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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병언, 사망 18일만에 백골화…숨기기 논란

전남 순천 별장 근처 매실밭에서 6월 12일 발견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전남 순천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밭주인의 신고로 부패된 사체를 발견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당시 부패와 백골화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여서 신원을 특정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지난 5월 말까지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송치재 인근 별장에서 2~3㎞ 떨어진 매실밭으로, 매실밭 주인에 따르면 사체 첫 발견 당시 모자를 쓴채 반듯하게 누워 있는 상태였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 유병언 시신 관련 브리핑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DNA 일치 사실'을 경찰에 통보해왔다고 알려왔지만, 최종 신원확인은 빠르면 하루 정도 소요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신주변에서는 세모그룹의 세모스쿠알렌 빈병 1개와 막걸리 빈병, 소주 1병, 유병언 저서 '꿈 같은 사랑'이 적힌 가방도 함께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배 밑에 깔려 덜 부패한 오른팔로 사체 지문 검색 결과 유병언의 지문과 일치하며, 송치재 채취 체액도 유병언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 13일 1차 부검을 실시, 정확한 사망 시점은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밝히며 유병언의 타살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 부근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세모그룹 비리 혐의로 수배 중인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은 도피 생활중에도 유기농 제품들만 챙겨 먹는 등 호화스러운 생활로 국민들의 눈총을 산 바 있다.


또한 이번 유병언 사망 발표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어떻게 사람이 사망한지 18일만에 백골화가 진행될 수 가 있냐?", 며 "유병언 숨기기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으며, 유병언 회장이 목사로 있던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 또한 유씨는 평소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다며 유씨의 사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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