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6∼17일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 일대에서 2024 천북 굴축제를 연다. 16일 오후 1시 시작하는 개막식에서는 각종 축하공연과 굴 시식 행사가 마련된다. 80여개 업체 상인은 정찰제 가격표를 도입해 바가지 논란을 방지하고 매장 청결과 위생도 최대한 신경 쓰기로 했다. 보령 9미 중 하나인 천북 굴은 미네랄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굴을 이용한 음식은 굴회, 굴 무침, 굴찜, 굴밥, 굴구이, 굴전, 굴 칼국수, 굴라면 등 굴의 독특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 다양하게 개발되고 소비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장은리 굴단지는 연간 30만명가량이 찾을 정도의 겨울철 최고 관광지다. 인근에 조성된 굴따라길은 겨울 바다의 낙조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림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80.7%가 자연휴양림, 숲길, 치유의 숲 등 산림휴양·복지활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산림청이 전국 5천 가구(1만1천여 명)를 대상으로 '산림휴양·복지활동 조사'를 벌인 결과, 산림휴양·복지활동 경험자 가운데 87.2% 이상이 이용에 만족했다. 응답자의 96.1%는 산림휴양·복지활동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했다. 산림휴양·복지활동에 4시간 이상 시간을 할애하는 '당일형 활동'은 48.3%로 전년 42.9%보다 5.4%포인트 증가했으며, 하루 이상 머무르는 '숙박형 활동'은 28.5%로 전년 22.9%보다 5.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이나 직장 근처에서 4시간 미만으로 짧게 참여하는 '일상형 활동'은 49.8%로 전년 대비 3.0%포인트 감소했으나, 활동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참여도를 보여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틈틈이 산림휴양·복지활동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복지 프로그램 이용현황으로는 '숲길체험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향후 이용 의향은 '산림치유프로그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림휴양·복지활동 참여목적으로는 휴양 및 휴식, 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은 대한민국 사구축제와 태안거리축제가 다음 달 2일 나란히 개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민국 사구축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의 신비로움을 만나볼 수 있는 생태관광 축제이다. 2일 오전 11시부터 생태탐방로(2㎞)를 걸으며, 오랜 시간과 바람이 만든 이국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공연과 모래 향초 만들기, 모래 타임캡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일부터 이틀 동안 태안읍 중앙로와 전통시장 일원에서는 태안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군민을 하나로 묶는 태안거리축제가 열린다. '태안 거리, 오래된 미래- 다(多)른 놀판으로 공존(公zone)하다'라는 주제 아래 구역별 버스킹과 마당극, 사진전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서해안 대표 휴양관광지 태안에서 깊어져 가는 가을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인 청라면 장현리에서 다음 달 2∼3일 제10회 청라 은행마을 축제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축제 기간 목공예 체험, 문예 교실 시화전, 먹거리 장터, 지역 농특산물 체험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장현리는 수령 100년이 넘는 30여그루를 포함해 은행나무 1천여그루가 있는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이다. 특히 수령 500년과 100년 은행나무가 서 있는 신경섭 전통가옥에서는 조선 후기 고풍스러운 가옥과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박달재전통시장상인회는 내달 2일 '제12회 박달재 옛길 걷기대회'를 연다. 백운면 평동리 박달재전통시장 고객센터∼박달재휴양림∼박달재 정상의 왕복 7㎞ 구간을 걷는 행사로, 농악대가 선두를 이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걷기대회 후에는 떡메치기,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노용진 상인회장은 "가을을 만끽하며 건강을 덤으로 챙길 기회"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운면에 위치한 박달재 전통시장은 점포 74곳 중 58곳이 상인회를 이뤄 2018년 정식시장으로 인정받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사와 함께하는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는 끝났지만, 다음 달 10일까지 단풍나무숲길 야간 개장은 계속된다고 29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야간 개장과 함께 지난 26∼27일 열린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는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모기장 텐트를 활용한 창의적인 무대 연출과 국가상징물을 주제로 한 드론쇼가 역사와 가을을 즐길 수 있었던 가을 힐링 음악회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국가상징 태극기 사진전을 통해 독립운동의 가치를 찾아볼 수 있었다. 최초로 야간 해설이 진행된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 해설을 듣고, 독립운동 시기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우리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세종·충청권의 5개 공공기관과 함께 진행한 플리마켓은 수익금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독립운동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접목한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며 "많은 관람객이 찾는 독립기념관으로 자리 잡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청주시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대한민국 막걸리 & 김치 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충북도기업진흥원과 한국막걸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주 산업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는 전국 곳곳을 대표하는 특산 막걸리 100여종과 충북의 대표 브랜드 '어쩌다 못난이 김치', 지역 농특산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개막행사를 비롯해 100인의 막걸리 빚기, 김치만들기 체험, 나만의 막걸리 박 꾸미기, 지역예술인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 발효식품인 막걸리와 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내달 2일 제6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를 연다. 코스는 보은안내센터(속리산면 속리산로 743)에서 출발해 목탁봉∼말티정상∼솔향공원을 돌아오는 왕복 8㎞다. 참가하려면 미리 행사 사무국(☎ 043-542-7330)에 접수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고,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은 "이달 말 속리산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풍성하고 아름다운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로,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예산군은 다음 달 1∼2일 예산종합운동장 윤봉길체육관 일원에서 제21회 예산황토사과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예산황토사과, 새로운 100년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예산사과만의 우수한 품종과 그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 체험, 콘텐츠가 선보일 계획이다. 판매부스 존에서는 과수농가, 과수작목반, 품목농업인 연구연합회 등이 대거 참여해 황토사과를 비롯해 갓 수확한 신선한 농특산물을 널리 홍보한다. 개막 첫날엔 예산황토사과 애플페스타를 시작으로 가수 장윤정이 화려한 개막식을 장식한다. 둘째 날에는 애플 록 페스티벌과 크리에이터 서이브의 사과탕후루챌린지가 진행되고, 폐막식에서는 장민호 등이 출연해 신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미네랄이 많은 황토에서 재배해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예산사과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천군 종천면은 다음 달 2∼3일 산천리 공영주차장에서 제1회 종천 부또막 축제를 연다. '부침개, 또 오세요, 막걸리'의 첫 글자를 딴 부또막 축제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쪽파로 만든 부침개와 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내내 야시장이 열리고, 초대 가수 축하공연과 지역 특산품 경매도 진행된다. 특히 '절대미각 종천막걸리 찾기' 이벤트가 마련돼 즐거움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신언규 축제위원장은 "노지에서 키운 쪽파 부침개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극찬받는 종천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희리산 산행도 즐기고 맛있는 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가을의 여유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추룡(秋龍), 문화·예술의 여의주를 품다'를 주제로 한 가을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화터널을 비롯한 다양한 꽃 조형물과 야생화 분재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어울림마당에서는 매일 오페라 갈라쇼, 마술, 밴드, 국악,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군악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또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오근석 작가의 국화꽃 동양화 전시가 마련되고, 청남대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다음 달 3일까지 충북미술협회 작고 작가전 등 다양한 미술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매표소 입구 돌담길 인근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이 운영된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곱게 물든 청남대 단풍과 국화 향기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립기념관은 오는 26∼27일 '독립운동사와 함께하는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를 연다. 독립기념관의 명소로 자리 잡은 단풍나무숲길을 매개로 역사와 힐링을 접목한 축제로, 가을힐링음악회, 드론쇼, 버스킹, 전시·교육 프로그램, 판매전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겨레의 큰마당에서 개최되는 가을힐링음악회에는 독립운동 관련 영화 주제곡 등을 메인으로 한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300대의 드론쇼가 태극기와 무궁화 국가상징물 등을 보여주며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국가상징 태극기 사진전 등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단풍나무숲길과 시어록비 일대에서 진행된다.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에서는 최초로 야간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의 반 고흐 특별기획전이 누적 관람객 16만 명을 돌파하며 대전 미술 전시 역사상 최다 관람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특별기획전 '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이 개막 69일 만에 누적 관람객 16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대전에서 진행한 미술 전시회 중 최다 관람 기록이다. 직전 최고 기록은 2014년 '피카소와 천재 화가들' 전시였다. 당시에는 113일 동안 15만1천169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미술관은 반 고흐 단독 회고전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돼 대전 인접 지역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5일 개막한 이번 기획전은 네덜란드 크롤러 뮐러 미술관 소장 유화작 76점을 국내 최초로 대규모 소개하는 회고전이다. 대표작인 '자화상', '착한 사마리아인', '감자 먹는 사람들' 등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을 통해 반 고흐 예술 세계를 시대별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술관은 전시 흥행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만 19세 이상 유료 관람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의 문화 소비 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일 오후 2시 29분께 청주시 사직동 청주실내수영장 1층 로비의 천장 마감재 일부(약 30㎡)가 약 10m 아래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시설이 휴관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공단은 당분간 수영장 운영을 중단하고, 정밀한 안전 점검 및 시설 보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시내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영장 운영 재개는 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어야 공지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여 철저한 시설 관리와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보은대추축제(10월 17∼26일)의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축제의 특성을 담은 디자인과 구호 형태의 함축된 문구여야 한다. 참가자격은 제한 없고, 이달 20일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G02zbMhj)이나 담당자 이메일(bigstar0102@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된 최우수 작품에는 포스터 부문 250만원, 슬로건 부문 70만원의 상금을 준다. 우수상 상금도 50만원과 3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충청권 최대 농산물 축제로 발돋움한 대추축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는 보은군청 관광정책팀(☎ 043-540-3392)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악 명인들이 참여하는 기획 공연 '명인 산조의 밤(그 빛깔 그대로)'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린다. 신청사 개관 10주년을 맞아 공연을 준비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국악 명인을 초청해 다양한 국악을 선보인다. 공연 첫날에는 피리, 대금, 해금 산조와 대풍류가 무대에 오르며, 둘째 날엔 가야금, 거문고, 아쟁 산조와 시나위가 연주된다.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및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유한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국악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공연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