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된 충남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몰 예정지역 일부 주민들이 환경부에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8일 청양·부여 지천댐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주민 10여명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관계자들을 만나 "충남 서북권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천댐이 필요하다"며 사업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들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신규 댐 건설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정권 교체와 함께 환경 백년대계 정책이 중단되거나 장기간 지연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은 환경부의 말을 믿고 수몰 피해를 감수하기로 했는데, 이제 와서 다른 소리를 한다"며 "기후대응댐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이달 말까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비 무료 프로모션을 한다고 8일 밝혔다. 8월 한 달간 쓱닷컴을 통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1년간 멤버십 가입비 무료 혜택이 적용된다. 기존 회원도 무료 연장 혜택을 받는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쓱닷컴,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 그룹 온오프라인 6개사에서 할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쓱닷컴은 또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멤버십 회원 전용 행사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위크'를 진행해 10만원 이상 주문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장보기 지원금 5천원을 선착순 지급한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타임딜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 판매한다. 방승재 쓱닷컴 마케팅 담당은 "행사 기간 멤버십에 무료 가입하고 특별 혜택도 누릴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이달 12일부터 10월 27일까지 음성읍 하상 주차장에서 청결고추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직거래장터는 매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에 총 6회씩 운영된다. 음성청결고추는 색깔이 곱고 매콤한 맛으로 유명하다. 청결고추에 생산자 이력 사항을 기록한 '출하 확인증'이 첨부돼 있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이달 10∼13일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 심야관측회'를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마련되는 행사에는 '별 박사'로 불리는 이태영 관장이 해설을 맡아 별자리와 유성우 원리 등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하와이 수바루 천문대(해발 4천200m)에서 라이브로 전송하는 유성우를 직접 볼 수 있고, 천체망원경으로 달과 토성, 별자리를 관측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희망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gogostar.kr)를 통해 예약해야 해야 한다. 천문과학관 측은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는 사분의자리유성우(1월), 쌍둥이자리유성우(12월)와 함께 시간당 최대 100여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3대 유성우 중 하나"라며 "국제유성기구 등은 이달 13일을 전후해 별똥별의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에 포함된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가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에는 지난달 16∼19일 388.8㎜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4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집이 완전히 부서진 전파 주택에는 최대 3천950만원, 반파 2천만원, 침수 주택에는 350만원까지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임차 세대는 보증금·임대료의 최대 8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농경지·축사·농림시설 피해에 대해서도 복구비가 확대된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최대 70%까지 국비로 충당돼 시 재정 부담이 줄어들고, 건강보험료·통신 요금·전기·가스요금 감면 등 총 37개 항목의 생활 안정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국비 지원에 더해 충남도와 아산시는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 특별지원금 9억8천만원(도비·시비 각 4억9천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에 따라 전파 주택은 최대 8천50만원, 반파 4천만원, 침수 25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국고 지원에 속도가 붙으면서 복구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추가 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에프지코리아는 오는 11월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9번째 매장을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연다고 7일 밝혔다. '파이브가이즈 여주'는 파이브가이즈 매장 중 처음으로 도심이 아닌 교외에 위치한다. 매장은 WEST 분수광장 인근에 390.58㎡, 112석 규모로 조성된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 여주는 수도권 도심 중심에서 벗어나 교외형 상권으로 파이브가이즈의 접점을 넓히는 첫 시도"라며, "다양한 지역 고객이 방문하는 입지적 특성과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파이브가이즈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국내에 들여온 수제 햄버거 전문점이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다. 최근 한화갤러리아가 에프지코리아 매각을 포함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첫 주 전체 카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민생 밀접 업종 사업장에서 특히 매출액 증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국민·롯데·하나·우리·BC)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일(7월 21일) 다음날인 22일부터 1주일간 이들 카드사의 합산 체크카드·신용카드 결제액은 14조8천413억원으로 전주보다 12.9% 증가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주 사용처 업종을 대상으로 보면 특히 30억원 이하 사업장과 초과 사업장의 매출 증가율이 2배까지 차이 났다. 이 기간 식당·편의점·커피전문점·병원·학원·주유소·안경점 등 7개 업종에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의 매출은 2조1천485억원에서 2조3천346억원으로 8.7% 증가했다. 반면 같은 업종에서 연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의 매출은 1조2천949억원에서 1조3천568억원으로 4.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전체 업종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소비쿠폰 사용 대상인 영세·중소가맹점에 정책 효과가 집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부양 의무자의 소득·재산이 증가해 생계급여 지급이 중단된 위기가구에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시적 긴급 생계지원제도'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생계급여가 중단된 가구 중 1인 가구에 73만500원, 2인 가구엔 120만5천원씩 최대 3개월 지원할 계획이다 '공주시 긴급복지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으로 인정돼야 지원받을 수 있다. 조례는 치매노인·입원환자 간병, 임신·출산·양육으로 인한 소득활동 미미, 주소득자의 군복무, 노숙 생활, 수도·전기료 1개월 이상 체납 등을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있다. 조례 세부 내용은 공주시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공주시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상당수가 부양 의무자로부터 실제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단순히 부양 의무자의 소득·재산이 증가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 지급이 중단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갑자기 생계급여를 받지 못한 수급자들이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생계급여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한시적 생계비 지원 제도를 도입한 목적"이라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현장 점검과 복구 상황 관리에 나섰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당초 이달 4∼8일 강원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중순 충남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극한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휴가 일정을 취소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홍성 와룡천을 시작으로 부여 나복 배수장, 서산 원평 소하천 등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현장에서 "도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폭염 속 복구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6일 오전에는 도청에서 실·국장들과 집중호우 피해복구 추진상황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지사의 휴가와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예정대로 여름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부지사와 실·국장들이 세심하게 배려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오는 8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충남지역 주요 현안과 수해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총 3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천안옛날호두과자'와 함께 지난 5일 겨레누리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천안옛날호두과자는 '광복 80주년 기념 패키지 상품'(7종)을 독립기념관점 등 17개 지점에서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념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충청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등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기념사업 활성화를 통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독립운동 정신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체취 케어 전문 브랜드 '46cm'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서로의 향기가 맞닿을 정도의 가까운 거리'라는 의미를 담은 '46cm'의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4월 활동이 많은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했으며, 러닝 트랙 이미지를 활용한 광고물을 제작하는 등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체취 케어라는 특수제품군을 친근하게 전달하면서도 독창적인 브랜드 컨셉을 주목도 있게 전달하는 패키지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2025 대전 여행주간'을 오는 8일부터 9일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전 여행주간은 빵시투어, K-사이언스 과학관광, 원도심 야간동행 투어, 꿈돌이 밤밤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행객들은 이 기간 대전코미디 깔깔프로젝트, 현대미술 특별전 '디토와 비토' 등 예술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지역 대표 여름 축제인 0시 축제에 참여해 대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관광객을 위한 숙박 할인, 롯데백화점 이벤트홀 할인행사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관광 누리집(https://daejeontour.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돼지기름과 소지방, 버터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단이 종양 성장은 가속화하고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 반응은 훼손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린스턴대·루드윅 암연구소 리디아 린치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최근호에서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이 비만 생쥐 종양 모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에서 섭취한 지방의 종류가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린치 교수는 "(돼지비계를 정제한) 라드, 소지방, 버터에서 유래한 고지방 먹이가 비만 생쥐의 종양 성장을 가속화한 반면 식물성 지방 식단은 그렇지 않았다"며 "이는 비만한 사람들의 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최소 13가지 주요 암의 위험 요인으로,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훼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영향들이 단순히 비만 환자의 체지방량 때문인지, 아니면 섭취하는 특정 지방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전 연구에서 비만이 체내 암 감시 시스템을 훼손하고 세포독성 T세포(CTL)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 기능을 약화해 종
하루 15분만 빠르게 걸어도 장기적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반면 느리게 걷기는 3시간을 걸어도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 웨이 정 교수팀은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최근호에서 미국 남동부 거주 성인 7만9천여명의 걷기 속도와 시간, 사망 위험 등을 16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 연구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접근성이 좋은 빠르게 걷기의 건강 효과를 잘 보여준다"며 "이는 모든 지역사회에서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빠르게 걷기를 장려해야 할 근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걷기의 건강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걷는 속도와 같은 요인이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특히 저소득층과 흑인 인구 집단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2~2009년 미국 남동부 12개 주의 40~79세 주민이 참여한 '남부 지역사회 코호트 연구'(SCCS)에서 하루 평균 걷기 시간·속도, 인구통계학적 특성, 등을 제공한 7만9천856명의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간암 사례 5건 중 3건은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MASLD) 등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에 의한 것이며, 특히 비만 관련 간암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간암에 대한 긴급 조치가 없을 경우 향후 25년 내 간암 신규 발생과 사망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간암 신규 발생을 2~5% 줄이면 최대 1천700만 건의 간암 발생과 1천500만 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간암 전문가 단체인 랜싯 간암 위원회(Lancet Commission on liver cancer)는 의학 저널 랜싯(Lancet) 최근호에서 간암에 관한 기존 논문 검토와 데이터 종합, 모델링을 통해 간암의 원인과 향후 발생률 변화 등을 시뮬레이션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간암 사례 대부분이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을 줄이면 예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B형 간염 백신 접종률 증가와 비만·음주 관련 공중보건 정책 등 위험 요인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암은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사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치매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3.5년이나 되며,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발병 치매의 경우에는 그 시간이 4.1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야실리키 오르테가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최근호에서 전 세계에서 발표된 치매 발병과 진단에 관한 연구 13개를 메타분석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르테가 박사는 "치매의 시기적절한 진단은 전 세계적 보건의료 과제"라며 "치매를 적절한 시점에 진단하면 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일부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하기 전 가벼운 치매 상태에서 삶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매 치료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지만 정확한 치매 조기 진단법 역시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오르테가 박사는 "고소득 국가에서도 전체 치매 환자의 50~65%만이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증상이 시작되고부터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 흡연이 소세포 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가 98.2%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지선하 교수 연구팀)은 국내 발생률이 높은 주요 암 종류를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천965명의 건강검진 및 유전위험전수(PRS), 중앙 암 등록 자료, 건강보험 자격 자료를 연계해 2020년까지 추적하는 방식으로 생활환경과 유전위험전수가 동일한 수준인 사람의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위험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건보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소세포폐암, 편평세포폐암, 편평세포후두암에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암 발생 기여 위험도가 다른 암 종류에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여위험도는 특정 위험요인에 노출된 집단의 질병발생률에 해당 위험요인이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이고 흡연력이 20갑년(갑년: 하루에 피우는 담뱃갑의 수와 기간을 곱한 값) 이상인 현재 흡연자의 경우, 흡연의 소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내수 침체로 국내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식품기업 대부분이 2분기에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매출이 줄어든 기업도 적지 않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롯데웰푸드, 농심, 오뚜기, 오리온 등 식품기업 10곳 이상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J제일제당, 대상 등 여러 기업은 원재료비 부담, 고환율 등 외에도 '내수 소비 부진', '경기 침체', '소비 심리 위축' 등을 실적 부진 이유로 언급했다. CJ제일제당은 영업이익이 2개 분기 연속 줄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은 2천3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 감소했다. 2분기 매출도 4조3천2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핵심 사업인 식품 부문은 매출이 2조6천873억원으로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90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으로 국내 식품 사업의 타격이 컸다. 국내 식품 사업은 매출이 1조3천185억원으로 5% 감소했다. 대상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760억원으로 2.1% 증가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소방시설 개선공사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다만 공사가 진행되는 본관(전시실·인쇄체험실·어린이체험실)과 분리된 근현대인쇄전시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은 정상 운영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고자 추진하는 공사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휴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주고인쇄박물관 운영사업과(☎ 043-201-4266)로 문의하면 된다.
돼지기름과 소지방, 버터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단이 종양 성장은 가속화하고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 반응은 훼손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린스턴대·루드윅 암연구소 리디아 린치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최근호에서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이 비만 생쥐 종양 모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에서 섭취한 지방의 종류가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린치 교수는 "(돼지비계를 정제한) 라드, 소지방, 버터에서 유래한 고지방 먹이가 비만 생쥐의 종양 성장을 가속화한 반면 식물성 지방 식단은 그렇지 않았다"며 "이는 비만한 사람들의 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최소 13가지 주요 암의 위험 요인으로,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훼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영향들이 단순히 비만 환자의 체지방량 때문인지, 아니면 섭취하는 특정 지방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전 연구에서 비만이 체내 암 감시 시스템을 훼손하고 세포독성 T세포(CTL)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 기능을 약화해 종
[연합] 프랑스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치즈 약 40종이 회수 조처됐다. 프랑스 공중보건청(SPF)은 13일(현지시간) 전국에서 21건의 리스테리아균 감염 증상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 결과 프랑스 중부 샤브그랑의 유제품 공장에서 생산된 치즈 섭취가 리스테리아균 감염에 연관성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당국은 해당 공장에서 제조된 카망베르, 크림 치즈, 염소 치즈 등 약 40종을 회수 조치하고, 이들 치즈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섭취를 중단하라고 당부했다. 의심 치즈 제품들은 까르푸, 알디, 노르마, 오샹, 르클레르 등 주요 마트에서 판매됐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됐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싱가포르 식품청도 문제의 프랑스산 치즈를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고 중국 신화 통신이 전했다. 치즈 제조업체 샤브그랑은 성명을 통해 "피해 가족들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현재 회수 대상이 된 치즈들은 6월 초 폐쇄된 옛 생산 라인에서 제조됐으며, 현재는 새로운 라인으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농업부 관계자도 현재 해당 기업에서 판매 중인 치즈가 "운영자와