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최근 군의회에서 '집중호우 피해자 주민을 위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폭우로 재산 피해를 본 군민들을 대상으로 세제 감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택, 건축물, 토지, 차량 등에 부과된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등이다. 청양에서는 당시 집중호우로 주택 37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등 117억원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등록되거나,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청양군은 9월 부과 예정인 재산세는 감면 적용한 고지서를 발송하고, 이미 부과된 주택분 재산세와 주민세 등은 직권으로 감액 처리할 방침이다. 청양군은 피해 주민들에게 약 3천700만원 상당의 세제 감면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8일부터 건보 가입자와 피부양자 213만여명에게 지난해 진료비 상한금 초과분 2조8천억원을 환급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진료비 본인부담상한제에 따른 것이다. 이 제도는 비급여와 선별급여 등을 제외하고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건보 적용 의료비 총액이 정부에서 정한 개인별 상한금액(2024년 기준 87만원∼1천50만원)을 넘는 경우 초과분을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이번 지급 대상자는 총 213만5천776명이며 이들이 돌려받는 총금액은 2조7천920억원으로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31만원이다. 대상자 중 대부분인 190만287명(전체의 89.0%)은 소득 하위 50%에 해당했다. 이들이 환급받은 금액은 전체의 76.5%인 2조1천352억원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이 121만1천616명으로 전체 환급 대상자의 56.7%였다. 건보공단은 이번 지급 대상자 중 2만5천703명은 동일 요양기관에서 쓴 본인부담금이 상한 최고액을 이미 넘어 해당 기관에 이들에 대한 환급액 1천607억원을 미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 상반기까지 최근 1년간 화장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행정처분이 총 427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표시·광고 위반(324건, 76%)이 가장 많았고 영업자 준수사항 미준수(79건, 18%), 업 등록·변경 위반(20건, 5%), 사용 제한이 필요한 원료 사용(4건, 1%) 순이었다. 행정처분 유형은 업무정지가 383건으로 90%를 차지했으며 과징금(17건, 4%), 등록취소(15건, 3%), 시정명령(10건, 2%) 등 이었다. 식약처는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의학적 수준의 과도한 개선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일단 의심하고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드름, 탈모, 아토피, 지루성 두피염, 습진, 질염, 근육통, 안면홍조, 무좀 등 질병을 예방 또는 치료하거나 마이크로니들과 같이 피부 장벽층인 각질층과 표피를 통과해 피부 내로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등 의약품처럼 화장을 광고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손상된 피부 개선', '흉터 자국 옅어짐', '국소적으로 축적된 지방 연소를 촉진', '근육 이완·피로 회복', '홍반 감소', '면역력 강화' 등 신체를 개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당진 석문간척지에 조성할 '수산식품 클러스터'의 유통망 확보를 위해 도내 상공회의소와 손을 잡았다. 도는 26일 전형식 정무부지사, 백낙흥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경호 서산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창규 당진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 집적지구 유통 활성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수산식품 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가공 새우를 도내 기업 급식에 우선 공급하는 유통망을 구축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체계 마련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수산식품 클러스터 완공 후 도내 3천여개 기업에 안정적으로 가공 새우를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총 1천9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당진 석문간척단지에 조성된다. 스마트 가공 처리센터, 저장물류센터, 벤처혁신센터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추는 대규모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제조·유통·소비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이자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을 이끌 토대"라며 "충남 수산식품의 경쟁력을 전국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9∼10월 두 달간 묘봉과 도명산 탐방로를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사무소 측은 생태·경관 보호와 쾌적한 탐방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상 구간은 ▲ 용화지구(운흥리)∼묘봉∼미타사(7㎞)와 ▲ 첨성대∼도명산∼학소대(6.2㎞)로 하루 탐방 인원이 310명과 480명으로 제한된다. 탐방 예정일 전날 오후 5시까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예약이 꽉 차지 않을 경우 탐방로 입구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한데, 묘봉 구간은 오후 1시, 도명산 구간은 오후 3시까지 입장해야 한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전과 건전한 탐방문화 조성을 위한 조치인 만큼 탐방객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추석 자체 브랜드(PL) '자연주의' 선물세트 물량을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연주의는 이마트의 친환경·가치소비 PL로 유기농, 무농약 등 초신선상품과 가공식품을 취급한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이마트 자연주의 선물세트 매출은 연평균 8% 성장했고, 작년 추석에는 10% 늘었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사전 예약 기간 자연주의 과일 선물세트를 9종 선보인다. 자연주의 선물세트 1위인 ''저탄소인증 사과/배 세트(12과)'는 할인율을 30%로 높였다. 가공 선물세트는 쌀전병, 전통음료 등 신상품 2종을 추가해 5종 선보인다. 또 자연주의 철학에 맞춰 과일 선물세트에 '생분해 에어캡' 완충제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패키지도 확대 적용했다. 최인용 이마트 자연주의 바이어는 "자연주의 선물세트는 일반 선물세트 대비 가격대가 높지만 품질을 인정받으며 구매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가치소비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의장 김윤덕 국토부장관 접견(09:30 의장집무실) 문화일보 문화미래리포트 2025(14:30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 ▲ 상임위원회 정무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09:00 본관 604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제2회의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7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01호) 교육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22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10:00 본관 445호) 12.29여객기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9호)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1:00 본관 601호)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15:00 본관 406호)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7:00 본관 604호) ▲ 의원실 세미나 김태년 의원실, (국민주권 정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경제는 민주당 : 새정부의 국정과제와 대한민국 경제대전환 : 경제 2분과(08: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박주민 의원실 등, '돌봄통합지원법 안정적 시행을 위한 기초자치단체의 과제' : 국회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컵라면'을 오는 5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던 꿈돌이 라면의 소고기 맛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1천900원이고 꿈돌이 라면과 마찬가지로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대전시는 대전역 3층에 있는 꿈돌이와 대전여행을 비롯해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편의점 등의 판매처를 확보했다. 오는 12일부터 3일간 유성구 도룡동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는 신제품 시식과 경품 증정 등 출시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출시 후 80만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 인기에 힘입어 컵라면까지 출시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4일부터 나흘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열리는 '2025 문화도시 박람회에 참가해 세종시가 추구하는 한글 문화도시 매력을 홍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세종시 등 문화도시로 지정된 전국 37개의 도시가 참여한다. 시는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2025 한글런 행사, 한글상점 복합문화공간,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놀이터 세종관 개관 등의 사업을 소개할 방침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박람회를 통해 한글 문화도시를 추구하는 세종시의 비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리테일테크 기업 컬리가 '미식관'을 열고 대표 셰프들의 다양한 레스토랑간편식(RMR)을 큐레이션해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8일까지 열리는 미식관의 '명예의 전당'에서는 '목란' 이연복 셰프, '우동카덴' 정호영 셰프, '포노 부오노' 김태성 셰프 등 다양한 셰프들의 대표 RMR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목란'과 '우동카덴'은 각각 2020년, 2021년 컬리에 입점해 RMR 시장을 개척했다. '목란' RMR 상품의 누적판매량은 700만개에 달하고, '우동카덴'의 오리지널 우동 상품은 후기 수가 1만7천여건에 이른다. 컬리는 또 입점한 1천여개의 RMR 상품 중 165개를 엄선해 '전국 맛집 라인업'을 소개하고 최대 30% 할인한다. 애플하우스, 톰볼라, 툭툭누들타이, 전주 베테랑 등이 포함됐다. 앞서 SSG닷컴(쓱닷컴)도 유명 셰프 RMR 상품 등 프리미엄 상품을 모아 같은 이름의 '미식관'을 운영 중이어서 온라인 미식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정보우 컬리 HMR그룹장은 "컬리는 2017년부터 RMR 시장을 개척하며 레스토랑의 맛을 가장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번 미식관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일 "MBK파트너스를 철저히 조사하고 중대한 위법 행위 발견 시 상응 조치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처리 방향을 묻는 말에 "검찰 수사 부분 이외에도 금감원에서 조사할 것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MBK파트너스를 추가 현장 조사한 데 이어 제재 절차에도 착수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모펀드(PEF)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편도 시사했다. 그는 "PEF 제도가 한 20년 정도 됐다"며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공과를 따져 보고 글로벌 정합성에 비춰 개선할 부분들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가 오는 4∼7일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국내산 참다랑어와 햇꽃게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 할인 대작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진행된다. 이마트는 처음으로 국내산 참다랑어를 비축해 전국 점포에서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참다랑어(240g)는 정상가에서 1만원 할인해 1만9천980원에 판다. 국내산 참치는 유통과정이 짧고 환율 영향을 받지 않아 기존 수입 참치회보다 30%가량 싸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를 위해 비축한 국내산 참다랑어 물량은 80t(톤)이다. 수온 상승으로 참치 어획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대량 확보가 가능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 참치 어획량은 51t에 불과했지만, 6월 들어서는 599t으로 급증했다. 이마트는 또 오는 4∼5일 가을 햇꽃게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0년 전보다 저렴한 100g당 788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알찬란 30구(대란)를 2천원 싸게 구매하고 암소한우 등심 1+등급을 반값에 살 수 있다. 오는 6∼7일에는 수입 삼겹살 100g을 890원에, '파머스픽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권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 제천비행장 돔 특설무대에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영화제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 장항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강하늘과 유지태, 류승룡, 오나라, 전미도, 조우진, 하영 등 유명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에 앞서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뮤지션'의 그레고리 마뉴 감독이 참석한 기자회견도 진행됐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엿새간 '다 함께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선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들 영화는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의 대표 음악축제인 '원 썸머 나잇'(5∼6일)은 제천 모산비행장에서,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 등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JIMFF 스페셜 초이스'(5∼8일)는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체류형 복합문화축제 '캠핑&뮤직 페스티벌'(5∼7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일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개장식을 하고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 초대 국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서 청주시와 키르기즈공화국의 공예문화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한 첫걸음인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ODA 기획전 'Kyrgyz Kiyiz Kasieti, 키르기즈 펠트의 정수'를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엔날레 연계 행사인 '차오르는 밤 : Night in Motion'도 비하동의 제네시스 청주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청주와 협업한 이번 전시에서 젊은 공예가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 본전시 등 축제장에서 스탬프 5개를 완성하면 2주마다 추첨을 통해 에어로케이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세상 짓기'를 주제로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공예가 인간의 의식주에서 출발해 예술적으로 발전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인구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천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1천596명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천439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넉달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인구는 5만8천226명이고, 5만4천411명이 전출해 순유입 인구는 3천815명을 기록했다. 전입자 가운데 20대가 2만4천20명(41.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1천79명(19%), 10대 5천87명(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입 사유는 취업과 사업 등 직업적 요인이 가장 컸고 결혼이나 분가, 주택 구매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청년주택 공급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본격적인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문 채취꾼, 등산객 등의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단속 대상 행위는 임산물 불법 채취를 비롯해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산림 내 취사 행위, 쓰레기·오물 무단투기 등이다. 주요 임산물 자생지와 등산로 등에 산림특별사법경찰 등 산림보호인력 1천772명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드론감시단(32개 기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인계해 산림보호법,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산림에서 임산물 등을 절취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