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당진 석문간척지에 조성할 '수산식품 클러스터'의 유통망 확보를 위해 도내 상공회의소와 손을 잡았다. 도는 26일 전형식 정무부지사, 백낙흥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경호 서산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창규 당진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 집적지구 유통 활성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수산식품 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가공 새우를 도내 기업 급식에 우선 공급하는 유통망을 구축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체계 마련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수산식품 클러스터 완공 후 도내 3천여개 기업에 안정적으로 가공 새우를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총 1천9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당진 석문간척단지에 조성된다. 스마트 가공 처리센터, 저장물류센터, 벤처혁신센터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추는 대규모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제조·유통·소비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이자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을 이끌 토대"라며 "충남 수산식품의 경쟁력을 전국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9∼10월 두 달간 묘봉과 도명산 탐방로를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사무소 측은 생태·경관 보호와 쾌적한 탐방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상 구간은 ▲ 용화지구(운흥리)∼묘봉∼미타사(7㎞)와 ▲ 첨성대∼도명산∼학소대(6.2㎞)로 하루 탐방 인원이 310명과 480명으로 제한된다. 탐방 예정일 전날 오후 5시까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예약이 꽉 차지 않을 경우 탐방로 입구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한데, 묘봉 구간은 오후 1시, 도명산 구간은 오후 3시까지 입장해야 한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전과 건전한 탐방문화 조성을 위한 조치인 만큼 탐방객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들이 농업혁신과 영농지원을 목표로 협의체를 꾸렸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500여명이 참여한 '충남 스마트팜 청년 협회'는 이날 보령 베이스리조트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협회는 시설원예 2천㎡ 이상을 경영하는 18∼45세 청년농으로 구성됐다. 청년 주도의 생산·유통 체계를 확립하고 스마트팜 영농 역량을 높이는 것이 주된 목표다. 앞으로 협회는 청년농 의사결정 기구로서 생산자 간 연계 강화, 생산 정보의 빅데이터화, 스마트 유통망 구축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청년협회는 출범식에 이어 충남도, 대전중앙청과㈜와 '청년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스마트팜 육성과 안정적인 유통망을 지원하고 협회는 우수 농특산물 생산·공급에 주력한다. 대전중앙청과는 전담 경매사 지정, 정가·수의매매 거래 확대, 상생 협력 기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유통 경로가 다변화돼 청년농이 제값 받고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마음 편히 농사에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과 가족 등 60여명이 지난 3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포도밭에서 잘 익은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이 회사 윤영달 회장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달 12일∼내달 11일)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뒤 영동 포도 원액을 가미한 초코파이를 선보이고, 엑스포 엠블럼과 응원 문구 등을 넣은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이 지역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엑스포 성공을 위해 1억원의 후원금도 조직위원회에 내놨다. 이에 대한 답례로 영동군은 포도밭 1천900㎡를 임차해 이 회사 임직원 체험농장으로 제공했다. 이날 체험에 나선 임직원들은 알이 꽉 찬 캠벨얼리 포도 3㎏씩을 맞춤제작한 상자에 가득 담으며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체험 후 남은 포도 2t가량은 영동군이 대신 수확해 크라운해태제과 본사로 실어 보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4일 "윤 회장과 임직원들이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위해 너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엑스포를 계기로 맺어진 크라운해태제과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20일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서 '2025 드론 페스타'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충남도가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충남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드론 스포츠 선수단과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서는 드론 레이싱, 드론 농구, 무인 헬리콥터, 핸드 런치 글라이더 조정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된 전국 드론 스포츠 대회가 진행된다. 세계 챔피언 수상자를 포함해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하이라이트는 드론 1천200여대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로,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드론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관심을 증진하고 도내 드론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드론 레저 스포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4일부터 나흘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열리는 '2025 문화도시 박람회에 참가해 세종시가 추구하는 한글 문화도시 매력을 홍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세종시 등 문화도시로 지정된 전국 37개의 도시가 참여한다. 시는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2025 한글런 행사, 한글상점 복합문화공간,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놀이터 세종관 개관 등의 사업을 소개할 방침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박람회를 통해 한글 문화도시를 추구하는 세종시의 비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리테일테크 기업 컬리가 '미식관'을 열고 대표 셰프들의 다양한 레스토랑간편식(RMR)을 큐레이션해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8일까지 열리는 미식관의 '명예의 전당'에서는 '목란' 이연복 셰프, '우동카덴' 정호영 셰프, '포노 부오노' 김태성 셰프 등 다양한 셰프들의 대표 RMR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목란'과 '우동카덴'은 각각 2020년, 2021년 컬리에 입점해 RMR 시장을 개척했다. '목란' RMR 상품의 누적판매량은 700만개에 달하고, '우동카덴'의 오리지널 우동 상품은 후기 수가 1만7천여건에 이른다. 컬리는 또 입점한 1천여개의 RMR 상품 중 165개를 엄선해 '전국 맛집 라인업'을 소개하고 최대 30% 할인한다. 애플하우스, 톰볼라, 툭툭누들타이, 전주 베테랑 등이 포함됐다. 앞서 SSG닷컴(쓱닷컴)도 유명 셰프 RMR 상품 등 프리미엄 상품을 모아 같은 이름의 '미식관'을 운영 중이어서 온라인 미식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정보우 컬리 HMR그룹장은 "컬리는 2017년부터 RMR 시장을 개척하며 레스토랑의 맛을 가장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번 미식관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일 "MBK파트너스를 철저히 조사하고 중대한 위법 행위 발견 시 상응 조치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처리 방향을 묻는 말에 "검찰 수사 부분 이외에도 금감원에서 조사할 것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MBK파트너스를 추가 현장 조사한 데 이어 제재 절차에도 착수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모펀드(PEF)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편도 시사했다. 그는 "PEF 제도가 한 20년 정도 됐다"며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공과를 따져 보고 글로벌 정합성에 비춰 개선할 부분들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지역 프로스포츠 경기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숙박 할인 혜택을 주는 '직관여행 대전어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온라인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7만원 이상 지역 숙박 상품을 예약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오는 12일까지 한화이글스나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티켓을 구매한 뒤 인증하면 4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 발급 기간은 오는 14일까지고 예약과 체크인은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 쿠폰을 중복으로 적용하는 경우 최대 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할인 쿠폰은 지역 호텔과 펜션 등 총 83개 숙소에서 사용하면 된다. 대전관광공사 측은 "대전의 프로스포츠 열기와 함께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일부 주) 등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 중 대마 등 마약류 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해외직구식품 50개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42개 제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이 확인돼 반입 차단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대마, 양귀비, 환각버섯 등에 포함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젤리, 과자 등 기호식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반입된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마약류 성분 함유 의심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기존에 시험법이 확립된 49종의 마약류와 함께 모르핀, 테바인, 사일로신 등 12종의 마약류에 대한 동시 검사법을 추가 개발해 검사했으며, 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사일로신은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신규 지정·공고했다. 검사 결과 총 42개 제품에서 대마성분(CBD, THC 등), 마약(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향정신성의약품(사일로신 등) 등 마약류 성분 19종과 테오브로민, 시티콜린 등 의약품 성분 4종, 바코파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2종이 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가 오는 4∼7일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국내산 참다랑어와 햇꽃게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 할인 대작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진행된다. 이마트는 처음으로 국내산 참다랑어를 비축해 전국 점포에서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참다랑어(240g)는 정상가에서 1만원 할인해 1만9천980원에 판다. 국내산 참치는 유통과정이 짧고 환율 영향을 받지 않아 기존 수입 참치회보다 30%가량 싸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를 위해 비축한 국내산 참다랑어 물량은 80t(톤)이다. 수온 상승으로 참치 어획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대량 확보가 가능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 참치 어획량은 51t에 불과했지만, 6월 들어서는 599t으로 급증했다. 이마트는 또 오는 4∼5일 가을 햇꽃게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0년 전보다 저렴한 100g당 788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알찬란 30구(대란)를 2천원 싸게 구매하고 암소한우 등심 1+등급을 반값에 살 수 있다. 오는 6∼7일에는 수입 삼겹살 100g을 890원에, '파머스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고양 식품제조·가공업체 '주식회사 플라잉닥터 제2공장'이 제조해 판매한 영유아용 이유식 '닭가슴적채애호박무른밥'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닥터리의 로하스밀' 브랜드로 판매됐으며 소비기한이 이달 17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고양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이 필리핀 외식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BQ는 지난 2022년 11월 필리핀에 진출해 현재 매장이 18개 있으며 연말까지 매장 수를 21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20만명 넘게 방문하는 필리핀 최대 쇼핑몰인 SM몰오브아시아에 352㎡ 규모 대형 매장을 열어 반응이 뜨겁다고 BBQ는 전했다. K-푸드의 인기가 많은 현지에서 BBQ는 치킨 외에도 떡볶이, 돌솥비빔밥, 찜닭,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또 동남아 한정 메뉴인 'UFO치킨'도 선보였다. BBQ는 필리핀에서 핵심지역 내 대형매장 위주로 출점하고 있다. BBQ는 올 연말까지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이자 제2의 도시인 세부와 고산지대 피서지로 유명한 바기오 등지에 매장을 연다. 이어 내년에도 점포 10개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필리핀 진출 3년 만에 21개 점포를 오픈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BBQ의 맛과 시스템, 브랜드 파워가 확실히 통했다는 것"이라며 "필리핀 대표 K푸드 브랜드를 넘어 필리핀 1등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도록 노력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추석을 앞두고 '일품진로'로 구성한 선물 세트 3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선물 세트 가운데 '일품진로 오크25 세트'(알코올 도수 25도)는 일품진로 오크25 375㎖ 3병과 전용 잔 2개로 구성됐다. '일품진로 오크43 세트'(알코올 도수 43도)에는 일품진로 오크43 375㎖ 2병과 전용 잔 2개를 담았다. 아울러 '일품진로 세트'(알코올 도수 25도)에는 일품진로 375㎖ 3병과 전용 잔 2개를 담아 출시한다. 선물 세트는 다음 주부터 전국의 대형마트와 농협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년에 새로운 규격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 종량제 봉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1ℓ 봉투의 경우 너비를 15㎝에서 20㎝로 바꾸고, 2ℓ 봉투는 19㎝에서 21㎝로 넓힌다. 대신 전체 용량을 기존처럼 유지하기 위해 1ℓ 봉투 높이는 29.5㎝에서 26.5㎝로, 2ℓ는 35.5㎝에서 33.5㎝로 줄인다. 이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규제혁신 개선과제 공모전'에 제안된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투입구가 좁은 1·2ℓ 종량제 봉투의 너비는 넓히고 높이는 줄여 사용의 편의성을 추구하자는 제안이었는데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며 "조례를 개정하고 변경된 규격으로 봉투를 제작해 내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빵시투어'를 매주 주말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빵시투어는 버스를 타고 지역 대표 빵집을 다니는 관광상품으로 시는 가족, 동호회 등 단체 수용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버스 운영 횟수를 늘린다. 참가자들은 성심당, 몽심, 슬로우브레드, 골드버터베이크샵 등 대전의 유명 빵집을 방문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음악 DJ와 함께 지역 야경 명소를 순회하는 '뮤직버스'도 운영한다. 빵시투어 예약은 대전시티투어(http://www.daejeoncitytour.co.kr)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 빵시투어가 큰 인기를 얻었다"며 "대전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