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공식 기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김치의 날 결의안(HR 280)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 연방 정부의 다양한 업무를 조사·감독하는 감독위원회는 정부의 공휴일과 기념일에 대한 안건도 관장한다. 김치의 날 기념 결의안은 표결 없이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캘리포니아) 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된다. 김 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4명이 참여한 이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치의 날을 미국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은 지난해 처음 발의됐지만, 회기 만료로 폐기됐었다. 김 의원과 함께 초안 작성부터 개별 의원 설득까지 결의안 채택 작업을 주도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양당 지도부가 한인 사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표결없이 채택되도록 조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발표할 이 결의안에는 김치가 유산균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한국의 전통 식품이고, 최근 미국에서 한국계가 아닌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사랑
[연합뉴스] 당뇨병 환자에게 쌀밥은 주의해야 할 음식이다. 식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런 걱정을 덜어줄 '혈당지수' (GI) 45 미만의 초저혈당 쌀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국제쌀연구소(IRRI)는 쌀의 혈당지수를 결정하는 유전자를 발견했으며 이를 이용해 '혈당지수' (GI) 44의 초저혈당 품종을 시험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쌀을 최근 마닐라에서 열린 제6회 국제 쌀 회의에서 공개했다. 아자이 콜리 IRRI 임시 사무총장은 혈당지수 결정 유전자 발견으로 세계 어디서나 재래식 육종을 통해 정제 백미용 저혈당·초저혈당 쌀 품종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쌀연구소는 미국 포드 재단과 록펠러재단 지원을 받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쌀 과학'을 기치로 1960년 필리핀 마닐라에 설립된 국제 쌀 전문 연구기관이다. 혈당지수는 음식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순수한 설탕의 혈당지수가 100이며, IRRI는 혈당지수 45 미만을 초저혈당, 46~55를 저혈당, 70 이상을 고혈당으로 분류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당뇨병, 비만, 심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지난 19일 캐나다에 첫 매장을 열고 캐나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뚜레쥬르는 해외 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캐나다 1호점인 캘거리점은 캘거리시의 주요 상권인 H-마트 내에 위치해 브랜드를 알리기에 적합하다고 뚜레쥬르는 설명했다. CJ푸드빌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뚜레쥬르 매장 출점을 이어가며 북미 시장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북미 지역에 연내 120호점을, 2030년까지 1천개 이상의 매장을 각각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캘거리점을 시작으로 토론토와 밴쿠버 등 캐나다 주요 거점에 뚜레쥬르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지난 8월 미국 내 100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미국 조지아주에서 공장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2025년 미국 공장이 완공되면 빠르게 증가하는 북미 지역 제품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뚜레쥬르는 기대한다. 뚜레쥬르는 2004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몽골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매장을 늘리고 있는데 지난 9월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마련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에 사흘간 약 2천500명이 방문해 제품 3천800여 개가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도쿄 시부야에 해외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5개 층으로 구성된 매장에서는 메뉴와 굿즈(상품) 등을 판매한다. 매장은 다음 달 9일까지 운영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은 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이 뚜렷한 만큼 오랜 시간 공들여 이번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도쿄 팝업스토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외식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진출한다. 대통령 사우디-카타르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고 있는 SPC 파리바게뜨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지 유력기업인 갈라다리브라더스그룹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내년에 갈라다리브라더스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공장에 준공 예정인 할랄 인증 생산기지에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으로 2조 달러(약 2천700조원) 규모의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갈라다리브라더스그룹은 1961년 UAE에 설립된 글로벌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는 물론 영국, 호주,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에서 미디어, 자동차, 식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 지역에 1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최근 베트남 중부의 대표 휴양지 다낭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BBQ 다낭점은 다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미케비치 진입 길목에 자리 잡았으며 총 2개 층에 전체 면적 128㎡(약 39평) 규모다. 치킨과 함께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 메뉴도 판매한다. 이 매장은 개점 당일 황금올리브 치킨, 황금알 치즈볼 등이 인기를 끌며 4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BBQ는 전했다. BBQ는 2007년 베트남 진출 이후 현지 매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하노이 타임시티와 박닌에 매장을 연달아 열었다. BBQ는 베트남을 기점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전 세계 매장을 5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4대 맥주인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폭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지난 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그가 사방이 노출된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 관련 해시태그는 20일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소비자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칭다오 맥주의 명성과 신뢰에 금이 갔고, 모든 식료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며 "진상을 규명해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칭다오 맥주의 허술한 제품 관리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면서 회사는 이미지 손상은 물론 판매 감소 등 적잖은 타격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고 조작
다양한 색상의 과일맛 콩 모양 젤리 '젤리빈'(jelly bean)으로 유명한 미국 제과업체 '젤리벨리'(Jelly Belly)가 지렁이 모양 젤리 '트롤리 사워 브라이트 크롤러'(Trolli Sour Brite Crawlers)를 만드는 '페라라 캔디 컴퍼니'(Ferrara)에 매각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페라라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캔디 자이언트' 젤리벨리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페라라는 20여 종의 인기 제품에 젤리빈을 추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경제매체 시카고 비즈니스는 "사실 이번 거래는 일리노이주의 유서깊은 두 제과업체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라며 페라라는 1908년 시카고 리틀 이탤리 지역의 빵집에 뿌리를 두고 있고, 젤리벨리는 1869년 일리노이 남부 벨빌에서 '고릿츠 제과'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1913년 노스시카고로 본사를 이전했다가 1924년 캘리포니아주로 옮겨갔다고 전했다. 고릿츠 제과는 2001년 젤리벨리로 사명을 변경했고 1978년부터 2014년까지 시카고 교외도시 노스 시카고에서 젤리빈을 생산했다. 젤리빈은 1980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 당선자가 가장 좋아하는 사탕으로 꼽으면서 유명세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영국, 호주, 싱가포르에 식물성 만두 제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잡채, 청양고추가 각각 들어간 비비오 찐만두 2종으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하기 편하도록 트레이(받침)에 담은 형태로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3개국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이번 식물성 만두 제품 수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친환경 트렌드 확대에 따라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차별화된 연구개발(R&D)·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 니즈(요구)를 충족시키고,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호주, 인도 등 30여개국에 식물성 만두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1∼3분기 수출액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3배 정도 늘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아 11∼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K-푸드 페어'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동방정책은 말레이시아에서 지난 1980년대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정책을 배우기 위해 추진한 활동이다. 이번 K-푸드 페어는 수출상담회와 요리 시연 등으로 구성됐다. 수출상담회는 지난 11일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호텔에서 열렸으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의 기업 56곳과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30곳이 참여해 22건의 업무협약(MOU)과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13∼15일에는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피라미드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추장을 넣은 볶음국수 요리 등을 시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해외 생산 공장을 건립, '소주 세계화 사업'에 나선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해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사업자와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해외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달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고,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첫 사업으로 베트남 타이빈성에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베트남은 물류 접근성이 좋고 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소주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원가 경쟁력을 위해 이번 공장 건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6년간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량은 연평균 약 15%씩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런 성장세가 이어져 10년 뒤에는 해외 소주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코스타리카에 첫 매장인 'BBQ 에스카주몰점'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BBQ 매장이 자리 잡은 에스카주는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주요 거주지역으로 꼽히는 곳으로, 쇼핑몰과 대형 상가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새 매장은 357㎡(108평) 규모로 황금올리브, 양념치킨, 갈비 치킨뿐아니라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판매하고 앞으로 화덕피자 메뉴를 추가할 예정이다. 윤홍근 BBQ 회장은 "이번 매장 개점을 바탕으로 중남미 진출 발판을 견고히 하고, K-치킨을 통해 세계에 한식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현재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등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문가들은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급 불균형으로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승준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곡물경제연구실장은 17일 농경연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지속 가능 농정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쌀과 특정 품목에 쏠림현상이 생기면 농산물 공급이 전반적으로 부족해지고 이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경우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균형적인 농정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곡관리법은 쌀값이 폭락하면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곡법 개정안과 함께 발의된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값이 기준치 미만으로 떨어지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해주는 '가격보장제'를 의무화한 것이 핵심이다. 승 실장은 개정안에 대해 "기준 가격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정책 효과성과 예산 집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적정 기준 가격을 설정하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호나이스는 국내외 수주 확대에 따라 충북 진천 제조본부 내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생산라인 증축으로 청호나이스 제품 생산량은 약 30% 확대됐다. 청호나이스는 "내수 시장 수요 확대와 더불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생산라인을 증축했다"며 "검사 자동화 설비와 공압 검사시설도 도입해 주요 부품군의 품질 문제와 누수 불량을 사전에 더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정휘동 회장이 1993년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으로 얼음정수기, 커피머신 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제품을 생산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캔 내부에서 세균이 자라는 것으로 확인된 양고기 스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축산물가공업체 '할랄푸드스'가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곳에서 제조된 '양고기 스튜' 400g에서 세균이 자라는 '세균 발육 부적합' 결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수 제품의 소비 기한은 2026년 4월 27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호두가 표시되지 않은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삼육식품'이 제조한 '삼육케어 당캐치' 200㎖다. 표시된 소비 기한은 올해 5월 31일, 7월 2일, 9월 25일, 10월 30일이다. 식품 표시·광고 법령에는 호두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재료를 사용한 경우 원재료명 표시란 근처에 바탕색과 구분되도록 별도 알레르기 표시란을 마련해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호두가 함유된 원재료를 사용했음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