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이달 22일까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추진할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분야는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에 규정된 ▲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 사업 ▲ 지역민 문화·예술·보건 증진 사업 ▲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 주민 복리 증진 사업 등이다. 제천시는 접수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기여도 등을 심사해 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디어 접수는 기부금을 활용한 일반 기부 사업과 사업계획을 먼저 정한 뒤 기부금을 모금하는 지정 기부 사업으로 구분해 진행한다"며 "지역발전과 주민생활에 도움을 주는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접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제천시는 지난해까지 4억3천만원의 기부금을 접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D-2년을 기념해 8일 오후 7시부터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흥이나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에서 차기대회 개최도시 자격으로 대회기를 인수한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양궁, 농구, 탁구 등의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 또 유명 대중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여름밤을 수놓을 전망이다.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중 하나인 '팍스로비드'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질병관리청이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임숙영 차장이 이날 서울시 소재 조제약국과 호흡기 클리닉을 방문해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먹는 치료제다. 질병청이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약국 등에 공급하다가 지난 6월부터 약국 및 의료기관이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사용하는 시중 유통체제로 전면 전환됐다. 환자 본인 부담금은 한 팩(30정)에 4만7천원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비용까지 합산하면 약값이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약이다. 현행 체제에선 약국이 먼저 제약사에 약값을 지불한 뒤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가 실제로 약이 판매되면 환자와 공단에 약값을 청구해서 받아야 한다. 약이 팔리지 않으면 제약사에 반품할 수 있기는 하지만 워낙 약값이 비싼 탓에 애초에 물량을 많이 구비해두는 약국이 적은 것으로 질병청은 보고 있다. 이 경우 환자가 조금만 늘어도 금방 재고가 동날 수
◇ 과장급 전보 ▲ 국립보건연구원 재생의료안전관리과장 정지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0시 축제' 기간 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약 1㎞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행사 준비기간을 포함한 6일 오전 5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총 12일간 주요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전면 통제 및 주정차 금지 구간은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 대종로(NC백화점∼으능정이네거리, 버스 우회도로(대전역∼옛 충남도청 일대), 주요 행사장 주변 구간 등이다. 불법 주·정차 단속은 대전시 운송주차과와 동구·중구 합동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맡는다. 하루 11대의 단속 차량을 투입해 우회도로와 인근 도로를 집중 단속하고, 전면 통제 구간과 주요 행사장에는 14명의 도보 단속원을 배치해 실시간 단속에 나선다. 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우회 노선과 주요 교차로에 불법 주·정차 금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구청,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안내 전단을 배포했다. 남시덕 교통국장은 "사전에 우회 노선을 확인하고, 행사장 방문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자체 개발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오는 8일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 입점한다고 6일 밝혔다. 매장은 명품관 웨스트 지하 1층 식품관 고메이494에 문을 연다. 20종의 아이스크림을 시식 후 구매할 수 있다. 오픈을 기념해 싱글컵을 2개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싱글컵 1개 무료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사흘간 진행한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명품관은 벤슨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트렌디한 감성과 차별화된 맛을 바탕으로 백화점과의 협업 콘텐츠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벤슨은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등 매장이 4곳 있으며 잠실 롯데월드몰 등에서 팝업 매장 4곳도 운영 중이다. 지난달 22일부터는 전국 스타벅스에서도 미니컵 2종을 판매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천안시청과 KTX 천안아산역에서 특별 기획 전시전 '천안 입적 독립운동가와 세대를 잇는 광복의 집'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호적 독립운동가들의 '천안 입적'이 가지는 의미를 조명하고,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일제강점기 이전 국외로 이주하거나 독립운동을 하다 광복 이전에 숨져 대한민국 공적서류상 적을 갖지 못한 무호적 독립운동가 154명에 대해 2022년 천안 독립기념관을 주소로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했다. 전시물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에게 '집'을 선물하는 상징성과 베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장면을 함께 담아내며, 모두가 역사를 배우고 감사를 느끼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아동·청소년·노인 등 700여명이 전시물 제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한상경 천안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여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이 국내에서 인기를 끈 메론킥을 북미 지역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모두 10만 상자(약 100만달러 상당) 규모다. 농심은 메론킥을 미국과 캐나다의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판매하고서 월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아마존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북미 수출 제품은 포장에 영어를 표기해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45g, 180g 두 가지 중량이다. 농심 관계자는 "바나나킥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메론킥으로 확산하며 각국에서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일본, 중국, 베트남, 칠레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올해 상반기 바나나킥이 블랙핑크 제니 덕분에 큰 관심을 받은 시기에 신제품 메론킥을 출시했다. 메론킥은 지난 4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누적 720만 봉이 팔렸는데 이는 먹태깡 출시 3개월간 판매량 600만봉보다 20% 많은 양이다. 바나나킥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3개월간 국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수출액도 두 배로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깨끗한나라는 생리대 브랜드 순수한면이 1.3㎜의 얇은 두께의 신제품 '제로 슬림 롱팬티라이너'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속옷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초슬림 구조로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17.5㎝의 긴 길이로 커버력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100% 자연 순면소재를 사용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슬림한 핏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제품군을 세분화한 고객 맞춤형 제품"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애경산업이 자사 브랜드 닷솔루션(dot solution)을 통해 다이소에서 선보인 '에이솔루션 트러블 패치'가 1개월 만인 지난 달 첫 공급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고 6일 밝혔다. 에이솔루션 트러블 패치는 2천원으로 트러블 관리 기능과 비건 인증까지 갖춘 제품력으로 인기를 얻었다고 애경산업은 설명했다. 특히 트러블을 짜기 전 초기 진정과 사후 관리를 도와주는 2종으로 구성됐으며, 트러블 크기에 맞춰 10㎜와 12㎜의 두 가지 크기를 모두 포함해 가성비를 만족하는 제품이라는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닷솔루션 관계자는 "직관적인 사용과 효과를 중요시하는 잘파(제트·알파) 세대 소비자들에게 제품력과 감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 결과"라며 "뷰티 패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아워홈이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 사업 관련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아워홈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공시에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강화 및 사업 협력 등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 5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사업은 제조서비스 부문에 들어있다. 1분기 매출(3천537억원)에서 38%를 차지한 제조서비스 부문에는 단체 급식 외에도 외식(노브랜드버거)과 베이커리 사업이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앞세워 지난 5월 아워홈을 인수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글로벌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14일 국내에 출시됐다. 릴리가 국내 제약사들과 공동 판매를 논의 중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출시 초기에는 직접 판매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이날 마운자로를 국내 출시하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업체들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에게 처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므로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릴리는 출시 시점에서는 마운자로를 직접 판매하기로 해 직접 계약된 도매상들을 위주로 유통이 진행된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2~3개 국내 제약업체가 마운자로를 공동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한국릴리는 환자 중심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및 의료진분들에게 원활하게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분들에게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운자로 공급가격은 저
돼지기름과 소지방, 버터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단이 종양 성장은 가속화하고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 반응은 훼손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린스턴대·루드윅 암연구소 리디아 린치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최근호에서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이 비만 생쥐 종양 모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에서 섭취한 지방의 종류가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린치 교수는 "(돼지비계를 정제한) 라드, 소지방, 버터에서 유래한 고지방 먹이가 비만 생쥐의 종양 성장을 가속화한 반면 식물성 지방 식단은 그렇지 않았다"며 "이는 비만한 사람들의 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최소 13가지 주요 암의 위험 요인으로,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훼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영향들이 단순히 비만 환자의 체지방량 때문인지, 아니면 섭취하는 특정 지방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전 연구에서 비만이 체내 암 감시 시스템을 훼손하고 세포독성 T세포(CTL)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 기능을 약화해 종
하루 15분만 빠르게 걸어도 장기적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반면 느리게 걷기는 3시간을 걸어도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 웨이 정 교수팀은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최근호에서 미국 남동부 거주 성인 7만9천여명의 걷기 속도와 시간, 사망 위험 등을 16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 연구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접근성이 좋은 빠르게 걷기의 건강 효과를 잘 보여준다"며 "이는 모든 지역사회에서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빠르게 걷기를 장려해야 할 근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걷기의 건강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걷는 속도와 같은 요인이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특히 저소득층과 흑인 인구 집단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2~2009년 미국 남동부 12개 주의 40~79세 주민이 참여한 '남부 지역사회 코호트 연구'(SCCS)에서 하루 평균 걷기 시간·속도, 인구통계학적 특성, 등을 제공한 7만9천856명의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간암 사례 5건 중 3건은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MASLD) 등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에 의한 것이며, 특히 비만 관련 간암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간암에 대한 긴급 조치가 없을 경우 향후 25년 내 간암 신규 발생과 사망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간암 신규 발생을 2~5% 줄이면 최대 1천700만 건의 간암 발생과 1천500만 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간암 전문가 단체인 랜싯 간암 위원회(Lancet Commission on liver cancer)는 의학 저널 랜싯(Lancet) 최근호에서 간암에 관한 기존 논문 검토와 데이터 종합, 모델링을 통해 간암의 원인과 향후 발생률 변화 등을 시뮬레이션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간암 사례 대부분이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을 줄이면 예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B형 간염 백신 접종률 증가와 비만·음주 관련 공중보건 정책 등 위험 요인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암은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사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치매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3.5년이나 되며,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발병 치매의 경우에는 그 시간이 4.1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야실리키 오르테가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최근호에서 전 세계에서 발표된 치매 발병과 진단에 관한 연구 13개를 메타분석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르테가 박사는 "치매의 시기적절한 진단은 전 세계적 보건의료 과제"라며 "치매를 적절한 시점에 진단하면 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일부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하기 전 가벼운 치매 상태에서 삶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매 치료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지만 정확한 치매 조기 진단법 역시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오르테가 박사는 "고소득 국가에서도 전체 치매 환자의 50~65%만이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증상이 시작되고부터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 흡연이 소세포 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가 98.2%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지선하 교수 연구팀)은 국내 발생률이 높은 주요 암 종류를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천965명의 건강검진 및 유전위험전수(PRS), 중앙 암 등록 자료, 건강보험 자격 자료를 연계해 2020년까지 추적하는 방식으로 생활환경과 유전위험전수가 동일한 수준인 사람의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위험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건보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소세포폐암, 편평세포폐암, 편평세포후두암에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암 발생 기여 위험도가 다른 암 종류에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여위험도는 특정 위험요인에 노출된 집단의 질병발생률에 해당 위험요인이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이고 흡연력이 20갑년(갑년: 하루에 피우는 담뱃갑의 수와 기간을 곱한 값) 이상인 현재 흡연자의 경우, 흡연의 소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내수 침체로 국내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식품기업 대부분이 2분기에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매출이 줄어든 기업도 적지 않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롯데웰푸드, 농심, 오뚜기, 오리온 등 식품기업 10곳 이상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J제일제당, 대상 등 여러 기업은 원재료비 부담, 고환율 등 외에도 '내수 소비 부진', '경기 침체', '소비 심리 위축' 등을 실적 부진 이유로 언급했다. CJ제일제당은 영업이익이 2개 분기 연속 줄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은 2천3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 감소했다. 2분기 매출도 4조3천2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핵심 사업인 식품 부문은 매출이 2조6천873억원으로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90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으로 국내 식품 사업의 타격이 컸다. 국내 식품 사업은 매출이 1조3천185억원으로 5% 감소했다. 대상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760억원으로 2.1% 증가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소방시설 개선공사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다만 공사가 진행되는 본관(전시실·인쇄체험실·어린이체험실)과 분리된 근현대인쇄전시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은 정상 운영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고자 추진하는 공사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휴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주고인쇄박물관 운영사업과(☎ 043-201-4266)로 문의하면 된다.
돼지기름과 소지방, 버터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단이 종양 성장은 가속화하고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 반응은 훼손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린스턴대·루드윅 암연구소 리디아 린치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최근호에서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이 비만 생쥐 종양 모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에서 섭취한 지방의 종류가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린치 교수는 "(돼지비계를 정제한) 라드, 소지방, 버터에서 유래한 고지방 먹이가 비만 생쥐의 종양 성장을 가속화한 반면 식물성 지방 식단은 그렇지 않았다"며 "이는 비만한 사람들의 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최소 13가지 주요 암의 위험 요인으로,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훼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영향들이 단순히 비만 환자의 체지방량 때문인지, 아니면 섭취하는 특정 지방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전 연구에서 비만이 체내 암 감시 시스템을 훼손하고 세포독성 T세포(CTL)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 기능을 약화해 종
[연합] 프랑스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치즈 약 40종이 회수 조처됐다. 프랑스 공중보건청(SPF)은 13일(현지시간) 전국에서 21건의 리스테리아균 감염 증상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 결과 프랑스 중부 샤브그랑의 유제품 공장에서 생산된 치즈 섭취가 리스테리아균 감염에 연관성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당국은 해당 공장에서 제조된 카망베르, 크림 치즈, 염소 치즈 등 약 40종을 회수 조치하고, 이들 치즈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섭취를 중단하라고 당부했다. 의심 치즈 제품들은 까르푸, 알디, 노르마, 오샹, 르클레르 등 주요 마트에서 판매됐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됐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싱가포르 식품청도 문제의 프랑스산 치즈를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고 중국 신화 통신이 전했다. 치즈 제조업체 샤브그랑은 성명을 통해 "피해 가족들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현재 회수 대상이 된 치즈들은 6월 초 폐쇄된 옛 생산 라인에서 제조됐으며, 현재는 새로운 라인으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농업부 관계자도 현재 해당 기업에서 판매 중인 치즈가 "운영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