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올해 '대전 0시 축제'가 다음 달 8일부터 9일간 원도심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행사장 구성과 콘텐츠 운영, 교통통제 대책 등을 최종 점검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1㎞ 구간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함께 개막한다. 해외 공연단과 전문 댄스팀, 오토바이 동호회 등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는 매일 테마를 바꿔가며 선보인다. 행사장을 비롯해 원도심 소극장, 지하상가 등에서는 소규모 공연이 이어진다. 관람객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목척교에는 미디어아트 체험관 '꿈돌이 아이스 호텔'과 쿨링포그 터널 등을 설치한다. 축제장은 과거존, 현재존, 미래존으로 구성돼 변화하는 대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 굿즈 팝업스토어와 포토존은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축제 기간 중앙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교통 통제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우회하는 등의 대응에 나선다. 행사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오는 12월 14일까지 전국 명품숲길을 대상으로 '명품숲길 50선 완주 인증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명품숲길은 2023년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 생태적, 역사·문화적으로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국민과 숲길 관리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산림청에서 지정한 국민대표 숲길로, 현재 전국에 50곳이 선정돼 있다. 숲길 이용자의 성취감을 높이고 숲길 이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12월 14일까지 50개소를 모두 탐방한 참여자에게 산림청장 완주인증서를 부여한다. 인증 방식은 스마트폰 앱 '모바일스탬프여권'을 활용한 GPS 기반 온라인 인증과 숲길 현장에 비치된 스탬프를 날인하는 오프라인 인증 두 가지를 병행한다. 참여자에게는 50곳 완주 시 앱을 통해 전자 인증서가 자동 발급되며, 실물 인증서는 앱을 통해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실물 인증서를 신청한 참여자에게는 산림청장 직인이 찍힌 완주 인증서와 기념 배지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앱 설치 방법과 스탬프북은 산림청(www.forest.go.kr)과 숲나들e(www.foresttrip.go.kr) 누리집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최동호)는 전국 회원사 골프장 가운데 105곳이 여름철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전국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개장 현황을 파악한 결과 210개 회원사 중 조사에 응한 134곳 가운데 105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곤지암CC는 11일 동안 쉬고, 해비치서울은 10일, 해슬리나인브릿지는 8일간 길게 휴장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아직 휴장 계획을 정하지 못한 곳들이 많고,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인 휴장 계획을 가진 곳들도 있기 때문에 골프장 이용 시 해당 골프장에 휴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휴장 없는 골프장(105개소) 가야, 경주신라, 고성노벨, 고창, 골드레이크, 골든베이, 광주, 구니, 구미, 그린필드, 그랜드, 그린힐, 기흥, 김포시사이드, 김해상록, 계룡대, 다산베아채, 담양레이나, 대구, 더크로스비, 도고,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라데나, 라비에벨,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롯데스카이힐제주, 르오네뜨, 마론,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마이다스레이크청평, 무주덕유산, 발리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9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8∼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12일 군에 따르면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단양농협과 북단양농협, 단양소백농협 등 지역 농협도 함께 참여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알린다. 축제 첫날인 18일은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 손 글씨 축하공연, 마늘 향 거리공연, 수박·마늘 이벤트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에선 한지형 단양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19일에는 지역 밴드 '저녁놀'의 무대와 함께 관광객 참여 이벤트, 가수 백승일·홍주의 공연이, 20일에는 지역 밴드 '어쭈구리' 공연과 참여 농가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생태체육공원 내 직거래장터에서는 한지형 마늘 52t이 판매된다. 이 밖에 마늘요리 시식, 관광기념품 판매, 마늘약초 마사지, 마늘 굿즈 및 마늘장아찌 만들기, 손부채 제작, 염색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선 단양 마늘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 등 충남 보령지역 해수욕장 4곳이 오는 12일 추가로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 아쉽게도 무창포해수욕장에서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곡선의 바닷길이 열리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은 해수욕장 운영기간 볼 수 없다.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으로 육지와 이어진 보령 원산도의 오봉산·원산도·사창해수욕장도 12일 동시 개장한다. 오전 11시 오봉산해수욕장에서는 개장식도 열린다. 원산도 내 3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17일까지 37일간 운영된다. 앞서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지난 5일 개장했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달 11∼13일 안내면 종합축제장과 대청호 생태공원에서 '제15회 향수 옥천 옥수수·감자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행사장에서는 알이 꽉 찬 옥수수와 씨알 굵은 감자를 맛보는 시식코너와 할인 판매장이 운영되고, 옥수수 수확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초대 가수 공연과 트로트 가요제(콘포가요제), 음식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이승재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당도 높은 옥수수와 감자가 생산되고 있다"며 "시골의 훈훈한 정을 느끼면서 맛과 재미를 만끽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청호 기슭에 자리 잡은 옥천군 안내·안남면은 옥수수와 감자 주산지다. 해마다 230여곳의 농가가 옥수수 35㏊와 감자 15㏊를 재배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천계곡에서 온몸을 식혀줄 특별한 여름 축제가 열린다. 10일 군에 따르면 영춘면 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남천1리 솔밭공원 앞 하천 일원에서 '남천계곡 물놀이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피서지인 남천계곡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선 잠수로 곱돌 줍기, 물총 사격, 자석 물고기 낚시, 대얏물 채우기,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등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물고기를 잡으면 현장에서 회를 떠 시식할 수도 있다. 행사장에는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수구 골대, 분수 터널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도 마련된다. 물놀이 시설은 축제 본 행사에 앞선 오는 30일부터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남천계곡의 맑은 물과 함께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더위를 날리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2025 대전 0시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에 앞서 대전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을 반값에 즐길 수 있는 '대전 가보자 GO!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할인 대상은 대전의 대표 유료 관광지와 문화·공연·체험 시설 등 총 11종으로, 시설별 입장권 또는 체험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 대상 주요 상품은 ▲ 대전오월드 자유이용권 ▲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신세계) 입장권 ▲ 대전아쿠아리움(보문산) 입장권 ▲ 상상아트홀 연극관람권 및 뮤지컬관람권 ▲ 아신극장 연극관람권 2종 및 뮤지컬관람권 ▲ 문화공간이유 꿈씨패밀리도자기클래스 및 대전그림클래스 체험권 ▲ 도예랑 물레체험권 등이다. 할인 티켓은 이날부터 '투어패스몰'(https://tourpassmall.com)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티켓은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환불은 11월 14일까지다. 시는 축제를 홍보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D-30 기념 SNS 이벤트'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대전시 공식 SNS 게시글에 첨부된 랜덤 영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25일부터 사흘간 조치원 일대에서 '제23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축제장에선 농가에서 직접 공수한 싱싱한 복숭아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복숭아를 활용한 디저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복숭아를 상징하는 '분홍색' 색상의 옷을 입고 오면 복숭아룩 콘테스트, 미니올림픽, 다트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분홍색 옷을 입은 참가자 900명을 매일 선착순으로 선발, 참여만 해도 복숭아 구매 할인권, 복숭아 2개, 스티커 사진 촬영권 등을 제공한다. 낮부터 시작된 축제는 밤까지 이어진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대중음악 공연을 감상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도 25∼26일 이틀간 진행한다. 송인호 도농상생국장은 "낮부터 밤까지 온 가족이 하루 종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전국 어디에서든 분홍색 아이템 하나만 챙겨 오시면 세종 조치원의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의 야간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 DJ쇼, 물총 댄스파티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몰입형 퍼포먼스 '머드 온 더 비치'(Mud on the Beach)에 이어 드론라이트쇼, K-힙합 페스티벌, 8090 나이트쇼 등 세대 맞춤형 야간 공연이 펼쳐져 낮의 축제 열기가 밤까지 계속된다. 트로트와 힙합, 재즈,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국내 정상급 무대도 마련돼 모든 세대 관람객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관광객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하면 할인혜택을 주는 '머드인센티브' 제도도 운용된다. 지역 소비 촉진 할인쿠폰, 로컬배달존, 지역특산물 판매부스 등 직접적인 소비 연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지역 청년의 창업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희망부스도 신설된다. 방문객 편의와 휴식을 위해 올해 축제장에는 소나무 군락지를 활용한 피크닉존, 미스트 시설이 설치된 빅 미스트존, 전용 천막형 쉼터인 머드카바나 등이 새롭게 마련된다. 각 체험존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냉방 공간인 쿨존도 선보인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머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문화재단은 내달 1∼3일 의림지 자동차 극장 일원에서 '2025 제천 열대야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이 열대야라는 계절적 키워드를 도시문화와 접목해 처음 선보이는 여름 축제다. 축제는 열정 넘치는 댄스 경연의 '써머 나잇 그루브, 스트리트 댄스 페스타'와 야외에서 낭만적으로 영화를 즐기는 '써머 나잇 시네마, 자동차 극장'으로 구성된다. 총 7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스트리트 댄스 페스타에는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1·2에서 활약한 댄스 크루(마네퀸·와이지엑스)의 구성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8일 오후 10시까지 제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ccf.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써머 나잇 시네마에선 가족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1일 오후 8시 30분)과 액션 코미디 영화 '히트맨2'(3일 오후 8시)이 무료 상영된다. 행사장 주변에선 랜덤 플레이 댄스, 미디어아트 체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 도심 속에서 새로운 여름밤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제천만의 감성과 특색을 담은 문화 콘텐츠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5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았다. 이날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은 무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은 인파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가족·연인과 함께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파라솔 아래에서 햇볕을 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령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대천해수욕장에만 2만2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대천해수욕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51일 동안 운영되며, 오는 25일에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개막한다. 보령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공무원과 아르바이트생 등을 대천해수욕장에 하루 최대 429명, 무창포해수욕장에 92명 배치했다. 꽃지와 몽산포, 만리포해수욕장 등 태안지역 해수욕장에도 물놀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태안군은 해수욕장 전역에 하루 406명의 인력과 77대의 구조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수상 오토바이 10대와 사륜 오토바이 16대를 새로 구매하고, 이동식 감시탑도 5개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