봤지만, 방법이 없었다'는 식으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 제품으로 완치됐다'며 특정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 등을 자연스럽게 광고하는 게 주요 특징이다. 이런 게시물은 광고 표기가 없고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조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상업 목적의 광고나 협찬 정보인 경우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게 개발원의 설명이다. 다이어트, 소화기 질환, 여성 건강, 피부질환, 탈모 등에서 건강정보형 광고가 확산하고 일부는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제품이나 시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지난해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자발적 후기를 가장한 불법 의료광고는 전체 불법 의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의 '민생안정지원금'이 지역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군민 3만5천573명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선불카드를 지급했다. 이 결과 사용 마감일인 지난달 말 기준 지급액의 약 99%에 달하는 35억1천217만원이 지역에서 소비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난 7월 22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소비쿠폰 사업에 앞서 시행된 선제적 지역단위 민생 지원 정책이다. 카드 사용 내역 분석 결과 외식 관련 업종 소비가 11억6천5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 편의점 3억2천96만원 ▲ 정육점 2억7천634만원 ▲ 주유소 1억9천904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상위 8개 업종의 총매출은 22억871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민생안정지원금으로 61억2천500만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맞춤형 지원으로 군민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가 새 주인을 찾아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지속할지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다. 홈플러스는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31일 오후 3시까지 받는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인수자를 찾고 있다. 홈플러스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우선 협상 대상자부터 찾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M&A를 진행해오다 진전이 없자 지난 2일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홈플러스는 인수의향서를 낸 후보자가 있으면 다음 달 3∼21일 예비 실사를 거쳐 같은 달 26일 최종 입찰서를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까지 인수의향서를 낸 곳이 없으면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진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 시한을 지난 6월 3일에서 네차례 연장 끝에 다음 달 10일로 늦춰놓은 데 이어 5차 연장을 법원에 요청할 계획을 세웠다. 늦더라도 홈플러스는 다음 달 10일까지 인수 후보자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때까지 인수의향자가 없으면 법원이 기한 연장 요청을 받아들여 줄지 미지수다. 만약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리면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하는 재도의(재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30일 국제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에서 미래 승강기 산업의 발전 방향과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승강기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충북도와 대한승강기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충주에 본사를 둔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안전보건공단, 승강기인재개발원, 승강기사고조사단 등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승강기 산업의 육성 전략, 최신 기술 동향, 안전관리 혁신 방안, 충주 승강기 산업 발전 전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해 미래 승강기 산업의 비전과 협력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충주가 승강기 산업 생태계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 속리산 관광협의회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오는 11월 2일 속리산에서 '제23회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등반 코스는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출발해 세심정휴게소를 거쳐 문장대 정상까지 오르는 왕복 6㎞ 구간이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잔디공원 내 진행본부에서 할 수 있으며, 정상까지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확인증이 발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함께 완주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오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증인으로 못 나온다는 의사를 밝혔다. 29일 국회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27일 해외 출장을 사유로 국감에 출석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 대표는 수개월 전부터 제안이 왔던 동남아시아와 중국, 미국 등 현지 업체와의 K소스 협약을 위한 해외 출장으로 부득이하게 불출석 이유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에 이해식 의원실에 불출석 사유를 구두로 설명했고, 부사장과 해당 업무 담당자가 두 차례 의원실에 방문해 지역 축제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국회 행안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역축제 관련 의혹 및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미리 조율된 두 달 간의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백 대표는 태국 현지 유통업체인 지두방과 글로벌 대기업 등을 만나 기업간거래(B2B) 소스 공급과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통한 한식 메뉴 론칭 방안을 논의했다. 또 대만에서는 휴게소 운영사 신동양 그룹과 B2B 소스 납품과 가정간편식 상품 설명회를 진행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해외에서 K푸드를 모방하거나 위조한 상품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지식재산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된 우리 식품 분야 위조 상품 차단 건수는 총 1만840건이고, 차단 금액은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간 차단 건수는 2천609건으로 2020년 대비 43.2% 늘었고, 차단 금액은 78억5천309만원으로 8천712%(88배) 증가했다. 판매 차단은 피해 기업이 직접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요청해 모방·위조 상품 판매를 중단시키는 것을 말한다. 앞서 한 중국 기업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호치 등을 모방한 제품을 출시해 판매했다. 최근에는 북한에서도 불닭볶음면을 모방한 '매운김치맛 비빔국수'를 생산해 중국에 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의 '대천김', '성경김', '사조' 등 브랜드 상표를 무단으로 선점해 활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모방으로 인해 국내 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음에도 정부의 지식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치석 제거 시술인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은 12월 31일까지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스케일링 시술은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연간 단위이므로 올해를 넘기면 소멸된다.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내년에 건보가 2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석 제거가 중요하다며, 올해 들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연말까지 치과를 방문해 시술받으라고 31일 밝혔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은염은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이고,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 주위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악화한다. 잇몸뼈까지 염증이 번지면 치아를 아예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성인 10명 중 7명은 건보가 적용되는 스케일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정연구원은 '충청 메가시티 중심,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를 주제로 청주 오스코(OSCO)에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국내외 대학, 국책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사람 중심의 미래도시 설계를 강조하며 공공 공간 확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공간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산업 고도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인재 양성, 문화·관광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청주 미래 정책 연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유치기업 종사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안내서 '대전생활'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산업 입지, 보조금 지원, 세제 혜택 등 기업 유치에 필요한 정보 말고도 기업 종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정보가 필요하다는 기업의 수요를 반영, 대전 생활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안내서를 제작했다. 안내서에는 주거·교통·교육·문화·체육·관광 정보를 비롯해 주요 공공기관, 생활정보 등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 종사자에게 필요한 실생활 정보가 담겼다. 안내서는 유치기업을 대상으로 배포하거나 대전테크노파크 등 기업지원기관에 비치하고, 대전시청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 형태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대전으로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 및 종사자들이 불편함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대전'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외식기업들에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것)이 업계 전반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외식업체 간담회를 열어 슈링크플레이션 근절과 외식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논란이 된 슈링크플레이션과 관련해 이달 말 구체적인 근절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지난 9월 닭다리살만 쓰던 순살 메뉴에 닭가슴살을 섞고 총중량을 약 30% 줄여 사실상 가격을 인상해 슈링크플레이션이라는 비판받았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송종화 대표이사가 국정감사에 불려 간 뒤에야 순살 메뉴를 원래대로 돌리겠다고 발표했다. 김 실장은 "슈링크플레이션 등 보이지 않는 '꼼수 인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합리적 가격정책과 투명한 정보제공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리한 가격 인상은 민생 부담을 가중하고 외식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외식업계에 내수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주말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면서 오픈 전부터 대기 줄이 생기고 할인상품이 완판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할인행사 '땡큐절'을 진행한 롯데마트는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요일(10월 31일∼11월 3일)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 품목 반값 행사를 진행한 한우는 매출이 작년 대비 20% 이상 늘었고, 역시 특가 행사를 한 계란도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행사 첫날 1등급 한우 국거리 등 일자별 초특가 할인 상품에 고객이 몰리며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과 연계해 주요 신선식품, 생필품을 초저가로 판매한 것이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이마트 역시 같은 기간 신세계그룹 '쓱데이' 행사의 하나로 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행사가가 적용된 삼겹살과 목심은 준비물량 200t(톤)이 완판되며 작년 동요일(10월 31일∼11월 1일) 대비 매출이 400% 늘었다. 나흘간 4천980원 초저가에 판매한 '판란 30구'도 준비 물량 65만개가 모두 팔렸다. 계란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요일과 비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