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다음 달 7∼8일 소나무숲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송림동화에서 '2025 송림동화 아트페스타 - 들어봐유, 장항의 숲'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장항 송림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감성형 축제이다. 7일 오후 6시 개막식 후 김미숙의 환경사랑음악회와 함께 홍이삭, 안형수·김지숙 듀엣이 참여하는 달빛콘서트가 송림동화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 송림동화 일원에서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최은우 마술쇼, 업사이클링 아트, 숲해설 체험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특히, 장항아트송림체류지원사업을 통해 완성된 청년 예술작가 5팀의 작품이 송림동화 야외에 전시된다. 김익열 관광진흥과장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송림에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법무부의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 250명의 유학생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28일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목표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비자 요건을 설계하면 법무부가 이를 승인해 시행하는 방식이다. 도는 자동차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5대 전략산업 관련 학과와 농어촌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충남으로 유학 올 수 있도록 재정 능력 심사 요건을 800만원으로 낮췄다. 기존에는 유학생이 유학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은행 보유 잔고가 1천600만원 이상이어야 했다. 아울러 유학생의 시간제 취업 시간을 주당 10∼25시간에서 30시간으로 늘려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학습과 일을 병행하도록 했다. 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계를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광역형 비자 제도는 지역 대학의 유학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키위의 영양 성분을 강조한 소비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콕휘 응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는 이날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양소 밀도'라는 개념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은 세계 50여 개국에 키위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은 작년 기준 중국, 일본, 스페인, 독일에 이어 5위 규모 시장이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이 강조하는 영양소 밀도는 식품 열량 대비 영양소 함량을 나타낸 것으로, 영양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다. 제스프리는 자사 대표 품종인 제스프리 썬골드키위와 그린키위의 영양소 밀도는 각각 26.7, 19.5로, 귤(12.7), 배(7.2), 사과(3.6)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또 제스프리는 한국영양학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일반 식단에 썬골드키위 한 개를 추가하면 비타민C·E, 엽산, 식이섬유 섭취 부족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100g(약 한 개)당 비타민C 함량은 152㎎으로, 성인 기준 일일 권장 섭취량(100㎎)을 넘는다. 홍희선 제스프리 코리아 마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들어 이달까지 파트너(매장 직원) 2만3천명이 가장 많이 마신 음료가 '쿨 라임 피지오'라고 28일 밝혔다. 스타벅스 파트너는 복지의 일환으로 출퇴근 전후나 휴게시간에 자유롭게 제조 음료 두 잔을 마실 수 있다. 선호도 1위인 '쿨 라임 피지오'는 라임 주스에 탄산을 넣어 만든 음료로 지난 2015년 출시됐다. 2위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도 자몽 탄산음료로 카페인이 없으며 그란데(473㎖) 사이즈 기준 100㎉ 미만이라 부담이 적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3위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는 요거트와 딸기 과육이 들어있는 음료로 작년 연간 음료 판매량 10위를 기록했다. 국내산 고흥 유자를 사용한 '유자 민트 티'는 4위다. 카페인이 없는 유자민트티는 작년 판매량 9위에 올랐다. 5위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는 딸기와 아사이리 주스, 레모네이드를 조합한 음료다. 이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제외한 선호도 순위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등을 선호 음료로 꼽았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피지오와 블렌디드, 리프레셔 등 시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콘텐츠센터 '제천 창공' 입주자를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영화나 영상물, 출판, 음악, 게임, 만화, 유튜브 등 콘텐츠산업 종사자가 입주 대상이다. 센터 입주자에게는 임대료·관리비와 분야별 작업 프로그램 비용 등이 지원된다. 콘텐츠산업 계약·저작권 관련 법률 자문도 가능하다. 희망자는 제천시 홈페이지(https://www.jecheon.go.kr)에서 신청 서식을 확인한 뒤 미래정책과(☎ 043-641-5035)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메일(twowin@korea.kr)로 신청하면 접수 여부를 미래정책과에 확인해야 한다. 입주 일자는 오는 7월 1일이다. '제천 창공'은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2023년 7월 문을 연 시설로, 세명대학교 상생캠퍼스 2층(제천시 명동 68-3)에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광동제약이 농업 부산물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광동제약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과실 부산물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기반 다용도 소재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배·매실·오미자 등 과실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전량 재활용하기 위한 저비용·고효율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식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79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되며, 과제는 2025년 4월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수행된다. 사업의 주요 추진 내용은 ▲부산물 특성 기반 표준 공정모델 개발 ▲산업화 소재 개발 ▲식품·건기식·화장품·펫푸드·비료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제품화로, 부산물의 90% 이상 재활용을 목표로 한 '제로 웨이스트'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일반 식품 및 음료 제품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화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배·매실·오미자 등 농업 부산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장할 예정이다. 공동연구에는 광동제약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29일 색조 전문 브랜드 '손앤박'과 협업해 색조 화장품 브랜드 '손앤백 하티'(HATTY)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하티는 유용한, 편리한 등의 뜻을 가진 'HANDY'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BEAUTY' 합성어로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갖춘 GS25의 전용 색조 라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립 제품과 볼터치 제품을 겸한 립앤치크 5종과 아이브로우 2종으로 가격은 모두 3천원이다. GS25는 지난해 12월부터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3천원 화장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화장품 카테고리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2년 22.4%, 2023년 37.9%, 2024년 45.6% 등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류주희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매니저는 "앞으로도 트렌디한 감성과 전문가 노하우, 편의점 유통의 접근성을 결합한 화장품 전문 브랜드 수준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6월 6일 남산 충렬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참전유공자 증손의 추모 헌시 낭송과 함께 미래세대에 보훈의 의미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13일에는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일대에서 구한말 홍주성 전투에 참여해 큰 공을 세운 '곽한일 의병장'의 순국 89주기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고,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긴다. 25일에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전쟁의 의미와 나라를 지킨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19∼20일에는 시청 로비에서 '6·25전쟁 및 월남전 관련 사진 전시회'를 열어 전쟁의 참혹함을 전후 세대에 알리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5일부터 14일까지 걷쥬 챌린지 '우리 동네 현충 시설 방문하기'도 운영된다. 남산 안보공원, 신창 충혼탑, 염치 진혼탑, 선장면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 기념탑 등 현충 시설을 방문해 인증하고, 총 5만보 걷기를 실천하며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린다. 이기석 사회복지과장은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엄마가 법정 근로시간을 넘겨 장시간 일하는 경우 아이의 복부 비만 위험이 2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훈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20) 자료를 토대로 10∼18세 아동·청소년 2천598명의 대사증후군과 어머니의 근무시간 사이에 이러한 연관성을 확인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 표준 이하, 중성지방 과다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연구에서 아동·청소년의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을 반드시 포함하고 나머지 네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 나타날 때로 진단했다. 어머니의 근로시간은 일하지 않는 경우와 주당 1∼19시간, 20∼39시간, 40∼52시간, 53시간 이상으로 분류한 뒤 자녀의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 보유 여부를 비교·분석했다. 현재 근로기준법에 따른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 최대한 연장해도 주 52시간이다. 연구 결과 주 53시간 이상 근무하는 어머니를 둔 아이의 복부 비만 위험이 일하지 않는 어머니의 아이에 비해 2.27배 높았다. 대사증후군 위험은 1.93배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자녀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5∼6일 독립유공자 후손 가족을 초청해 가족 캠프 '다 함께 1박 2일'을 개최한다. 강기동(대통령장), 이장녕(독립장) 선생의 후손을 포함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3대 가족 8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선열들이 지킨 우리의 영토와 역사'를 주제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입증하는 역사적 자료를 배우고, 독도의 자연환경을 알아보는 활동으로 영토 수호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어 독립군의 의식주 생활과 훈련을 체험하며, 선열들의 일상을 직접 느껴보는 시간도 갖는다. 후손들이 자신의 가족이 걸어온 독립운동의 여정과 의미를 서로 나누는 발표의 시간도 가진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후손 캠프는 올해로 두 번째 운영 중인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산사업장의 교육기금 후원이 있어 확대될 수 있었다"며 "독립운동의 가치가 미래 세대에 이어지도록 교육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세종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연구·관광·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산림 특화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4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소가 이전할 청양읍 군량리 일원 342만9천771㎡ 부지에 수목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1994년 공주시 반포면에 설립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도는 연구소의 정체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이전을 추진, 지난해 8월 청양 이전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생태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충남형 산림생태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관광객과 주민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소금정공원 달맞이 포차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시적으로 문을 여는 달맞이 포차의 운영 시간은 오후 6시 30분∼오후 11시이다. 관광 성수기인 내달 17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주 5일(화·수요일 휴무) 운영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금·토·일요일에만 손님을 맞는다. 이 포차는 단양 시내 음식점이 오후 8시 이후 대부분 문을 닫아 야간 먹거리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2023년 처음 도입됐다. 개장 첫날에는 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각종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달맞이 포차는 여유로운 산책길, 맛있는 음식, 감성적인 공연이 어우러진 지역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유)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주)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이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5일 밝혔다.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 용량은 50g으로 소비기한은 올해 10월 12일이다.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 용량은 22g, 소비기한은 9월 21일이다. 이번 회수는 식약처,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이 최근 충북 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에 대한 원인조사를 실시한 뒤 진행됐다. 급식으로 제공된 상기 2개 제품과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에게서 모두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푸드머스는 이 제품 2종 약 2만7천개를 전국 급식사업장에 납품했고, 이중 두 곳에서 일부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푸드머스 관계자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제품에 대한 납품을 전면 중단했고 납품한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인 마더구스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튀르키예산 '냉동 청포도'에서 잔류농약 '아세타미프리드'가 기준치(2.0㎎/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5일 밝혔다. 아세타미프리드는 병해충 방제에 사용하는 살충제다. 대상 제품은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농업회사법인(주)대정'이 수입해 소분·판매한 튀르키예산 '냉동 청포도'다. 포장 일자는 2024년 3월 6일, 소비기한은 2027년 3월 5일이다. 해당 제품에서는 아세타미프리드가 3.2㎎/kg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다음 달 2일 청주오스코에서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기술과 산업전략을 조망하는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초격차 기술의 도약, 미래를 충전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차세대 이차전지의 기술발전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와 김태경 SK온 차세대배터리실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칸노 료지 도쿄공업대 교수와 선양국 한양대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본부장을 좌장으로 양제헌 에코프로BM 실장,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 김준형 SKIET 센터장 등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기술동향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한다. 또 세션 2에서는 조우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장욱 서울대 교수,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정훈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이 전고체 전지 분야 최신 기술동향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 사전등록은 오는 20일까지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 홈페이지(batteryinsightco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의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게임 등 산업전시관에 인파가 몰리며 한류의 인기를 입증했다. 5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전시관은 한글부터 드라마, 영화, OST, 게임, 웹툰 등 대중문화 콘텐츠와 뷰티, 푸드, 굿즈 등 소비재·서비스까지 K-콘텐츠 전 분야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다루고 이와 관련된 제품, 기술,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개장 첫날인 4일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게임 전시관에서는 1970년대 아케이드 게임부터 1990년대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 온라인게임, 2010년대 스마트폰 게임, 현재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인공지능(AI) 기반의 게임까지 K-게임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영상 콘텐츠 전시관은 한류 열풍을 선도한 K-드라마, K-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AI와 영상 콘텐츠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웹툰 전시관에서는 글로벌 플랫폼을 주도하고 있는 K-웹툰의 지적재산(IP)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옥',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정년이' 등 드라마로 제작된 인기 웹툰의 제작과정과 주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