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빨간 맛의 성지' 충남 청양에서 열린 '2025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가 특화된 먹거리 중심의 브랜드 전략으로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청양군에 따르면 전날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추진위원회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축제 결과 보고회에서는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올해 축제는 총 10만1천215명이 방문했으며 관람 후 전체 만족도와 재방문·추천 의사를 종합한 결과 87.05점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축제에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한 고추·구기자 특화음식존을 새롭게 조성하고 대형 겉절이 담기와 구기자 떡 모자이크 등 대표 프로그램을 전면 재구성해 가족 단위 체류형 체험을 강화했다. 목재문화 체험존과 핑크퐁 컴퍼니 '베베핀 해피콘서트' 운영, 다회용기 의무 사용을 통한 친환경 실천, 청양사랑 퍼레이드 이동 동선 조정 등도 호평받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먹거리 분야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부족을 비롯해 감각 자극형 오감 콘텐츠의 미흡, 주차장 부족에 따른 관람객 불편 등이 개선 과제로 제기됐다. 당일 방문객이 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는 3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 물꼬를 트기 위한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성일종·장동혁 의원과 TJB 대전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대전시와 충남도가 공동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인요한·진종오·이달희·김성원 의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장우 시장은 환영사에서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충청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대적 소명"이라며 "특별법이 통과되면 중앙정부로부터 권한과 재정을 대폭 이양받아 준연방 수준의 지방정부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도 "대전과 충남이 먼저 행정통합의 물꼬를 트겠다"며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된 행정통합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전·충남의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지방자치의 롤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두 시도의 행정통합 논의는 '충청권 광역경제권' 구축 구상과 맞물려 있다. 대전과 충남이 통합될 경우 행정·산업·연구 기능이 결집하는 '메가 충청권'의 거점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재근 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가곡면 고운골자연학습원에 문화형 체험 공간인 인형박물관 '토이캐슬'이 조성됐다고 3일 밝혔다. 민간업체 북앤토이는 리모델링을 통해 이곳을 테마별 인형 전시존과 포토존, 휴게공간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군 소유의 고운골자연학습원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로 사용됐다가, 신청사 이전 후 최근까지 공실로 남아 있었다. 군은 북앤토이에 고운골자연학습원을 임대했다. 군 관계자는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토이캐슬은 단양의 새로운 가족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민간 협력형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해 사계절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대웅제약은 올해 하반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회사는 신입과 주니어 경력 채용(1년 이상 3년 미만)을 병행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 마케팅, 연구, 개발, 생산, 관리, IT 등 전 직군이다. 서류 접수는 16일까지로 채용 관련 문의는 '현직자 직무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지원 공고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6일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동절기 대표 간식을 도넛으로 재해석한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특정 시기에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추구하는 ‘제철 코어’ 트렌드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K-스트릿푸드’ 열풍을 반영했다. 가을, 겨울 대표 간식인 고구마와 호떡을 응용해 도넛으로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꿀고구마 츄이스티’는 고구마의 달콤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검은깨가 들어간 고구마 츄이스티 반죽에 꿀고구마 글레이즈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완성했다. 씨앗 도넛 2종은 지난해 5월 리뉴얼 오픈한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에서 지역 한정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남포동 씨앗호떡 츄이스티’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씨앗 츄이스틱’은 간편하게 들고 먹을 수 있는 스틱형 도넛으로 해바라기씨, 호박씨, 땅콩의 풍성한 씨앗 토핑과 달콤한 꿀 글레이즈로 마무리해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씨앗호떡 츄이스티’는 던킨의 스테디셀러 츄이스티에 시나몬 코팅을 입히고 고소한 견과류를 토핑해 호떡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한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시민과 함께 선정한 11∼12월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를 1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글귀는 '모든 노을이 사라지는 건 아니야 그 빛은 내일 아침을 데우니까' 이다. 지난 1년을 조용히 되돌아보며 남은 시간이 내일의 따뜻한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기대와 다짐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이 글귀는 지난달 시청 홈페이지에서 시민 추천을 받은 53건의 의견 중 내부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해당 글귀는 시청과 주요 도로변 전광판, 공공기관 현수막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글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세종시는 시민들에게 일상 속 마음의 여유를 전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격월로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선정·홍보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주관의 '2025년 찾아가는 지역관광개발 워크숍' 지역관광 개발사업 평가에서 '담헌천문&달빛마당' 건립 사업이 우수사례 지자체로 선정돼 위원장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 문체부의 충청 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에 선정돼 충청 유교문화의 체계적 보존·개발과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천체과학자인 담헌 홍대용 선생이 태어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초 사설 천문대인 '농수각'을 재현, 인문학과 자연과학적 요소가 결합한 융복합 체험프로그램으로 유교 정신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조성됐다. 28수 별자리 등의 천문 특성이 담긴 담헌달빛관에서는 거문고 체험·교육, 인문학 강연 등 수준 높고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지역 정체성 및 역사성을 살린 콘텐츠를 운영한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홍대용과학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되도록 산책로와 개방형 광장 등을 조성했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 문화자원을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국가 유산을 향유할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외식업자 전용 식자재몰인 '프레시엔'(Fresh&)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프레시엔은 외식업자가 필요한 식자재를 언제든 주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앱으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주문 가능 시간을 확대하고 구매 단계는 줄였다고 CJ프레시웨이는 설명했다. 프레시엔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비식재, 직수입 상품 등 약 1만개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업자의 편의를 위해 앱에 접속하면 업종에 맞는 추천 품목이 노출되도록 했다. 아울러 CJ프레시웨이는 앱 출시 기념으로 가입 고객에게 '첫 구매 1만원 할인 쿠폰'과 '배송비 할인 쿠폰'을 준다. 박성민 CJ프레시웨이 O2O사업담당은 "프레시엔을 통해 식자재 유통의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하는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이 36년 만에 우지(소 기름)로 만든 라면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3일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신제품 '삼양1963' 출시 발표회를 열어 60여년 전 출시된 삼양라면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세대 라면을 공개했다. 이날은 우지 파동이 일어난 1989년 11월 3일로부터 정확히 36년이 되는 날이다. 삼양식품은 이에 맞춰 신제품을 공개하며 브랜드의 정통성 계승과 기술 혁신의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행사는 삼양식품 창업 역사와 관련이 깊은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진행됐다. 삼양식품 창업자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은 남대문시장에서 '꿀꿀이 죽'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1963년 한국 최초의 라면을 개발했다. 새롭게 출시된 '삼양1963'은 삼양브랜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미식 라면이다. 과거 삼양라면 제조 레시피의 핵심이었던 우지를 활용해 면의 고소한 맛과 국물의 깊은 맛을 한층 높였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삼양라면은 1989년 라면에 공업용 우지를 사용했다는 이른바 '우지 파동'으로 시장 점유율이 급락했다. 당시 보건사회부는 우지 라면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지만, 삼양식품의 이미지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이 연중 최대 쇼핑 축제 '2025 쓱데이'를 맞아 '창고 대방출'이라는 콘셉트로 대규모 기획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쓱데이 클리언스 세일' 행사에서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패션, 식품, 리빙, 가전, 주류 등 전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사이먼, W컨셉, SSG닷컴 등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치며 겨울 시즌을 겨냥한 패션 아이템을 특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9일), 파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13∼23일)에서 멀티브랜드 팩토리스토어를 통해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W컨셉은 쓱데이 기간 겨울철 수요가 높은 카디건, 울코트 등 800여 종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SSG닷컴은 패션·뷰티·리빙·가전 등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 수입 향수, 화장품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인기 주류 브랜드까지 75개 브랜드, 220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오는 7∼9일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9만원대 스마트
▲ 국회의장 국회의장 주재 기관장 업무보고(09:00 국회접견실) "2025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자 차담(10:30 국회접견실) 2026년도 예산안 토론회(14: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제9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 학생의 날 대토론회(14:30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신형식 신임 주교황청 대사 접견(16:10 의장집무실) ▲ 의원실 세미나 성일종 의원실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행정통합(10:00 국회도서관 대강당) 남인순 의원실 등,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1주년 성과와 과제(10:00 의원회관 신관 제2세미나실) 소병훈 의원실, (11:00 회복과 성장을 위한)정년연장 특별위원회(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 본청) 민병덕 의원실 등, 글로벌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화 스테이블 코일 유통 및 과세 체계(14:00 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 박수현 의원실 등, 2025 국제 장애인 문화예술 교류대회(14:00 의원회관 대회의실) 최기상 의원실 등, 2026 정부예산안 분석 토론회(14:00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정태호 의원실 등, 2026 정부예산안 분석 토론회: 3년간 누적된 재정위기·긴축예산 대응에 충분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3∼7일 중국 청두, 우한, 칭다오에서 2025 중국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동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최초로 스마트팜 로드쇼를 열며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전국 스마트농업 행동계획(2024∼2028)을 수립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부문이 스마트농업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시장이다. 이번 로드쇼에는 스마트팜 솔루션, AI 기반 농업 데이터 분석 등 분야 국내 기업 9곳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 기업들은 원쟝 국가농업과학기술원(청두), 웨이팡 국가농업개방발전종합실험구(칭다오) 등 현지 스마트농업 관련 기관과 기업도 방문해 스마트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발굴한 프로젝트가 실제 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치석 제거 시술인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은 12월 31일까지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스케일링 시술은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연간 단위이므로 올해를 넘기면 소멸된다.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내년에 건보가 2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석 제거가 중요하다며, 올해 들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연말까지 치과를 방문해 시술받으라고 31일 밝혔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은염은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이고,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 주위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악화한다. 잇몸뼈까지 염증이 번지면 치아를 아예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성인 10명 중 7명은 건보가 적용되는 스케일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정연구원은 '충청 메가시티 중심,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를 주제로 청주 오스코(OSCO)에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국내외 대학, 국책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사람 중심의 미래도시 설계를 강조하며 공공 공간 확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공간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산업 고도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인재 양성, 문화·관광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청주 미래 정책 연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유치기업 종사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안내서 '대전생활'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산업 입지, 보조금 지원, 세제 혜택 등 기업 유치에 필요한 정보 말고도 기업 종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정보가 필요하다는 기업의 수요를 반영, 대전 생활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안내서를 제작했다. 안내서에는 주거·교통·교육·문화·체육·관광 정보를 비롯해 주요 공공기관, 생활정보 등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 종사자에게 필요한 실생활 정보가 담겼다. 안내서는 유치기업을 대상으로 배포하거나 대전테크노파크 등 기업지원기관에 비치하고, 대전시청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 형태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대전으로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 및 종사자들이 불편함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대전'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외식기업들에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것)이 업계 전반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외식업체 간담회를 열어 슈링크플레이션 근절과 외식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논란이 된 슈링크플레이션과 관련해 이달 말 구체적인 근절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지난 9월 닭다리살만 쓰던 순살 메뉴에 닭가슴살을 섞고 총중량을 약 30% 줄여 사실상 가격을 인상해 슈링크플레이션이라는 비판받았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송종화 대표이사가 국정감사에 불려 간 뒤에야 순살 메뉴를 원래대로 돌리겠다고 발표했다. 김 실장은 "슈링크플레이션 등 보이지 않는 '꼼수 인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합리적 가격정책과 투명한 정보제공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리한 가격 인상은 민생 부담을 가중하고 외식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외식업계에 내수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주말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면서 오픈 전부터 대기 줄이 생기고 할인상품이 완판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할인행사 '땡큐절'을 진행한 롯데마트는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요일(10월 31일∼11월 3일)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 품목 반값 행사를 진행한 한우는 매출이 작년 대비 20% 이상 늘었고, 역시 특가 행사를 한 계란도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행사 첫날 1등급 한우 국거리 등 일자별 초특가 할인 상품에 고객이 몰리며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과 연계해 주요 신선식품, 생필품을 초저가로 판매한 것이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이마트 역시 같은 기간 신세계그룹 '쓱데이' 행사의 하나로 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행사가가 적용된 삼겹살과 목심은 준비물량 200t(톤)이 완판되며 작년 동요일(10월 31일∼11월 1일) 대비 매출이 400% 늘었다. 나흘간 4천980원 초저가에 판매한 '판란 30구'도 준비 물량 65만개가 모두 팔렸다. 계란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요일과 비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