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달부터 충북 옥천군청 직원회의에서 문서가 사라진다. 옥천군은 최근 군청 내 부서장과 일부 팀장에게 태블릿 PC를 제공해 이달부터 회의와 모바일 결재 등에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확대간부회의나 읍면장회의 때 이 PC로 전자문서(회의서류)를 배포해 종이 없는 회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PC에는 모바일 전자결재시스템과 공직자 메일 등이 탑재돼 원격 결재를 하거나 메시지 교환도 할 수 있다. 음미경 옥천군 정보운영팀장은 "전자회의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직원들이 수십∼수백 쪽의 회의서류를 인쇄·제본한 뒤 견출지를 붙이는 등의 행정력 낭비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 현안 사업비 4조7천903억원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과 비교해 3천389억원(7.6%) 늘어난 규모다. 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 반영으로 핵심 교통 인프라 건설과 미래 신성장 사업 등 추진에 큰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공사 예산이 2천300여억원 반영됐다. 우주 기술혁신 인재 양성사업과 혁신연구센터 건립 등 지역 과학 발전에 필요한 사업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또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국립산림재난 안전교육훈련센터 건립, 대청호 장미공원 조성 등의 사업도 반영됐다. 다만 내년도 중앙정부 예산안이 올해와 비교해 8%가량 늘었지만, 지역 사업비 증액은 이에 미치지 못해 성과가 미비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에 필요한 35억원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비 29억6천만원 등이 반영되지 않은 부분도 아쉬운 점이다. 대전시가 올해 트램 건설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로 3천846억원을 세웠지만, 현재까지 국비 1천800억원과 지방비 1천200억원 등 3천억원만 확보해 846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지급률을 기존 10%에서 18%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의 국비 추가 지원에 더해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특별지원이 적용됨에 따라 천안사랑카드 출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월 충전 한도 30만원까지 18%의 캐시백을 지급하고, 30만원 초과 100만원까지도 1%를 추가로 제공하는 만큼, 상향 조정 기간 이용자는 월 최대 6만1천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예산 소진 시까지 혜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용처는 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시는 소상공인 매장에서 월 최소 400억원 이상의 천안사랑카드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의 연장선에서 특별 캐시백을 운영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시민과 소상공인에 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태안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할인 기간은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고, 예산이 소진되면 할인 혜택은 조기 종료된다. 태안군민은 그동안 50만원어치 상품권을 45만원에 살 수 있었지만, 할인율 조정으로 이달부터는 42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상품권 구매와 충전은 지류 상품권의 경우 관내 은행에서, 카드·모바일 상품권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지역사랑상품권 chak'에서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할인율 상향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매운맛 김치 '습김치'에 이어 '습파김치'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신제품 습파김치는 파의 알싸한 맛에 베트남 매운 고춧가루와 국내산 청양 고춧가루를 배합해 강력하게 매운맛을 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비비고 김치에 활용되는 액젓 4종과 풍부한 양념이 어우러져 나온 감칠맛이 입맛을 돋우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습김치와 관련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노라조는 히트곡인 '슈퍼맨'에 습파김치를 접목해 편곡한 '애(愛)습파' 음원을 발매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애(愛)습파 노래 부르며 습파김치 먹방' 이벤트를 진행해 습파김치를 먹은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면 참가자 전원에게 햇반 한 박스를, 우수 참여자에게는 러쉬 스파이용권을 각각 증정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환경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등에 맞춘 제품 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스낵 '꼬북칩'이 프랑스 전국에 있는 까르푸 매장에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오리온은 "프랑스 전역의 1천200개 대형마트 점포망을 가진 까르푸에 동시 입점한 것은 K스낵 통틀어 첫 사례"라며 "신규 브랜드 입점에 까다로운 까르푸 바이어들이 꼬북칩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 출시될 첫 꼬북칩 제품은 국내에서 '품절 대란'이 발생했던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다. 오리온은 디저트를 즐겨 먹는 프랑스 소비자를 겨냥해 달콤한 맛의 스낵을 먼저 출시한 뒤 시장 수요에 따라 다양한 맛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앞서 미국에서도 '콘스프맛'을 시작으로 '김맛', '트러플맛' 등을 내놓으며 연간 수출액을 2017년 대비 최근 230배 넘게 늘렸다. 꼬북칩은 미국과 프랑스 외에도 영국과 스웨덴, 호주, 캐나다 등 약 2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한국산 제품 열풍에 힘입어 꼬북칩 수출이 늘고 있다"며 "지난달에 착공한 진천 통합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어 해외시장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빵을 판매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의 운영자 슈카가 사과했다. 1일 슈카월드에 따르면 슈카는 지난달 31일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죄송하다"며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나도 자영업자다.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슈카월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고 소금빵과 베이글 등을 990원에 팔았다. 식빵(1천990원)이나 치아바타(3천490원), 복숭아 케이크(1만8천900원) 등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이를 두고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다른 자영업자들이 빵을 비싸게 파는 것처럼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 국회의장 국회의장 주재 기관장 업무보고(09:00) 12·3 비상계엄 해제 유공 특별포상 수여식(10:00 국회도서관 대강당) 제429회국회(정기회) 개회식 사전환담(13:30 의장접견실) 제429회국회(정기회) 개회식(14:00 본회의장) 본회의(개회식 종료 직후 본회의장) 「로얀」스페인 상원의장 접견(18:30 국회접견실) 「로얀」스페인 상원의장 만찬(19:30 국회 사랑재) ▲ 국회사무총장 국회의장 주재 기관장 업무보고(09:00) 12·3 비상계엄 해제 유공 특별포상 수여식(10:00 국회도서관 대강당) 제429회국회(정기회) 개회식 사전환담(13:30 의장접견실) 제429회국회(정기회) 개회식(14:00 본회의장) 본회의(개회식 종료 직후 본회의장) 「로얀」스페인 상원의장 접견(18:30 국회접견실) 「로얀」스페인 상원의장 만찬(19:30 국회 사랑재) ▲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본회의(14:00 본회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제2회의장)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00 445호)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621호)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15:00 본관 530호) 환경노동위원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50년 넘게 인기를 끈 삼각 모양 커피 우유를 마시기 편한 컵 커피로 만들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우유의 '커피포리'는 1974년에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량 23억개, 매년 3천만개 이상이 팔리는 장수 인기 제품이다. 삼각 모양 포장으로 기성세대에게는 '목욕탕 우유'로 불리며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기도 하다. '포리커피컵'은 추억의 맛과 감성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삼각 포장재의 불편함을 보완한 컵 타입으로 구현했다고 CU는 설명했다. CU는 농심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재출시한 '비29' 스낵도 단독 판매 중이다. 비29는 1981년 출시된 카레 맛 과자로 인기를 끌다 90년대에 단종됐다. 지난 2월 재출시 이후 100만 봉지가 팔렸다. 권유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포리커피컵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추억의 우유를 편의점에서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뉴트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독창적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태안의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태안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보완·재구성해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것으로, 지난 4월 착수됐다. 중간보고회에서는 폐염전을 활용한 갯벌 생태계 및 바닷새 서식지 복원, 점박이물범 서식지 관리, 맞춤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해양생태학교 조성 등이 제안됐다. 충남도는 올해 안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2차 등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가로림만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 원시성을 간직한 해양생태의 보고"라며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키워 지역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연간 1천500억원 안팎 규모로 발행하는 지역화폐 여민전 시스템 운영 대행사를 기존 KT에서 다른 곳으로 교체한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한 달여간 새로운 여민전 운영 대행사 모집에 나선다. 기존 운영 대행사인 KT와의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된다. 대행사는 여민전 플랫폼 전반을 관리·운영하며 매달 120억원대, 연간 1천500억원 안팎의 지역화폐를 차질 없이 발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지난 6월 KT와 협력업체가 보안 장비 설정을 잘못한 탓에 여민전 시스템이 장애를 빚어 한때 현금 충전이 막히는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여민전 간편결제 방식을 오픈뱅킹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KT와 간편결제서비스 제공사업자 사이의 데이터 전송·처리량 값이 잘못 설정돼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겨 간편결제·침입 차단 시스템 등에 부하가 발생해 서버가 다운됐다. 당시 세종시와 KT는 시스템 장애 발생을 공개 사과하며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다만, 이번에 여민전 운영 대행사를 교체하는 것은 KT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번 불거졌던 시스템 장애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KT 측이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술을 마시면 살이 빠진다"는 등의 잘못된 건강 정보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올바른 정보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9일 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 적당한 음주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많은 공감을 얻으며 재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하버드대의 권위를 차용해 연구 결과를 과장한 정보라는 것이 개발원의 설명이다. 게시물에서 언급한 연구는 하버드대에서 수행한 것이 아니라 일본 성인 5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 변화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음주 후에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질단백질(HDL) 수치는 증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수치는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다만 보고서에서 체중 감소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며, 연구자들은 과도한 음주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체중 감량이 HDL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다수 있지만, 반대로 HDL 수치 증가가 체중 감량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다고 개발원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권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 제천비행장 돔 특설무대에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영화제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 장항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강하늘과 유지태, 류승룡, 오나라, 전미도, 조우진, 하영 등 유명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에 앞서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뮤지션'의 그레고리 마뉴 감독이 참석한 기자회견도 진행됐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엿새간 '다 함께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선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들 영화는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의 대표 음악축제인 '원 썸머 나잇'(5∼6일)은 제천 모산비행장에서,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 등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JIMFF 스페셜 초이스'(5∼8일)는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체류형 복합문화축제 '캠핑&뮤직 페스티벌'(5∼7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일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개장식을 하고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 초대 국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서 청주시와 키르기즈공화국의 공예문화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한 첫걸음인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ODA 기획전 'Kyrgyz Kiyiz Kasieti, 키르기즈 펠트의 정수'를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엔날레 연계 행사인 '차오르는 밤 : Night in Motion'도 비하동의 제네시스 청주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청주와 협업한 이번 전시에서 젊은 공예가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 본전시 등 축제장에서 스탬프 5개를 완성하면 2주마다 추첨을 통해 에어로케이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세상 짓기'를 주제로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공예가 인간의 의식주에서 출발해 예술적으로 발전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인구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천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1천596명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천439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넉달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인구는 5만8천226명이고, 5만4천411명이 전출해 순유입 인구는 3천815명을 기록했다. 전입자 가운데 20대가 2만4천20명(41.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1천79명(19%), 10대 5천87명(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입 사유는 취업과 사업 등 직업적 요인이 가장 컸고 결혼이나 분가, 주택 구매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청년주택 공급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본격적인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문 채취꾼, 등산객 등의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단속 대상 행위는 임산물 불법 채취를 비롯해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산림 내 취사 행위, 쓰레기·오물 무단투기 등이다. 주요 임산물 자생지와 등산로 등에 산림특별사법경찰 등 산림보호인력 1천772명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드론감시단(32개 기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인계해 산림보호법,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산림에서 임산물 등을 절취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