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과 단양관광공사는 소백산자연휴양림 내 정감록명당체험관 2층에 휴가를 즐기며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는 '소백워케이션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등 3억원을 들여 이 시설을 조성했다. 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한 뒤 근무할 수 있도록 센터는 1인 업무공간과 회의실, 휴게실 등이 갖췄다. 군은 다리안 관광지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비즈니스형 워케이션 호텔과 연계, 이곳을 워케이션 프로그램 양대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광표 단양관광공사 사장은 "내년 단양 방문의 해를 맞아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마중물로 지역 관광 산업의 갈래를 다양화하고 체류형 관광 인구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고객이 결제 과정에서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고객이 직접 셀프포스(Self-POS) 모드로 신용카드 결제할 때 마지막 단계에서 100원 기부 여부를 선택하도록 했다. 고객이 기부 여부와 함께 기부처도 선택할 수 있다. 기부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회 기부액을 100원으로 고정했다. 기부처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코리아) 두 곳 중 선택할 수 있다. 유니세프는 전 세계 어린이의 보건·영양·교육 등을 지원하며 RMHC코리아는 장기 입원 어린이 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를 짓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의회가 내년도 제천시 조직개편안에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25일 열린 제352회 제2차 상임위원회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모두 부결했다. 이날 표결에는 자치행정위 소속 의원 6명 가운데 5명이 참여했다. 일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선 8기 임기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나왔다. 지방공무원 정원 개정안에는 4·5급 공무원을 기존 정원보다 각 1명 늘리고, 6급 이하 공무원은 2명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행정기구 설치 개정안에는 시설관리사업소를 폐지하는 대신 담당 업무에 따라 관광시설과·체육시설과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시는 "의사 결정에 책임이 있는 간부 공무원을 늘려 오히려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 집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행정기구 설치 역시 민선 8기 임기와는 무관하게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의원들에게 조직개편 취지를 보다 상세히 설명해 본회의에 안건이 상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임원의 경영책임성과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회사를 벤치마킹해 '경영관리 책무구조도'(가칭)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는 등 금융회사 수준의 제재와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내부통제 점검체계 확립을 위한 컨설팅과 전산 시스템 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원의 윤리경영 활동 평가를 강화하고 관리직급을 대상으로 전문강사 교육, 주요 회의 개최 시 윤리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임직원의 청렴·윤리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은 농협의 경영책임성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운영해 농협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의 가치를 방문객들에서 더 쉽게 전달할 전문해설사 6명을 채용하고, 다음 달 28일까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설사들은 서천갯벌의 형성과 보전 과정,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 생물다양성, 멸종위기 물새의 중간기착지 역할 등에 대한 연령대별 맞춤 해설을 제공한다. 해설 프로그램은 매주 수∼일요일 유부도, 조류생태전시관, 송림자연휴양림(스카이워크 입구), 선도리 갯벌체험장에서 진행된다. 단체해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해양산업과(☎ 041-950-414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기웅 군수는 "전문해설사가 서천갯벌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강화해 서천갯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직원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더본코리아가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더본코리아를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더본코리아는 새마을식당 가맹점주들이 가입한 본사 운영 네이버카페에 2022년 5월 23일 취업방해 게시글을 게재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운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노동부는 지난 3월 더본코리아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한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에 대해 "점주의 요청으로 게시판을 생성했으나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일부 가맹 점포 근무자들의 악의적 고소, 협박 등 특정 점주를 상대로 한 심각한 피해사례가 발생해 참고하라는 것이 게시판 생성 목적"이라고 해명했으나, 노동부는 이를 취업방해 목적이 있는 엄연한 불법 행위로 판단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부를 작성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밖에 노동부는 더본코리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주제로 잠실점과 본점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잠실점 아트홀에서는 내년 1월 18일까지 '겨울, 그 따뜻한 순간들' 전시회를 통해 일러스트레이터 배성규·아레아레아·수빈 작가가 83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한겨울의 크리스마스'가 주제이며 롯데백화점을 배경으로 제작한 단독 협업 작품 8점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관람 후 롯데갤러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친구 추가하면 작품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부스 이용권'을 준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달 31일까지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나탈리 레테가 겨울을 주제로 그린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본점 에비뉴엘에서는 내년 1월16일까지 곽철안 작가의 '터치 유어 하트'(Touch your Heart) 전시를 진행한다. '한 해의 끝자락과 새로운 시작에 전하는 감사'를 주제로 한 대형 조각 작품을 에비뉴엘 1∼4층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의정 롯데백화점 디자인센터부문장은 "이번 전시 연작은 고객이 예술을 통해 한 해를 따뜻하게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4일 한국교원대 청람아트홀에서 '제5회 충북인구포럼'을 개최했다. 충북교육청과 교원대가 함께한 이날 포럼은 '미래를 잇는 인구정책, 함께 만드는 충북의 내일'을 주제로 저출생·고령화 심화에 따른 인구위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발표자로 나선 한승석 충북연구원 박사는 인구정책 변화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을 제안했고, 박수진 진천 상신초 교사는 '내 고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인구문제 관련 창의융합수업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한솔 상신초 늘봄지원실장은 늘봄학교 인구교육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사례를 발표하고, 류호정 세종 전의초 교사가 레퍼토리 그리드 기법을 활용한 초등학생 인구교육 구성개념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포럼 참석자들은 충북의 정책 방향과 교육현장의 실천 사례가 연계될 때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인구위기 대응 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정책 제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인구정책에 적극 반영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은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 증가율 12.8%를 기록한 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직접구매(직구) 쇼핑 행사인 '쿠블프'(쿠팡 블랙프라이데이)를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디다스·어그·닥터마틴·보스·닛신·나우푸드 8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만7천여종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미국·일본·중국·홍콩·이탈리아 등에서 상품을 직구하는 방식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과 피노 프리미엄 터치 헤어 마스크, 로지텍 MX 마스터 3S 무선마우스, 쏜리서치 조인트 서포트 뉴트리언츠 캡슐 등이 있다. '일본 시계 전문관' 코너에서 카시오와 세이코, 지샥 시계를 모아서 선보이는 등 품목별로, 국가별로 인기 상품을 보기 쉽게 소개한다. 쿠팡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을 복잡한 해외직구 과정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하고 빠르게 만나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로켓직구만의 장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1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캐나다와 뉴질랜드, 태국 등 20여개국 주한 대사들을 초청해 '김치의 날 외교 오찬 행사'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의 역사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민간 차원의 국가 간 교류와 우호 관계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김치의 종류와 역사 강연과 함께 '각국의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김치'를 주제로 한 메뉴가 제공됐다. 배추김치를 곁들인 타코, 숙성 깍두기로 맛을 더한 타락죽, 백김치와 불고기를 곁들인 버섯 리소토 등 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김장 콘테스트에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김장하며 김장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음식이 국가 간 상호 이해와 소통을 이끄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민간외교의 역할을 다하며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네이버에서 특정 질병을 검색하면 연령대별 환자 수와 성비, 1인당 진료비 등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네이버와 협업해 검색 플랫폼에서 쉽고 편리하게 질병에 관한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민들이 네이버를 통해 자주 검색하는 관심 질환 중 건보공단 빅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는 125개를 우선 선정해 제공한다. 예컨대 네이버 검색창에 대상포진과 같은 질병을 입력하면 해당 질병에 대한 임상 정보와 함께 전 국민 의료이용 정보를 토대로 산출된 환자 수, 성비, 진료비 등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 환자 수 통계는 지난해 기준으로 건보 가입자 가운데 실제 해당 질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에서 중복 인원을 제거한 연간 실제 인원수를 산출했다. 진료비 통계는 본인 부담금과 건보 부담금을 합한 총진료비를 기준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개년도의 연간 진료비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해당 진료비 통계엔 개별 환자의 중증도나 동반 질환 등의 요인은 반영되지 않는다. 건보공단은 진료비에 영향을 줄 만한 외부 요인을 고려해 상·하위 5%를 제외한 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3분기 커피와 푸드로 구성된 '모닝 세트'를 찾은 고객이 1분기보다 약 23%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모닝세트는 지난해 9월 선보인 아침 메뉴로, 최대 1천7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모닝 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자 품목을 10종까지 확대했고, 이 중 7종은 샌드위치 메뉴로 구성했다. 모닝 세트의 인기 품목은 샌드위치다. 고객 선호가 높은 상품은 '베이컨 체다&오믈렛 샌드위치'와 '더블 치킨 브레스트 체다&에그 샌드위치', '멜팅 치즈 베이컨 토스트' 등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닝 세트 이용 고객에 대한 의견을 모니터링해, 푸드 구성을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유출된 개인정보로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해 피해자에 접근하고, 유출정보·피해사실 조회 등을 가장해 원격제어·악성앱 설치를 유도할 수 있다. 보상·환불 절차 안내 등을 미끼로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를 발송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금감원은 "정부기관과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발신자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URL)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메시지를 삭제하라"라고 당부했다. 악성 앱 설치 시 휴대전화 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만큼 주민등록번호·금융계좌 비밀번호·신분증 사본 등 민감 정보는 절대 저장하지 말아야 한다. 여신거래, 비대면 계좌개설, 오픈뱅킹 등 '3단계 금융거래 안심차단서비스'에 가입해 명의도용 금융사기 피해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월 22일 서울 양재동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김장대축제’가 시민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13개국 20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김장문화가 단순한 국내대회를 넘어 K푸드를 체험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주최 측 aT는 현재 김치가 98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 품목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김치수출확대와 식품영토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김치를 단순한 가정식·전통식품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서 국내 농수산물 소비 확대, 농어업 부가가치 제고, 김치의 세계화, 산업적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치산업진흥법’이 2011년 7월 21일 국회를 통과하여 2012년 1월 22일부터 시행되었다. 법의 제정목적은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김치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단순히 김치 생산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품질 향상, 문화 계승, 산업 경쟁력 강화, 세계화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법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년, 한국은 김치 수출량 47,100톤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44,000톤 대비 약 6.9% 증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랑의 열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사랑의 온도탑에 불을 밝혔다. 내년 1월까지 62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104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출범식에서는 에코프로 1억4천만원, 충북개발공사 8천만원, NH농협은행충북본부 5천만원의 성금으로 캠페인의 출발을 알렸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지원, 기초생계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의 분야에서 쓰일 예정이다. 기부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s://cb.chest.or.kr/base.do)에서 할 수 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목표액의 1%인 1억4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선수·임원·미디어 관계자 등 약 1만5천여명의 이동을 책임질 종합 교통체계 구축에 나섰다. 조직위는 충청권 4개 시도 교통분야 담당부서, 경찰 등과 함께 'U대회 수송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용역을 수행할 한국교통연구원은 대회가 열리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자문을 받아 앞으로 1년간 교통·수송 분야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회 장소가 4개 지역에 분산된 것을 고려해 경기장과 선수촌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하고 선수단 개·폐회식 및 입출국 수송계획 등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단·관계자들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교통·수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 개막해 12일간 열린다. 대회 기간 전 세계 150여개 나라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