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 5개 분야 21개 사업을 발굴·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육성 분야에서는 청년층 농업인구 유입을 위한 가공산업 육성 등 3개 사업이 추진되며, 경제지원 분야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건강검진 지원 확대 등 3개 사업이 진행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북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등 5개 사업이,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활성화 등 2개 사업이,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등 8개 사업이 실시된다. 군은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 등 태안화력 폐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들 발굴 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6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 11개 부서가 실무추진단으로 참여하는 태안화력 폐지 대응 자체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총 세 차례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정부에 군의 입장을 전달하고 지난 21일 한국서부발전 및 5개 협력사와 함께 '에너지 전환 공동대응 TF 회의'를 여는 등 적극적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공단을 사칭하는 피싱(Phishing)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피싱이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공공기관을 사칭한 이메일로 민감한 개인 정보를 갈취하는 것을 뜻한다. 해당 피싱 메일은 'home@hpaycorpn_e.kr'이라는 계정에서 '건강보험료 체납 안내'라는 제목으로 발송됐다. 체납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다는 내용 등을 담아 '납부하기' 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한다. 이 버튼을 누를 경우 개인의 민감한 금융 정보 등이 빠져나갈 수 있다. 이 피싱 메일은 공단의 로고(CI) 등을 포함해 공단의 안내인 것처럼 정교하게 제작돼 주의가 필요하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 체납 납부 안내를 이메일로 하지 않으므로 이런 메일을 받았다면 반드시 공단 지사나 고객센터(☎1577-1000)에서 확인해야 한다"며 "발신자를 정확히 확인해야 하고 모르는 이메일이나 첨부파일은 보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기자] 대전시와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2025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8일 시청 응접실에서 업무협약(MOU)을 하고, 오는 8월 열릴 '대전 0시 축제'를 중심으로 지역관광 및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대전 0시 축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행사 성공 개최 ▲지역 관광자원의 상품화 및 판매 촉진 ▲정보 공유 및 협업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축제 기간인 오는 8월 8∼16일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지하 1층 이벤트홀과 푸드플랫폼(총 401.65㎡)에서 '대전 로컬브랜드 페어'를 열기로 했다. 백화점 측은 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먹거리 특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특별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전 0시 축제'를 민관이 함께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대전 0시 축제'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약 1㎞ 구간의 중앙로 및 원도심 일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28일 봉황초 인근에 책을 주제로 한 문화 공간인 책공방 아트센터를 개관했다. 책의 물성과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관련 기계와 도구를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1년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운영되던 북아트센터를 벤치마킹해 2023년 대상 부지를 매입한 뒤 매장문화재 조사 등을 거쳐 조성했다. 지상 1층, 연면적 645㎡ 규모로 상설·기획전시실, 교육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을 기념해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물성의 기록'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된다. 활판 인쇄기, 제본 도구 등 실제 책 제작에 사용됐던 다양한 기계와 도구들을 전시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그림책 만들기, 팝업북 만들기 등 다양한 책 문화 활동도 마련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부터 농업진흥지역에 근로자 숙소와 무더위·한파 쉼터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진흥지역 내 허용 시설을 추가할 수 있도록 농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다음 달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이나 산지유통시설 부지에 근로자 숙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 또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 활동을 위해 농업진흥지역에 무더위·한파 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농산업 관련 시설의 설치 면적 제한을 완화했다.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 면적 기준은 기존 1.5㏊(헥타르·1㏊는 1만㎡) 미만에서 3㏊ 미만으로 늘었다.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면적 기준은 1㏊ 미만에서 2㏊ 미만으로 늘렸다. 관광농원 면적 제한은 2㏊ 미만에서 3㏊ 미만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지 전용 허가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할 수 있는 곳에 농촌특화지구를 추가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개발을 촉진하고 농지 전용 허가의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특화지구는 농촌 공간을 개발·이용·보전하거나 농촌 기능을 재생·증진하기 위해 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8일 한국동서발전이 서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LNG 복합발전소와 관련, "충주의 미래 경제 및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환경영향평가나 향후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왜곡하지 않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을 언급하며 "한마디로 그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면 저렴하게 쓸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송전선로 등 여러 가지 비용이 추가돼 전기 비용이 올라가게 된다"며 "산업 비용 중 전기 요금이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고, 미래 첨단산업은 점점 더 전기를 많이 쓰는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전기 자립은 갖춰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산에너지법은 장거리 송전망에 기반한 중앙집중형 전력 체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충주의 전력 자립률은 32.4%로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동서발전은 9천억여원을 들여 여수에 짓기로 한 500㎿급 LNG 발전설비 2기 중 1기를 충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는 청년결혼축하금이 신혼부부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혼인신고일로부터 6개월, 2년, 3년이 지날 때마다 300만원, 200만원, 200만원 등 모두 700만원을 지급한다. 자격은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 18세 이상 45세 이하로 부부 중 1명 이상이 초혼이고, 논산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시는 2023년부터 신혼부부의 초기 정착 비용을 줄이고 지역 사회 정착을 돕고자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읍·면·사무소나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청 인구청년교육과 인구청년정책팀(☎041-746-576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하이트진로 맥주와 서울우유, 매일유업의 초콜릿, 진주햄 소시지 간식, LG생활건강의 치약·칫솔 등 제품의 소매가격이 오른다. 2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테라·켈리·하이트 맥주의 355㎖ 캔제품은 2천250원에서 2천500원으로, 500㎖ 병제품은 2천400원에서 2천500원으로, 1.6ℓ 페트병 제품은 7천900원에서 8천300원으로 각각 오른다. 하이트진로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맥주 제품 출고가를 이날부터 평균 2.7%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가정용 채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500㎖ 캔 제품값은 올리지 않았다. 오비맥주는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 가격을 지난 4월 평균 2.9% 인상해 편의점 판매 가격도 올랐다. 다음 달 편의점에서 서울우유 300㎖ 4종은 2천원에서 2천100원으로, 200㎖ 3종은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각각 100원 오른다. 서울우유 아침에주스와 비요뜨 각 2종은 2천원에서 2천300원으로 300원씩 비싸진다. 매일유업의 킨더초콜릿 조이가 2천400원에서 2천700원으로 오르는 등 킨더초콜릿은 종류에 따라 100∼40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신석기·청동기시대 유물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을 올해 마무리한다고 28일 밝혔다. 2002년 건립된 고남패총박물관의 시설 현대화와 전시공간 확장을 위한 사업으로, 1·2전시관으로 분리된 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기존 178㎡였던 전시공간이 797㎡로 넓어진다. 올해 말 준공 후 전시물 제작·설치가 완료되면 내년 3월 재개관이 가능할 전망이다. 군은 '바다 삶의 기록, 고남리 조개더미'를 주제로 사계절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설 전시실을 꾸미고, 기존 유물 전시와 인공지능(AI) 등이 결합한 디지털 기반의 융복합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원북면 반계리) 종합정비 사업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기념관 보수공사를 마쳤고, 8월까지 전시물 제작·설치를 마무리한 후 재개관할 예정이다. 올해 말 종합안내소 준공을 끝으로 새로이 변모한 이종일 선생 생가지의 온전한 모습을 군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한현숙 문화예술과장은 "태안이 낳은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 생가지와 태안군 대표 박물관인 고남패총박물관이 더 큰 사랑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연희동 일식당 '카덴', 식품 제조사 한일식품과 손잡고 들기름 비빔우동과 냉소바(냉메밀국수), 들기름 유부 냉우동 등 3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여름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가격은 2인분에 5천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해당 상품은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과 슈퍼마켓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셰프 오스틴 강과 공동 개발한 갓장아찌동치미국수, 장아찌간장비빔밥, 토핑유부초밥 등 퓨전 한식 메뉴 3종을 오는 28일 출시한다. 이마트는 다음 달 12일까지, 이마트24는 다음 달 한 달간 제품 출시를 기념한 할인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카덴 냉우동과 소바를 개발한 김익중 이마트 대용식 바이어는 "제조사, 셰프와 함께 시중에서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맛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27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수목원·정원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과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이 참석,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수목원·정원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홍보, 산림복원과 관광을 연계한 환경·사회공헌·투명경영(ESG) 사업 발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심상택 이사장은 "수목원·정원 문화산업을 육성하면 지역관광 활성화를 물론 지역소멸 문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광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중국 헤이룽장성과 산둥성을 공식 방문해 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헤이룽장성과 산둥성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상생 발전과 미래 협력 기반을 다졌다. 전 부지사는 첫 일정으로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무역상담회에 참석해 도내 참가 기업을 격려하고, 동북아 시장의 수출 가능성을 점검했다. 또 수이훙버 헤이룽장성 부성장을 만나 두 지역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경제·무역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 부지사는 이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을 찾아 창업 지원 인프라와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고 충남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소개했다. 중관춘은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대학만 41개가 있고 중국과학원과 중국공정원 등 국가연구소가 206곳에 달하며 입주 기업이 2만개에 육박해 인재 양성과 신기술 개발의 메카로 꼽힌다. 마지막 일정으로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국제우호도시 협력 콘퍼런스에 참석해 충남의 산업 경쟁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 메가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도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류를 주제로 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3회째로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K-팝부터 한식·화장품·게임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날 오후 7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개막 세레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공연에는 가수 신승태, 국악 아티스트 박정수, 생동감크루 등이 참여해 한류의 전통과 미래 방향성을 국악과 춤으로 풀어냈다. 이어 K-컬처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1천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라이트쇼는 독립기념관의 밤하늘에 K-컬처박람회 전시관이 담고 있는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였다. 박람회 전시 콘텐츠는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세종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연구·관광·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산림 특화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4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소가 이전할 청양읍 군량리 일원 342만9천771㎡ 부지에 수목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1994년 공주시 반포면에 설립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도는 연구소의 정체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이전을 추진, 지난해 8월 청양 이전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생태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충남형 산림생태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일부 식품기업이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우유·치즈, 발효유, 커피, 주스 등 전 제품의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007310]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한동안 중단한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40일 넘게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안기2리 권역이 선정돼 62억원(국비 43억4천만원, 지방비 18억 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안반도 서쪽 작은 반도 지형에 자리한 안기리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어촌으로, 백합과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도는 이곳에 귀어인을 위한 숙소와 마을 카페·마을 책방·공유주방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일을 마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동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귀어·귀촌을 활성화하고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공모 대응에 적극 나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