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베트남과 필리핀까지 출점하는 등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BBQ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동남부의 쇼핑몰 더숍스에 필리핀 4호 매장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마닐라 최고급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글로벌시티에 필리핀 1호점을 오픈한 BBQ는 1년 만에 현지 매장을 4개로 늘렸다. 4호 매장은 231㎡(70평) 112석 규모로 치킨과 함께 떡볶이, 커피, 피자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 타입이다. 필리핀 매장에서는 깐풍·시크릿양념·치즐링·핫스파이스 치킨 중 2가지 맛을 선택하는 치킨플래터인 'UFO 치킨'이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BBQ는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의 한식 메뉴도 더했다. BBQ 관계자는 필리핀 1호점의 일평균 방문객이 700명을 넘는다고 전했다. BBQ는 올해 미국에서 26개 주까지 진출을 확대하고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까지 시장을 확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대표 휴양지인 다낭에도 매장을 열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은 필리핀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에 해외 1호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솔레어 리조트는 대극장, 쇼핑시설 등을 갖춘 카지노 리조트로, 깐부치킨은 이번 해외 1호점 개소를 해외 진출의 초석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깐부치킨 관계자는 "'치맥(치킨+맥주) 문화'를 비롯해 K-치킨이 해외에서 주목받는 만큼, 진출 지역을 더 넓혀 많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폴란드 주류업체 딕타도르가 최초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폭스비즈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딕타도르는 휴머노이드 개발사 핸슨 로보틱스와 함께 진행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들의 고유한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로봇 CEO '미카'(Mika)를 맞춤 제작해 공개했다. 미카는 딕타도르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첨단 AI와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핸슨 로보틱스의 CEO 데이비드 핸슨은 폭스비즈에 출연해 "진정으로 안전하고, 선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AI에게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AI의 인간화가 매우 중요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비즈 측은 미카가 질문을 처리해 답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지연"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AI 로봇이 회사 CEO가 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절대적으로 연민을 가지고 대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로봇을 위해 일하는 것을 거부하거나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미국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영국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유럽 식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영국에서 배달 서비스 브랜드인 '비비고 투고'(bibigo to go)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비비고 투고는 영국 배달 프랜차이즈인 펙워터브랜드와 협업해 운영되며 현지 주요 배달 플랫폼인 우버이츠와 딜리버루, 저스트잇에 입점했다. 메뉴는 영국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고추장 바탕의 칠리소스인 핫장이나 쌈장을 더한 교자만두, 식물성 만두, 치킨, 떡볶이, 잡채 등을 메뉴로 선보였으며 배달 플랫폼 소비자 리뷰를 활용해 6개월마다 메뉴를 변경한다. CJ제일제당은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비비고 팝업스토어도 최근 런던에서 인기 지역으로 부성하는 쇼디치에서 11월 한 달 동안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비비고 투고 서비스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함께 아직 유통채널에 입점하지 않은 냉동김밥, 김치 스프링롤 등의 메뉴를 한정 판매한다. 또한 주요 유통사 바이어들이 비비고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과거 유럽은 'K-푸드 불모지'라 여겨졌지만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연합뉴스] 중국 최고 명주로 통하는 마오타이의 제조사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인기 모델인 53도 페이톈(飛天)과 우싱(五星) 등 전 제품 출고가를 20% 올렸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마오타이의 매출 증가율이 1분기와 2분기 각각 18.66%, 20.38%에서 3분기 13.14%로 축소된 가운데 출고가 인상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매출 증가 폭이 둔화하면 가격 동결 또는 인하가 일반적이지만 '역주행'을 택한 것이다. 이번 인상은 2018년 1월 이후 거의 6년 만이다. 대표적으로 페이톈 출고가는 기존 969위안(약 17만7천원)에서 1천169위안(약 21만4천원)으로 뛰었다. 눈여겨볼 대목은 출고가는 올랐지만, 소비자 가격은 변동이 없다는 점이다. 마오타이 주류의 소매와 도매 판매를 병행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출고가 인상만 선택함으로써 도매상만이 가격 인상의 부담을 지게 됐다. 이와 관련,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자사 대리점을 통한 소매 판매 비율이 2019년 8.5%에서 올해 1∼9월 44.9%로 증가했고, 현재 소매 판매 이익률(96.2%)이 도매 판매 이익률(89.2%)보다 높은 점을 활용해 출고가만 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타이베이세계금융센터)에 대만 2호점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대만 2호점은 대만의 랜드마크로 타이베이의 금융 중심지에 위치한 타이베이101 건물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있으며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이다. 교촌은 올해 초 대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대만 외식기업 라카파인터내셔널그룹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신베이시에 대만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교촌은 연말에 대만 3호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김치사랑하와이재단(이사장 장정숙)은 4회째인 올해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해외에서 처음으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김치 박물관(관장 김세희)을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재단 측은 다음 달 22일(현지시간) 개관식을 개최하고, 김치의 날의 중요성과 김치 박물관 개관의 의미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실비아 장 룩 부주지사,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을 비롯해 하와이주 김치의 날을 제정한 린다 이치야마 주 하원의원 등이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세희 관장은 "관광객과 한인 등 하와이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김치를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열어 한국 김치에 대한 역사와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치 박물관 개관에는 재단과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HED하와이개발 등이 후원했다. 장수도깨비동굴김치영농조합과 이조식품, 프레시고24 등도 힘을 보탰다. 재단 측은 앞으로 한국문화재재단, 세계김치연구소, 국내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한국의 지역별 김치 소개 등도 할 예정이다. 한국은 2020년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11월 22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했다. 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7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에 있는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서 만난 응우옌 안(37)씨는 쇼핑카트에 홍삼 드링크와 김, 스낵 등 한국 식품을 가득 담았다. 그는 "한국 식품이 다소 비싸지만, 안전하다는 생각에 자주 구매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가 2008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며 문을 연 '1호 매장' 남사이공점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을 알리는 전진 기지로 통한다. 즉석식품은 물론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까지 한국 제품이 즐비하다. 한국의 롯데마트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1층 델리 코너에서는 전자레인지로 데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이나 김밥, 한국식 닭강정 등을 카트에 담는 현지 소비자가 자주 눈에 띄었다. 인기 있는 한국 식품 매대의 안내판에는 '베스트셀러'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가 붙어 있다. 한국 먹거리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이른바 '코리아 마케팅'이다.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2층 매장에는 아예 '한국존'이 따로 있다. 2층 전체 면적의 약 10%를 차지하는 작지 않은 규모다. 이용호 남사이공점 상품전략팀장은 "베트남에서 한국 식품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는 점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구
미국 뉴욕한인회는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유니온스퀘어파크에서 뉴욕 일대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2023 코리안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밝혔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김치를 버무리는 '김치 버무림'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 전통악기 연주, 독도 플래시몹, 전통무용, 케이팝 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행사장 일대에는 떡볶이, 순대 등 분식을 비롯해 다양한 한식을 판매하는 K-푸드 부스도 마련돼 우천 속 방문객의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서울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지사, 종가집 김치 등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이 행사 부스를 마련해 한국문화와 K-푸드를 소개했다.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8일(현지시간) 열린 '2023 한국영화·음식축제'(KFFF: Korea Film & Food Festival)가 4천명 넘는 현지인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가 열린 프리토리아의 한 예술학교 '오픈 윈도우'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려는 현지인들로 종일 북적였다. 그중에서도 여러 한국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는 한식 부스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현지인들은 김밥, 떡볶이, 팥빙수, 수정과 등 다양한 식음료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막걸리와 소주 등 한국 전통 주류를 시음하는 부스에도 긴 줄이 이어졌고, 행사장의 다른 한 공간에는 한식 모형 전시를 통한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날씨가 더워 팥빙수를 먹었다는 샹테 후치슨(27·회사원) 씨는 "한국 음식은 남아공 음식하고 완전히 다르다"며 "맛과 향이 남아공 음식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K뷰티로 한국을 처음 접하고서 지금은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다는 킴 헨리(29·회사원) 씨는 "오늘 먹은 떡볶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현지
초콜릿의 핵심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엘니뇨에 의한 이상 기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4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로 인해 이번 핼러윈 시즌에 사용될 초콜릿과 사탕 등 캔디류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카카오 가격은 뉴욕선물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5% 상승한 3천786달러(약 509만 원)까지 치솟아 197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격은 코트디부아르 내전으로 인해 카카오 수출이 금지됐던 2011년 3월 당시 최고치를 넘어선 것이다. 블룸버그의 조사 결과, 1970년대 공급부족으로 카카오 가격이 급등, 1977년 7월 t당 5천37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는 올해 들어서만 40% 이상 급등했으며, 이는 현재 미국에서 거래되는 주요 원자재 상품 가운데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이다. 코트디부아르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시즌 코트디부아르 항구에 도착한 카카오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16%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카카오 원두 공급부족 현상이 3년 연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전 세계 카카오의 7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해외 시장에서 '빼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벌인다. 옥외광고, 버스 외부 랩핑 등 다양한 광고와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빼빼로 브랜드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빼빼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광고는 빼빼로 브랜드의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 뉴진스와 롯데웰푸드의 대표 캐릭터인 빼빼로프렌즈가 등장하는 영상으로 전 세계에 빼빼로데이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빼빼로 글로벌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는 '빼빼로로 말해요'(Say Hello with PEPERO)다. 열 마디 말보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빼빼로를 건네며 따뜻한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내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빼빼로 광고 이미지를 랩핑한 버스가 뉴욕과 LA의 명소를 누빈다. 랩핑 버스는 오리지널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등 주요 제품과 뉴진스의 광고 이미지로 디자인됐다. 롯데웰푸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광고를 내보내 젊은 글로벌 소비자를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세종충북지사가 증평군 및 관광 스타트업인 '반려생활'과 함께 오는 18일 충북 증평 미륵사에서 반려견 동반 템플스테이 상품인 '댕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댕플스테이는 수도권 거주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충북 관광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그 매력을 홍보하고자 기획됐다. 반려인 10명과 반려견 8마리가 참여하는 이번 상품은 미륵사 주지 정각 스님과의 사찰 잔디밭 차담 및 법당 내 예불 체험, 반려견과 교감하며 소원지를 쓰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참가자에게는 반려견 전용 염주, 물그릇 등 특별 기념품이 제공되며 올해 말까지 매월 1회 진행된다. 해당 상품은 '반려생활'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도마 제품에서 '총용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락앤락'에서 수입·판매한 중국산 'CSC501BRW-홀터항균도마-특대-BRW'다. '총용출량'은 식품용 기구 및 용기, 포장으로부터 용출될 수 있는 비휘발성 물질의 총량을 가리킨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문가들은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급 불균형으로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승준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곡물경제연구실장은 17일 농경연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지속 가능 농정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쌀과 특정 품목에 쏠림현상이 생기면 농산물 공급이 전반적으로 부족해지고 이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경우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균형적인 농정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곡관리법은 쌀값이 폭락하면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곡법 개정안과 함께 발의된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값이 기준치 미만으로 떨어지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해주는 '가격보장제'를 의무화한 것이 핵심이다. 승 실장은 개정안에 대해 "기준 가격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정책 효과성과 예산 집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적정 기준 가격을 설정하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호나이스는 국내외 수주 확대에 따라 충북 진천 제조본부 내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생산라인 증축으로 청호나이스 제품 생산량은 약 30% 확대됐다. 청호나이스는 "내수 시장 수요 확대와 더불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생산라인을 증축했다"며 "검사 자동화 설비와 공압 검사시설도 도입해 주요 부품군의 품질 문제와 누수 불량을 사전에 더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정휘동 회장이 1993년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으로 얼음정수기, 커피머신 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제품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