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미국에서 221년 만에 최대 규모의 매미 떼가 나타날 것으로 예고되면서 매미를 이용한 각종 요리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식용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미는 나무에 있는 시끄러운 랍스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매미를 이용한 음식과 관련 레시피를 개발하는 셰프들을 조명했다. 우선 '매미 김치'는 수년간 곤충 요리를 개발해온 뉴욕의 셰프 조셉 윤이 만든 음식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매미를 통째로 양념과 버무려 발효액이 천천히 매미의 단단한 껍질 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방식으로 김치를 만든다. 완성된 매미 김치는 부드러운 두부, 따뜻한 밥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또한 스페인식 토르티야에 볶은 매미를 양파, 감자와 함께 넣어 만든 요리나 속을 매미로 가득 채운 파스타를 이용한 치즈 캐서롤도 그의 음식들이다. 윤은 이번 매미 떼 출몰 예고에 "정말 멋진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미는 "랍스터나 새우 같은 것"이라며 "나는 매미를 그저 또 하나의 식재료로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실제 매미는 랍스터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곤충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8일 베트남 북부 박린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대지면적 3만7천㎡, 연면적 2만6천700㎡ 규모로 센터를 구축했으며 센터 내에 잔류 농약과 미생물 검사 등을 할 수 있는 식품연구소와 조리아카데미 등도 마련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앞으로 북부 산업단지에 위치한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고 현지에서 식자재 유통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전날 준공식에서 "앞으로도 베트남 식음 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 높여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4년 베트남에 진출해 단체급식 업계 1위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90여개 사업장에서 7천300만식을 제공했고, 약 1천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현지 매출은 누적 8천600억원이다.
[연합] 프랑스가 이탈리아에 뺏겼던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을 5년여만에 되찾아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제빵사 12명이 14시간 만에 140.53m 길이의 바게트를 구워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 인근 도시 쉬렌 당국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이 깨졌다"라며 기록 탈환 소식을 알렸다. 앞서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은 이탈리아가 보유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코모의 제빵사들은 2019년 132.62m의 바게트를 만들어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제빵사들은 이 기록을 깨기 위해 새벽 3시부터 반죽에 돌입했다. 앞서 기록을 세우려면 최소 5cm 두께로 바게트를 구워야 하고, 굽는 데만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프랑스에서는 1초에 320개가량의 바게트가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빵'이지만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타이틀을 2015년과 2019년 두차례나 이탈리아에 뺏기면서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이날 세계 기록을 탈환한 바게트는 잘게 잘라져 쉬렌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서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국 식문화를 전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더 CJ컵은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의 우승으로 이날 마무리됐다. CJ제일제당은 대회 기간 비비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했고,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공식 대회 전에는 출전 선수들에게 만두 샐러드, 김치볶음밥, 치킨 컵밥 등의 메뉴를 선보였다. 올해 대회 우승자인 펜드리스는 "집에서 먹는 식사 같은 느낌이라 정말 맛있었다"라고 밝혔다.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안병훈은 "한식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게 나와, 동료 선수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개막 후에는 코스 중간 두 군데에서 '비비고 컨세션'을 운영하며 갤러리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만두와 닭강정, 불고기 감자튀김 등의 메뉴를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은 메뉴 중 한국식 치킨 소스로 버무린 '만두강정'과 비비고 김스낵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역 주민을 위해서는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만두 등을 제공했다. 김유상 CJ 스포츠마케팅 담당 경영리더는 "
인도 식품안전 당국이 해외에서 일부 자국 향신료 업체의 제품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자 국내의 모든 향신료 업체 제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은 2일(현지시간) MDH사 향신료 제품 3개와 에베레스트사의 어류 커리용 향신료 제품 1개가 지난달 홍콩에서 판매 중단되고 같은 에베레스트사 제품은 싱가포르에서 리콜 명령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특히 문제가 된 에베레스트사 제품은 오래 노출되면 발암 위험이 있는 에틸렌옥사이드가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FSSAI는 성명에서 가루 향신료를 제조하는 모든 업체에서 폭넓은 검사와 샘플링, 테스트를 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다면서 각 제품이 품질과 안전 기준에 맞게 제조됐는지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에틸렌옥사이드 함유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호주 당국도 이 문제와 관련해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MDH와 에베레스트 제품은 인도는 물론 유럽, 아시아,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는 자사 제품이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인도는 세계 최대 향신료 제품 수출국이자 생산·소비국이다. 시장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EFG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캄보디아에서 연내 뚜레쥬르 매장 5곳 이상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지난 2011년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는데, 이번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사업 정비에 나섰다. EFG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에서 외식 브랜드 매장을 100개 이상 운영 중인 기업으로, 탄탄한 현지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뚜레쥬르는 EFG와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에 1, 2호점을 동시에 열었다. 뚜레쥬르 캄보디아 1호점은 프놈펜 왕립대학교, 캄보디아 공과대학교가 있는 프놈펜 핵심 상권에 마련됐다. 2호점은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도 많이 모이는 캄보디아 전통 시장 인근에 자리 잡았다. 각 매장은 '카페형 베이커리' 콘셉트로 마련했고, 매장에서는 400여 종 이상의 빵을 판매한다. CJ푸드빌은 이번 캄보디아 시장 재진출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뚜레쥬르는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7개국에서 매장 400곳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 세계 제2위의 커피 원두 생산지인 베트남의 가뭄으로 원두 공급 부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두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커피 시장의 양대 품종 중 하나인 로부스타 원두의 원두 기준가는 올해 약 50% 급등, 최소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대 로부스타 생산지인 베트남의 원두 재배 농가들이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로부스타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는 베트남에서 가뭄으로 원두 생산량이 줄면서 현지 원두 가격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각국 날씨가 더 불규칙해지고 건조해지면서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추세가 4년째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부 닥락성의 커피업계 단체 간부인 찐 둑 민은 원두 주요 생산지인 중부 고원 지방 호수들이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저수량이 심각한 수준으로 줄었고 지하수도 말라붙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닥락성의 2024∼2025년 시즌 원두 수확량이 전년 약 52만t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원두 재배 농부인 응우옌 테 후
[연합] 기후 변화로 기상 이변이 속출하면서 지난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6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디종에 있는 국제 포도 및 와인 기구(OIV)는 전년도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가뭄과 폭염, 홍수 등 극한 환경 조건으로 인해 2022년보다 10% 감소한 2억3천700만 헥토리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1년 생산량 2억1천400만 헥토리터 이후 기록한 최저치다. 또한 지난해 11월 추산한 생산 예상량(2억4천410만 헥토리터)보다 낮은 수준이다. 국가별로 보면 호주의 생산량 하락 폭이 26%로 가장 컸고 이탈리아가 23%로 뒤를 이었다. 스페인은 약 20%의 하락 폭을 기록했고,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량은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랑스는 생산량이 4% 증가하면서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생산한 국가로 기록됐다. OVI의 존 바커 국장은 세계 와인 생산량의 급격한 하락의 원인이 기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기후변화는 이 분야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세계 주요 와인 생산 지역에서 발생한 가뭄과 극심한 더위, 화재, 홍수·폭우 등 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독일 클링스포어박물관에서 특별전(직지, 그 모든 것의 시작 - 한국의 금속활자 빅뱅)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어와 독일어가 병기되는 이번 전시에서 고인쇄박물관은 한국의 금속활자 인쇄술을 소개하고 직지 복사본과 한지 공예품 등 60종 이상의 전시품을 선뵌다. 목판 체험 등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28일에는 전용운 고인쇄박물관장의 특별강연도 진행한다. 클링스포어박물관은 1953년 헤센주 오펜바흐시에 세워진 근현대 인쇄 관련 박물관이다. 두 박물관은 2016년부터 세계인쇄박물관협회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2022년 청주에서 열린 직지 문화제에 참가해준 클링스포어박물관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쇄본으로, 1377년 청주시 흥덕사에서 인쇄됐다. 원본은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주요 설탕 수출국 태국의 사탕수수 수확량이 가뭄으로 크게 줄어 설탕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사탕수수원당위원회(OCSB)는 2023∼2024 작부연도 태국 사탕수수 수확량이 2022∼2023년 9천390만t보다 12.5% 감소한 8천220만t이라며 심각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OCSB는 사탕수수 수확량 감소에 따라 설탕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며 세계 시장 설탕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브라질에 이은 세계 2위 설탕 수출국이다. 태국 설탕 생산량 감소는 세계 시장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태국은 기후 변화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다. 태국은 일반적으로 6∼10월 우기에 홍수가 발생하지만,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줄었다. 당국은 올해 초부터 광범위한 가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태국뿐만 아니라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브라질과 인도 설탕 생산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설탕 시장은 최근 불안한 흐름을 이어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설탕 가격지수는 162.7로 약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최근 말레이시아에 쉐이크쉑 1호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쉐이크쉑 말레이시아 1호점은 쿠알라룸푸르 디 익스체인지 TRX몰 1층에 있다. 매장에서는 히비스커스 젤리를 넣은 '분가 라야' 쉐이크를 판매하고 파인애플, 용과를 넣은 한정판 메뉴도 선보인다. SPC그룹은 오는 2031년까지 말레이시아에서 10개 이상의 쉐이크쉑 매장을 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매장 개소는 미국 쉐이크쉑과 파트너십을 통해 이룬 성과"라며 "개소 당일 매장 문을 열기 전 600명이 넘는 대기 줄이 늘어섰고, 매일 평균 3천명 이상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 2022년 미국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와 계약을 맺고, 쉐이크쉑의 말레이시아 사업운영권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에서도 사업권을 획득해 현재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7월 1호점을 열었고 현재 매장은 26개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할리스는 다음 달 1일 일본 오사카에 첫 매장을 열며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할리스 관계자는 "일본이 아시아 최대 커피 소비국이자 한국 문화에 대한 친숙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첫 글로벌 진출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1호점은 오사카 난바 마루이 백화점에 마련된다. 매장에서는 바닐라 딜라이트 등 할리스의 대표 음료 뿐 아니라 일본 시장 특화 메뉴로 약과 크림라떼, 행운 쑥 라떼, 한라봉유자스무디 등을 선보인다. 베이커리 메뉴는 오사카에서 30여년간 매장을 운영해 온 일본 업체 '구우테드아나토루'와 협력해 공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질병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카드 뉴스로 배포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호흡 중단 외에도 코골이, 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신체 구조적인 것 외에도 성별(남성), 흡연 또는 음주,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지난해 15만3천802명으로 약 3배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 높았다.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이 없는 65∼100세 고령층은 34% 높아 이들보다 젊은 층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질병청은 수면무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간헐적 절식'이 매일 섭취 열량을 조금씩 줄이는 연속적 제한 식단보다 대사이상으로 인한 지방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고지혈증·당뇨병처럼 대사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병이다. 계속 진행하면 간염과 간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중앙대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非) 당뇨병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한 뒤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기간인 12주간 두 그룹 중 한쪽에는 일반적인 학회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한 표준 칼로리 제한 식단을, 다른 한쪽은 간헐적 절식을 시행하도록 했다. 표준 제한 식단은 일반적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80% 수준인 1천200∼1천800㎉를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연속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이 적용한 간헐적 절식은 일주일 중 5일은 하루 세 번 총 2천∼2천500㎉ 이내의 식사를 하되 나머지 이틀은 하루 500∼600㎉ 이내로 섭취하는 등 간헐적으로 섭취량을 크게 줄이는 방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50년 혼자 사는 고령가구 넷 중 하나는 알츠하이머 등 인지능력 취약계층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조세재정브리프 '미시모의실험을 활용한 고령층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구 분포 예측' 보고서에서 2050년 65세 이상 1인 고령가구 중 치매 의심층이 119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계청 장래 가구 추계상 1인 고령가구(465만)의 약 25% 수준이다. 보고서는 치매 의심 1인 고령가구가 전체의 21.8∼2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지능력이 정상 범주는 약 41.8∼47.7%, 경도 인지장애는 29.4∼3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1인 고령가구 중 경제 활동 참여 규모는 꾸준히 상승해 2020년 21만9천명에서 2050년 63만4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치매가 의심되는 고령층은 8만명,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은 1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석은 미국·스웨덴 등에서 공적연금 평가 등에 활용되는 '미시모의실험' 모형과 고령화 패널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다. 인지능력 관련 변수들에는 주관적 건강 상태, 만성질환, 흡연, 음주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치과에서 스케일링 시술을 받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른바 '치석 제거 건강보험 급여제도'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아 표면의 치태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치과 치료를 말한다. 1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7월부터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포함)가 스케일링을 받을 때 진료비를 일부 지원하기 시작한 이후 급여 혜택을 받아 치석 제거를 하는 사람이 매년 늘고 있다. [급여 적용 현황] (단위: 명, %, 억원)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8월 등록자 8,948,988 10,016,329 10,413,875 11,059,453 7,830,913 전년 대비 증가율 -4.26* 11.93 3.97 6.20 - 총진료비 3,428 3,728 3,924 4,329 3,235 공단부담금 2,396 2,603 2,740 3,022 2,257 ※ (등록자) 접수일 기준, (총진료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종합경쟁력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4위에서 2위로 순위가 12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특히 경영자원 부문에서는 전국 1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 통과와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인프라 확충,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오송 철도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가 경쟁력 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도시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KLCI 조사는 공공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 약 250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평가 지표이며, 1996년 시작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35년 만에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첫발을 뗐다.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충남도, 충남도의회는 21일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서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지자체가 통합하면 인구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원 규모의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된다. 두 지자체는 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국가 사무나 재정 이양을 통해 연방국가 주(州)에 준하는 실질적인 권한과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30여명 규모의 '행정구역통합 민관협의체'(가칭)를 구성한 뒤 통합법률안을 마련해 두 시도에 제안하기로 했다. 통합안 확정을 위해 대전 시민과 충남 도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까지 모든 절차를 마친 뒤 실질적인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국회 차원의 특별법 제정 등은 대구와 경북 통합 논의 과정에서 이미 공감대를 형성해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두 지자체는 기대하고 있다. 행정통합이 실현되면 대형 국책사업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두 지자체 간 소모적 경쟁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빅오션인터내셔널은 뉴질랜드산 산양유 브랜드 '아임고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임고트는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한 데어리고트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산양유로 제조했다. 수분을 제거한 산양 전지분유로 만든 원료가 제품의 99%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살균은 72℃에서 진행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고 오메가-3,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다. 빅오션인터내셔널 이사이자 아임고트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사강(본명 홍유진)은 "가족 모두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채워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았다"며 "아임고트를 만나면 직접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21일 NH농협 천안시지부와 함께 천안중앙고에서 등굣길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고 힘내자' 공동캠페인을 했다. 이번 행사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시와 NH농협 지부는 등교하는 학생 1천300여명에게 지역 쌀로 만든 떡과 쌀 음료 등을 배부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행사가 쌀 소비를 촉진하고 학생들이 아침밥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