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개천절, 추석, 한글날로 이어진 긴 연휴 영향 등으로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6%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부는 10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6.7% 증가한 16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업태별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각각 매출이 6.8%, 6.6% 증가하며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각각 12.2%, 9.3% 증가했고, 편의점은 0.7% 상승에 그쳤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은 1.7% 감소하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작년 9월이던 추석이 10월로 늦어지고 개천절, 한글날 등으로 연휴가 길어진 데다 10월 말 시작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판촉전 등으로 매출이 크게 는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10월 오프라인 매출을 상품군별로 보면 해외 유명브랜드(19.5%)를 비롯해 식품(8.7%), 서비스·기타(6.0%), 패션·잡화(4.7%), 생활·가정(3.8%), 아동·스포츠(1.5%) 등 전 부문 상품 판매가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식품(12.6%), 화장품(9.5%), 서비스·기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 대표 특산물인 딸기와 마늘을 활용한 캐릭터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딸기와 마늘 우수작 출품자에게는 3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되며, 선정된 캐릭터는 문화관광 홍보와 기념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음 달 9일까지 '홍성 특산물 캐릭터 공모전' 누리집(www.loud.kr/contest/view/188967)을 통해 출품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홍성 한우는 널리 알려졌지만, 딸기와 마늘은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홍성 딸기와 마늘의 매력이 널리 확산하고, 많은 분이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배달·픽업 주문이 급증하는 연말 시즌을 맞아 퀵커머스 특화 신상품을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GS25의 작년 11∼12월 퀵커머스 서비스 주문 실적은 직전 2개월보다 20% 증가했다. 이달 1∼24일 실적 역시 전달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GS25 관계자는 "추운 날씨와 외식 물가 상승 속에서 집에서 배달 음식을 즐기는 소비 패턴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GS25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인기 배달 메뉴를 중심으로 한 퀵커머스 특화 상품을 기획했다. 지난 21일 마라샹궈를 2∼3인용으로 구성한 '마라샹궈파티팩'을 출시했고 오는 28일에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출시한다. GS25 관계자는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 전용 상품을 확대해 고객 만족도 제고와 가맹점 수익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3분기 글로벌 제약업계의 인수·합병(M&A)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는 올해 3분기 제약업계 전체 M&A가 총 78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 줄었다고 집계했다. 다만 대규모 거래가 늘면서 총거래 가치는 240억달러(약 35조원)에서 746억달러(약 109조6천억원)로 210% 증가했다. 평균 거래 규모와 중간값도 각각 178%, 19% 늘었다. 실제 올해 3분기에는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11건 체결됐고 50억달러(약 7조3천억원) 이상 '메가 딜'도 5건 성사됐다. 작년 동기에는 10억달러 이상 거래가 9건이었고 50억달러 이상 거래는 전무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미국 화이자는 100억달러(약 14조7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비만치료제 개발업체 멧세라를 인수했다. 멧세라는 경구용·주사형 비만·당뇨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화이자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개발사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와 멧세라를 두고 번갈아 가격을 높이며 밀고 당기는 인수전을 벌인 끝에 해당 거래를 체결했다. 미국 머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인수 본입찰이 26일 오후 3시 마감된다. 앞서 지난 달 말 인공지능(AI) 유통기업인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업체인 스노마드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들 기업은 예비실사를 거쳐 이날 입찰 참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투자확약서와 세부 운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들 2개 업체 외에 예비실사에 참여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예비실사를 하지 않은 업체도 공개입찰에는 참여할 수 있다고 홈플러스는 강조했다.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입찰 참여 기업의 제출 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 뒤 서울회생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 모두 국내 대형마트업계 2위인 홈플러스를 인수할 자금 동원력과 경영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난 8일부터 정부 개입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만약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려 홈플러스가 파산하면 직영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10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우려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본입찰에서 적합한 우선 협상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부산식약청은 부산본부세관과 일본산 냉동 가리비, 관자를 태국산으로 속여 수입한 혐의(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등)로 60대 A씨와 B씨를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태국에 있는 B씨의 해산물 가공 공장에서 일본산 해산물을 가공한 뒤 국내로 들여왔다. B씨는 원산지를 태국산으로 세탁해 주는 대가로 다른 제품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 해당 제품을 수출했다. 이들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내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한·아세안 FTA로 태국산 수산물에 대한 관세를 20% 감면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했다. 이번 범행으로 이들은 1억5천만원가량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세관은 앞서 태국산으로 수입 신고된 가리비와 관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해당 제품이 일본에서 채집되는 품종임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도정 최대 현안인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과 연계한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고자 향후 학교 운영비를 일부 부담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AI 영재학교는 국립학교이지만 정부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자 향후 지역인재 할당 최대 30% 반영을 전제로 학교 운영비 일부를 분담하겠다는 의사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총사업비 585억원을 들여 청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에 학생 정원 150명 규모의 AI 영재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목표로 건축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공사비 96억원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AI 영재학교 설립은 2023년 신설기획연구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지난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설계 착수 이후 정부의 재정 부담 문제로 다소 지연돼 왔으나 충북도의 새로운 제안으로 전환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충북도는 국가사업에 지방비 투입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중앙투자심사에서 두 차례 고배를 마신 것과 관련해서도 당초 64%인 국비 부담률을 최대한 상향해 심사 대상에서 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공식 기념상품(굿즈)을 24일 공개하고 세종시청에서 홍보·현장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조직위는 이날 대회 상징 이미지를 활용해 만든 마스코트 인형, 티셧츠, 모자, 스포츠가방, 열쇠고리, 텀블러 등 20여종이 넘는 상품을 일반에 선보였다. 충청과 청춘을 상징하는 푸른 호랑이(흥이)와 지혜롭고 상서로운 까치(나유)를 모티브로 한 마스코트 흥이·나유 인형은 내년 1월 정식 판매를 앞두고 사전 구매 예약을 받았다. 기념상품 순회 공개·판매 행사는 이날 세종시청을 시작으로 25일 대전시청, 26일 충남도청, 27일 충북도청으로 이어진다. 조직위는 각 지자체에 전용 진열장을 설치해 굿즈를 홍보하고 내년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이날 공개된 상품과 더불어 순차적으로 문구, 잡화, 의류 등 6개 품목군 100여 종의 굿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공식 굿즈 출시를 계기로 대회 준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지역민과 함께 축제 열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 개막해 12일간 열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년 예산안을 6천50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5천986억원보다 0.5%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가 5천283억원, 특별회계는 767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1천594억원(26.4%), 환경·상하수도 1천101억원(18.2%), 농림수산 870억원(14.4%), 공공행정 341억원(5.6%), 문화·관광 291억원(4.8%), 공공질서·안전 258억원(4.3%) 순이다 주요 사업비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100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 80억원, 폐기물소각시설 건립 53억원, 산림바이오가공지원센터 건립 39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노후 정수장 정비 25억원, 저상버스 구입 11억원, 민간·자연정원 조성 3억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옥천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상황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복지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짰다"고 설명했다. 이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환경부 주관 '전국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지자체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군은 하수도 안전관리 대응능력과 처리장 및 관로 유지 관리, 하수 찌꺼기 자원화율, 탄소중립 실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동군은 이 평가에서 2015년 이후 11년째 '우수' 이상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이후 3회 연속 최우수 기관에 뽑혔다. 군 관계자는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군민에게 믿음을 주는 하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3천만건이 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거의 반년 전부터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피해 규모가 더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민간과 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 분석에 나섰고, 경찰은 이번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오후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쿠팡은 노출된 정보가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로 제한됐고 결제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 정보 탈취 시도가 이미 5개월 전에 시작됐다는 것이다. 쿠팡은 이 사고를 지난 18일 인지하고 지난 20일과 전날 각각 관련 내용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개인정보보호위는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며,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사항이 확인될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유출된 개인정보로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해 피해자에 접근하고, 유출정보·피해사실 조회 등을 가장해 원격제어·악성앱 설치를 유도할 수 있다. 보상·환불 절차 안내 등을 미끼로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를 발송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금감원은 "정부기관과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발신자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URL)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메시지를 삭제하라"라고 당부했다. 악성 앱 설치 시 휴대전화 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만큼 주민등록번호·금융계좌 비밀번호·신분증 사본 등 민감 정보는 절대 저장하지 말아야 한다. 여신거래, 비대면 계좌개설, 오픈뱅킹 등 '3단계 금융거래 안심차단서비스'에 가입해 명의도용 금융사기 피해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월 22일 서울 양재동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김장대축제’가 시민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13개국 20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김장문화가 단순한 국내대회를 넘어 K푸드를 체험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주최 측 aT는 현재 김치가 98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 품목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김치수출확대와 식품영토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김치를 단순한 가정식·전통식품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서 국내 농수산물 소비 확대, 농어업 부가가치 제고, 김치의 세계화, 산업적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치산업진흥법’이 2011년 7월 21일 국회를 통과하여 2012년 1월 22일부터 시행되었다. 법의 제정목적은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김치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단순히 김치 생산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품질 향상, 문화 계승, 산업 경쟁력 강화, 세계화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법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년, 한국은 김치 수출량 47,100톤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44,000톤 대비 약 6.9% 증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랑의 열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사랑의 온도탑에 불을 밝혔다. 내년 1월까지 62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104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출범식에서는 에코프로 1억4천만원, 충북개발공사 8천만원, NH농협은행충북본부 5천만원의 성금으로 캠페인의 출발을 알렸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지원, 기초생계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의 분야에서 쓰일 예정이다. 기부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s://cb.chest.or.kr/base.do)에서 할 수 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목표액의 1%인 1억4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선수·임원·미디어 관계자 등 약 1만5천여명의 이동을 책임질 종합 교통체계 구축에 나섰다. 조직위는 충청권 4개 시도 교통분야 담당부서, 경찰 등과 함께 'U대회 수송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용역을 수행할 한국교통연구원은 대회가 열리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자문을 받아 앞으로 1년간 교통·수송 분야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회 장소가 4개 지역에 분산된 것을 고려해 경기장과 선수촌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하고 선수단 개·폐회식 및 입출국 수송계획 등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단·관계자들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교통·수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 개막해 12일간 열린다. 대회 기간 전 세계 150여개 나라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