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노인 단독가구는 월 소득인정액이 228만원, 부부가구는 364만8천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도록 소득·재산 수준, 생활 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기준액을 정해 고시한다. 노인 가구의 근로·연금 소득과 재산, 부채 등을 환산해 합산한 소득인정액이 해당 선정기준액 이하면 기초연금 수급자로 선정된다. 올해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기준 작년 대비 15만원, 부부가구 기준 24만원이 각각 올랐다. 65세 이상 노인의 근로소득이 지난해보다 11.4%, 공적연금 소득이 12.5% 상승한 영향이 크다. 다만 선정기준액 인상률이 소득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노인들이 소유하는 건물, 토지 등 자산 가치가 일부 하락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초연금 대상자를 늘리고자 소득인정액 산정 시 동거 가족에 한정됐던 교육비·의료비 공제를 비동거 직계 존·비속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기초연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노인의 경우 수급이 가능해졌을 때 재신청을 안내하는 수급희망 이력관리제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구매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금 딱 좋은 상품을 골라 알아서 할인해주는 '2025 AI(인공지능)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프로젝트 가운데 'AI 가격혁명' 캠페인은 시기별 고수요 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이고, '물가안정 365' 캠페인은 각종 생필품을 최적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보리먹고자란돼지(보먹돼)와 당당, 홈밀, 이춘삼 등 단독 상품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8일 새해 첫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통해 한돈과 한우, 연어, 딸기 등을 최적가에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보먹돼 삼겹살과 목심은 100g당 1천300원, 농협안심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는 100g당 50% 할인한다. 양파(3㎏)는 5천원 미만, 남해안 생굴(200g)은 40% 할인한다. 같은 기간 '딸기 유니버스' 행사를 통해 금실 딸기와 킹스베리 딸기, 장희 딸기, 설향 딸기, 비타 베리 딸기 등 딸기 전 품목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천원 할인한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딸기 초코 생크림 케이크는 각각 20% 할인하고, 딸기 생크림 크루아상 등도 선보인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내년부터 구내식당 운영을 축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구내식당 식사 준비량을 250인분에서 100인분으로 줄이고, 비상근무직원이나 업무상 불가피한 직원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충남 홍성군이 새해에는 축제 규모를 더 키운다. 31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회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는 약 5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홍주읍성에는 터널 바비큐, 도르래 그릴 바비큐, 소시지 바비큐, 가마솥 통닭 등 바비큐 장비 62대가 설치돼 색다른 맛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행사 기간 홍성한돈 10t이 사용됐고 농축협이 참여한 한돈 축산물판매 부스에서만 한우 2억1천만원, 한돈 2억3천만원 등 4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행사 기간 다회용기 29만개를 사용해 탄소중립 실천에도 나섰다. 홍성은 '전국 제1의 축산군'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이를 관광 상품화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성에는 충남에서 가장 큰 규모인 돼지 62만두가 사육되고 있는데, 홍성군 인구(9만9천여명)의 6배가 넘는다. 한우 사육 규모는 6만5천마리로, 전국 한우 사육 규모의 2%를 차지한다. 군은 고품질 홍성한돈·한우를 홍보하고자 지난해부터 글로벌바비큐 축제를 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새해에는 미국 BBQ 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군 대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국악체험촌(심천면 고당리)이 교육부 주관의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악체험촌은 국악 기반의 청소년 진로체험과 관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다. 인증 기간은 2027년까지 3년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전국 초·중·고 학생 등의 진로체험을 무료 제공하는 기관에 교육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진로체험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 '꿈길'(www.ggoomgi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인증에 맞춰 다양한 국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새해에는 스마트 시티 구현으로 혁신적인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내년 군정의 핵심 키워드는 '스마트'와 '돌봄 고도화'"라고 강조한 뒤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 성과는. ▲ 새로운 미래 비전의 청사진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본 뜻깊은 한해였다.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함께하는 돌봄으로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고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집중했다. 농촌협약과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51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도시형 정주 환경을 갖춘 농촌을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나갔다. 1읍 1면의 강점을 살려 20분 정주생활권 형성을 위한 맞춤형 농촌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군민 불편 해소와 공감 행정을 통해 생활 속에서 군민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온라인 소통 공간인 '소통 공감 행복밴드'를 통해 생활 불편 사항 690건을 즉시 처리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도 한 단계 더 도약했고 국내외 교류를 통해 지방정부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 아쉬웠던 점은. ▲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며 돌봄 정책으로 저출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새해에는 더 큰 음성,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군수는 "내년은 사실상 민선 8기가 마무리되는 해"라고 강조한 뒤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가장 아쉬웠던 점은. ▲ 인구 유입이 뜻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게 제일 아쉽다. 지역 활동 인구가 11만8천명으로 군 단위 전국 1위에 해당할 만큼 일자리가 풍부한 편이지만 인구의 자연 감소 폭이 워낙 커서 그 효과가 상쇄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작년 5월 9만214명까지 떨어졌던 인구가 9만1천명대를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폭염으로 많은 가축이 폐사하고 폭설로 많은 농축산 시설에 피해가 발생해 군민들의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군민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올해 성과를 꼽는다면. ▲ 지역경제를 견인한 투자 유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 강화와 함께 충북경제의 핵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을 들 수 있다. '4+1' 신성장 산업 즉, 에너지 신산업, 이차전지, 시스템 반도체, 헬스케어, 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는 "재해위험 제거와 골몰상권 활성화 등 민생안정에 초점 둔 행정을 펴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산악인은 험한 산을 오를 때, 뱃사공은 풍랑을 이겨낼 때 진가를 발휘한다"며 "경기침체와 정치불안 등이 겹쳐 어려운 시기지만 5만 군민과 손을 맞잡고 슬기롭게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황 군수와 일문일답. -- 올해 군정을 평가한다면. ▲ 지방교부세 감소로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직원들이 애쓴 덕에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SA) 달성, 지방자치단체 ESG평가 대상,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지역 먹거리지수 5년 연속 최우수, 공공기관 청렴도 13년 연속 우수 등을 일궈냈다. 행정 분야에서 48개의 상을 받았으니 평년작은 한 것 같다. -- 비 피해가 컸는데. ▲ 지난 7월 25일 집중호우로 옥천읍과 이원, 군서, 동이면 등지에서 큰 피해가 났다. 다행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복구비 437억원을 정부에서 지원받았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163억원을 들여 동이면 적하리 일원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청산면 신매리와 이원면 건진, 강청리 소하천 정비에도 각각 94억원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성금은 아동·청소년 문화교육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나눔냉장고 청년 먹거리 지원사업,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에 사용된다. CJ는 지난 2015년부터 그룹의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씩을 기부해 왔다. CJ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사업에 기반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사회공헌철학을 바탕으로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내달 3∼5일로 예정된 '2025영동곶감축제'를 대폭 축소하고 판매장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3일 오후 개막식과 축하공연, 난계국악단 연주회 등이 모두 취소된다. 곶감 음식 만들기 경연과 레크리에이션 등도 열리지 않는다. 대신 행사장인 영동천 하상 주차장에서는 곶감 등 농특산물 판매 부스만 운영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다중이 집합하는 공연 등을 모두 없애는 대신 농민 피해를 우려해 판매장만 제한적으로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또 새해 첫날 용두공원에서 열려던 해맞이 행사와 안녕기원 타종식 등도 취소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동원F&B는 냉식제품과 유음료 사업 확대를 위해 1천65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고 30일 공시했다. 동원F&B는 냉식제품 공장에 오는 2026년 1월까지 1천100억원을 투입하고, 유음료제품 공장에 2026년 4월까지 55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진천공장 인근 부지에 진천 2공장을 신설하고, 음료공장의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한 투자다. 관계자는 "냉장·냉동식품을 비롯해 유가공·음료까지 다양한 제품에 대한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비대면 진료 건수가 누적 1천100만건을 기록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으로 구성된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30일 여드름이나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 감기·몸살 등 경증 질환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질환별 비중을 분석하면 여드름·아토피·발진 등 피부 질환이 올해 비대면 진료의 가장 많은 22%를 차지했다. 이어 감기 몸살·비염 16%, 탈모 12%,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10%, 갱년기 증상 관리 등 산부인과 질환 7%, 각종 소아청소년과 질환 6%, 인공눈물 처방 4% 순이었다. 이는 만성 질환이나 응급하지 않은 경증 질환에 비대면 진료가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원산협은 분석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진료 시 보호자가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는 불편함 등으로 인해 비대면 진료 만족도가 높았다고 원산협은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득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살고, 소득 수준에 따라 그 격차는 최대 9년에 가깝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통대로 한국인의 소득 수준과 '건강수명' 등 건강 형평성 추이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시기를 뜻한다. 연구 결과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8년 68.89세에서 2020년 71.82세로 2.93년 늘었다. 성별로 보면 2020년 기준 여성의 건강수명은 73.98세로 남성(69.43)세에 비해 4.55년 길었다. 무엇보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에 따라 소득을 5개 분위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 최고 소득층의 건강수명은 74.88세로 최하위 저소득층의 66.22세 대비 8.66년 길었다. 소득 수준별 격차의 상당 부분은 최하위층의 건강수명이 다른 분위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아울러 기대수명이 건강수명보다 더 길어지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주민등록 출생인구 수가 9년 만에 반등했으나 인구 노령화의 그늘은 더 짙어졌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주민등록 전체 인구는 5천121만7천221명이다. 이를 연령 계층별로 보면 0∼14세 유소년인구는 546만4천421명,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549만6천18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천25만6천782명이다. 직전 해와 비교해 0∼14세, 15∼64세 인구는 각각 19만 9천440명(3.52%), 43만 5천39명(1.21%)씩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52만6천371명(5.41%)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비율은 0∼14세 10.67%, 15∼64세 69.30%, 65세 이상은 20.03%였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인구 20%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바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광역시도는 전남(27.20%), 경북(26.04%), 강원(25.36%), 전북(25.26%), 부산(23.90%), 충남(22.26%), 충북(21.95%), 경남(2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국민연금 수급자의 수급액이 지난해보다 2.3% 오른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서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기초연금과 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같은 특수직역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의 수령액도 2.3% 인상된다. 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통계청 등에 따르면 관련 법령에 근거해 각종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부터 작년보다 2.3% 더 많은 연금액을 탄다. 작년 소비자물가 변동률(2.3%)을 반영해 공적연금 지급액을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이렇게 오른 금액은 올해 12월까지 적용된다. 국민연금법 51조와 공무원연금법 35조, 기초연금법 5조는 "전년도의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금액을 더하거나 빼서 매년 고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공무원연금법을 따른다. 작년 9월 현재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서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이 65만4천471원이었는데, 올해 월평균 수급액은 2.3%(1만5천52원) 인상돼 66만9천523원이 된다. 노령연금 최고액 수급자(작년 9월 현재 월 289만3천550원)의 경우 올해 6만6천551원 올라 월 296만100원을 받게 된다. 거의 매달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기대수명이 20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은 보건부의 의뢰를 받아 최근 의료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남자는 기대수명이 17분, 여자는 22분, 평균적으로는 20분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에 발표됐던 추청치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20개비 담배 한 갑이 7시간의 기대수명을 갉아먹는 셈이다. 2000년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실린 연구논문은 흡연자가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기대수명이 11분 줄어든다고 분석한 바 있다. 연구팀은 하루 10개비를 피우는 흡연자가 내년 1월 1일부터 금연하면 불과 8일 만에 기대수명을 하루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말까지 1년간 금연하면 50일 정도의 기대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흡연자들이 건강과 기대수명 단축을 피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연은 언제든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빨리 금연할수록 삶이 더 길고 건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UCL의 사라 잭슨 박사는 사람들이 일반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예상하는 은퇴 시점은 67세, 스스로 노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69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흡족할 만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한 사람당 월 192만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전국 50대 이상 가구원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과 소비, 노후 준비 상태 등을 설문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5천331가구와 그에 속한 50대 가구원 및 그 배우자 8천736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중고령자의 고용률은 60.7%로 직전 조사인 2021년 49.9% 대비 10.8%포인트 증가했다. 중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일하는 50대 이상의 중고령자와 배우자들이 더 이상 생계를 목적으로 일하지 않으면서 일자리를 찾지 않는 은퇴 시점은 평균 67.0세였다. 응답자 스스로가 생각하는 노인이 된 이후를 칭하는 '노후'는 평균 69.0세부터 시작된다고 봤다. 노후가 시작되는 계기로는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응답이 56.4%로 가장 많았다. '근로 활동을 중단하는 시기'(23.8%)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해 주요 경영 과제로 신약 개발을 지목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환율 급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따른 정책적 불안정성에 대응하려면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한 신약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가 내놓은 신년사에서는 신약 개발과 연구개발(R&D) 활성화가 위기 돌파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읽힌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2024년은 글로벌 정세를 포함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불확실했던 경영환경이었다"면서 "올해 경영환경 역시 '퍼펙트 스톰' 즉 경제 혼합위기가 예상되는 만큼 여전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사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약 개발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수익 구조 안정화와 함께 신약 개발 등 핵심과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조기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한양행은 이전에도 R&D를 강화해 제2의 렉라자 개발에 착수하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 가운데 3만원 이하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견과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견과 세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25% 늘었다. 특히 3만원 이하 견과 세트가 약진했다. 고령화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데다 고물가 속에 가성비 상품을 찾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롯데마트는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에 견과 선물세트 품목 수와 물량을 지난해보다 각각 50%, 30% 늘렸다. 롯데마트는 견과 세트 외에도 비비고 토종김, 브랜드 스포츠 양말 등 1만원대 초저가 선물세트를 다수 준비했다. 박유승 롯데마트·슈퍼 그레인앤에그(Grain&Egg)팀 상품기획자(MD)는 "'웰니스'(웰빙+피트니스) 트렌드 속에 견과류 선물세트 수요가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 선물세트 외에 건강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견과 상품으로 소비자 수요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 가구 간 소득격차가 처음으로 연 2억원을 넘어섰다. 이들 계층의 자산 격차는 15억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양극화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은 실종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국정과제로 양극화를 제시한 지 고작 3주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관련 정책 논의는 정국 소용돌이 속에 뒷전으로 밀렸다. 5일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조사 연도 기준 지난해 가구 소득 상위 10%(10분위)의 연 평균 소득은 2억1천5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억9천747만원)보다 1천304만원(6.6%) 늘며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래 처음 2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재산소득이 전년보다 459만원(24.7%) 급증하며 소득 증가를 주도했다. 근로소득은 572만원(4.1%) 늘었고 사업소득도 262만원(7.5%) 증가했다. 소득 하위 10%(1분위)의 연 평균 소득은 1천19만원으로 전년보다 65만원(6.8%) 늘었지만, 소득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소득 상하위 10%간 소득 격차는 2억32만원으로, 역시 2017년 이래 처음 2억원을 넘겨 최
[연합] 세계식량가격이 지난해 12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0으로 전달 대비 0.5% 내렸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해 7월 120.9에서 11월 127.6까지 올랐다가 12월 다시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육류를 제외한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가격이 모두 내렸다. 설탕 가격지수는 120.0으로, 전달과 비교해 5.1% 하락했다. 브라질의 생산 증가와 헤알화 약세, 인도와 태국의 수확 전망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38.9로, 0.7% 내렸다. 국제 수요 약화로 버터, 치즈, 탈지분유 가격은 하락했으나 전지분유 가격은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0.5% 내린 163.3이다. 팜유 가격은 2% 올랐으나 대두유, 유채유, 해바라기유 가격이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0.1% 하락한 111.3이다. 옥수수 가격은 올랐고 밀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수확량 증가에 국제 수요 약화가 맞물리면서 하락 압력이 있었으나, 러시아의 작황이 좋지 않아 안정세를 보였다. 육류 가격지수는 0.4% 오른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