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이끌 밑그림이 나왔다. 충북도는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AI 대전환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AI 중심 대전환 전략과 실질적인 과제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비전을 '사람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인공지능 중심 충북도'로 정하고 ▲ AI 미래전략 First Mover 실현 ▲ AI 대전환을 통한 미래산업 육성 선도 ▲ AI 도민행복 중심 충북 조성 ▲ 지속가능 발전체계 확립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AI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으로는 먼저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을 제안했다. 이는 지역 AI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AI 혁신 얼라이언스의 주요 기능과 역할은 AI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연도별 시행계획 심의·의결, AI+바이오·AI+반도체 등 충북 특화 AI 융합 프로젝트 발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자문, AI 기업 유치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방안 심의 등이다. 도정 전반의 AI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할 전담부서 신설도 검토한다. 지자체 전반의 AI 기술 중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법 위반행위에 대응하고자 자율 관리체계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신고센터'를 열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했다고 의심되는 농산물을 발견한 사람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협회는 신고된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해 표시 변경을 요청한다. 또 필요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에 정식 검토를 요청하고 관련 회원사 및 입주업체에 표시 변경 등을 권고한다. 조성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개최한 개소식에서 "신고센터 설립은 단순히 소비자의 민원을 접수하는 창구를 넘어 협회가 자율규제의 중심에서 업계를 대표해 소비자의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박순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과 김홍태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위생품질팀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쇼핑협회에는 쿠팡과 네이버, G마켓(지마켓), 11번가, 우아한형제들, 롯데쇼핑이커머스 등 100여개 주요 회원사와 온라인 영세소상공인 1천여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정치적 위기를 맞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사면초가에 놓인 형국이다.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가 확정되면서 책임 소재를 둘러싼 국회의원들의 예봉을 피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국회는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를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오송참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대책 수립 및 집행 실태 등을 점검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에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 오송읍(청주 흥덕)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국정조사에 힘을 실어 왔던 의원들은 그동안의 검찰 수사가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7%인 서산사랑상품권 할인율을 다음 달부터 13%로 상향한다고 27일 밝혔다. 월 구매 한도는 40만원으로 유지된다. 시는 매달 80억원, 추석 명절 때는 150억원 규모의 서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으로 소상공인 매출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8조2천644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정예산(7조5천281억원) 대비 9.7%(7천363억원)가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조5천4억원, 특별회계 7천640억원이다. 충북도는 도민 생활 안정과 민생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하반기 도정 운영에 필요한 핵심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민생안정 및 취약계층 복지 강화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4천439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354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15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57억원, 청년월세 지원 사업 36억원, 일하는 밥퍼 사업 지원 34억원 등을 반영했다. 도민의 안전 확보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 확충에는 지방도 유지보수 163억원, 청주 에에로폴리스 3지구 조성사업 150억원, 지방도 확장·포장 공사 108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98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82억원, 국지도 건설 42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27억원 등이 담겼다. 문화·체육·관광 기반 조성에는 청풍교 정원화사업 23억원, 자치연수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과 외식업 소상공인 단체인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와 업주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7일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와 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배민과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외식산업 공동조사 및 연구 수행 ▲외식산업 오프라인 행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양사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은 매출 성장과 인공지능(AI)을 통한 가게 운영 효율화 등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한 실전형 맞춤 교육과 한국외식업중앙회 지회 및 지부의 역량을 높이는 실무 교육으로 구성된다. 배민과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공동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해 외식 비즈니스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외식산업 통계 연감 제작을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배민이 올해 12월 개최하는 외식업주 대상 행사 배민파트너페스타의 주요 프로그램도 한국외식업중앙회와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공장 사망사고 후속대책으로 계열사별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다음 달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SPC그룹은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005610]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인 지난달 27일 생산직 야간 근로를 오는 10월 1일부터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계열사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해왔다. SPC그룹은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한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을 추가로 고용하기로 했다. SPC그룹의 전체 직원 2만2천여명 중 생산직은 6천500여 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한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SPC그룹은 설명했다. 노사가 이런 내용으로 잠정 합의했으며 일부 추가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단체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8억원을 들여 오송산업단지 내 수도용지 경관을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용지는 충북선 철도 옆 1.4㎞ 구간으로 지하에 광역상수도가 묻혀 있으나 지상은 방치돼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 투기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시는 2022년 수도용지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해 흙길 산책로를 조성하고, 참억새를 비롯한 수목 20종 1만4천365주를 심어 정원을 만들었다. 정원 이름은 '오송물결정원'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말까지 주민들이 직접 정원을 가꿔나갈 예정"이라며 "나머지 1.2km 구간도 2026년에 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난해 10월 26일 문을 연 가족공감센터 누적 이용자가 이달 17일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346명인데, 올해 5월부터 매달 1만1천명 이상이 찾았고 지난달에는 1만2천727명을 기록했다. 시설별로는 어린이놀이터에 가장 많은 4만6천12명이 방문했고 과학관(2만6천589명)과 수영장(9천876명), 실내암벽실(9천808명), 에어바운싱(2천849명), 미디어센터(1천332명)도 인기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태안군이 이달 초 마련한 태안썸머파크에 1천270명, 지난해부터 어린이수영장에서 진행 중인 생존수영 교육에는 지금까지 2천490명이 참여하는 등 각종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가족공감센터는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문화·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센터가 군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확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시의적절한 치료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의 지역 간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023년 치료 가능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인구 10만명당 49.94명)으로 가장 낮은 지역인 울산(36.93명)보다 13.01명 많았다. 치료 가능 사망률은 의료적 지식과 기술을 고려할 때 치료가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진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자의 비율을 가리킨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 외에도 인천(49.59명), 부산(49.47명), 강원(49.26명), 전북(48.14명), 경북(47.91명), 전남(47.57명), 충남(46.39명), 대구(45.86명), 제주(45.67명), 광주(45.54명) 등의 치료 가능 사망률이 17개 시도 산술평균(45.36명)보다 높았다. 울산, 서울(39.55명), 세종(40.98명), 대전(41.81명), 경기(42.32명), 경남(44.27명) 등은 상대적으로 치료 가능 사망률이 낮았다. 1위와 17위 시도 간 치료 가능 사망률 격차는 2019년 충북-서울 11.47명, 2020년 충북-
▲ 국회의장 MBC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07:30 MBC)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접견(09:00 의장집무실) 본회의(14:00 본회의장) ▲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본회의(14:00 본회의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09:00 본관 627호)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09:00 본관 622호) 교육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2호)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419호)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45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01호)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622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제2회의장)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15:00 본관 550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본회의 산회 직후 본관 627호) ▲ 의원실 세미나 정동영·최형두 의원실,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07:00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김동아 의원실, (제10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혁신포럼 2025 : 에너지 대전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 26∼28일 열리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가족친화적으로 펼쳐진다. 26일 서산시와 서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해미읍성축제 표어 중 하나가 '엄빠는 쉬고 싶다'이다. 해미읍성 동문 인근 잔디밭에서는 대형 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6개를 갖춘 해미 키즈존이 운영된다. 지난해보다 2개가 추가된다. 공기주입식 대형 텐트를 활용한 실내 놀이터는 다양한 장난감을 갖춘 놀이 공간이다. 주 무대 오른쪽과 에어바운스 앞, 청허정 등 세 곳에는 A형 텐트 150개로 피크닉 존이 만들어지며, 청허정 일원에는 부모들이 편안하게 기대거나 누워 쉴 수 있는 빈백 소파들도 설치된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3 - 과거·현재·미래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38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류재현 축제 총감독은 "600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에서 모든 세대가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전통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현대적 감성과 미래를 향한 혁신 아이디어가 더해진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권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 제천비행장 돔 특설무대에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영화제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 장항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강하늘과 유지태, 류승룡, 오나라, 전미도, 조우진, 하영 등 유명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에 앞서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뮤지션'의 그레고리 마뉴 감독이 참석한 기자회견도 진행됐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엿새간 '다 함께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선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들 영화는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의 대표 음악축제인 '원 썸머 나잇'(5∼6일)은 제천 모산비행장에서,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 등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JIMFF 스페셜 초이스'(5∼8일)는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체류형 복합문화축제 '캠핑&뮤직 페스티벌'(5∼7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일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개장식을 하고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 초대 국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서 청주시와 키르기즈공화국의 공예문화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한 첫걸음인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ODA 기획전 'Kyrgyz Kiyiz Kasieti, 키르기즈 펠트의 정수'를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엔날레 연계 행사인 '차오르는 밤 : Night in Motion'도 비하동의 제네시스 청주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청주와 협업한 이번 전시에서 젊은 공예가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 본전시 등 축제장에서 스탬프 5개를 완성하면 2주마다 추첨을 통해 에어로케이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세상 짓기'를 주제로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공예가 인간의 의식주에서 출발해 예술적으로 발전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인구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천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1천596명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천439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넉달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인구는 5만8천226명이고, 5만4천411명이 전출해 순유입 인구는 3천815명을 기록했다. 전입자 가운데 20대가 2만4천20명(41.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1천79명(19%), 10대 5천87명(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입 사유는 취업과 사업 등 직업적 요인이 가장 컸고 결혼이나 분가, 주택 구매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청년주택 공급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본격적인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문 채취꾼, 등산객 등의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단속 대상 행위는 임산물 불법 채취를 비롯해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산림 내 취사 행위, 쓰레기·오물 무단투기 등이다. 주요 임산물 자생지와 등산로 등에 산림특별사법경찰 등 산림보호인력 1천772명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드론감시단(32개 기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인계해 산림보호법,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산림에서 임산물 등을 절취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