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3 베트남 식음료박람회'에 참가해 1천225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베트남 식음료박람회는 올해 27회째를 맞이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식음료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700여개 기업과 구매자들이 참가했다. aT는 농식품부, 전라북도, 경상북도, K-푸드 수출업체 14곳과 20개 부스 규모의 '한국관'을 설치, 포도, 배, 버섯 등 농산물부터 인삼류, 김치, 떡볶이 양념, 전통주, 음료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한국관 안에 마련한 '한식 스튜디오'에서는 퓨전 떡볶이, 라면을 비롯해 다양한 K-푸드의 현장 시음·시식 행사도 열었다.
엘니뇨 현상에 따른 가뭄이 이어지면서 세계 3위의 로부스타 커피 원두 생산지인 인도네시아의 커피 생산이 약 20%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지금도 역대 최고 수준인 국제 로부스타 원두 가격 상승도 부채질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커피 생산지인 수마트라섬과 자바섬을 포함해 전국 3분의 2 이상이 엘니뇨의 영향권에 들어 장기간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 그동안 이런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지구 곳곳에서 폭염과 홍수, 가뭄,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가 일어난 바 있다. 문제는 지금 같은 건조한 날씨가 우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커피는 주로 우기인 12∼2월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뒤 3∼6월께 수확된다. 하지만 우기에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 수확량이 그만큼 줄어든다. 여기에 농민들도 커피보다는 옥수수 등 가뭄에 더 잘 견디는 작물로 갈아타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비료 가격마저 크게 뛰면서 수확량
뉴질랜드에서 230g짜리 한 병 가격이 200만원에 이르는 꿀이 나왔다. 뉴질랜드 꿀 회사 '더트루허니'는 한정판 마누카 꿀 '2050+ MGO 레어하베스트' 230g짜리 1천병을 병당 2천500뉴질랜드달러(약 200만원)에 판매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꿀에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는 메틸글리옥살(MGO) 성분이 kg당 2천50mg 들어 있어 지금까지 나온 어떤 마누카 꿀보다 MGO 함량이 많다고 밝혔다.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 마누카 나무의 꽃에서 나오는 꿀로서 MGO를 일반 꿀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회사 창업자 짐 맥밀런 대표는 이날 텔레비전뉴질랜드(TVNZ) 아침 방송 프로그램에서 최고 효능의 마누카 꿀로 이처럼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생산한 강력한 효능의 마누카 꿀 중 첫 번째 제품"이라며 이 꿀이 특별한 이유는 MGO로 불리는 유기화합물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꿀에는 kg당 2천50mg의 MGO가 들어 있다"며 "이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나온 어떤 꿀보다 높은 함량으로 그게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슈퍼마켓에 가면 마누카 꿀을 20달러 정도 주고 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태국 1위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과 함께 베트남 유음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12월 더치밀과 업무 협약을 맺고 더치밀 제품의 베트남 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더치밀은 지난 1984년 설립된 기업으로, 태국 유음료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국도 약 20개국에 이른다. 오리온은 더치밀의 브랜드 2개(Proyo!·Choco IQ)를 이달 중 베트남 시장에 우선 선보이고, 향후 후속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베트남 유제품 시장은 2021년 기준 7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베트남 신생아는 한해 150만명 정도이고 자녀 성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 고품질 유음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이 신규 카테고리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영업력을 기반으로 유음료 시장에 조기 안착해 현지 1등 식품기업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자사 베트남법인이 베트남 교육기업인 FPT교육(FPT EDUCATION)과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FPT교육은 베트남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FPT그룹의 교육 관련 계열사로 현재 베트남에서 10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워홈은 기존 FPT사립학교와 앞으로 개교 예정인 학교의 학생식당 운영을 맡기로 했다. 특히 현지의 K-푸드 선호를 반영해 떡국, 비빔밥, 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정기적으로 편성한다. 아워홈은 베트남, 미국, 폴란드, 중국 등 4개국에 법인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식품매장에서 식품을 신선해 보이게 하는 조명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5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오는 12월부터 상점에서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속칭 '신선등'(生鮮燈)을 써서는 안 된다는 방침을 최근 발표했다. '신선등'이란 육류나 과일·채소류가 더 빛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다양한 색상으로 비추는 조명을 가리킨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중국 정부의 새 방침은 "농산품의 실제 색깔·광택 같은 감각적 특성에 명백한 변화를 주는 조명 등 장비를 사용해 소비자의 감각과 인지를 오도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또 육류와 해산물은 물론 육류 사업장에서도 신선등을 쓸 수 없게 된다. 신경보는 베이징 곳곳의 슈퍼마켓과 농산품 시장, 편의점, 과일가게 등에서 대부분 신선등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기에는 붉은빛을 비추고 과일에는 천장에 달린 노란색 등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주는 방식이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절임류 식품도 신선등 아래에 있었다. 청과물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던 한 시민은 "신선등 밑에 있는 돼지고기가 좋아 보이긴 하지만 정말 신선한지 알 수가 없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오래된 물건을 사기 쉽다"며 "살 때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대만에 교촌치킨 1호점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대만 1호점은 신베이시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약 40평 규모로 마련됐다. 매장에서는 치킨뿐 아니라 수제맥주, 볶음면 등을 판매한다. 대만 매장 개소는 권원강 회장의 복귀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해외 진출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10월 타이페이에 2호점을 열고, 연내 3호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대만 시장 진출 이후에는 해외 시장 개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교촌은 7개국에서 67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2일 파나마 2호점인 '알브룩점'을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1호점인 샌프란시스코점 개소 이후 2개월여 만이다. BBQ 알브룩점은 중남미 최대 규모 쇼핑몰인 알브룩몰에 입점했다. 알브룩몰은 공항과 버스터미널, 지하철역이 연결돼 있어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꼽힌다. 윤홍근 BBQ 회장은 "파나마 매장 확장으로 중남미 진출의 초석을 다져 북미의 'K-치킨 신드롬'을 남미 지역까지 확산하겠다"며 "중미 지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파나마에 이어 코스타리카에도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담배 개비마다 위험 경고문을 부착도록 한 새 규제 조치 시행에 돌입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보도했다. 8월 1일부터 적용된 새 규제는 금연 및 흡연 예방을 위한 캐나다 보건 당국의 획기적 조치로, 담배 한 개비마다 건강 위험을 명기한 경고문을 표시토록 했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 담뱃갑 겉 포장에 담배의 위해성을 경고하는 그래픽과 경고문을 함께 명기하도록 의무화,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후 130여 개 국가가 동조,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담배 개비에 표기되는 문구는 필터 주변에 인쇄되며 청소년과 신체 기관 및 건강 손상에 대한 다양한 내용의 경고를 담고 있다. 캐나다의 2개 공용어인 영어와 프랑스어로 표기된다. 보건부는 지난 5월 31일 장-이브 뒤클로 당시 장관이 새 경고문 부착 방침을 예고한 바 있다. 캐나다 암협회의 로브 커닝엄 정책분석관은 새 경고문이 10대의 흡연 습관을 차단하고 부모들이 니코틴 의존을 탈피하도록 도움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이 친구에게 담배 한 개비를 얻어 피우려 할 때 담뱃갑을 안 보더라도 경고문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배 길이별로 일반적인 킹사이즈 담배에는 내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외국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 한국 술은 '소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9∼10월 15개국 8천500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1.2%(중복응답)는 한국 술로 '소주'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 술'은 전통주가 아닌 한국 회사가 제조한 주류를 뜻한다. 소주에 이어 맥주(32.2%), 과실주(24.6%), 청주(18.0%), 탁주(16.3%) 등의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반면 '아는 한국 술이 없다'는 응답도 34.7%로 많았다. 대륙별로 보면 동남아시아에서 소주를 알고 있다는 응답이 68.1%로, 다른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럽의 경우 소주를 안다는 응답은 17.2%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의 53.4%는 앞으로 한국 주류를 마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접해 본 한국 주류도 소주였다. 한국 술을 알고 있다고 답한 4천786명에게 경험해 본 적이 있는 한국 주류(중복응답)를 묻자 소주(46.5%)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맥주(37.8%), 과실주(25.5%), 청주(17.6%), 탁주(
[연합뉴스] 중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 전문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만들기 수업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전날 저녁 멕시코시티에 있는 콜레히오 수페리오르 데 가스트로노미아에서 한식의 밤 행사가 열렸다. 1977년 개교해 중남미에서 가장 역사 깊은 이 요리학교의 수강생들이 'K푸드 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메뉴를 선보였다. K푸드 아카데미는 5주간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들은 된장, 고추장, 간장과 해산물, 육류, 채소 등을 활용해 구절판, 닭갈비, 삼계탕, 비빔밥, 해물찜, 찜닭, 고사리 육개장 등 한식 레시피를 배우고 직접 만들며 K푸드를 즐겼다. 서울·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 6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한식 레시피 수업도 했다. 특히 해산물 등을 이용한 부산 음식을 소개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를 하기도 했다고 문화원 측은 전했다. 학생 라울 엑토르는 "제게 단연 최고는 김치를 직접 만들어 봤던 것"이라며 "정규 교과과정에 없는 한식을 배울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지원한 한국 전통주 시음과 젊은 국악인으로 구성
민들레잎(dandelion greens)과 뚱딴지(돼지감자·Jerusalem artichoke), 마늘, 리크(부추 속 채소), 양파 등이 장내 미생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많이 들어 있는 5가지 식품으로 꼽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주립대(SJSU) 존 기엥 교수팀은 24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8천960가지 식품의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군집)의 먹이로 알려진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살아 있는 미생물이 들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작용 방식은 다르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프리바이오틱스를 많이 섭취하면 혈당 조절, 칼슘 등 미네랄 흡수, 소화·면역 기능 등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국제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협회는 하루 5g 섭취를 권장한다. 연구팀은 이전에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활용해 '식이 연구를 위한 식품·영양소 DB'(FNDDS)에 포함된 8천690개 식품의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3천191개(36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문가들은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급 불균형으로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승준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곡물경제연구실장은 17일 농경연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지속 가능 농정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쌀과 특정 품목에 쏠림현상이 생기면 농산물 공급이 전반적으로 부족해지고 이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경우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균형적인 농정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곡관리법은 쌀값이 폭락하면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곡법 개정안과 함께 발의된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값이 기준치 미만으로 떨어지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해주는 '가격보장제'를 의무화한 것이 핵심이다. 승 실장은 개정안에 대해 "기준 가격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정책 효과성과 예산 집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적정 기준 가격을 설정하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호나이스는 국내외 수주 확대에 따라 충북 진천 제조본부 내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생산라인 증축으로 청호나이스 제품 생산량은 약 30% 확대됐다. 청호나이스는 "내수 시장 수요 확대와 더불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생산라인을 증축했다"며 "검사 자동화 설비와 공압 검사시설도 도입해 주요 부품군의 품질 문제와 누수 불량을 사전에 더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정휘동 회장이 1993년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으로 얼음정수기, 커피머신 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제품을 생산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캔 내부에서 세균이 자라는 것으로 확인된 양고기 스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축산물가공업체 '할랄푸드스'가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곳에서 제조된 '양고기 스튜' 400g에서 세균이 자라는 '세균 발육 부적합' 결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수 제품의 소비 기한은 2026년 4월 27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호두가 표시되지 않은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삼육식품'이 제조한 '삼육케어 당캐치' 200㎖다. 표시된 소비 기한은 올해 5월 31일, 7월 2일, 9월 25일, 10월 30일이다. 식품 표시·광고 법령에는 호두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재료를 사용한 경우 원재료명 표시란 근처에 바탕색과 구분되도록 별도 알레르기 표시란을 마련해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호두가 함유된 원재료를 사용했음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