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1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덕분에 K치킨과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이 화제다. 황 CEO는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을 먹으면서 '소맥' 러브샷을 했다. 이들은 제주에일 생맥주에 이어 '소맥'을 마셨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을 섞은 이른바 '테슬라'였다. 황 CEO가 옆 테이블의 자동 소맥 제조기 '소맥' 타워에 관심을 보이자 이 회장이 '소맥'에 대해 설명했다. 황 CEO는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행사에서 한국식 치킨과 '소맥'을 한껏 추켜세웠다. 그는 "두 친구(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한국 치킨(코리아 프라이드 치킨)을 먹고 싶다고 했다"면서 "왜 한국 치킨이 세계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최고 치킨도 한국 치킨"이라면서 실리콘밸리의 '99 치킨'이라는 단골집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 CEO는 '치맥'과 '소맥'을 한국어로 정확히 발음했다. 그는 "'소맥'은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소맥'은 전 세계에서 '아파트'(APT.)로 열풍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겨울을 앞두고 다음 달 9일까지 최상급 세이블(흑담비) 모피와 밍크 제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본관 5층에서 세이블 소재를 활용해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셀럽제이'와 '도노시엘로, '윤진모피' 등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설렙제이는 세이블 롱코트와 재킷, 밍크 후드 베스트를 신세계 단독 상품으로 준비했다. 강남점 지하 1층에서 열리는 진도모피 특가전에서는 최대 70% 할인된 세이블 모피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명동 본점 1층에서는 진도, 윤진, 디에스퍼 3개 브랜드 연합전이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는 디에스모피와 사바티에, 파비오가바찌 등 퍼마크 인증 및 웰퍼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퍼 마크는 2021년 국제모피연맹(IFF)에서 출시한 인증제도로 정부 허가를 받은 농장에서 합법적으로 생산된 제품임을 보장한다. 웰퍼는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한 모피만을 소비하거나 빈티지 모피를 리폼해 입는 방식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품격 모피를 찾는 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자 한다"며 "퍼마크 인증 제품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가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국회를 방문해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30일 예산군에 따르면 최 군수는 전날 국회를 찾아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강승규 의원을 만나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국립 동서트레일 충남권역 광역센터 조성, 내포권 국립 산림치유원 조성, 국립 서해안 산불방지센터 조성, 충남도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국립 한국전통건축 아카이브센터 건립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최 군수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미혼남녀 만남의 장인 '세종연결'을 통해 올해 모두 43쌍이 나왔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세종청년센터와 협력해 총 6회 개최한 미혼남녀 만남행사인 '세종연결'에 모두 240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건전한 만남 문화 조성과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참가자 모집에만 1천360명이 몰리면서 평균 5.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사 장소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 카페 등 유휴공간과 문화시설을 활용했다. 행사에서는 1대 1 대화, 그룹 게임 등 맞춤형 소통 프로그램이 진행돼 딱딱한 분위기를 풀었고, 모두 43쌍이 탄생했다. 시는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민간기업·단체는 세종시청 인구여성가족과(☎044-300-3712)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옥 시 보건복지국장은 "내년에도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세종연결 행사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올해 건강 간편식 라인업 '더건강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CU는 저속노화, 헬시플레저 등 건강 트렌드에 맞춰 지난 2021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출시해왔는데, 올 초 선보인 더건강 시리즈가 80만개 이상 팔리자 하반기에도 추가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파로, 통밀, 현미 등 저당 곡물을 활용했으며 훈제오리· 찜닭 도시락, 치킨·참치를 넣은 샌드위치와 삼각김밥 등으로 구성됐다. CU는 하반기 들어 도시락 용기를 기존 PP(폴리프로필렌) 소재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인 PLA(폴리락틱애시드)로 전면 교체 중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더건강 도시락에도 PSA 소재가 적용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자사의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 수펙스(SUPEX) 김치의 김장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제9회 김장 담그는 날' 유료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의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2014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다음 달 15∼16일 명월관 가든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좋은 배추 고르는 법과 김칫소 준비, 김치 버무리기까지 김장 과정을 체험하고, 완성한 김치는 가져갈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100만 팬덤'을 형성했다고 27일 밝혔다. GS25는 지난 2019년 4월 인스타그램을 개설했고 2021년 통합 마케팅 조직을 신설해 콘텐츠를 개편했다. 그 결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지난 2021년 60만명을 넘었으며 2023년 8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4일 100만여명으로 증가했다. GS25는 정보 전달 중심의 콘텐츠에서 벗어나 고객이 공유할 수 있는 '릴스(Reels) 우선' 숏폼 콘텐츠 전략을 강화한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8월에는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GS25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팬덤 놀이터'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토리텔링 중심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의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GC인삼공사는 프리미엄 원료 브랜드 'G1899'를 출시해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 '원료 공급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한다고 3일 밝혔다. G1899는 지난 1899년부터 이어온 정관장 사업의 역사를 담은 표준화된 원료 브랜드라는 의미로, 홍삼과 천연물 원료 등을 표준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천연 원료가 주목을 받는 트렌드에 홍삼이 부합하는 소재로 떠올랐다"며 "완제품 시장뿐 아니라 원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정관장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9일과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원료 박람회 'SSG 2025'(Supply Side Global 2025)에 참가해 G1899를 알렸다. 이 박람회에서 글로벌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재배와 품질관리, 연구개발(R&D) 등 표준화된 원료 개발 과정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식 인정받은 홍삼의 7가지 기능성 정보를 제공했으며 최근 임상시험을 통해 규명된 홍삼의 혈당 조절 기능성 등을 알려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글로벌 규제조화센터(GHC)는 '2025년 글로벌 규제조화센터(GHC) 국제워크숍'을 이틀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출범한 글로벌 규제조화센터가 개최하는 첫 국제 행사인 이번 워크숍은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컨벤션에서 열린다. 세계보건기구(WHO), 싱가포르, 덴마크, 호주 등 규제기관 관계자, 아시아 개발은행(ADB), 국내외 제약산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약품 약물감시 및 의료기기 약물감시'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첫날에는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을 주제로 한국의 WLA 평가·등재 경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통한 약물감시의 미래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WLA는 WHO가 의약품 규제기관의 규제시스템과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해 그 수준이 뛰어난 규제기관을 올린 것이다. 둘째 날에는 WLA 방향성과 글로벌 협력 및 의료기기 감시체계를 주제로 WLA의 주안점 및 향후 계획 등이 발표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제 워크숍을 통해 WLA 등재국으로서 규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 규제당국·국제기구와의 다자 협력으로 글로벌 규제 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고메 새우하가우(蝦餃)'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고메 샤오롱바오'에 이은 두번째 딤섬 제품으로, 냉동만두 1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딤섬 시장에서 영향력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제품 '고메 새우하가우'는 최적 배합비로 만든 투명하고 쫄깃한 피에 꽉 채운 새우 소로 식감을 살렸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딤섬의 여왕'으로 불린 정지선 셰프를 앰배서더로 내세워 '고메 딤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따르면 국내 딤섬 시장은 지난 9월 기준 약 500억원 규모로 최근 3년간 연평균 20%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와 대형마트,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소비자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7∼16일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제25회 서산국화축제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형형색색의 국화로 가득한 축제장에는 한반도 지도 정원, 달팽이 전망대, 대형 하트 정원, 동물 토피어리 광장, 꽃탑 등 독창적인 조형물이 조성됐다. 특히 조롱박 터널과 특색있는 구기자 터널에서는 가을 시골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국화꽃 따기 체험, 국악·풍물, 농특산물 홍보·판매, 초대 가수 공연 등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남직 고북면이장단협의회장은 "기후 여건이 좋지 않아 국화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아름다운 국화 정원을 완성했다"며 "방문객들이 가을 정취와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오는 5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의 7번째 매장인 '마포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매장은 지하철 5호선 마포역에서 50m, 공덕역에서 400m 떨어진 곳에 13개 좌석을 가진 로드숍 형태로 문을 연다. 단독 매장 형태로는 압구정 1호점 이후 두 번째 개점이다. 오는 10일부터는 배달의민족 앱에서 배달로 마포점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벤슨 관계자는 "고객 니즈(수요)를 반영해 앞으로도 다양한 입지를 검토해 출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치석 제거 시술인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은 12월 31일까지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스케일링 시술은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연간 단위이므로 올해를 넘기면 소멸된다.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내년에 건보가 2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석 제거가 중요하다며, 올해 들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연말까지 치과를 방문해 시술받으라고 31일 밝혔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은염은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이고,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 주위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악화한다. 잇몸뼈까지 염증이 번지면 치아를 아예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성인 10명 중 7명은 건보가 적용되는 스케일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정연구원은 '충청 메가시티 중심,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를 주제로 청주 오스코(OSCO)에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국내외 대학, 국책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사람 중심의 미래도시 설계를 강조하며 공공 공간 확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공간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산업 고도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인재 양성, 문화·관광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청주 미래 정책 연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유치기업 종사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안내서 '대전생활'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산업 입지, 보조금 지원, 세제 혜택 등 기업 유치에 필요한 정보 말고도 기업 종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정보가 필요하다는 기업의 수요를 반영, 대전 생활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안내서를 제작했다. 안내서에는 주거·교통·교육·문화·체육·관광 정보를 비롯해 주요 공공기관, 생활정보 등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 종사자에게 필요한 실생활 정보가 담겼다. 안내서는 유치기업을 대상으로 배포하거나 대전테크노파크 등 기업지원기관에 비치하고, 대전시청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 형태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대전으로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 및 종사자들이 불편함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대전'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외식기업들에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것)이 업계 전반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외식업체 간담회를 열어 슈링크플레이션 근절과 외식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논란이 된 슈링크플레이션과 관련해 이달 말 구체적인 근절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지난 9월 닭다리살만 쓰던 순살 메뉴에 닭가슴살을 섞고 총중량을 약 30% 줄여 사실상 가격을 인상해 슈링크플레이션이라는 비판받았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송종화 대표이사가 국정감사에 불려 간 뒤에야 순살 메뉴를 원래대로 돌리겠다고 발표했다. 김 실장은 "슈링크플레이션 등 보이지 않는 '꼼수 인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합리적 가격정책과 투명한 정보제공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리한 가격 인상은 민생 부담을 가중하고 외식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외식업계에 내수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주말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면서 오픈 전부터 대기 줄이 생기고 할인상품이 완판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할인행사 '땡큐절'을 진행한 롯데마트는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요일(10월 31일∼11월 3일)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 품목 반값 행사를 진행한 한우는 매출이 작년 대비 20% 이상 늘었고, 역시 특가 행사를 한 계란도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행사 첫날 1등급 한우 국거리 등 일자별 초특가 할인 상품에 고객이 몰리며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과 연계해 주요 신선식품, 생필품을 초저가로 판매한 것이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이마트 역시 같은 기간 신세계그룹 '쓱데이' 행사의 하나로 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행사가가 적용된 삼겹살과 목심은 준비물량 200t(톤)이 완판되며 작년 동요일(10월 31일∼11월 1일) 대비 매출이 400% 늘었다. 나흘간 4천980원 초저가에 판매한 '판란 30구'도 준비 물량 65만개가 모두 팔렸다. 계란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요일과 비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