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달 1일부터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3%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또 충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부족한 면 지역 사정을 고려해, 지역 12개 면 하나로마트 14개소에서 충주사랑상품권과 민생회복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했다. 조길형 시장은 "오는 9월부터 시행하는 할인 혜택 확대를 통해 시민에게는 소득 보전 효과가,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국가철도공단이 손잡고 KTX 오송역을 중심으로 한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나섰다. 충북도 등은 28일 오송선하마루에서 '오송역 중심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이번 용역은 ㈜HK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맡아 2027년 1월까지 18개월간 진행한다. 충북도 등은 용역을 통해 오송역 및 주변 지역을 연계한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오송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대중교통, 광역교통체계 개선 사항 및 주차 문제 해소 방안 등을 모색하는 한편 선하부지 개발 기본구상과 관련 규정 및 구조안전 등을 검토한다. 아울러 충북 첫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 등 인접 시설과의 연계를 위한 개발 계획 및 시설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한다. 충북도 등은 용역 완료와 함께 오송역 개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송역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자 철도 거점으로 연간 이용객이 1천2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충북도와 청주시가 각각 2010년과 2015년에 추진한 역세권 개발이 무산되면서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친일잔재로 지적받는 설성공원 내 '경호정'의 안내판 문구를 수정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설성공원에 위치한 향토문화유적 '경호정'과 관련, 기존 안내판에 누락된 경호정의 건립 경위와 관련 인물 및 행적 등을 포함해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알릴 예정이다. 2020년 충북도가 발간한 '충북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기초조사'에 따르면 경호정은 조선총독부 음성군수였던 권종원이 1934년 읍내리에 4,958㎡ 규모의 연못을 파고, 그 중앙 661㎡ 섬 위에 정자를 세웠다. 이 정자는 일본 왕세자 출생을 기념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유적의 역사적 내용을 관람자에게 사실대로 제공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남겨둘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 역사 유적에 대한 조사를 활발히 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청년·신혼부부·귀농귀촌인에게 1만원에 빌려주는 '빈집이음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공급되는 이음주택은 4가구로 ▲ 화성면 산정리 ▲ 청남면 지곡리 ▲ 운곡면 영양리 ▲ 남양면 구룡리에 있다.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1만원만 내면 되고, 임대 기간은 최대 3년이며 1년마다 갱신계약하면 된다. 입주자 모집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 모집공고일 기준 ▲ 18~45세 이하 청년 ▲ 혼인신고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3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신혼부부 ▲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청양군으로 전입 5년 이내이거나 전입 예정인 귀농·귀촌인이 지원할 수 있다 세부 입주 조건과 주택 현황은 청양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돈곤 군수는 "빈집이음주택은 단순한 임대주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청년·신혼부부·귀농귀촌인에게 든든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활력 넘치는 청양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집이음주택은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활용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청양군이 재임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멤버십 누적 회원 1천500만명 달성을 앞두고 다음 달 감사 이벤트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1년 9월 멤버십 회원 제도인 '리워드' 제도를 도입한 이후 약 14년 만에 회원 1천5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념해 9월 한 달 간 '원 모어 커피' 할인 쿠폰 제공 대상 음료를 기존 커피 5종에서 모든 제조 음료로 확대한다. 원 모어 커피는 5종 메뉴 중 하나를 주문하면 다음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커피 60% 할인 쿠폰'을 주는 서비스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콜드브루', '아이스 커피', '오늘의 커피' 등 5종 메뉴의 그란데 사이즈는 500원, 벤티 사이즈는 1천200원 각각 할인한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구독 서비스인 '버디패스' 이용자에게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을 2장 제공한다. 스타벅스 앱의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각 카테고리 대표 상품을 최대 63%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전북 고창읍성, 전남 순천 낙안읍성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읍성으로 꼽히는 해미읍성에서 1박2일 일정의 체험형 야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는 30일과 다음 달 6일, 10월 4일 진행된다. 1박2일 중 첫날에는 해미시장 뒤지고 캠핑요리 만들기, 해미읍성 성곽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해미읍성 꽃마차와 함께하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예약은 해미읍성 역사캠핑장 전화(☎ 041-688-0999)나 누리집(www.haemicamping.com)을 통해 할 수 있다. 해미읍성 역사캠핑장에는 15개 캠핑사이트가 갖춰져 있다. 오은정 서산시 관광과장은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관광·체험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침체한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충남 서산시가 28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서산은 전남 여수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이 됐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전국 2위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했으나 중국과 중동의 생산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원자재 가격 불안정,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으로 침체가 지속해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 업체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부의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 지원 등이 이뤄진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억원 한도에서 3.71% 금리로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7천만원 한도에서 2.68% 금리로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비율도 대기업 설비 투자의 경우 기존 4∼9%에서 12%로 상향 적용된다. 중소기업 설비 투자의 경우 8∼15%에서 25%로 높아진다. 정책금융 기관은 중소기업 만기 연장·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협력 업체·소상공인 대상 우대 보증 지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다음 달부터 공동주택 단지 등에 폐가전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주민들이 수시로 중소형 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와 시군은 27일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에서 비영리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중·소형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단지에 전자레인지 등 중·소형 폐가전제품과 1·2차 폐배터리를 전용 수거함에 모아 정기적으로 수거·재활용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E-순환거버넌스는 다음 달부터 도내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수거함을 설치하고 정기 수거와 재활용을 맡는다. 이 단체는 수거된 전기·전자제품에서 구리 등 유용 금속을 추출해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주민들이 폐가전제품을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분리배출 문화 확산과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오염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9월부터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비율을 기존 10%에서 13%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월 충전 한도는 50만원으로 발행 규모는 2천600억원 수준이다. 시는 예산 소진 시까지 혜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용처는 대전 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대전시는 전통시장, 음식점, 미용실 등 생활 밀착형 업종을 중심으로 6만4천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확대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최근 군의회에서 '집중호우 피해자 주민을 위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폭우로 재산 피해를 본 군민들을 대상으로 세제 감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택, 건축물, 토지, 차량 등에 부과된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등이다. 청양에서는 당시 집중호우로 주택 37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등 117억원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등록되거나,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청양군은 9월 부과 예정인 재산세는 감면 적용한 고지서를 발송하고, 이미 부과된 주택분 재산세와 주민세 등은 직권으로 감액 처리할 방침이다. 청양군은 피해 주민들에게 약 3천700만원 상당의 세제 감면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8일부터 건보 가입자와 피부양자 213만여명에게 지난해 진료비 상한금 초과분 2조8천억원을 환급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진료비 본인부담상한제에 따른 것이다. 이 제도는 비급여와 선별급여 등을 제외하고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건보 적용 의료비 총액이 정부에서 정한 개인별 상한금액(2024년 기준 87만원∼1천50만원)을 넘는 경우 초과분을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이번 지급 대상자는 총 213만5천776명이며 이들이 돌려받는 총금액은 2조7천920억원으로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31만원이다. 대상자 중 대부분인 190만287명(전체의 89.0%)은 소득 하위 50%에 해당했다. 이들이 환급받은 금액은 전체의 76.5%인 2조1천352억원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이 121만1천616명으로 전체 환급 대상자의 56.7%였다. 건보공단은 이번 지급 대상자 중 2만5천703명은 동일 요양기관에서 쓴 본인부담금이 상한 최고액을 이미 넘어 해당 기관에 이들에 대한 환급액 1천607억원을 미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 상반기까지 최근 1년간 화장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행정처분이 총 427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표시·광고 위반(324건, 76%)이 가장 많았고 영업자 준수사항 미준수(79건, 18%), 업 등록·변경 위반(20건, 5%), 사용 제한이 필요한 원료 사용(4건, 1%) 순이었다. 행정처분 유형은 업무정지가 383건으로 90%를 차지했으며 과징금(17건, 4%), 등록취소(15건, 3%), 시정명령(10건, 2%) 등 이었다. 식약처는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의학적 수준의 과도한 개선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일단 의심하고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드름, 탈모, 아토피, 지루성 두피염, 습진, 질염, 근육통, 안면홍조, 무좀 등 질병을 예방 또는 치료하거나 마이크로니들과 같이 피부 장벽층인 각질층과 표피를 통과해 피부 내로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등 의약품처럼 화장을 광고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손상된 피부 개선', '흉터 자국 옅어짐', '국소적으로 축적된 지방 연소를 촉진', '근육 이완·피로 회복', '홍반 감소', '면역력 강화' 등 신체를 개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추석을 앞두고 '일품진로'로 구성한 선물 세트 3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선물 세트 가운데 '일품진로 오크25 세트'(알코올 도수 25도)는 일품진로 오크25 375㎖ 3병과 전용 잔 2개로 구성됐다. '일품진로 오크43 세트'(알코올 도수 43도)에는 일품진로 오크43 375㎖ 2병과 전용 잔 2개를 담았다. 아울러 '일품진로 세트'(알코올 도수 25도)에는 일품진로 375㎖ 3병과 전용 잔 2개를 담아 출시한다. 선물 세트는 다음 주부터 전국의 대형마트와 농협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년에 새로운 규격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 종량제 봉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1ℓ 봉투의 경우 너비를 15㎝에서 20㎝로 바꾸고, 2ℓ 봉투는 19㎝에서 21㎝로 넓힌다. 대신 전체 용량을 기존처럼 유지하기 위해 1ℓ 봉투 높이는 29.5㎝에서 26.5㎝로, 2ℓ는 35.5㎝에서 33.5㎝로 줄인다. 이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규제혁신 개선과제 공모전'에 제안된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투입구가 좁은 1·2ℓ 종량제 봉투의 너비는 넓히고 높이는 줄여 사용의 편의성을 추구하자는 제안이었는데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며 "조례를 개정하고 변경된 규격으로 봉투를 제작해 내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빵시투어'를 매주 주말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빵시투어는 버스를 타고 지역 대표 빵집을 다니는 관광상품으로 시는 가족, 동호회 등 단체 수용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버스 운영 횟수를 늘린다. 참가자들은 성심당, 몽심, 슬로우브레드, 골드버터베이크샵 등 대전의 유명 빵집을 방문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음악 DJ와 함께 지역 야경 명소를 순회하는 '뮤직버스'도 운영한다. 빵시투어 예약은 대전시티투어(http://www.daejeoncitytour.co.kr)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 빵시투어가 큰 인기를 얻었다"며 "대전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2025 지리적표시품 특별 기획전'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쿠팡의 상생 상설기획관인 '착한상점'에서 운영되며 전국 각지의 지리적 특산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 가공품의 특징이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제도다. 단순한 원산지 표기를 넘어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청송사과와 나주배, 김천포도 등 명절 대표 과일부터 해남고구마, 강화약쑥, 보성웅치올벼쌀, 이천쌀 등 전국 각지의 특산품을 소개한다. 약 500개 업체, 8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며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쿠팡 관계자는 "지리적표시 등록 상품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산자의 노력이 결합한 결과물"이라며 "쿠팡은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지역 농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