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0년 역사의 충북 보은 장안농요를 재현하는 행사가 이달 14일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삼가천 인근 들녘에서 열린다.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제7회 장안농요축제를 열고 '들 나가기∼모찌기∼모심기∼점심참∼초듬아시매기∼이듬논뜯기∼신명풀이'로 이어지는 농요 전 과정을 재현한다고 2일 밝혔다. 조선 후기부터 전해온 전통 노동요인 장안농요는 2017년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과 이듬해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9년부터 매년 이맘때 시연을 겸한 축제를 열어 명맥을 잇고 있다. 남기영 장안면전통문화회장은 "지역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축제 때는 전국에서 100여명의 사진작가가 시연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 충북 증평군은 막내 자녀가 18세 이하인 2인 이상 다자녀 가정에 쓰레기 종량제봉투(20ℓ) 60장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12월 말까지 신분증을 갖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부서는 미래전략과 인구청년팀(☎043-835-4622)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대표 관광지 예당호 출렁다리 누적 방문객이 900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9년 4월 6일 개통 이후 개통 51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21년 10월에는 500만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총길이 402m, 높이 64m 규모의 이 다리는 개통 당시 국내 최장 출렁다리로 주목받았으며 한국관광 100선, 야간관광 100선 등에 이름을 올리며 예산군의 핵심 관광 자원으로 부상했다. 야간 경관조명과 음악분수, 느린호수길, 모노레일 등 주변 관광 요소도 풍부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최근 예당호 관광지에 소원지벽과 포토존 등을 조성해 관광 체험 요소를 확대했으며 2025∼2026년 충남·예산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인프라를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짧은 시간 안에 900만명이 찾은 것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예산에 머무르며 힐링할 수 있도록 관광 기반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을 염원하는 범도민 릴레이 캠페인을 한다고 2일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6월)을 맞아 시작하는 이번 캠페인의 첫 주자는 송기섭 진천군수이다. 송 군수는 선생의 공적과 가치가 교육현장에서 올바로 학습되고 전승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지목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도민은 관련 사진을 개인 SNS 등을 통해 인증하면 된다. 송 군수는 "군청 공직자들부터 선생의 서훈 승격을 위한 홍보특사가 돼 선생의 공적과 가치를 주위에 널리 알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서훈 승격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충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3월 선생의 서훈(건국훈장 대통령장·1962년)을 대한민국장으로 높이자는 취지의 공동건의문을 작성했고, 충북도의회는 같은 달 서훈 승격 건의안을 채택했다. 진천군은 민관합동으로 지난 4월부터 서훈 승격 염원 서명운동을 전개, 지금까지 1만3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이듬해 이준, 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금산군 복수면에 위치한 '배천조씨 종택'을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종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하다 순국한 중봉 조헌 선생의 사당인 표충사를 관리하기 위해 1937년 건립된 가옥이다. 배천조씨 종손의 가옥으로, 표충사 운영과 보존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해왔다. 건물은 전통 한옥의 기본 골격인 '민도리' 구조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건축 양식이 일부 가미된 한일 절충식이다.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표충사 앞에 종택을 배치해 사당의 존재를 감췄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충남도는 이 건축물이 유림의 사당 건립 운동과 당대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근현대 건축사와 지역사 연구 측면에서도 학술적·건축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정호 충남도 문화유산과장은 "배천조씨 종택은 충남도에서 최초로 등록된 부동산형 근현대 문화유산"이라며 "6월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조헌 선생 관련 유산이 등록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오는 9월 정식 운항을 앞둔 서울시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 선착장 7곳에 라면 특화 편의점인 '라면 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서울 잠실·뚝섬·옥수·압구정·여의도·망원·마곡 등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이다. 정식 운항 전에 이달부터 8월까지 시민 체험 운항부터 진행한다. CU는 지난달 31일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라면 라이브러리를 오픈했고 이달 중 나머지 5개 선착장에 개점할 예정이다. 라면 라이브러리에는 국내외 인기 라면을 총망라한 초대형 라면 진열장과 컵라면 모형 시식대, 라면 즉석 조리기가 있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업계 단독으로 한강버스 선착장 입점을 통해 CU의 라면 라이브러리가 한강버스 이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공간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모두 1천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20개 기업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 홍보관을 운영하며 쌀 가공품, 홍삼, 백삼, 동물사료, 조미김 등을 선보였다. 특히 딸기 수출 유망지로 부상 중인 태국과 싱가포르 시장을 겨냥해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를 집중 홍보했다. 또 수산물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현지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를 병행했다. 그 결과 도내 기업들은 522건(6천56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고, 이 가운데 9건(1천330만 달러)은 수출 협약으로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 활로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지난해 도입한 백내장과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해 540명이 이 사업을 통해 백내장(418명)과 무릎관절(122명)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280명(백내장 212명, 무릎관절 68명)이 수술비 지원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무릎관절 수술을 받은 김모(74) 할머니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아파도 참고 지냈는데 군청에서 수술비를 지원해줘 고통 없이 생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동군이 충북 최초로 도입한 이 사업은 65세 이상 주민 중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일 때 수술비를 지원해준다. 이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면 신청 가능하다. 백내장은 최대 50만원, 무릎 인공관절은 24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3억5천500만원을 수술비로 지원한 영동군은 올해 2억600만원을 확보해놨는데, 예산이 일찌감치 동날 것으로 보여 추경을 통해 1억원 이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노인성 질환으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백내장, 무릎관절 수술비 지원과 함께 대상포진 접종, 보청기 구입 등 노인 복지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송바이오폴리스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에 있는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공장 입주와 공동주택 증가로 발생하는 오·폐수를 적정하게 처리하고자 추진됐다. 2023년 8월부터 165억원(국비 29억원, 시비 136억원)이 투입된 증설사업으로 이 공공폐수처리시설의 하루 처리량은 기존 5천900t에서 1만1천800t으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애초 7월 준공이 목표였으나 기업 현장이자 많은 시민이 이주하고 있는 곳인 만큼 원활한 하수 처리를 위해 사업을 조속히 진행했다"며 "이곳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6월 7∼9일 3일간 신정호정원 잔디광장에서 '제3회 아산시 도시농업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건강한 식문화'와 '반려를 통한 힐링'이라는 주제 아래 '건강한 식문화관', '식(植) 집사'들을 위한 반려 식물 응급의료센터, 반려동물 행동 교정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도심 속 텃밭을 노래하는 '텃밭 동요 부르기 대회'와 직접 텃밭을 만들어볼 수 있는 '텃밭 디자인 전국 공모전'도 열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13가지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과 무대공연, 반려견 놀이터, 포토존 전시 등이 마련된다. 김정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도시농업은 단순한 재배 활동을 넘어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축제에서 많은 시민이 도시농업의 즐거움과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마라의 매운맛을 더한 신메뉴 '마라레드 싱글윙'(6조각)과 '마라레드 윙박스'(16조각)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교촌식 마라맛' 메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메뉴 출시에 따라 싱글윙과 윙박스 시리즈는 각각 간장, 레드, 허니, 후라이드, 양념 5종에 마라레드까지 더해 6종으로 늘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외식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천연화장품 제조업체인 ㈜자연의 벗과 손잡고 포도를 활용한 미용제품(마스크팩)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군과 업체 측은 지난해 업무협약한 뒤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다자연'이라는 상표로 출시된 마스크팩은 상큼한 포도향을 머금은 데다, 포도씨 등의 항산화물질이 노화방지와 피부 탄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는 게 영동군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올리브영 등 화장품 유통채널 연내 입점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포도 마스크팩은 지역과 기업의 상생 모델"이라며 "포도와 복숭아 등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미용제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영동군에는 962ha의 포도밭(전국의 7.5%·충북의 73.7%)이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유)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주)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이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5일 밝혔다.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 용량은 50g으로 소비기한은 올해 10월 12일이다.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 용량은 22g, 소비기한은 9월 21일이다. 이번 회수는 식약처,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이 최근 충북 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에 대한 원인조사를 실시한 뒤 진행됐다. 급식으로 제공된 상기 2개 제품과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에게서 모두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푸드머스는 이 제품 2종 약 2만7천개를 전국 급식사업장에 납품했고, 이중 두 곳에서 일부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푸드머스 관계자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제품에 대한 납품을 전면 중단했고 납품한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인 마더구스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튀르키예산 '냉동 청포도'에서 잔류농약 '아세타미프리드'가 기준치(2.0㎎/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5일 밝혔다. 아세타미프리드는 병해충 방제에 사용하는 살충제다. 대상 제품은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농업회사법인(주)대정'이 수입해 소분·판매한 튀르키예산 '냉동 청포도'다. 포장 일자는 2024년 3월 6일, 소비기한은 2027년 3월 5일이다. 해당 제품에서는 아세타미프리드가 3.2㎎/kg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다음 달 2일 청주오스코에서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기술과 산업전략을 조망하는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초격차 기술의 도약, 미래를 충전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차세대 이차전지의 기술발전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와 김태경 SK온 차세대배터리실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칸노 료지 도쿄공업대 교수와 선양국 한양대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본부장을 좌장으로 양제헌 에코프로BM 실장,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 김준형 SKIET 센터장 등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기술동향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한다. 또 세션 2에서는 조우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장욱 서울대 교수,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정훈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이 전고체 전지 분야 최신 기술동향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 사전등록은 오는 20일까지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 홈페이지(batteryinsightco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의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게임 등 산업전시관에 인파가 몰리며 한류의 인기를 입증했다. 5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전시관은 한글부터 드라마, 영화, OST, 게임, 웹툰 등 대중문화 콘텐츠와 뷰티, 푸드, 굿즈 등 소비재·서비스까지 K-콘텐츠 전 분야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다루고 이와 관련된 제품, 기술,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개장 첫날인 4일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게임 전시관에서는 1970년대 아케이드 게임부터 1990년대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 온라인게임, 2010년대 스마트폰 게임, 현재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인공지능(AI) 기반의 게임까지 K-게임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영상 콘텐츠 전시관은 한류 열풍을 선도한 K-드라마, K-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AI와 영상 콘텐츠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웹툰 전시관에서는 글로벌 플랫폼을 주도하고 있는 K-웹툰의 지적재산(IP)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옥',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정년이' 등 드라마로 제작된 인기 웹툰의 제작과정과 주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