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농심과 협업해 감자탕을 모티브로 한 '감자탕큰사발면'을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첨스프와 후첨스프로 나누어 감자탕 국물 맛과 들깻가루의 구수함을 함께 느낄 수 있고, 감자와 청경채 등 다양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국물 메뉴에 대한 높은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감자탕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서 착안했다. 세븐일레븐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외국인의 라면 매출은 8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선보인 '럭히밥김찌라면', '도쿠시마라멘', '콕콕콕땡초크림파스타' 등 차별화 라면 누적 판매 수량은 250만개를 넘어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우는 '도시학교 스쿨팜'을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현재 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 시도교육청(교육지청),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스쿨팜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텃밭에서 씨앗을 심고 수확하며 관찰일지를 작성하는 등 농업을 체험하면서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운다. 농협은 일부 지역에서 하던 스쿨팜 사업을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교육청,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쿨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025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에서 총 22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8∼21일 열린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는 31개국 684개사가 참가하고 4만여명이 참관한 온실·농업기술 전문 국제 박람회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해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한 데 이어 올해는 국내 참가 기업을 10개사에서 20개사로 늘리고 현지 코디네이터를 활용한 구매기업 전략 수립, 사전 매칭, 기업별 통역 등을 지원했다. 올해 튀르키예 현지에서 506건(2천915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중 13건의 협약이 체결됐다. 이로써 올해 두 기관이 해외 박람회에서 유치한 케이(K)농기자재 수출 협약 성과는 누적 982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베트남 농업기술 박람회와 중국 농화학 및 작물보호 박람회, 7월 인도네시아 농기계·농업기술 박람회,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농업박람회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K푸드에 이어 K농기자재 열풍이 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양사와 CJ제일제당 전직 임원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삼양사 대표이사 최모씨와 CJ제일제당 한국식품총괄을 맡았던 전 고위 임원 김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검찰은 삼양사 법인과 임직원 5명, CJ제일제당 법인과 임직원 4명 등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들과 함께 담합에 나선 혐의를 받는 대한제당과 임직원은 이번 처분 대상에서 빠졌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업계를 주도해 온 제당 3사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4월 사이 설탕 가격 변동 여부와 폭, 시기 등을 사전에 합의해 3조2천715억원 규모의 담합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같은 담합 행위를 통해 설탕 가격이 담합 발생 전보다 최고 66.7%까지 인상된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2020∼2024년 기준 담합으로 인한 설탕 가격 상승률은 59.7%를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는 14.2%,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는 22.9% 올라 설탕 가격 상승 폭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이들이 설탕의 원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윈터 해피딜' 기획전을 진행해 딸기를 비롯한 제철 먹거리와 홈파티 메뉴, 크리스마스 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행사에서 '팩 딸기' 전 품목을 두 팩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팩당 3천원을 할인해준다. 이번 행사는 '딸기 시즌' 개막을 알리는 프로모션으로 설향과 금실, 비타베리 등 여러 품종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올겨울 딸기 상품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킹스베리같이 인기가 높은 고당도 품종 물량을 세 배로 늘리고 다음 달에는 대왕과 비타킹 등 신품종을 내놓는다. 또 행사 기간 신품종 '실키 핑크 토마토'와 '익혀 먹는 대봉감', '상생 단감' 등 농산물을 특가로 선보인다. 한우와 호주산 소고기, 광어·방어·연어 모둠회 등 홈파티 먹거리도 할인한다. 홈파티 메뉴와 곁들이기 좋은 가성비 와인도 준비했다. 이 밖에 '키우기 쉬운 크리스마스 생화'를 두 개 이상 구매하면 각각 20% 할인하고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18종을 두 개 이상 구매하면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의 대학교와 산업단지 입주 기업 등을 대상으로 '2026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신청을 오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과 먹거리 접근성이 취약한 산단 근로자에게 우리 쌀을 이용한 아침 식사를 1천원에 제공하는 식생활 돌봄 정책이다. 농식품부는 내년 사업에서 청년층 지원 식수를 올해보다 90만식 늘린 540만식으로 확대하고 시범사업 첫해인 산단 근로자에게는 90만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사이버·원격 대학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대학과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이나 기업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메일(work1000@epis.or.kr)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신청 서류를 검토하고 평가를 거쳐 내달 중에 사업 대상 학교와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고물가 시대에 식생활 돌봄이 필요한 계층에게 천원의 아침밥 지원 규모를 확대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쌀 소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의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송주현 기린컴퍼니(서산) 대표와 강승원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태안) 대표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매년 창의적인 발상과 신기술을 도입해 수산업과 어촌의 변화·혁신을 주도하는 사람을 선발해 시상하는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올해 전국에서 4명이 선정됐다. 송주현 대표는 감태 자원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수출, 특허 획득 등 감태의 세계화·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승원 대표는 전국 흰다리새우 종자의 30% 이상을 생산해 양식어가 소득 증대 및 수산업 경쟁력 향상에 공헌해 최우수상(2위)을 받았다. 해양수산 신지식인에게는 장관 인증서와 포상금이 지급되며, 각종 지원사업에서 우선 지원 혜택을 받는다. 이천희 수산자원연구소 수산관리과장은 "충남의 높은 수산 역량과 우수한 브랜드 가치가 확인됐다"며 "앞으로 지역 수산업·어촌과 협력하고 해양·수산 기술을 개발·전파해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25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및 성과발표회’에서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24개 문화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어 2년 연속 우수 문화도시로 인정받은 셈이다. 2019년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청주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지역균형발전기금 등을 활용해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욌다. 시민기록관을 비롯해 동네기록관, 시민아카이브관 등 기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며 15분 문화생활권을 조성했다. 청년문화기획자와 시민기록가 등 문화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문화상점 굿쥬 등으로 파급효과를 확대해갔다. 굿쥬는 청주에 사는 청년들이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만든 굿즈를 파는 상점이다. 이런 문화도시 사업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을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는 현재 자체 재원으로 동네기록관, 메이드인 청주, 기록문화콘텐츠 지원사업 등 청주형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청주시민이 뭉쳐 문화도시의 꿈을 펼쳐온 또 하나의 기록”이라며 “문화도시 사업이 앞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용객이 크게 줄면서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충남 예산 덕산온천관광지에 고품격 숙박시설이 건립된다. 충남도와 예산군, 충남개발공사, 호반그룹은 24일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덕산온천은 1917년 우리나라 최초로 '탕'을 이용한 온천을 개장한 이후 1981년 온천지구, 1987년 관광지로 각각 지정받으며 국내 대표 온천 관광지로 발전했다. 이용객도 가파르게 늘어 2014년 437만4천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온천 관련 기업의 경영상 문제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2020년 208만명을 기록했고, 2023년과 지난해 각각 342만명으로 다시 늘어나긴 했으나 2014년과 비교하면 100만명 가까이 줄었다. 온천 시설이 노후화된 데다가 관광객의 변화한 욕구에 대응하지 못하며 이용객 발길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충남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유수의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 중인 호반그룹은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 관광환경 개선 등을 위해 고품격 숙박시설 및 컨벤션 시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호반그룹의 숙박시설이 덕산온천관광지를 온천 위주 휴양지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감기약, 마스크, 콧물 흡인기 등 의료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점검을 실시해 불법유통 및 허위·과대 광고 등 904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발된 광고에 대해서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플랫폼 및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행정기관에는 반복 위반 업체 점검을 요구했다. 이번 점검은 대학생·시민 등으로 구성된 식약처 '온라인 시민감시단'과 합동점검으로 실시됐다. 겨울철 많이 사용하는 의료제품에 대한 불법·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의약품의 경우 감기약, 해열진통제, 비염약, 점안액 등 불법 판매 광고를 점검한 결과 일반쇼핑몰 210건(61.4%) 카페·블로그 128건(37.4%) 오픈마켓 4건(1.2%) 순으로 342건 적발했다. 의약외품에서는 겨울철 많이 사용하는 마스크, 외용소독제, 콘택트렌즈 관리 용품의 온라인 광고를 점검했는데 의약외품 거짓·과장 광고 83건(72.8%), 불법 해외 구매대행 광고 19건(16.7%), 오인 광고 12건(10.5%) 등 불법유통·부당광고 게시물 114건이 적발됐다. 비염 치료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26일까지 진행하는 '22 Week' 기획전을 통해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SSG닷컴은 트레이더스의 '고래사 국탕용 종합어묵'과 '사조 안심따개 살코기참치', '온리넛츠 하루견과' 등 대용량 먹거리를 준비했다. 해당 상품은 지역별로 오전 11시∼오후 1시30분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된다. 주문일로부터 최대 3일까지 지정일 예약배송도 가능하며, 9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 적용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마트와 협업해 트레이더스 배송 권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높은 트레이더스 대용량 상품도 집에서 편리하게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이 이르면 이달 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통·화학·식품 등 주요 사업군의 변화 폭에 관심이 쏠린다. 비상경영 기조가 유지되는 만큼 올해 인사 기조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 계열사들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인사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는 매년 11월 마지막 주 또는 12월에 이뤄져 왔다. 성과 중심 인사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최고경영자(CEO)의 36%가 교체되고 임원 규모가 13%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안정 속 쇄신'을 추구하는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올해는 유통군 인사가 최대 관심사다. 김상현 롯데유통군HQ 부회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과 정 대표는 2022년 롯데그룹에서 처음 발탁된 외부 출신 CEO로, 위기감이 컸던 롯데쇼핑의 경쟁력 회복에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롯데쇼핑[023530]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10조2천165억원과 영업이익 3천194억원을 거뒀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8%, 2.0% 감소한 수치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유출된 개인정보로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해 피해자에 접근하고, 유출정보·피해사실 조회 등을 가장해 원격제어·악성앱 설치를 유도할 수 있다. 보상·환불 절차 안내 등을 미끼로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를 발송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금감원은 "정부기관과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발신자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URL)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메시지를 삭제하라"라고 당부했다. 악성 앱 설치 시 휴대전화 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만큼 주민등록번호·금융계좌 비밀번호·신분증 사본 등 민감 정보는 절대 저장하지 말아야 한다. 여신거래, 비대면 계좌개설, 오픈뱅킹 등 '3단계 금융거래 안심차단서비스'에 가입해 명의도용 금융사기 피해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월 22일 서울 양재동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김장대축제’가 시민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13개국 20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김장문화가 단순한 국내대회를 넘어 K푸드를 체험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주최 측 aT는 현재 김치가 98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 품목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김치수출확대와 식품영토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김치를 단순한 가정식·전통식품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서 국내 농수산물 소비 확대, 농어업 부가가치 제고, 김치의 세계화, 산업적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치산업진흥법’이 2011년 7월 21일 국회를 통과하여 2012년 1월 22일부터 시행되었다. 법의 제정목적은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김치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단순히 김치 생산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품질 향상, 문화 계승, 산업 경쟁력 강화, 세계화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법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년, 한국은 김치 수출량 47,100톤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44,000톤 대비 약 6.9% 증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랑의 열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사랑의 온도탑에 불을 밝혔다. 내년 1월까지 62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104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출범식에서는 에코프로 1억4천만원, 충북개발공사 8천만원, NH농협은행충북본부 5천만원의 성금으로 캠페인의 출발을 알렸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지원, 기초생계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의 분야에서 쓰일 예정이다. 기부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s://cb.chest.or.kr/base.do)에서 할 수 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목표액의 1%인 1억4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선수·임원·미디어 관계자 등 약 1만5천여명의 이동을 책임질 종합 교통체계 구축에 나섰다. 조직위는 충청권 4개 시도 교통분야 담당부서, 경찰 등과 함께 'U대회 수송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용역을 수행할 한국교통연구원은 대회가 열리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자문을 받아 앞으로 1년간 교통·수송 분야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회 장소가 4개 지역에 분산된 것을 고려해 경기장과 선수촌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하고 선수단 개·폐회식 및 입출국 수송계획 등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단·관계자들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교통·수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 개막해 12일간 열린다. 대회 기간 전 세계 150여개 나라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